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8. 12. 18. 06:30
▶ 한 줄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생활 경제에 대한 글을 쓰고 있는 박지수라고 합니다. ▶ 본인의 커리어를 회사와 직업 중심으로 소개해 달라. 숙명여자대학교 의류학과를 졸업했다. 제일모직 (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에서 상품 기획 MD를 12년 했다. 로가디스, 지방시, 후부, 르베이지 등 남성, 여성복, 캐주얼 브랜드에서 패션MD로 일했다. 그 후 교육 기획을 4년 했다. 총 16년간 직장생활을 하고 2017년 초에 회사를 떠났다. ▶ 전공을 따라 대기업 MD생활을 하다가 인사 교육으로 옮긴 이유가 있나? 가보지 못한 분야에 도전을 하고 싶었다. 사실 제일모직 입사 3년 차에 삼성그룹 신입사원 입문교육에 지도선배를 한 경험이 있다. 짧은 시기였지만 그 때 교육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언젠가..
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8. 9. 12. 06:30
- 1 부에서 이어집니다. - ▶ 유튜브 얘기를 해 보자. 유튜버로서 자신을 소개한다면?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달하는 유튜브 김성훈남 채널을 운영하는 김성훈입니다. ▶ 유튜브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가톨릭대 교직원을 그만두고 취업준비를 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서 외국인 유튜버를 찾아보다가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게 되었다. 케이시 네이스텟 (casey neistat)이나 윌 다소비치 (Will Dasovich) 등의 Vlog 채널을 많이 봤다. 기억나는 것이 여행을 가서 찍은 영상을 두세시간 자고서 새벽에 일어나서 편집을 하는데 엄청 행복해하는 모습이었다. 힘들어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해하는 그의 모습이 나에게는 새로운 자극이었다. 유튜버라는 플랫폼 안에서..
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8. 5. 3. 06:30
▶ 회사를 나오게 된 계기가 ‘무엇으로부터 나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엇으로 향하기 위해’서 였던거 같다.그건 내가 삼성이 첫 회사였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삼성전자라는 회사가 얼마나 좋은지 그 안에 있을 때는 몰랐고 나와 보니 확실히 알았다. 사회적 시선도 그렇지만 연봉도 매우 훌륭한 회사다. 직장인 상위 5%안에 들 거다. 삼성을 나와서 길거리에서 장사를 하면서 후회도 했다. 그러다 보니 ‘이 회사를 나가면 후회할거야’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렇기에 싫어서 떠나는 것보다는 무언가를 지향하는 형태를 띄게 된 것 같다. 적지 않은 회사를 옮겨보니 ‘여기가 싫어서 나간다.’는 지양해야 하는 것이 맞다. 지금 삼성전자도 수만 명의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다. 분명 장점도 많다. 그런 상황에서 단점만을 볼 필요는..
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8. 5. 2. 06:30
▶ 자기 소개를 부탁 4개의 브랜드로 6개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외식업에 종사하는 81년생 이남곤 입니다. ▶ 간략히 커리어를 소개해 달라 서울의 한 대학교를 00학번으로 들어가서 컴퓨터를 전공했다. 운 좋게 4학년 1학기에 삼성전자에 합격했다. 그래서 삼성전자에서 핸드폰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했다. 삼성전자에서 3년을 일하고 겁없이 회사를 퇴사하고 길거리부터 시작해서 건대 근방에 작은 외식업 가게를 창업했었다. 그러다가 일 년 만에 다시 면접을 보고 IBM에서 일했다. 그 후에 다시 운 좋게 스카웃 되어 하고 싶던 일이던 브랜드 컨설팅업무를 1년 동안 빡세게 배우며 구르며 일했다. 다시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에서 마케팅 팀에서 약 1년 반을 일했다. 결혼 후 아이가 태어나고 먹고..
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8. 3. 15. 08:17
▶ 현재 수입은 없다. 버틸 만 한가?혼자 살고 있다. 퇴직금은 여행경비로 썼고 이제는 모아 놓은 돈을 꺼내서 아껴 살고 있다. 월세, 휴대폰비 등만 해도 솔직히 적은 돈은 아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잘 버티고 있다. 언젠가 이렇게 벌지 못하고 준비를 해야하는 웅크리는 인고의 순간이 올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그게 딱 지금인 것 같다. ▶ 여행도 다녀왔고, 이제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하지 않나?여러 가지 구상을 하고 있다. 구상보다는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 탐구 중이다. 아이디어는 굉장히 많다. 돈이 될 만한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것 등 여러 가지 기준으로 고심 중이다. 그것을 실행하기 전까지 돈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다른 곳에서 일을 하는 것도 고려 요소 중 하나..
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8. 3. 13. 07:00
▶ 자기 소개를 저는 1989년생. 서른 살. 식품회사를 퇴사하고 세계여행 후 돌아온 ‘생산적 백수’ 박상준 입니다. ▶ 커리어를 간략히 알려달라 서울의 4년재 대학교 07학번 국제학부 러시아학과 경영학을 전공했다. 남들보다 취업을 좀 빠르게 했다. 26살인 2013년에 오뚜기에 취업을 했다. 생일이 빨랐고 군대와 교환학생을 모두 빠른 시기에 마쳐서 조금 빨리 입사를 한 편이었다. 오뚜기에서는 국내사업부에서 유통,영업관리 업무를 정확히 3년간 하고 2016년 12월에 퇴사했다. ▶ 회사에서 정확히 어떤 일을 했나? 국내사업부의 B2C영업을 했다. 마트나 대리점의 오뚜기 제품의 유통과 매출을 담당하는 영업관리였다. 서울 지역에 공급되는 모든 오뚜기 제품이 우리팀의 소관이었다. 더 쉽게 말하면 이마트, 홈플..
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7. 10. 25. 07:30
▶ 소개를올해 서른 여덟 살. 80년생. 커피숍을 하면서 제조업에 도전하는 ㅇㅇ 입니다. ▶ 학교, 회사 중심의 커리어는서울안의 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왔다. 학교 때부터 제조, 유통업에서 일하고 싶었다. 입학 당시 면접에서도 제조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왜 인지는 모르지만 내가 상품을 만들고 가치를 만들고 그 상품을 사람들이 구매하는 그런 과정을 느끼고 싶었다. 내가 꼭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일을 하고 싶었다. 요즘은 공장이 많이 첨단화 되어가고 있는 추세여서 IT 전산 쪽도 복수전공을 하고 학교 다니면서 관련 자격증도 취득했다. 2005년에 아웃도어 제품을 만드는 회사에 입사를 했다. 나는 구매, 생산관리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영업 관리 업무를 시켰다. 당시만 해도 남자 사원도 적었다. 회사를 그만둘..
회사를 떠나다 손성곤 2017. 8. 25. 08:06
조직이 주는 타이틀을 버리고 홀로선 남자 ▶ 중요한 질문이다. 얼마나 벌고 있나?매달 일정하지는 않지만 회사에 있을 때보다는 많이 벌고 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렇다. 2년 넘게 1인 기업가로 활동을 하다보니 수입에 대해 여러 개의 낚시대를 드리울 수 있게 되었다. 단기적인 강연이나 일 년 계약의 자문으로 월급처럼 들어오는 등 다양한 수입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가고 있다. ▶ 1인 기업가로서의 고민은?단기적 수익과 장기적 생존에 대한 균형이 가장 큰 고민이다. 즉,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이다. 예를 들어, 단기적으로 들어오는 강연 요청을 모두 수락하면 수익은 날 것이다. 이렇게 당장 내 시간을 팔아서 돈을 벌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치면 내가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는 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