좋은물, 서울의물, 4대강물

Author : 손성곤 / Date : 2011.07.29 00:00 / Category : 직장인/직장인 생각들


 

비가 지독하게도 밤낮으로 내린지 벌써 20여일은 족히 된것 같다.
우중충한 마음은 기본이고 젖는 바지와 눅눅한 출퇴근의 짜증은 기본이다.
물론 몇몇은 퇴근길의 파전에 막걸리나 곱창의 소주한잔이 옵션으로 떠오르기도 하는 날이다.
여튼 비는 지독히도 내린다.

모든 물의 시작은 하늘에서 내리는 비로부터 기인한다.
비는 곧 물이고 물은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게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요소중의 하나이다.





물은 그 형태가 없다.
컵에 담으면 컵의 형태로 변하게 되고얼리면 얼음이 되는등 형태가 되는 등 그 물을 담고 있는 그릇과 용기의 생김새 만큼 변하게 된다아울러 가열하면 수증기의 형태가 되어 눈앞에서 사라져 버린다
물은 쓰임새에 따라서 다양한 물이 된다.
샤워할때의 물은 내몸에 청량감을 안겨주는 고마운 물,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물을 내리는 물은 배설물을 청소해주는 더러운물,
정수기에서 나오는 시원한 물은 나의 몸의 70%를 구성해 주는 필수적인물,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공기를 씻어주고 식수원의 뿌리가 되는 고마운물,
그러나 그 비가 우리집처럼 벽에 스며들어 집안으로 들어오면 벽지에 곰팡이를 만들어 내는 나쁜 물소주나 맥주를 만들어 내는 공장으로 가면 서민들의 삶의 때를 씻어내어 주고 
잠깐의 시름을 잊게 해주며 사이를 돈독하게 해주는 알딸딸한 마법의 물

이렇게 아무런 존재감도 없이 인간의 삶에 가장 필요한 요소인 물을 인간들은 왜 가만히 두지 않는것일까하늘로 부터 시작해서 땅에 내려와 대지를 적시고 모든 생명의 근원이 되는 물을 어찌하여 인간들은 가두려고 하고 자연이 선물해준 물길을 없애고 돌리려고만 하는지 알수가 없다.

모든 거스름에는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것들이 있다.
태어날때 본연의 얼굴을 거슬러 성형수술을 하면 눈이 안 감긴다든다크게 웃지를 못한다던가 하는 간단한 것도 같은 이치이리라.
창조주가 전해준 축복을 인간의 이기심과 끈적한 욕망과 통장에 찍히는 숫자만의 잣대로 평가하고 
스스로 거스르려 한다면 그것은 재앙을 수반하게 될 것이다.

강들이 울고 있다
비가 내리면 강은 더 빠르고 힘차게 흘러 내리는 것이 당연하고
그러다 보면 강의 길이 넓어질 수도 있고 바뀔 수도 있다.

인간에게 피해를 주게 될 때는 인위적으로 바꿀 수도 있지만,
그것이 피해를 막기 위한 불가결한 것이기라기 보다인간의 업적을 위한 일종의 꺼리 만들기와 억지로 일을 만들고 자본을 쏟아 부터 더 많은 자본을 취득하기위한 행위에 기인한 것이라면 반드시 그 일은 멈추어 져야만 하고 자연을 그대로 유지 시키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한여름 무더운 여름날 김연아가 선전하는 멋진 에어컨을 아무리 강하게 틀어대도 산꼭대기에서 불어오는 청량하고 상쾌한 자연의 온갖 흔적을 그대로 머금은 시원한 산들바람에 비견할 수 없는 것처럼.
아무리 많은 인위적인 공사를 진행하더라도 자연의 선물해준 그대로의 모습보다는 나을 수는 없을 것이다. 

나이를 칭하는 말중에 50세는 지천명이라고 하며, 하늘의 명을 깨닫는다는 것이고,
60
세는 이순이라 하여 귀가 순해서 모든말은 듣고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나이를 말한다.
이런 나이를 지나게 되면서 하늘의 명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말을 듣고 제대로 판단을 못하는 사람이 크고 높은 위치에 있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치명적인 통탄이라 아니 할 수 없다.

비는 참 줄기차게도 내린다.
비는 물로 내리고 강으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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