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직장인 생각들 손성곤 2010. 5. 10. 08:30
사람만이 사람을 비출수 있는 거울이다. 구본형의 저서는 여타 자기계발서와는 다르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자기계발서보다는 산문집에 가까울 수도 있겠다. 장마철 이틀 연속으로 비가 내리다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일때 밖으로 나가 대지의 공기를 느끼면 느껴지는 그런 침착한 느낌이 든다. 그의 책은 여타의 다른 자기계발서와는 차별화된 깊이가 있다. 어설프게 비유하자면 떠보기 위해서 겉모습을 꾸미고, 노이즈 마케팅에 올인하는 일회성가수와는 다른 자기만의 음색과 음악성, 주관이 뚜렸한 내공이 쌓인 그를 추종하는 팬층이 두꺼운 콘서트로 팬들과 소통을 즐기는 20년차 가수와 같은 느낌이랄까? 자극적인 제목과 숫자 마케팅, 한번 팔아 제끼길 원하는 베스트셀러 만들기가 만연한 요즘의 세태와는 괘를 같이 하고 있지는 않지만, ..
직장인/직장인 생각들 손성곤 2010. 2. 22. 08:30
올해 나의 가장 큰 목표는 책읽기다. 1년에 50권. 약 60만원의 투자로 거둘 수 있는 최고의 자기계발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 목표에 처음으로 고른 책이 바로 이책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이다. 쉽게 시작하고 싶었다. 작가의 현학을 자랑하고자 쓰여진 듯한 책들,나 책 열라 많이 읽었소라고 표지에서 부터 샤우팅 창법을 내지르는 책들은 그 모양새가 두부살만으로 살집이 잡힌 덩치 깍두기 형님 같아 싫었다. 그중에서 쉽게 잡힌 이책. 지은이도 나보다 서너살 연배가 많은 형님이자 현직 기자이다. 목차도 내가 자극을 받기에 충분한 내용이었다. 독서라는 행위에 대한 개념과 책과 활자의 속삭임에 익숙한 사람들의 경험담과 함께, 책읽기가 인간에게 줄수 있는 촉촉함을 정리해 놓았다. 책읽기라는것을 배워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