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일기_ 누구의 잘못 이라해도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11.10 13:45 / Category : 직장인/직장인의 일기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500명의 청중 평가단이 같은 노래를 듣는다. 그리고는 가장 큰 울림을 준 가수에게 투표를 한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음악을 듣지만 그 감동은 개개인이 모두 다르다. 누군가는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리지만 다른 누군가는 하품을 할 수 도 있다. 이렇듯 사람들은 같은 노래를 들어도, 같은 글을 읽어도, 같은 말을 같은 장소에서 들어도 모두 다르게 받아들인다. 사람의 그날의 감정, Schema  그리고 환경적 변수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현상 자체를 자기 안에 있는 필터를 통해 거르면서 자신 뇌 속에 박혀 있는 프레임대로 현상을 해석한다. 사람들 안의 필터는 유년시절의 성장 과정과 교육과정 그리고 인간관계의 개념까지 복잡하게 반영되어 있다. 어찌 보면 진실이란 없다. 같은 현상도 개인의 머리 속을 통과하며 달라지기 때문이다.

 

내가 아무리 좋은 의도로 말을 했더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그렇지 않다면...

그리고 내가 천하의 나쁜 사람이 되어 버려도...

잘못은 나에게 있다.  회사라는 조직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요르크 치들라우는 그의 저서 <경영자 간디> 에서 이렇게 말한다.

 

"실수 한번 했다고 불행해지지는 않는다.
우리가 불행해지는 것은 자기 약점을 포기 했거나,
자기 약점을 깨달을 수 있도록 충분히 깨어 있지 못했거나,
약점을 극복하려고 노력하지 않았거나,
노력이 부족해서 실수를 저질렀을 때이다.

이 말이 이다지도 큰 일갈로 다가오는 까닭은 내가 후회하기 때문이다. 어떤 일이 벌어지고서 그 일을 통해서 배우고 변화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있었음에도 행동하지 않았던 날들이 떠오른다.

 

이 글을 이렇게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었다.

"
한번 성공을 거두었다고 너는 최고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진정 행복해 지는 것은 자신의 강점을 찾아냈거나,
자기가 즐거움이 가득한 얼굴로 잘할 수 있는 일을 깨달아 내었거나,
강점을 키워나가 최고가 되려고 노력하거나,
꾸준하고 은밀한 노력이 결실을 이루어 작은 성공을 이루어 냈을 때이다."

회사 내에서 나의 모습이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어도, 절망의 문구에 사로잡혀 오늘 당장 이 하루를 버텨내고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들 때에도 이 글을 생각하겠다. 남에게 핑계를 전가하지 않겠다. 

내가 원하는 모습이 되기 위해서 나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강점을 극대화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지금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겠다.  아무런 노력도 미동도 하지 않는 내 모습이 나의 적이다.





2015.11.  뜻하지 않게 오해를 받은 날 

 


Tags : 직장인의 일기, 직장인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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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일기_눈물이 난다.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01.26 12:30 / Category : 직장인/직장인의 일기






쉽지 않은 하루였다

 

월요일 아침 매출분석 자료는 오늘도 시간을 넘겨 버렸다.   

아침 9시까지 팀장님께 자료를 넘겨야 하지만 막내는 '시스템이 이상해요' 라는 말만 중얼거릴 뿐이었다

데드라인이 명확히 있는 일을 시간을 넘기면서도 얘기조차 하지 않는다.  

대리가 된지 2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이러고 있다

 

팀장이 이 주일간의 출장에서 돌아왔다

정말 꼭 알아야 할 일들만 정리해서  "부재중 업무보고"를 책상위에 올려 놓았다

당췌 읽어보지를 않는다. 묻지도 않는다

자신이 없는 동안 무슨일이 벌어졌는지 궁금하지도 않은 모양이다.  

출장동안 자신이 한 일들만 얘기하느라 바쁘다.  

 

2주전에 상무님이 짤렸다

이럴 때만 외국인 회사같다.  

 

파견직으로 2달전에 팀에 들어온 막내는 투명한 아이다.

웃음도 생각도 너무 하얗다 못해 투명하다.  

 

자신은 누군가 시키는 일만 그저 시킨 대로만 하면 된다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런 아이를 동기부여를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꾸중도 의미가 없다.   

그 아이 때문에 나는 덜 중요하지만 급한 일을 또 부여 잡는다

 

예전에는 하루에 해야 할 일을 다 마치지 못하면 밤을 새기도 했다

그리고 일의 결과에 가슴 벅차하고 뿌듯해 했던 적이 있었다.  

요즘은 그런 성취감은 이미 박재되어 버렸다.  

 

성취는 타인이 따먹는 금단의 열매인듯 하다. 일은 내가 하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하다가 그냥 덮고 집으로 향하는 것이 속편하다

해도 알아주지도 않는다. 게다가 윗사람은 그런일을 해야 하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10시 반

지하철에 몸을 싣는다. 술자리를 마친 인간 술병과 함께다

야근비도 올리지 못하고 저녁도 먹지 못해 온몸에 힘이 하나도 없다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하고 싶지만 만이천원이 누구 애이름도 아니지 않은가

지하철을 내려 버스에 몸을 싣는다. 어지럽다

 

11시 반.

집에 도착하니 고요함이 나를 맞이한다

 

아내가 보낸 카톡 메시지가 이제야 생각났다

"몸이 너무 아파 죽을것 같아"

아내는 많이 힘들었는지 침대에 겨우 옷만 갈아입은 채 쓰러져 있다

침대 옆에는 타이레놀 한봉지가 떨어져 있다

 

아이는 반쯤 비어 있는 과자봉지를 옆에 두고 차가운 바닥에 잠들어 있다

야근으로 늦는 아빠, 아파서 쓰러져 있는 엄마.

TV에서 흘러나오는 소리가 자장가가 되어 버렸나 보다

 

배고픔에 밀려오는 속쓰림보다 더 참기 힘든 회한이 밀려온다.

눈물이 나려고 한다. 입을 열면 욕이 쏟아질 것 같다.  

 

이건 인생이 아니라 형벌은 아닐까?

먹고 사는 문제를 담보로 살아가는 이런 삶이 행복일까?

이대로 살아서 미래에 결코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말 이런 삶이외에는 살아본 적이 없다

창피하지만 다른 형태의 인생을 생각해 본적도 없었던것 같다

 

배가 너무 고프다.

라면물을 올린다

아이를 들어 엄마 옆에 뉘이고 널부러진 과자 부스러기를 정리하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씁쓸한것이 눈물의 맛인가 보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런 모습인건 순전히 내 탓인것만 같다

 

무엇을 위해 사는걸까?

이 사회는 나에게 무엇을 바라는 걸까?

나는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하는가?

 

가장 무서운 것은 변화가 없다면 

내일도 오늘과 같은 하루가 반복될 것이라는 것이다

 









Copyright 직장생활연구소  kickthecompany.com

본 글은 15년차 직장인 "꽃"님께서 직장생활연구소에 투고해 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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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일기_배가 가라앉고 있다.

Author : 손성곤 / Date : 2014.07.28 08:30 / Category : 직장인/직장인의 일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정해진 기간이 있다. 시기를 놓치면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문제를 빨리 수습하지 못하면 문제는 더 커지고 더 해결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만 한다. 

그렇게 되면 앞으로 닥칠 일에 대해 준비하거나 세밀하게 계획하는 일에 시간을 쏟지 못한다.

다시 문제가 생기고 반성문을 쓰고 Catch up 플랜을 쓰는데 시간을 낭비한다

악순환의 반복이다

 

일의 우선 순위를 모르면 의사결정의 우선순위가 있을리 만무하다.

모르면 배워야 한다. 하지만 현재를 부정하기만 할 뿐 배우려 하지 않는다. 다만 현실을 부정할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현실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잠시 잊혀질 뿐이다. 


쉽게 설명해 볼까?

 

손에 파상풍이 생겼다. 손가락 하나가 이미 썩어가고 있다. 

이미 약을 쓰기에는 늦었고 방법은 절단 밖에 없다. 

눈물겹게 힘든 결정이겠지만 살기 위해서는 손가락을 잘라야 한다. 

하지만 손가락이 썩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왜 파상풍이 생겼는지? 파상풍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논하다가 

시기를 놓친다. 결국 팔 하나를 모두 잘라내야 하는 지경에 다다른다. 

  




 


배에 구멍이 생겨서 물이 차오른다

배에 구멍이 났으니 당장 구멍을 막아야 한다고 부하직원이 말한다.

그런 상황에서 "배에 왜 구멍이 생길 수 밖에 없었는가? 배의 설계가 잘못되었다." 라는 말만 되풀이 한다.


해결책은 하나다.   

구멍을 막고 물을 퍼내서 배를 띄워 살아남는것아니 로직이 아니라 본능이다.

하지만 원론만 붙잡고 있다가 결국 침몰한다

 

나는 그 배의 책임 선원이다.

하지만 선장은 원론만 따지고 의사결정을 망설이기만 한다

망설이기만 하는 원론주의자는 정글에서 살아남지 못한다. 포식자보다 늦기 때문이다. 

보고한다. 더 많은 자료를 요청하고 다시 보고, 또 더 많은 자료를 요청. 다시 준비하고 보고.

더이상 늦으면 잡아 먹힐것 같아 한번은 강한 목소리로 주장한다

빈정상한 선장은 본토에 있는 책임자에게 책임선원이 싸가지가 없다고만 무전을 친다

 

배에탄 선원은 어떤 심정일까?

당장 구명보트가 없더라도 물속으로 뛰어들고 싶을 것이다

밥을 해서 숟가락에 반찬과 함께 얹어서 입에 넣어줘도 씹지를 않는상황은 어쩔 도리가 없다.

 

"내가 저런 사람을 위해서 이렇게 까지 일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할것이다

그런 생각을 들게하는 상사는 정말로 나쁜 상사다.

업무의지를 꺽어버리고 나아가 개인의 삶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조직은 리더의 크기만큼 성장한다

 

 

- 직장생활 제 5의 위기를 맞이하며 종이장처럼 팔랑거리는 몸뚱아리를 부대끼던 2014 7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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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일기_이겨낼 것이다

Author : 손성곤 / Date : 2013.12.05 08:00 / Category : 직장인/직장인의 일기


인생이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가끔 든다.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고 저렇게 사는 사람도 있고

내가 정말 최악인 줄 알았는데 나보다 더 힘든 환경에서 허우적 대는 사람도 있다.

좌절이나 절망은 모든 이에게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은 실로 아이러니다.

나에게 최악의 좌절이 누군가 에게는 헛헛한 웃음으로 넘길 수 있는 일이기도 하고 어떤이의 사소한 실패가 누군가 에게는 죽음과 같은 절망이 되기도 한다.

저명한 심리학자인 모건 스캇 팩은 그의 저서 Road less traveled 이라는 책에서 "인생은 기본적으로 고난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고난을 통해서 고난을 이겨내면서 발전하는 것이 인생이라고 말한다."




 


그 말을 100% 이해한다. 지금 나의 모습이 그러하다.
고난은 마치 문신과도 같아서 절대로 기억에서 잊혀지는 법이 없다. 고통스러웠던 기억을 그대로 남겨 두면 당신의 몸에는 고통의 잔재만 남게된다. 그리고 그 잔재는 지워지지 않고 당신을 따라다니며 부정적인 감정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든다. 

고난을 이겨낸 경험을 스스로에게 전달해야 한다.

그 기억은 몸과 두뇌에 각인 되어 후에 다가올지 모르는 커다란 고통을 이겨내는 에너지로 변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고난의 문신은 향기로운 기억으로 변한다. 


 

순간은 힘들지만 그 순간을 감내하고 이겨내면 그 고통과 괴로움은 긍정의 에너지로 바뀌게 된다. 육체의 고통이 몸을 지배할 때는 그 고통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한번쯤 겪어내고 지나가야 그 고통을 넘어설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마치 독감을 막기 위해 가벼운 균을 주입하여 이겨 내게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나는 지금 그 과정을 겪고 있다. 아파하고 있다.

그리고 누구나 그 과정을 겪는다. 

 

지독하게도 몸을 갈기갈기 찢어놓는 고통의 한가운데 있다.

 

 

그냥 고통의 한가운데 나를 던지고 그 고통이 나를 갉아먹게 내 버려 두겠다. 그리고 극한의 고통에 다다른 순간 그것을 이겨낼 힘이 가슴속에 싹트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 단계를 넘어서 내가 어려움을 이겨낸 환희를 기억 할 것인지 아니면 고통속의 부정적인 기억만을 담느냐는 나의 선택이다.

 



2013년 7월. 병가 중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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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라면

Author : 손성곤 / Date : 2013.12.04 08:00 / Category : 직장인/직장인 생각들



요르크 치들라우는 그의 저서 <경영자 간디> 에서 이렇게 말한다.

"
실수 한번 했다고 불행해지지는 않는다.
우리가 불행해지는 것은 자기 약점을 포기 했거나, 자기 약점을 깨달을 수 있도록 충분히 깨어 있지 못했거나,약점을 극복하려고 노력하지 않았거나, 노력이 부족해서 실수를 저질렀을 때이다.




내가 이 말이 이다지도 큰 일갈의 음성으로 들리는 이유는 나의 모습을 그대로 나타내 주고 있기 때문이다.지금 현재도 그러한 모습으로 있기도 하고, 지나온 일들에 대해서 후회만 하고 있는 모습 말이다. 나는 나 자신을 부끄럽게 만은 이 글을 이렇게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었다.


"한번 성공을 거두었다고 너는 최고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진정 행복해 지는 것은 자신의 강점을 찾아냈거나, 자기가 즐거움이 가득한 얼굴로 잘할 수 있는 일을 깨달았거나,

강점을 키워나가 최고가 되려고 노력하거나, 꾸준하고 은밀한 노력이 결실을 이루어 작은 성공을 이루어 냈을 때이다."

회사 내에서 나의 모습이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더라도, 절망의 문구에 사로잡혀 오늘 당장 이 하루를 버텨내고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들 때에도, 나는 이 글을 생각하겠다.


당신의 회사에서의 자리를 멀리서 바라보라.
그 모습이 당신이 원하는 모습이 아니라면...  좋다 그럴 수도 있다. 괜찮다.
그렇다면 당신이 원하는 모습이 되기 위해서 당신의 약점을 없애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고, 강점을 극대화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지금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라. 아무런 노력도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면 바로 그런 당신이 바로 회사의 적이자, 당신 인생의 적이다.





2011년 5월 출장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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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일기_직장인의 꿈

Author : 손성곤 / Date : 2013.03.05 08:00 / Category : 직장인/직장인의 일기





우리는 어떠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위험에 처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실은 그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때문에 위험에 처하게 된다.

아무 생각없이 살기 때문에 위험에 처하게 된다는 것이다.

나는 착한 마음으로 가만히 있더라고 세상이 빨리 변하기 때문에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현실을 기준으로 상황을 판단해야 하는데,

그 현실을 자신의 좁은 시각과 기준으로 판단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잘 될 것이라는 믿음은 제대로 된 꿈도 진짜 꿈도 아니다.

그것은 막연한 기대이고, 그 막연한 기대는 믿음을 배반하기 쉽다.

더구나 구체적이지도 않고 명확하지도 않은 막연한 기대는 좌절을 부를 뿐이다.

 


나의 현재 모습은 어떠한가?

나는 어떠한 결정을 내릴 것인가?

 


우리가 가슴깊은 곳에서 진심으로 하겠다고 결단을 내리는 그 순간,

하늘도 너를 도우려고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011년 .5월

출장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적은 글을 옮깁니다.

가끔 비행기를 타면 허공에 떠 있는 느낌에 생각이 가라앉는 느낌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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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일기_선배가 후배에게 할 수 있는 가장 무서운 일

Author : 손성곤 / Date : 2013.02.27 08:30 / Category : 직장인/직장인의 일기


성경에 이런말이 있다"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회사에는 이런말이 있다. "아무리 실력이 좋다고 하더라도 예의가 없으면 겉모습만 요란한 깡통이 되고..."



 

회사에서 선배가 후배에게 할 수 있는 가장 무서운 일 중 하나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후배를 소리만 요란한 깡통으로 만드는 것이다일을 시켜서 해 낼 수 있을 정도로만 아주 얇은 지식과 방법만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그러나 일을 처음 부터 끝까지 바라보는 긴 안목에 대해 조언을 해 주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처하는 법 처럼 일을 하는 스킬보다 가장 중요한 일의 기본을 가르치지 않는 것이다.

 


후배는 나중에 다른 팀으로 전배를 가거나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해서야 자신이 정말 얕은 지식만을 가진 깡통이 되어 버렸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 순간 그는 분노할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깡통 후배는 선배가 자신을 깡통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그들은 그것 조차 깨달을 수 있는 기본적인 소양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선배들은 왜 이런 깡통후배를 만들어 낼 수 밖에 없을까?  단지 쑥쑥 커가는 훌륭한 후배들을 경계하는 옹졸한 마음 때문일까?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팀원으로 사랑할 수 있다그러나 예의가 부족한 사람은 사랑할 수 없다." 라는 말 속에 그 답이 있다호시탐탐 선배의 잘못을 끄집어 내고 뒷담화를 즐기는 후배기본적인 예의와 감사함은 전혀 없이 오로지 자신만을 생각하는 밉상 후배들을 선배는 절대로 열심히 가르치지 않는다.

 

기본이 되어 있다면 능력은 배양 시킬 수 있지만예의가 부족한 사람을 가르치는 것은 회사에서 해야할 일이 아니다그것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배웠어야 하는 일이다자신의 윗 선배가 자신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잘 생각해 보자

 

 


 

 

Copyright 직장생활연구소:  kickthecompany.com by 손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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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일기_지하철의 법칙

Author : 손성곤 / Date : 2012.04.30 08:30 / Category : 직장인/직장인의 일기




집에서 직장인 선능역까지 가는 2호선 객차에선 아침마다 눈치전쟁이 한판 벌어진다.

이미 사람들이 서 있기도 힘든 비좁은 상황에서 말이다.

 

꽤 많은 사람이 내리기는 환승역이 다가오면

서있는 사람들간에 보이지않는 신경전이 팽팽하게 느껴진다.

자리에 앉기 위해 최선을 다해 두리번 거리고 눈치를 보는 사람은 거의 앉게된다.

 

어설프게 앉을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좀처럼 앉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더 이상한 건 아예 앉기를 포기하면 또 우연찮게 바로 앞자리가 비워진다는 것.




 



 

때로는 일과 돈, 사람들 사이의 집착을 떠나서 나를 속박하는 것을 내려 놓는것.

지하철 역에서 짜증대신 진리를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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