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핸드폰을 분실했을 때 해야 할 일들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08.18 08:00 / Category : 직장인/한장의 일상들


해외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리면 매우 당황스럽습니다. 이 때를 대비해서 아래 사항 정도는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1. 핸드폰 분실을 확인한 즉시 해당 통신사에 전화를 걸어 분실신고를 한다. 

핸드폰을 분실한 것을 인지하자마자 사용중인 한국 통신사에 전화로 분실신고를 합니다. 부정사용을 통한 요금 폭탄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신청 하지 마시고, 요금이 조금 나오더라도 바로 전화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번호와 유심을 통한 어떠한 통화나 데이터 사용을 (수신, 발신, 데이터 사용, 문자사용 등) 더이상 못한다는 것을 확인하시고 마지막 사용 내역도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현지의 경찰서에서 폴리스 리포트를 받는다. (Police Report)

폴리스 리포트는 내가 핸드폰을 도난당했다는 것을 확인 받는 과정입니다. 여행자 보험이나 핸드폰 보험이 '단순 분실'도 포함하여 보상해 준다면 '분실 (lost)'라고 표현되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소매치기 등으로 도난당한 경우라면 폴리스 리포트에 반드시 '도난 (Stolen)이라고 명기 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일부 국가는 폴리스 레포트를 요청할 때 IMEI 코드가 없이는 아예 발행을 해주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사전에 IMEI 코드를 확인하시고 따로 적어 놓으시기 바랍니다. IMEI 코드는 전화를 통해서는 확인이 불가합니다. IMEI코드 확인법은 이 글을 참조하세요 (공항에서 확인하는 해외 핸드폰 분실 방지를 위한 3분 팁)


폴리스 리포트 (Police Report) 작성시에는 아래를 꼭 기억 하세요. <1. 6하 원칙에 의해서 말한다. 2. 영어를 잘 못 하더라고 천천히 알고 있는 단어로  3. 도난 (Stolen) 이라는 단어가 반드시 포함>  






저의 경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핸드폰을 분실했습니다. 몬주익 광장의 분수쇼를 보고 돌아오던 늦은 밤이었습니다. 손가방을 들고 잠든 아이를 업고 밤 늦게 호텔로 돌아오는 지하철안 이었죠. 소매치기가 손가방 옆에 꽃아둔 핸드폰만 빼갔습니다. 호텔로 돌아와서 너무 피곤해서 핸드폰 도난 당한것도 모르고 쓰러져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도난을 알았습니다. 마침 주말이어서 전화 통화도 안됐고, 겨우 인터넷으로 분실신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통신사에서 '부정사용의심 자동 정지' 라는 항목으로 이미 핸드폰 사용이 정지 되었습니다. (헉, 얼마나 많이 썻길래... T.T)


부랴 부랴 바르셀로나 시내의 경찰서를 검색해서 찾아갔습니다. 영어 전문 통역사가 있어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절망적인 것은 폴리스 리포트를 발행해주려면  반드시 IMEI 코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코드 없이는 발행이 불가하다는 것이었죠. 한국은 주말이어서 전화도 안되고 KT에 이메일도 보냈지만 답은 없고 내일 당장 귀국이고... T.T 결국 눈물을 머금고 폴리스 리포트를 못받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서 확인해 보니 총 40만원의 통화비가 나왔습니다. T.T 전화를 건 국가도 벨라루시, 알제리, 모로코, 러시아, 이름도 어려운 아프리카 국가로 다양했습니다. 훔쳐가서 돌려가면서 전화를 한것 같습니다.     



3. 하지만, 폴리스 리포트가 없더라도 보상은 가능합니다.

저의 경우 인터파크 여행사를 통해 비행기표와 호텔표를 예약했습니다. 이 때 자동적으로 서비스 차원으로 L*G 여행자 보험에 가입이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외한카드의 크로스마일 카드로 비행기표와 호텔표를 예약했기에 크로스마일 카드에서 제공하는 여행자 보험에도 가입이 되었습니다. 결론만 말씀 드리면 이 두 여행자 보험을 통해서 보상을 받았습니다. ^^ 비록 최대 20만원이라는 제한이 있었지만 말이죠.


L*G 보험사의 경우 통화를 하고 설명을 하니 단 한장의 경위서와 KT에서 발행해온 부정사용 내역 (통화내역)을 첨부해서 보냈습니다. 통화시에서 아주 편안하고 유연하게 응대를 해 주었고 보상도 금방 받았습니다. 

현*해상의 경우 통화를 할 때 "왜 폴리스 리포트를 안받았냐?" 라는 이유로 약간의 설왕설레가 있었습니다. 제가 도난당한 사실에 대한 상세한 묘사와 함께 폴리스 리포트를 못받은 이유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을 했습니다. 약간의 설왕설레 후에 결국 메일로 경위서와 부정사용내역 및 기타 서류 (총 8장이 넘었던것 같네요)를 보내고 나서 보상을 받을 수는 있었습니다.

결론은 폴리스 리포트 없이도 "왜 폴리스 리포트가 없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 와 "사고 발생당시의 정확한 경위"가 있으면 여행자 보험을 통한 보상도 가능합니다. 


즐거워야하는 해외여행, 핸드폰 분실로 망치지 않도록 모두 주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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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IMEI, 스페인 바르셀로나, 해외 핸드폰 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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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확인하는 해외 핸드폰 분실 방지를 위한 팁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08.17 08:00 / Category : 직장인/한장의 일상들


해외여행 갈 때 핸드폰을 비롯한 소지품의 분실이 걱정되시죠? 가장 좋은 것은 소매치기 등을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 입니다. 만약 소지품을 그것도 핸드폰을 잃어버리면 그 충격은 매우 큽니다. 핸드폰이 고가 이기도 하고 수많은 개인정보도 담겨 있고 부정사용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해외여행 가기 전에 공항에 도착해서 3분이면 할 수 있는 핸드폰 도난 예방을 위한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1. IMEI 번호 확인

해외여행시 핸드폰을 분실하면 그 나라의 가까운 경찰서에 가서 도난에 대한 폴리스 Report를 때어 오라고 모든 블로그에 써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폴리스 리포트를 요청할 때 반드시 분실한 폰의 IMEI 번호가 있어야 한다는 점 입니다. 이 번호가 없다면 폴리스 리포트를 작성해 주지 않는 나라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IMEI 코드를 몰라 경찰서에 방문해서 영어를 하는 도움 주시는 분과 얘기를 했지만 결국, 폴리스 리포트를 받지 못했습니다. IMEI 번호는 개인 핸드폰만의 고유한 코드이기에 IMEI 코드는 전화나 인터넷으로 해당통신사에 확인 요청을 해도 확인이 안됩니다. 미리 확인하시고 적어 두시기 바랍니다.  


안드로이드 폰 (예시 G3A)

<설정 - 휴대폰 정보 - 상태 - IMEI> 순서로 하시면 됩니다. 

아이폰의 경우는 <설정 - 일반정보 - IMEI>에 있습니다. 

(폰마다 제조사 마다 버젼마다 다를 수 있으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밧데리가 분리되는 폰: 뒷 케이스를 열고 밧데리를 빼보시면 스티커에 붙어 있습니다. 

베터리가 탈착되지 않는 폰: 케이스의 뒷면에 쓰여 있습니다.   



2. 해외 여행자 보험에 가입한다. 

행여나 해외여행 갔다가 다치겠어? 라고 생각하신다면 여행자 보험에 꼭 들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여행사 등을 이용할 때 서비스로 들어 주는 보험이 있다면 꼭 들어 놓으시기 바랍니다. 비용도 1만원 이내로 아주 저렴합니다. 저는 인터파크 여행사를 사용할 때 자동적으로 들어주는 보험과 제가 사용하는 하나외환카드의 크로스마일카드의 자동보험가입 혜택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크로스 마일 카드의 경우 비행기표를 크마카드로 결제하면 자동적으로 들어주는 보험이었습니다. 이런 사소한 보험이라도 꼭 가입하시고 가시면 저처럼 큰 도움이 될겁니다. 



해외여행 나가기 전 <IMEI 코드 확인, 여행자 보험 가입>으로 핸드폰 분실에 대비 합시다. 

아니면 저처럼 요금 폭탄이.... T.T  

 

3. 유심을 비밀번호로 잠글것

   (이것은 공항에서 3분안에는 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냥 유심을 잠근 후에 PUK 번호를 모르면 풀수 없습니다. 반드시 잠그기 전 puk번호를 확인하세요)


핸드폰을 잃어버렸을 때 핸드폰이 잠겨 있다고 해서 습득한 혹은 훔쳐간 사람이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전문 절도단이라면 휴대폰 잠금 번호를 푸는 것은 쉽습니다. 만약 잠금번호를 풀지 못한다면 유심을 꺼내서 다른 핸드폰에 꽃아 사용을 해도 엄청난 전화비가 나옵니다. 이 때를 대비해서 유심을 비밀번호로 잠궈주시기 바랍니다. 


안드로이드 폰 (예시 G3A)

<설정 - 보안 - 유심설정 - 유심잠금 - 비밀번호 설정> 순서로 하시면 됩니다. 


핸드폰 구입시 한번도 유심비번을 설정한 적이 없다면 기본적으로 0000으로 되어 있을 겁니다. 이것을 다른 숫자로 바꿔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유심에 Lock이 걸려 다른 폰에 꽃아도 비밀번호를 모르면 사용 못합니다. 




단, 유심을 잠글 때 반드시 PUK 번호를 먼저 확인 해야 합니다. 이것은 유심구매당시 유심을 떼어낸 신용카드 같은 것에서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게 없다면 공인인증서로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먼저 확인을 해야 합니다. puk 번호 확인 전에 유심을 잠그지 마세요.



 이미지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ervice_ace&logNo=1013234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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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IMEI, USIM, 유심, 폴리스 리포트, 해외 핸드폰 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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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_- 2015.10.26 10:08 신고

    유심잠그는거 절대 그냥 하지 마세요. 이거 보고 잠궜다가 PUK 번호 몰라서 핸드폰 먹통됨 ㅠㅠ 개짜증... PUK번호 알려면 유심카드나 공인인증서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되는데 오늘 하루 망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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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성곤 2015.10.26 12:16 신고

      아. 정말 죄송합니다. 저도 이 부분을 확실히 확인하고 포스팅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포스팅에도 님의 이야기를 반영해서 다시 명확히 알리겠습니다.

      다시한번 혼선을 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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