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과 눈가리기_소주 6병 마시는 사람

Author : 손성곤 / Date : 2018.08.15 06:30 / Category : 직장인/직장인 생각들




소주를 6병을 마셨다구요?

혼자서요?

정말 대단하네요 !




어느 팀장이 이런 말을 했다.

술을 왜 먹니?    

술은 취할려고 먹는거야.

조금씩 취하는 과정속에서 재미난 얘기, 시시콜콜한 얘기, 속 깊은 얘기도 하며 

사람들하고 허물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는 거지.

그런데 그게 꼭 6병일 필요는 없어 

단 3잔을 마셔도 그 과정을 온전히 즐길 수 있으면 되는거지

많이 먹는게 중요한 건 아니야.

많이 먹이는 걸 강제하는 사람은 더더욱 바보 같은 거지.








술을 많이 먹는 것은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다. 

음주량의 많음은 술자리의 본질이 아니다. 

본질은 '상대방과의 즐거운 시간' 이다.  



본질을 보자. 

자신만의 건전한 기준을 만들자. 










  직장생활연구소  kickthecompany.com written by 손박사



Tags : 소주, 직장생활, 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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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삽질을 막아주는 힘_비전

Author : 손성곤 / Date : 2017.03.23 07:30 / Category : 직장인 필진/직장 담론


회사를 묻고 답하다

목표(goal)와 비전(vision)

 


우리회사는 비전이 없어 

한 번쯤은 이런 하소연을 한 적이 있을 겁니다. 비전이 없더라도 직장인으로 매일 해야 하는 ‘목표’는 있었지요. 어떻습니까?  목표를 달성하고 나니 비전이 보였습니까아마 많은 분들이 ‘그렇지는 않다’고 하실 겁니다그것은 어딘지 모를 이상향을 향해 일단 눈앞에 보이는 곳에 이르고자 했기 때문입니다물론 작은아니 단계별 목표를 달성해가는 노력은 비전을 이루기 위한 초석입니다하지만 순서가 조금 잘못된 것 같습니다저는 비전 vision이 목표 goal를 견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목표는 중단기적으로 기업의 성과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이기에 조직을 운영하기에는 효과적입니다하지만 비전을 잃은 목표는 표류 합니다.

 

명확하지 않은 비전은 방향성을 잃게 합니다. ‘이 산이 아닌가벼!’라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실제로 벌어진다는 겁니다. ‘우공이산愚公移山(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말로남이 보기엔 어리석은 일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목적(目的)을 달성(達成)할 수 있다는 뜻)’이라는 말처럼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그 목표가 궁극적인 비전을 향하고 있지 않으면 문제가 생깁니다.  목표를 달성해서 사람들의 칭찬을 받아도 이게 회사의 미래를 위해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오히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그것이 결론적으로는 회사가 위험을 피하는 계기가 될 때도 있습니다이처럼 목표는 비전에 비해 근시안적입니다모든 목표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비전과 동떨어진 목표들의 부작용을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개인의 삶에서도 비전의 부재는 비슷한 문제를 초래합니다.  무엇을 위해 이 전공을 선택했는지무엇을 위해 이 회사에 들어왔는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아니 '그 무엇을 위해'라는 것이 있었는지 조차 의문입니다. 교수님이 가르치는 대로 배웠습니다회사에서 하란 대로 했습니다그러니 ‘의미’를 찾을 수가 없는 겁니다자신의 의지와 동떨어진 삶을 사느라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그러다 보면 의구심도 생기고 불안감도 듭니다분명 무엇을 해야 할 지는 알고 있고 했지만이것이 내가 원하는 삶인가에 대한 확신은 들지 않습니다.

 









오랫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어쩌다 보니 이제 겨우 유치원생인 자식 얘기가 나왔습니다. 


“너는 네 아들이 어떻게 컸으면 좋겠냐? 


친구는 제가 대답하기도 전에 특정 직업을 거론하며 애쓰지 않아도 여유롭게 살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세뇌시킬 거라고 했습니다아직 말도 못하는 아이를 두고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이해는 갔습니다. 힘든세상을 자녀가 겪지 않았으면 하는 거죠.  한편으로 정작 제 친구 녀석은 부모님 말씀은 잘 듣지도 않았으면서 제 자식에게는 바라는 것도 많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친구가 제 생각을 물었을 때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 가족 건사하고 남들한테 피해주지 않을 정도의 선을 지키면서 하고싶은 일을 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 


친구가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너무 이상적이라는 겁니다하지만 저는 달리 다른 답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친구의 딸이 그 직업을 선택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0%입니다하지만 저의 바람은 거진 99% 가능하지요친구의 딸 아이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 놓이거나 갈등을 겪을 겁니다. 하지만제 아이는 골치는 좀 아파도 선택의 자유가 충분할 겁니다.  친구의 아이는 선택의 책임을 강요 받겠지만제 아이는 선택의 책임을 감당할 겁니다친구는 명확했고 저는 조금 두루뭉실했기에 가능한 추론입니다하지만 친구의 바람은 ‘목표’요저의 바람은 ‘비전’이었다고 자부합니다. 물론 그럴 예정인 겁니다.^^

 

제 아이가 스스로 고민하고 선택하고 감당해야 할 일들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고단한 살이 될 테지요알아서 살라는 부모를 만나 한탄도 할 겁니다하지만 비전은 ‘방향’을 제시합니다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 제시하고 그 길을 걷는 것입니다그러면 뭘 해야 할 지가 분명해집니다지난한 탐색과 시행착오를 경험할 겁니다하지만 그것은 ‘투자’입니다제 아들 녀석도 부모인 저도 함께 노력해가야 할 일입니다다만 그렇게 형성된 비전은 확고하여 쓸데없이 인생을 허비하는 일은 적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방향성이 정해지면 제거해야 할 요소가 분명해지기 때문입니다.

 



비전이 없고 목표가 난무하는 조직은 더하기(+)만 반복됩니다

들에게 하라는 것이 점점 많아집니다. 끝내 목표에 치여 비전을 기억하거나 바로 세울 겨를이 없습니다하지만 비전이 확고한 조직은 빼고(-) 또 뺍니다.  비전을 향하는데 불필요한 것을 제거 합니다. 그래서 목표로 가는 길이 명확해집니다.  그 유명한 ‘선택과 집중’이 가능해지는 것이지요자원은 꼭 필요한 일에 효율적으로 배분되고 효과는 극대화됩니다실패해도 감당해야 할 손실은 한정적입니다그래서 비전이 바로 서야 하고 그래야 목표가 뚜렷해집니다비전에 부합하는 목표 말이죠그러면 직원들도 선택에 따라 집중이라는 걸 할 수 있는 겁니다.

 

비전을 명확하게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비전이상향이라는 것 자체가 다분히 모호성을 띄고 있기 때문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향하는 바’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어느 곳에서 어떤 모습일지는 정해두어야 준비할 것이 무엇이고 우선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판단이 가능해집니다물론 회사에는 비전이 있습니다지금이라도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언제든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하지만 그 비전을 우리가 공감하는지회사가 공감해왔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회사는 직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해야 합니다하지만 거꾸로 직원들에게 물어볼 수도 있을 겁니다회사가 어떻게 될 건지는 사실 그들 손에 달렸기 때문입니다또한 직원들은 비전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합니다그래야 나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회사가 오래도록 나를 품어줄 수 있는 겁니다직원으로서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의미를 찾는 행위가 비전을 세우는 것 아닐까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회사에는 비전이 있습니다그 비전이 허무맹랑하지는 않을 것입니다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윤을 창출해야 하다 보니가족들 먹여 살리려고 아등바등 살다 보니 잊어버린 경우가 많습니다회사와 우리 자신을 위해 망각했던 비전을 깨웁시다그것도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목표는 확실하게

비전은 확고하게








 

Tags : 목표, 비전, 비젼, 유승욱, 직장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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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퇴임식 송사를 쓰다.

Author : 손성곤 / Date : 2016.04.11 07:30 / Category : 직장인/직장인의 일기



며칠 전 아침 한참 일을 하던 중 옆팀 팀장님이 찾아왔습니다. 

오늘 있을 대표님의 퇴임식에 송사를 썻는데 저에게 손을 봐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펜을 들고 수정을 했지만 워낙 유치한 찬양으로 일관된 글이라 손을 많이 대야 했습니다. 

원본 글을 읽어 보고 쓴 사람이 강조하고 싶은 키워드를 뽑아 보았습니다. 대중연설 등에서 모든 내용을 기억할 수

없기에 키워드를 뽑고 그것을 중심으로 내용을 쓰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패션, 열정, 캡틴> 이라는 것으로 압축이 되었고 이 세가지 키워드를 잘 드러낼 수 있도록 편집을 했습니다. 



혹시나 회사에서 이런 류의 글을 써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참조하시라고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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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전 원본



2014 1 2. 대표님과 의 첫 만남의 시작.

오늘은 대표님과 함께 한지 800일 하고도 19일이 되는 날 입니다.

 

매일 아침 밝고 훈훈하신 모습으로 직원들과 마음으로 소통하셨고, 그 소통을 통해 저희는 패션인 이라는 자부심을 키워 왔습니다.

 

The Only One!

권위적이지 않고 친근한 모습으로 직원들과, 같은 위치에서 격려해 주시고 이끌어 주셨던 대표님. 새로운 상품은 늘 천진한 아이처럼 좋아 하셨고, 하루에도 몇 번씩 직접 입어보시며 상품에 남다른 애정을 쏟으셨었죠. 또한 상품 하나하나 고객에게 제대로 보여질 수 있도록 늘 노심초사 하셨습니다.

 

이곳에서 패션의 새로운 역사를 쓰셨고,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정성으로 만든 합리적인 상품으로 브랜드의 명성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뻔한 일상 속에서 재미를 느끼고, 열정을 깨어나게 해주신 대표님. 대표님과 함께한 지난 26개월, 다정하게 웃어주시던 그 모습을 더 이상 뵐 수 없다고 생각하니 섭섭하고, 아쉽고, 허전한 마음 가득합니다.


앞으로는 대표님과 같이 열정적 이시고 fashionable 하며 직원들과 서슴없이 소통 해 주시는 분을 만나기는 정말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항상 말씀하셨듯이 앞으로 어떤 일을 처리 할 땐, 대표님 이셨으면 어떻게 하셨을까 한 번 더 생각 해 보면서 인생의 고독한 투쟁을 이어나가 보려 합니다.

 

저희들 마음속의 대표님은 열정의 리더, 꿈을 꾸는 리더, 항상 다정한 리더로 언제까지나 영원히 기억 될 것입니다. 태풍과도 같은 거친 나날들을 든든한 캡틴이 없이 홀로 나아 가야 할 우리들 이지만 꿈을 완성하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The man is the outstanding captain 

The name is Sean Jung.

 

항상 멋진 모습으로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편집 후  

 

  

 

연인과의 만난 날을 세어 본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달력을 넘기며 헤아려 보았습니다.

오늘은 대표님을 만난지 800일 하고도 19일이 되는 날 입니다.

 

매일 아침 밝고 훈훈하신 모습으로 직접 직원들과 마음으로 소통하시는 모습에서 새로운 희망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비로소패션이라는 글자가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권위 없이 친근한 모습으로 직원들과, 같은 위치에서 같은 눈높이로 격려해 주시고 이끌어 주셨던 대표님

새로운 상품은 늘 천진한 아이처럼 좋아하셨고, 하루에도 몇 번씩 직접 입어보시며 상품에 남다른 애정을 쏟으셨습니다. 때론 그런 모습이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압니다. 열정이 없이는 그렇게 할 수도 없다는 것을.

 

대표님의 빛나는 열정의 산물인 상품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기억은 비록 매출에 시달릴지언정 진짜 패션을 한다는 자부심이었습니다.

 

척박한 땅에 패션의 씨를 뿌리고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브랜드의 토태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2016년 봄, 지금 피어나는 꽃처럼 활짝 만개하고 있습니다.

 

대표님과 함께한 지난 26개월

우리는 두 단어를 기억합니다. 일하는 재미, 그리고 열정

 

봄 꽃처럼 만개하는 매출을 뒤로하고 당신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생각하니 마음이 먹먹합니다. 아쉽다, 슬프다 라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심정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쉽습니다. 대표님과 같은 Fashion에 대한 열정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 해 주시는 분을 못 본다고 생각하니 말입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습니다. 피할 수 없는 헤어짐의 순간이 당신이 뿌린 씨앗이 활짝 꽃피우는 지금이라는 것이 차라리 다행입니다.

 

지금 이 자리, 이 글을 그저 유치한 찬양으로 마무리 하고 싶지 않습니다폭풍이 밀려오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항해하는 패션본부라는 배는 방향을 잃지 않을것 입니다. 문제가 생기거나 어려움이 닥치면대표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 마음속의 대표님은 나침반이자 방향키가 될 것입니다열정의 리더, 꿈을 꾸는 리더, 항상 다정한 리더로 언제까지나 영원히 기억 할 것입니다캡틴이 없다 해도 배는 좌초되지 않을 것 입니다. 저 멀리 가야 할 당신이 남긴 명확한 목적지와 나침반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님.

당신께서 늘 그러했듯이 늘 패셔너블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더욱 행복하시길 진심을 담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 3 30일 패션본부의 마음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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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이 글을 저에게 의뢰한 팀장님이나 글을 읽었던 사원대표 모두 대 만족 이었습니다. 

회사를 떠나시는 대표님도 눈물이 글썽글썽.

갑작스럽게 편집한 글이지만 결과가 좋으니 만족스러웠습니다. 


#송사  #퇴임식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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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송사, 임원, 직장생활, 퇴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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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떠난 사람들 8 _ 퇴사결심 부터 결심클럽까지 홍윤기, 송길영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04.28 13:00 / Category : 회사를 떠나다


▶ 자기 소개

홍윤기 (이하 ): 나이는 32 2104 10월부터 결심클럽을 창업한 청년 홍윤기 입니다.

송길영 (이하 ): 저는 30살이고 홍윤기씨와 함께 결심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송길영 입니다.

 

▶ 회사 중심의 커리어 소개

: 특별한 커리어는 없다. 아직 젊으니까. 한양대 기계과 03학번이고 졸업 2011 GS건설에 취업을 했다. 회사에서는 플랜트 배관 설계 일을 했고 3 정도 일을 했다. 처음부터 결심클럽 창업할 생각은 아니었고 여러 가지 아이템을 5개월 가량 고민 하다가 결심클럽을 우선 시작하게 되었다.

: 성균관대학교 기계과 05학번 이고 2011 하반기에 GS건설에 입사했다. 윤기형과는 동기로 처음에는 같은 같은 파트에서 일을 했었다. 그러다가 생각이 비슷해 많이 친해졌고 다른 파트로 나눠져서 일을 하다가 같이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 플랜트 배관설계라는 것은 어떤 것인지?

, : 플랜트 설계란 쉽게 말하면 기름을 뽑아서 정제하는 공장과 전기를 생산하는 공장 등을 설계하는 일이다. 중에서도 배관을 설계하는 팀에서 배관 자제를 담당하는 일을 했다.

 

▶ 사실 본인들은  느낄 있지만 상위 10% 커리어다. 한국에서 손안에 드는 좋은 대학 출신에 대한민국 10 기업 안에 드는 회사에 취업했다. 회사를 그것도 대기업을 그만 두었는가?

: 우리 또래의 친구들의 퇴사 사유가 비슷할 같다. 앞에 있는 선배가 나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모습은 내가 원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뭔가 평범하지 않은 다른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지금까지의 삶이 너무 평범하고 모범적인 삶이어서 다른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계획하고 모색하고 있었다. 물론 자체에서도 점점 지루함을 느끼고 있었다. 당시에 재미 없었던 것보다 앞으로 재미 없을 같다는 것이 걱정 이었다. 아직 젊을 재미있는 일을 보자는 생각으로 조금은 무턱대고 회사를 그만 두었다. 준비를 했던 기간이 있기는 있었는데 내가 저질러야 앞으로의 일들이 벌어질 거라는 생각이 컸다.

: 나의 퇴직 사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창의성이라는 것과 관련이 있는 같다. 아이디어를 내고 적용하고 실행계획을 짜고 벌어지는 일을 보는 것을 기대 했는데 일을 하면 할수록 단순한 작업이 많아지고 아이디어는 전혀 필요 없는 일뿐이었다. 그러다 보니 소위 재미라는 것도 없었다. 솔직히 일에 재미라는 말을 붙이는 것이 위험한 같다. 어떤 사람은 세상에 재미있는 회사 일은 없다. 말하는 사람도 있으니 말이다. 나중에 앞으로 얼마나 지루해 질까? 라는 생각이 컸고, 엔지니어링이라는 것이 발주처에 요청대로, 기존 경험이나 유사 프로젝트대로 이뤄 지는 것이 대부분이라 예상했던 보다는 창의성이 훨씬 요구되는 일이라는 것은 일하면서 깨달았다.


▶ 회사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본인의 모습을 짧게 얘기한다면?

일찍 출근하고 야근  많이 하고 상사 들에게도 잘하는 성실한 신입사원 이었다회사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  사람이었다.


회사가 원하는 모습회사가 이렇게 하라고 권면하는 모습이 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하는 사람이었다튀어 보이거나 하지는 않았다나는 평범했고 흔히 말하는 올바른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길에서 벗어나는 것을 못하는 사람이었다솔직히 창업한 지금도 그것이 가장 힘들다지금 생각해 보면 창업을 선택한 것도 어릴 때부터 성인이  지금까지 너무  혹은 사회가 원하는 길만 가서 그것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이유도 있었던  같다내면에서 정해진 룰이랄까 그런 것을 벗어나면  된다는 생각이 많았던  같다.


회사 다닐  옆에서  윤기형은나서지는 않았지만 시키면 정말 잘하는 사람이었다그러면서  생각을 많이 하고 있을 줄은.. 정말 의외였다깊은 대화를 해보기 전에는 전혀 몰랐다.

 

▶ 회사를 그만 두게 결정적인 사건이나 계기는 없었나?

: 사건이라면 평범하게 재미없게 지내가다 윤기형 포함해서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 계기라면 계기인 같다. .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구나라는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말고도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것이 결정적인 시발점이었던 같다.



 ▶ 회사를 다니면서 아이디어를 모아 함께 그만 둔건가?

: 맞다. 6개월 이상은 출근 퇴근 만나서 아이디어 회의를 했고 시장조사도 함께 했다. 내에 축구 하는 모임이 있었는데 모임을 통해서 서로 알게 되었고, 함께 의기 투합 하게 되었다. 적으로만 아는 사람이었다면 함께 도모할 생각을 못했을 것이다. 적이지 않은 부분을 서로 알게 되고 성향과 생각을 알게 되니 함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 그럼 어떻게 서로의 생각을 확인하게 되었나?

: 내가 생각이 많은 편이어서 우연한 자리에 나의 아이디어를 얘기했고 그것을 화두로 엄청나게 많은 얘기를 오랫동안 나눴다. 그것을 계기로 함께 있다는 생각을 했다.

 

▶  처음에 얘기한 아이디어는 무엇이었나?

(웃음) 창피한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커피를 많이 마시면서 테이크 아웃 커피잔이 길거리에 너무 많이 버려지는 것을 보고 생각해낸 아이디어였다. 커피잔을 수거할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 사람들이 먹고 일정한 장소에 반납을 하는 프로세스를 만들고 싶었고 사람들이 반납을 했을 어떤 혜택을 주어야 커피잔이 모일까 고민했다. 커피잔을 일정 장소의 기계에 반납을 하면 일정한 적립금이 쌓이고 그것을 가지고 주마다 로또에 응모할 있게 하자라는 것이 아이디어였다. 준비도 했는데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못하게 되었다.

 

▶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심한 함께 동의한 아이템은 뭐였나?

: 테이크 아웃 커피잔 회수아이디어부터 지금 하고 있는 결심클럽이 나오기 까지 10 이상의 많은 아이템을 얘기 했었다.

: 어떤 아이템을 가지고 그래 이걸 하자라고 결정하고 퇴사를 것은 아니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얘기하던 도중에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키기 위해서는 준비 해야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장조사, 기획구체화, 수익모델 검증 해야 일이 많았다. 아침 저녁으로 만나서 얘기해도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아이템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창업이라는 길이 정해졌기에 그만둬야 좀더 나은 아이템이 나올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 회사를 떠나서 벌이는 어떤가?

: 아직 돈은 벌고 있다. ^^ 창업한 회사를 유지하는 정도다.

 

▶ 창업을 하겠다고 회사를 그만둔다고 했을 부모님의 반응은?

: 부모님이 반대 하셨다. 처음 얘기했을 집안 분위기가 좋았다. 직장도 번듯한데 하느냐고 하셨다. 부모님께 다른 일을 하겠다고 설득시키는데 일년 정도 걸린 같다. 여태껏 주워진 일만 성실해 했었기 때문에 다른 일을 처음으로 한다고 하니 걱정을 하셨던 같다. 지금은 많이 응원을 주신다.

: 나는 늦게 부모님께 얘기했다. 어찌 보면 통보였던 같다. 퇴사를 결정하고 사표를 내고, 퇴사일 보름 전에 말씀 드렸다. 처음에는 창업한다고 하니 깜짝 놀라셨다. 누구랑 하냐, 어떤 아이템이냐고 물으시면서 걱정을 하셨다. 하지만 원래 해오시던 교육 스타일대로, 니가 하고 싶은 젊을 해보라고 응원해주시면서 아들의 결정을 수긍해 주셨다.


▶ 결심 클럽의 공동대표다. 결심클럽에 대해 알려달라.

: 결심클럽 (www.decisionclub.kr) 출발은 꿈을 가진 사람들을 돕는 사업을 하자.라는 생각에서부터였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결심을 이루게 도와 주면 작은 성공의 경험들이 쌓여서 꿈도 이룰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에서 결심클럽을 시작했다. 결심 프로젝트는 다이어트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들을 모아서 일종의 대회를 연다고 보면 된다. 대회 안에는 당근과 채찍이 있어서 동안 결심을 혼자 노력할 때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재미있게 이루도록 돕는다.

 

▶ 수익모델은 어떤가? 회사니까 수익이 나야 한다.

: 현재는 대회 참가비를 받고 있고, 채찍의 개념으로 성공 보증금을 받는다. 결심한 목표를 기간 내에 이루면 보증금은 회사에 귀속된다. 중에 일부를 회사 운영금으로 쓰고 나머지는 성공한 사람들에게 성공에 대한 당근으로 나눠준다. 추후에는 보증금 부분에서 회사가 가져가는 비중은 많이 줄이고, 전문가와 함께하는 프리미엄 대회 형식을 통해 참가비를 받는 식으로 바꿔갈 예정이다.

: 처음에는 참가비와 결심목표 달성 금액 일부가 수익의 전부였다. 진행하는 동안 관련 강의도 개설하게 되었고, 다이어트 관련 업체와도 제휴를 맺게 되었다. 앞으로는 결심 관련 강의와 제휴 업체 광고에서 커미션을 받는 형태로도 수익의 다각화 하려고 한다.

 

▶ 결심클럽이라는 아이템에 대한 확신을 갖게 이유는?

: 이미 얘기 했지만 처음에는 다른 구조의 꿈을 이뤄주는 것이었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았다. 결심클럽의 구조로는 시작할 있다고 확신이 있었다.

: 이것을 선택한 이유는 둘이 함께 적은 자본이나 특별한 기술 없이 기획자체를 바로 실행할 있었기 때문이다.


▶  공대생이다. 전공이나 회사에서 했던 일과 조금이라도 관련 있는 업은 생각한 적은 없었나?

: 생각한 아이디어 중에 그런 것은 없었다.

 

▶ 창업한지 7개월 되었는데 힘든 점은 없었나?

: 명이 전부 하다 보니 일손이 부족한 것이었다. 페이지 개발, 디자인을 일일이 배워서 직접 하니 상당히 힘들었고 시간도 많이 걸렸다. 그리고 회사다 보니 홍보하고 알리는 문제도 쉽지 않았다. 가장 힘든 하나만 꼽으라면 회사를 설립하는 과정, 서비스를 출시하는 과정등의 전혀 새로운 실무에서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이었다. 사업 아이템에 대한 그림만 가지고 있었지 디테일 하게 어떤 프로세스로 실행이 되는지에 대해 무지 했던 같다. 무에서부터 시작해서 형태를 갖춰가는 과정이 힘들었다.


▶ 다시 회사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본적 있나?

,: 해본 없다. 아직은. ^^

 




▶ 창업도 힘들지만 취업도 너무 힘든 시대다. 취업을 하려고 노력중인 친구들에게 주고 싶은 말은 없나?

: 솔직히 이런 질문에 너무 뻔한 얘기가 될까 조심스럽다. 좋아하는 일부터 찾으라는 말을 주고 싶다. 나도 그랬지만 회사나 업종부터 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신이 잘하는 것을 알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 직종부터 정했으면 좋겠다. 회사를 다니다 보니 그만두고 나니 알겠다. 나는 그냥 회사원이 되는 것이 꿈이었던 같다. 취업하려면 공대가 잘될 같았고, 중에서도 기계과가 취업이 잘된다는 것에만 포커스를 맞췄었다. 회사에 들어와 보니 나의 그러한 선택이 맞았는지는 의문이 들었다.

 

▶ 이직을 생각해 본적은 없었나?

: 생각해 본적은 있다. 하지만 전공을 살려서 곳은 뻔했다. 회사 있는 동안 나의 성향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 전직을 하기에는 가지고 있는 없었고 이직을 하면 비슷한 업종의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전혀 없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자체가 싫었다기 보다는 회사라는 곳에 둘러 쌓여서 하나의 부품처럼 일했던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다른 회사를 가도 느낌이 같은 것이라고 99% 확신했다.

 

▶ 만약 다시 태어 난다면? 취업을 하겠는가?

: 고등학교 때부터 생각을 달리 하고 싶다. 다른 생각을 하고 다양한 일에 도전해 보고 싶다. 지금 보면 나름 도전이라고 것도 남들이 하는 도전 이었던 같다. 그것 이래야 한다 사회에서 만든 남들이 말하는 틀에서 벗어나고 싶다. 너무나 순탄하게 공부도 잘했고 주변의 잘한다는 칭찬도 받았기에 새로움에 대한 도전이라는 단어 자체를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 같다. 생각해 틈조차 없었다. 나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많은 도전 후에 내린 결정이 취업이든 창업이든 간에 그러면 후회 없을 같다.

 

▶ 가장 후회되는 뭔가?

: 대학생활이다. 무언가를 다양하게 많이 있는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점, 토익 등에 매달렸던 것이 후회된다. 가장 열정이 넘치는 시기고 모든 것을 시도해 있는 시간이었음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것이 아쉽다.

: 고등학교 때다. 고등학교 어느 대학을 갈지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 진로의 방향성이 결정된다. 나는 그저 어른이 되었을 가장 멋진 모습이 삼성처럼 좋은 회사 다니는 회사원 밖에 없었다. 스스로 선택할 있는 옵션을 너무 몰랐다. 그리고 옵션도 너무 뻔했다. 길을 찾아보려고 하는 많은 경험을 하지 않았던 것이 가장 후회된다.

 

▶ 지금 고등학생, 대학생 들에게 조언을 준다면?

: 나는 성격이 남에게 조언을 하는 성격은 아니다. 굳이 지금 조언을 주고 싶은 생각은 없다. 어떤 선택이든 거기서 깨닫고 배우는 것이 있을 것이고 배움이 누구의 조언보다 소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젊을 하는 선택에는 최악의 선택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 무슨 말을 주냐 보다 누가 주냐가 후배들에게 중요한 같다. 똑같이 멋있는 말이나 너무 소중한 조언을 줘도 자격이 돼야만 말이 힌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얘기를 줘도 말이 통할 있는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성공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주면 지금 후배들이 듣는 같다. 그래서 내가 지금은 기회가 있어도 조언할 위치는 아닌 같다.


다만 내가 조언을 있을 만한 경험과 성과가 쌓인다면, 이렇게 얘기해주고 싶다. 나는 선배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조언도 많이 들으면서 성장했는데 선배의 조언이란 것이내가 이렇게 했는데 이게 정답이야.라고 가르쳐주는 내가 이렇게 봤더니 이렇게 되었어라는 시나리오를 알려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좋을 같다. 여러 시나리오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어떤 특정 상황에서 선택을 내릴 분명히 좋은 선택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내가 이렇게 해서 성공했어, 너도 이렇게 아닌내가 이렇게 되기까지 고민했던 것들, 겪어 왔던 문제들, 그것들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어떤 사람들을 어떻게 만났고, 어떻게 도움을 주고 받았다 라는 나의 시나리오를 얘기해 주면 분명 도움이 같다.

 

▶ 5년 후 본인의 모습은?

: 나는 세상에 이로운 기획을 하는 기획자를 꿈꾸고 있다. 우선은 나의 기획으로 서울시민에게 도움을 있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

: 나는 계속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있을 같다. 5 후에도 결과가 나온 모습이 아니라 과정 위를 걷고 있을 같다. 예전에는 너무 미래 중심적으로 생각해서 미래를 생각해서 현재를 억누르는 것이 많았던 같다. 지금은 현실에 충실하고 싶다. 지금 내가 어떤 모습으로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 이번 목표는 혹시 있는가?

결심클럽 다이어트 3 모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기수가 10명이었고 거기에 3 정도의 인원을 모으고 싶다.

 

▶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으로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주고픈 말은?

: 우리의 케이스는 조금 좋은 같다. 준비를 하고 회사를 그만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비록 완벽한 준비는 아닐 지라도 어느 정도 Test 기간은 회사를 다니면서 겪어 보는 것이 좋겠다. 온라인상에서나 지인들을 통해서라도 시험해 후에 어느 정도의 그림이 제법 그려지면 퇴사를 결정해도 늦지 않는 같다. 만약 아이템이 결정되지 않았는데 창업을 하고 싶거나 퇴사를 하고 싶다면 소위 사람장사 많이 놓아야 한다. 자기 분야 말고라도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많이 알아 놓는 것이 필요하다. 가까이에 먼저 창업한 창업 선배는 물론이고, 본인과 다른 직업의 사람들을 많이 알아 둘수록 나중에 사업할 도움이 이다.

 

▶ 꿈은 무언가?

: 자생할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여태껏 학교나 회사 어딘가에 속해서 있었다. 지금 첫걸음이지만 창업도 자생할 있는 힘을 기르는 과정인 같다. 앞으로 스스로 살아남을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작은 꿈이다.



 

▶▶ 사회에서 그리고 주위에서 말하는 정도만 걸어온 청년들 입니다. 좋은 학교, 좋은 직장에서 열심히 시키는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일을 하다 보니 그것이 자신과 맞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닫고 동시에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학창시절에 좀 더 다양한 인풋을 받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자신이 진짜 원하는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합니다. 이 청년들과 인터뷰를 나누고 정리하는 시간 동안 저의 30대 초반을 돌아봅니다. 제 입장에서는 30대 초반의 이 청년들의 결심과 용기가 부럽습니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고 그것으로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일을 하겠다는 이 청년들. 그리고 그들이 시작한 새로운 결심 '결심클럽'을 격하게 응원합니다. 조만간 소주한잔을 예약하고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세상에는 자신이 경험하지 못하면 절대 깨닫지 못하는 것이 있다는 생각이 밀려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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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우유배달과 선교사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04.03 08:30 / Category : 직장인 필진/벨제붑의 노래

4. 우유배달과 선교사_ 넘어짐에서 배우는 인생의 맛


인생이란 도로를 걷다 보면 참 많은 요철들이 발에 채인다

쉽게 피할 수 있는 것들도 있지만,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피할 수 없는 것들도 있다. 나의 20대는 늘 울퉁불퉁했고 피하거나 넘다 걸려 쓰러짐의 반복이었다새벽까지 술을 나르고 돌아와 잠을 청할 때면 당시 동거인이었던 형은 잠자리에서 일어나 나갈 준비를 했다. 맞다. 예전에 나랑 모기채를 팔았던 그 형이다. 우리 두 사람은 군 전역 후 다시 함께 지냈고, 생활비를 벌며 아슬아슬하게 하루 하루를 버티던 그런 시절이었다처음엔 그 형이 이른 새벽마다 나가는 걸 보며 무슨 막노동을 하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우유 배달을 한다고 했다. 고시를 준비하던 형은 낮 시간에 최대한 공부해야 했기에, 잠을 줄이고 최대한 새벽 시간을 쪼개 할 수 있는 그 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나도 사정이 있었지만, 막상 형 이야기를 들으니 괜스레 맘이 먹먹했고, 한 두 번 도와주기 시작했고, 어느새 새벽 우유 배달부에 삶에 맞춰가기 시작했다.


우유 배달은 집집마다 원하는 제품이 다르고 유통기한이 있어 분류하고 배달을 마치기 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었다. 하루 평균 100군데 정도 배달을 하면 어느 정도 능숙하단 말을 듣는데, 그 형은 이미 300군데가 넘는 집을 도맡아 배달하던 베테랑 배달부가 되어 있었다. 나도 형을 통해 요령을 익히고 점점 배달의 기수로서 겨울 바람을 뚫고 달리고 있었다종종 승강기가 없는 고층 빌라에 배달을 하게 되는데, 7-8층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운동이 된다. 우리끼리 오죽했으면 우유 받아 먹는 사람보다 배달하는 우리가 더 건강히 장수할 것 같다는 말을 했을까. 한 달 정도 지나니 나도 7-80군데 정도 맡아서 배달할 수 있었고, 배달 하며 틈틈이 마셨던 우유 덕분인지는 몰라도 하루 4시간을 채 못 자고도 일하고 공부하며 열심히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뺑소니 사고를 당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 날도 여느 날과 똑같이 동네를 누비며 배달 중이었는데, 순간 옆 쪽에서 검은색 승용차가 튀어나왔고,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나와 내 배달 오토바이는 구석으로 처박혀 버렸다. 정신을 차려보고 나니 이미 운전자는 도망가버렸고 도로 한 가득 우유와 요거트가 쏟아져 흘러내리고 있었다. 다행히 헬멧 덕분에 얼굴은 무사했는데, 무릎을 다쳐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다. 마침 배달을 끝낸 형 덕분에 그날은 어찌 끝냈지만, 그 날부터 난 사실상 잠정 휴업 신세가 되었다.



절뚝거리면서 경찰서에 사고 접수를 하고, 수소문을 하며 다녔지만, 이른 새벽 뺑소니 사고라 목격자도 없었고, 하필 그 길엔 cctv도 없었다. 임시 치료를 위해 다니던 병원에서는 당장 입원을 해서 엑스레이도 찍고 심하면 MRI도 촬영하여 상태를 진단해야 한다고 권했다. 하지만 뺑소니로 신고한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상황이라 보험 적용이 되지 않은 상태라 부담이 컸다. 중간 정산을 하러 갔다가 향후 진행될 예상 진료비 가격을 듣는 순간 통증이 사라졌다. 아니 더 이상 아파할 수 없었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 사고 때문인지는 몰라도 나는 내일 비가 올지 안 올지 맞출 수 있는 좋은(?) 무릎을 그때 얻었다.


쉬어도 쉬는 게 아니었다

졸업이 코 앞으로 다가 왔고, 취업을 못하면 꼼짝없이 실업자 신세였다. 유학은 고사하고 어학 연수 가본 적도 없었던 터라 취업을 위해 마냥 토익 시험에만 매달렸는데, 그 해부터 영어 말하기를 중점적으로 본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취업 시장을 강타했다. 생활비도 부족한 판에 어떻게 영어 회화 공부를 해야 하냐며 고민하던 차에 형이 좋은 소식이 있다며 나를 불렀다. 다음 날 형을 따라 집 근처에 한 건물로 따라 들어갔다. 입구에서 왠 양복 입은 외국인 2명이 웃으며 우릴 반겼다. 알고 보니 선교를 하러 한국에 온 선교사들인데, 모집이 힘들어서 고민하다, 30분 정도 영어 회화를 도와주고, 끝나고 30분 정도 선교할 시간을 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홍보하던 차에 형을 만나게 되었다고 했다.

속으로 이게 또 뭔 가 싶었지만, 그래도 밑져야 본 전이란 생각으로 헬로우를 마구 마구 외쳤다. 그 후로 일주일에 2-3번씩은 외국인 선교사 친구들과 영어 공부를 했고, 그들의 어눌한 한국어 선교도 들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교구로부터 받는 급여가 너무 적어, 좁은 고시원에서 살면서 항상 걸어 다니고 끼니도 자주 걸러 자기들도 많이 힘들다고 했다. 누가 누굴 걱정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자주 밥도 사줬고, 심지어 형은 돈도 빌려줬다.

나의 온갖(?) 노력에도 졸업 전 취업이라는 미션은 끝내 이룰 수 없었다. 얼마나 많은 이력서를 보낸 지도 모를 정도로 노력했지만 취업은 그리 쉽지 않았다. 내가 무엇이 부족하고, 지금 이 상황을 버텨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 졸업을 해서 오전, 오후 시간이 여유 있어서, 그 시간 동안 식당에서 일을 해 생활비를 벌었고, 퇴근 후엔 시간을 쪼개 공부하고 이력서를 쓰는 생활을 시작했다.


다시 글을 적으면서 그때를 떠올리면 그 막연했던 불안감에 한숨부터 나온다. 학교라는 울타리는 졸업과 함께 사라졌고 믿을 건 나 하나였다. 텅 빈 지갑과 불확실한 내 모습에 그냥 주저앉아 울고 싶었지만 그럴 때 마다 웃었다. 일부러 더 크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아마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지도 모른다. 인생의 진짜 맛은 넘어지고 다시 일어난 그 순간에만 허락된다. 나는 안다. 넘어짐이 반복될수록 인생의 맛은 더 진해지고 멋스러워 진다는 것을. 이 글을 읽은 당신도 꼭 그 맛을 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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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떠난 사람들 5_ 이투 피플의 에너지 배달부 김진호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03.26 12:00 / Category : 회사를 떠나다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투피플 운영자인 김진호 입니다. <딜리버링 에너지>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하루 일상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보통 낮에는 사람을 만나거나 책 읽고 생각하는데 보내고, 저녁에는 영어 스터디 진행과 강의를 하거나 모임에 참석한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과 예배 드리는 시간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시간은 자원이다. 그래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생산적으로 활용할지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다. 삶의 질이 나아지는 것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에 가능한 미리 계획을 세우려 한다. 주로 일요일 아침에 스타벅스에 가서 주간 계획을 세운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하루의 계획을 점검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예기치 않은 일들이 생기면 우선순위를 정하고 순서를 바꾸기도 한다. 


▶ 최근에 가장 중점을 두고 하고 있는 일은?


개인적으로 잘 하는 것 중 하나가 5년, 혹은 10년을 미리 당겨 보는 것이다. 지금처럼 이렇게 살면 나의 5년, 10년 후가 어찌 될지 고민을 많이 한다. 그것이 원하는 그림이 아니면 내가 원하는 미래를 현실화 시키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고민한다. 만나야 할 사람, 읽어야 할 책, 갖추어야 할 능력을 찾고 행동하려고 노력한다. 


회사이야기를 해보자. 최고의 기업이라 불리는 삼성전자를 오래 다니지 않고 퇴사 했다. 

   회사에서는 어떤 사람 이었는가?


평범한 회사원 이었다.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연구소에 근무 했는데, 8시에 출근하고 11시 퇴근하는 일상이었다. 주말 이틀 중 하루는 출근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지금은 많이 바뀌었다고 들었는데 그 당시에는 개인적인 시간이 거의 없었다. 개인적으로 어디서나 평균 이상 하자는 생각이 있다. 그래서 신입사원이었던 처음 석 달 동안 새벽 5시에 출근을 했었다. 빠르게 배우고 적응하고 싶었다. 그러면서도 나는 늘 어떻게 하면 일 처리를 빠르게 하고 쉴 수 있을까를 궁리했었다. 동료들과 비교하면 나는 아주 열심히 일했던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다. 되돌아보면 엔지니어로서 회사에서 일했던 2년은 월급을 받으면서 일을 배웠던 고마운 기간이 아니었나 싶다. 


▶ 왜 회사를 그만 두었는가?


앞서 말한 것처럼 내가 잘하는 것 중 하나가 5년 후, 10년 후를 당겨서 보는 것이다. 5년 후, 10년 후의 모습을 바로 옆에서 일하는 과장님과 부장님의 모습에서 볼 수 있었다. 그런데 그 분들은 늘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 보였다.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 보통 회사원들은 50세를 전후로 퇴직을 한다. 그 당시 내 인생에서 가장 에너지 넘치는 30~40대를 회사에 쏟아 부을 것인지 나에게 투자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을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에 써보면 재미있는 일이 생길 것 같기도 했다. 그 고민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아침 8시부터 밤 10시~11시까지 회사에 있었기 때문에 책 읽을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새벽 3시45분에 일어났다. 4시부터 6시 반까지 책을 읽고 출근 했다. 새벽에 출근하고 회사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난 후에도 책을 읽었다. 의도적으로 책 읽을 시간을 확보하면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계속 생각했다. 


▶ 왜 꼭 옆자리의 선배가 5년후, 10년후의 자신의 모습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나? 그렇게 안 될 수도 있지 않나?


만약 그 때 회사에 롤 모델이 있었다면, 그 회사를 계속 다녔을지도 모른다. 내가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선배들의 삶은 달랐다. 모두 훌륭한 선배들이었지만 그들의 삶에 자신의 인생은 없어 보였다. GOD의 노래 가사처럼 이 길의 끝은 어디일까라는 생각도 자주 들었다.








▶ 새벽 책 읽기 이외에 다니면서 그만두기 위해 준비 했던 것은 있었나?


영어 스터디를 입사 전부터 참석했다. 입사 후에도 영어 스터디를 꾸준히 참석했는데, 회사 밖에 있는 사람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회사 안에 있는 사람과 대화하면 똑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시야가 좁아진다. 영어 스터디를 통해 영어 실력을 늘리기도 했지만, 성취 지향적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 나에게는 더 좋았다. 처음에는 영어 스터디 카페를 사업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냥 무엇인가를 시스템화시키는 것을 좋아해서 주말 시간을 활용하여 비영리 영어 스터디를 4개 정도 만들어서 운영을 했다. 그 당시 참석했던 영어 스터디 카페에 40대 중반의 운영자가 있었는데, 내가 하면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퇴사 6개월 전부터 사업으로 영어 스터디 카페를 준비했고, 사업에 관련된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 젊을 때라도 회사를 그만두고 나면 나태해 질 수도 있고 불안해 지거나 공포감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런 것은 없었나?


회사 다닐 땐 새벽 3시 45분에 일어 났는데 퇴사 후에는 게을러졌다. 퇴사 후 첫 두 달은 갑자기 늘어난 시간을 통제하기 힘들었다. 석 달째부터 방황하지 않고 사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감옥에서 통제 받으며 살던 죄수가 사회로 나와서 화장실 갈 때도 물어보는 장면이 기억난다. 그리고는 자유를 못 견디고 자살했다. 시스템에 길들여 있다가 갑자기 자유가 생기면 그것을 감당하지 못해 자신의 시간을 허투루 보내는 경우가 생긴다. 회사를 그만둔 후에는 빠르게 자신의 리듬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예전 “프리즌 브레이크”라는 미드를 보면 주인공이 누명을 쓴 형을 탈옥시키기 위해 모든 계획을 세밀하게 짜고 감옥으로 들어간다. 퇴사도 마찬가지 인 것 같다. 계획을 짜지 않고 나가서 무언가 할 것을 찾는 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것 같다. 준비를 아무리 많이 해도 예상치 못한 문제가 터진다. 꼭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도 계획이 있다면 목적지에 갈 수는 있다고 본다. 


▶ 만약 회사를 그만둘 당시 결혼했고 자녀가 있다면 같은 선택을 했을까?


만약 그 당시 결혼을 했더라도 아내를 설득해서 퇴사를 하고 내 사업 준비를 했을 것 같다. 아내와 자녀가 있으면 퇴사 결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결국 한 번은 거쳐야 할 이벤트라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 회사를 그만두고 강남에 영어 스터디 카페를 차리기 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렸나?


바로 카페를 임대하여 시작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빈 강의실을 빌려서 영어 스터디를 시작하며 회원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영어 스터디에 참석하는 회원수가 한 100여명 정도 되었을 때 따로 장소를 임대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강남이라 임대료가 꽤 비싸기 때문에 처음엔 피가 말랐던 기간이 있었다. 처음 서너 달은 계속 적자였다. 그 이후에 수익이 늘어나서 회사 월급을 넘어섰다. 더 좋았던 것은 개인시간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 퇴사 후 가장 힘든 시기는 언제였나?


결혼을 하고 아기가 생기면서 집중력이 분산 되었다. 자영업이라는 것 자체가 내가 얼마나 일에 에너지를 쏟아 붓느냐가 그대로 성과로 나온다. 가정과 일의 균형을 위해 일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었다. 하지만 영어학원에서 진행되는 영어 스터디, 외국인 친구를 만드는 모임 등 영어 스터디를 대체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생기면서 회원 수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그 때 다시 5년 후를 생각하니 이 사업이 안정적일 수만은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결국 어떤 사업이든 상황이 변하면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것과 함께 모든 사업은 유통기한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 블로그에 인터뷰를 꾸준히 올리는게 특이하다. 어떤 이유로 시작하게 되었는가?


지금까지 75명의 에너지가 넘치는 CEO와 작가들을 인터뷰했다. 일을 하면서 사업의 한계를 느꼈기 때문에 성공했거나 성장하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서 그들의 성공 비결을 묻고 싶었다. 어떻게 하면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직접 만나서 인터뷰를 하자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 당시에는 기자가 아닌 일반인이 인터뷰를 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처음에는 지인 중에 배울 점이 있는 사람들부터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 후에는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는 저자 분들에게 연락을 하여 인터뷰를 부탁했다. 인터뷰 횟수가 늘어나면서 종종 작가님들이 인터뷰를 해달라고 먼저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사람들을 만나면서 책으로는 얻을 수 없는 살아있는 지혜와 뜨거운 열정 등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 나는 “Growing & Sharing” 즉, 나의 성장과 좋은 에너지 공유를 취지로 블로그를 시작했다. 에너지인터뷰는 그런 취지에 잘 들어맞는 프로젝트이다.


▶ 정말 힘들게 들어간 회사를 일년도 안돼서 박차고 나오는 신입사원들도 있다. 

    그들에게 한 마디를 해 준다면?


얼마 전에 머그컵 한쪽에는 “취업하고 싶다.” 다른 쪽에는 “퇴사하고 싶다”라고 되어있는 것을 본 기억이 난다. 사람은 안정되고 소속되고 싶은 욕구가 있다. 그런데 소속이 되면 본인이 원하는 자유가 간절하다. 어떤 이유든 나오는 것은 자신의 선택이지만, 아무 계획 없이 회사를 그만두는 것은 현명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회사도 정말 많이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일단 자신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갖기 전까지는 회사에서 많은 것을 배우기를 바란다. 회사에서는 일도 배우지만 인내심과 인간관계도 배울 수 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를 반드시 생각하길 바란다. 그런 고민 없이 기분으로 회사를 나오는 것은 그저 현실 도피인 것 같다. 최소한 일년 이상은 생각이 아닌 구체적인 준비를 하길 바란다. 


▶ 만약에 다시 대학생이 된다면 취업 혹은 창업 어떤 것을 택하겠는가?


나는 창업에 도전 할 것 같다. 창업을 한 경험이 있다면 취업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취업을 목표로 하면 취업이 될까 말까 하지만 창업에 도전해서 행동하는 사람이라면 회사에서 탐내는 인재가 되지 않을까 싶다. 반드시 창업이 아니라도 스스로 돈을 버는 경험을 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대학생일 때 어떤 일이든 스스로 돈을 벌어서 학비도 대고 여행도 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면, 그것이 자신의 삶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지금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다. 영어 스터티 카페 운영, 블로그 운영, 책 쓰기, 블로그 관련 강의도 있고 

    집에서는 가장이자 아빠이기도 하다. 가장 중요한 것 하나만 꼽는다면?


한 때는 구본형 선생님이 롤모델 이었다. 글을 쓰고 강의를 하고 사람을 키우는 그 분을 보면서 그 삶이 부러웠다. 지금은 고인이 되셔서 만나 뵙지 못하지만, 글을 쓰고 강의를 하는 삶은 매력 있다. 돈 걱정 없이 글을 쓰고 내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수입원을 만들어야 한다. 지속적인 수입원을 만드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내가 꿈꾸는 삶을 만들어가는 그런 과정 하나하나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항상 끝 모습 혹은 미래의 모습을 그리는 것 같다. 10년 후 어떤 모습을 그리고 있는가?


5년 후는 가족과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다. 예를 들어 365일 중 65일을 떼어서 매월 4박5일씩 해외로 가족여행을 다니는 것이 꿈이자 목표이다. 일년 동안 총 열두 번의 가족 테마여행을 다녀와서 가족 모두가 저자가 되어 여행의 경험담과 사진을 함께 담은 책을 한 권씩 내는 것이 꿈이다. 이 책을 사볼 필요는 없다. 소량만 인쇄하여 소장용으로 갖고 있어도 좋고 잘 되면 출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매달 가족여행을 다니는 것은 돈이 많이 필요한 꿈이다. 하지만 꿈과 현실의 갭을 느끼는 순간 그 갭을 메우기 위해 Creative 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냥 열심히 하는 것으로는 힘들지만, 관점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면 가능한 수단을 발견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 5년 후 이투피플은 어떤 모습이 될까?


현재는 영어 스터디와 어학연수상담을 주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들이 모이는 공간을 꿈꾸고 있다. 영어 스터디와 어학연수상담뿐만 아니라 삶을 변화시키는 독서모임, 맛있는 요리를 하고 레시피를 공유하며 요리를 나누어먹는 요리미팅, 특별한 여행을 기획하는 사람들의 모임, 건강과 미용을 위한 스터디, 자기계발 모임 등 다양한 주제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싶다.


▶ 마지막으로 오늘 인터뷰는 어땠나? 그동안 인터뷰어로 역할이 많았는데.


나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하신 것 같다. 질문이 좋았다. 인터뷰 질문을 받으면, 그 순간 나도 그 질문을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된다. 평소에 흩어졌던 생각들이 그런 질문들을 통해 정리가 되고, 다시 한 번 나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점검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 나와 동년배 였기 때문일까? 그가 하는 말에 격하게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있다. 

       인터뷰를 하면서 다음 질문을 미리 예상이라도 한듯이 먼저 얘기를 해 주었다. 동년배의 친구가 먼저 도전하여

       자신이 주인이 되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 큰 위안 되었다. 에너지를 배달하며 영어 스터디를 이끄는 당신.

       10년후를 당겨서 미리 바라보고 준비하는 김진호 님의 앞으로의 걸음들을 응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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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김진호, 직장생활, 퇴사, 회사를 떠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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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한마디 1_빡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01.16 12:39 / Category : 직장인/직장인 한마디

Tags : 직장생활, 직장생활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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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출간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Author : 손성곤 / Date : 2014.07.31 08:30 / Category : 분류없음


안녕하세요.

직장생활연구소  입니다.

 


저의 첫 책이자 직장생활연구소의 첫 출간 도서인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2쇄에 들어갔습니다.

책을 쓰기 위한 지난 시간을 생각하니 눈앞에 습기가 차오르는것 같습니다.

신입사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딛기 위한 면접에서 저는 "회사생활 10년이 되는해에 내 이름으로 된 책을 내겠다"라고 면접관에게 말했습니다그 당시에는 실제로 진심을 담은 말인지 솔직히 지금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때의 선포를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저는 현직으로 회사생활을 하면서 직장생활에 관한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제 책을 읽어 주시는 독자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저 5년도 채 안되는 짧은 회사생활을 하고 회사에 대해서 강의를 하고 혹은 회사원이 아닌 신분으로 인터뷰 등을 통해서 쓴 "회사원"관련 책을 보면서 "이율배반" 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그것은 마치 가난한 사람이 쓴 "부자되는 법"같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엄청나게 성공한 사람들이나 CEO 들을 연구해서 쓴 책들도 물론 좋습니다. 그러나 이미 성공했다고 불리우는 사람들의 과거는 미디어에 의해 윤색되고 세탁되기 쉽습니다

저를 포함한 이 글을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처럼 평범한 회사원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맞벌이를 하면서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책을 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Yes24 자기계발 부분 베스트>


<반디앤 루니스 직장인 부분 베스트>




저는 지난 13년에 가까운 회사생활 동안 남들에 비해 많은 고난의 강을 건넜습니다

그 과정에서 몸으로 부딪히고 깨지면서 체득한 것을 바탕으로 다른 직장인들이 불필요한 좌절을 겪지 않게 해주고 싶어서 이 책을 썻습니다직장생활동안 머리가 기억하는 것보다 몸이 기억하는 것을 글로 옮겼다고 보는 것이 맞을것 같습니다.

 

모든 책을 읽고 나면 그 책을 한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어야 책을 제대로 읽은 것이라고 합니다.

저자인 제가 한번 요약해 본다면 이 책의 핵심 문장은 "당신이 주인이 되는 회사생활을 하라" 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사생활과 맞닿은 목표를 세우고 회사생활 계획표를 세워서 반드시 행동하라는 것이 메시지 입니다.

 


너무 현란한 표지 때문에 가벼울 내용아냐, 혹은 직장인 자기계발서가 다 그렇지 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직장인들이 자신의 현재 모습을 돌아보게 만들고 앞으로 제대로 나아가도록 돕는 가이드" 입니다. 

지나치게 무게 잡는 책보다는 살아 있는 이야기에 놀라운 자극을 받으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여러분과 똑같이 매일 깨지고 사는 대한민국의 진짜 직장인이 쓴 책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입니다




감사합니다. 

손 성 곤 드림.



Tags : 나는무적의회사원이다, 손성곤, 직장생활, 퇴사, 퇴사컨설턴트 손성곤, 회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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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의 갈굼에서 해방되는 마법의 말들을 알려주마

Author : 손성곤 / Date : 2011.09.02 12:30 / Category :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은 말문이 막히거나, 어이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한 절체절명의 순간을 해쳐나갈 수 있는 내공섞인 마법의 말들을 공개한다.

 

1.    질문에는 다시 질문을 하라. (Ask when he/she ask.)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워서 상사가 한마디 한다.
“도대체 어디 갔던 거야? 왜이리 오래 자리를 비워..
?
  아 손님이오셔서 잠깐 내려가서 예기만 좀 하고 왔습니다죄송합니다.
 "앞으로 어디 갈꺼면 예기하고 가. 자세가 안되있어... 쯥"


위와 같은 이야기의 이어짐이 평범하고 일상적인 대화라면 이렇게 한번 해보라.
"
저 없는 동안 
긴급하게 제가 꼭 처리할 일이 있었나 보내요?" 알려주십시요 그렇다면 바로 처리하겠습니다.








어떠한가? 왠지 업무에 oriented 된 세련된 대답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그렇지만 절대로 이런 반문을 할 때 무례하거나 개기는 느낌이 들게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점 명심하기 바란다.

이렇게 하면 적절히 자리를 비운것에 대한 상사의 갈굼을 막을 수도 있고, 멋지게 사과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아울러 쓸때없는 서로간의 감정적인 낭비로 기분상하고, 계속 생각나는 악순환을 바로 막을 수있다
.
할 일도 많고 신경 써야 할 일도 많은 데 일을 억지로 더 만들지 마라
.
고민도 많은데 더 고민할 일을 억지로 만들지 마라.

무례하지 않는선에서의 적극적인 재 질문은 일을 단순화 할 수 있다는 점 명심하길 바란다.






2.
그러게나 말입니다
. (That's what i'm saying)

"그러게요, 어, 정말 그렇네요."
이 말은 위험하다그러나 확실히 효과가 있다
.
이 말속에는 "내 탓도 아니고 당신탓도 절대 아닌데 뭐가 문제지
?"
라는 뉘앙스가 녹아있기 때문이다
.
마치 내탓처럼 말하는 당신의 태도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미를 충분히 전달하기도 하면서

아울러 그 일의 책임은 명확히 나에게 있지 않은데 왜 나에게 질문을 하는가 라는 명확한 표현이기도 하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이 말은 절대로 자주 사용하면 안된다는 점이다.
내탓도 아니고 니탓도 아니라는 뉘앙스 속에 상사에게 개긴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중요한 것은 이 말을 한 이후에는 반드시 다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누구에게 책임소재가 있는지

확인을 해 보겠다는 말을 남겨야 한다. 그리고 재빨리 문제와 실수를 한 사람을 찾아내어 보고하고
당신은 그 문제에서 떠나야한 한다.


왜냐구?
그것은 명확히 나의 문제가 아니긴 하나, 내가 뭐가 문제인가 누가 잘못인지 알아봐 주는 수고를 한다는
확실한 생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말도 안되게 나를 깔아 없애려는 의도로 누군가가 나의 턱밑까지 비수를 들이댈 때만

한번씩 사용한다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






3.
말씀하신대로 따르겠습니다
. (I'll Follow your command)
 
이 말에는 복종과 순종의 강한 의미가 녹아들어 있다
.
당신의 말이 100% 맞고 나는 당신의 아래 사람이고 당신이 시키는 대로 하는 직원이니
,
나는 당신의 뜻대로 하겠다는 뉘앙스를 마구마구 주기 때문이다.


반신반의 하겠지만, 한 끝 차이 말인 "네 알겠습니다." 보다는
 " 지시대로 혹은 말씀하신대로 따르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해 보라.
이 말은 화자로 하여금 묘한 성취감과 함께 내가 주인이고 너보다 높은 사람이다라는 우월의식을 한없이

불러일으켜 주기 때문에 거의 최고의 효과가 있다는 점 확실해 해 둔다.



만약 조금 마음이 약한 사람이나, 이러한 류의 대답을 예상하지 못한 사람의 경우
"
아니 꼭 뭐 100% 꼭 그렇게 따라야 하는건 .. 그런건 아니고.... 자네 생각은 어떤가?" 라는 말을 이끌어 낼 수도 있다.



                                                        



중요한점은, 이말을 꺼냈다면 반드시 지시한대로 100%만 하라.
130 %까지 더하고
이런것 필요없다. 정확히 토시하나 틀리지 말고 지시받은대로 해라
.
이것이 이 화법에 가장 어울리는 액션 플랜이자
,
실행자에게는 적절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 수 있는 말이다
.
설령 100% 실행을 했을때 문제가 생겨도 당신은 그 문제로 인해 당신의 명성에 타격을 입거나

그 일로 인한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게될 것이다.


이정도까지 예기하면 언제 써먹어야 하는지 까지는 물어보지 말자.
그 정도는 알아서 할 수 있어야 이 험난한 사회생활 버텨나갈 수 있는 것 모르는건 아니겠지...
직장생활은 쉽지 않지만 내공이 쌓이면 어렵지만도 않다. 위에 언급한 마법의 말들은 먼길 떠나는 제자에게 스승이 선물하는 위기에 처할때만 열어보거라 하는 마법의 보자기에나 들어갈 만한 말들이다.
부디 소중히 간직하고 적절히 사용하여 상사의 갈굼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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