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임원의 마지막 편지

Author : 손성곤 / Date : 2017.05.10 15:35 / Category : 직장인/직장인의 일기



相見時難別亦難 東風無力百花殘

상견시난별역난 동풍무력백화잔

서로 만나기도 어렵더니 이별도 어렵구나, 봄바람이 약해 지니, 온갖 꽃이 다 떨어지네.

 


그 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또 한번 신나게 장사 해 보려던 계절의 여왕 5월이 코 앞인데 갑작스러운 작별을 고하게 되어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아쉬움을 남기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상하동욕자승(上下同欲者勝)이라는 기치 아래 ‘우리가 만들고 싶은 세상, 우리 손으로 함께 만들자’는 다짐으로 고객, 협력업체, 매장직원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 했습니다.

 


부문장으로서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많은 임직원들을 승진시켰고, 계약직 직원들을 정직원으로 바꾸어 안정된 근무를 도와주고, 인턴직원들 중에서 가장 많은 신입사원들을 합격시킨 동시에, 압박 속에서도 인위적인 감원을 하지 않은 유일한 부문이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직원들이 경영진이나 타 부문으로부터 간섭 받지 않고 본연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노력했고, 잘못된 판단으로 징계를 받을 뻔한 직원들을 끝까지 투쟁하여 그들을 살린 것입니다.



- 중 략 -  



人有悲歡離合 月有陰晴圓缺

인유비환리합 월유음청원결

인생이란 슬프다가도 기쁘고 헤어졌다가도 또 만나는 것이요, 달이란 흐렸다가도 맑고, 찼다가 또 기우는 것. ㅇㅇ에서의 여러분과의 인연은 여기까지 입니다. 아프지만 웃으면서 떠납니다.

 



- 중 략 - 

 



會當凌絶頂 一覽衆山小

회당릉절정 일람중산소

반드시 산 정상에 올라, 뭇 산들의 작음을 보리라.

 










대한민국 1등 조직!

조직의 크기는 리더의 비전의 크기만큼만 자랍니다. 저는 여러분 곁을 떠나지만 여러분은 반드시 ㅇㅇ를 1등으로 만들고 여러분 스스로가 대한민국 1등 프로가 되길 바랍니다. 회사라는 조직의 목표, 여러분 본부/팀의 목표, 여러분 개개인의 목표가 일치되었을 때, 행복하게 회사 생활 할 수 있습니다. 늘 말씀 드렸지만, 여러분 모두가 우주이며, 인생이라는 드라마의 주인공이고, 여러분의 행복 이상의 가치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자강불식! 여러분 스스로의 실력 만이 여러분의 행복을 보장할 유일한 무기이므로 반드시 해당 분야에서 1등이 되십시오. 절대로, 절대로 타인에게 여러분의 운명을 맡기지 마십시오.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십시오. 자중자애 하십시오.

 


지금까지의 ㅇㅇ의 성장사에 조그만 힘을 보탰었던 사람으로서, 하루 하루 신화와 전설을 써 왔던 지난 날들을 돌아 보며, 가장 소중하게 간직하는 추억은 바로 우리 임직원 여러분이었습니다. 함께 해 왔던 여러분은 진정으로 저의 자랑이었고 희망이었으며 사랑이었고 영웅이었습니다. 정말 잘 하셨고 각각의 자리에서 최고의 프로페셔널이었습니다. 머리 숙여 감사 드리고 격려와 치하를 아끼지 않습니다. 일일이 찾아 뵙고 인사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우선 메일로 진실한 고마움을 표합니다.

 


처음으로 팀장 승진 후 첫 회식자리에서 우리 팀원들에게 ‘여러분들이 언제나 안심하고 밟고 지나갈 수 있는 튼튼한 징검다리가 되겠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지난 16년간 맡은 부문은 다르더라도 항상 이를 실천하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저 개인의 이해와 여러분들의 행복이 상충 될 경우에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여러분 편에 섰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우주’이며, 세상의 ‘중심’이요, 여러분 인생 드라마의 ‘주인공’입니다. 늘 말씀 드렸지만, 여러분 개개인의 행복이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회사의 성장이나 발전은 아무 의미도 없는 것입니다. 서로간의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가장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을 하며 소중한 친구와 가족들과의 시간과 회사생활의 균형을 유지하고, 자율성을 최대한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해서 자신을 가장 행복하게 만들 줄 아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언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더라도, 더 잘 되어 있어야만 반갑게 만나서 과거의 아름다운 추억을 되돌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자중자애, 자강불식’으로 계속 성장하고 업계 최고의 프로가 되시길 바랍니다. 동료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봐 주고, 상경하애의 문화를 바탕으로, 정으로 똘똘 뭉쳐 신바람 나는 ㅇㅇ를 계속 만들어 가시길 ‘떠나는 한 사람’ 으로서 부탁 드립니다.

 


최고의 실력을 가진 여러분들을 믿고, ㅇㅇ가 늘 번창하기를 바라는, 입사할 때와 똑같은 처음의 마음으로 떠납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큰 영광이 있기를 기원하고, 온 가족의 건강과 행운이 항상 함께 하길 축복 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 일했던 시간은 천국이었습니다. 함께 걸었던 길들은 진정 꽂길 이었습니다. 한 분 한 분 소중하게 생각했고 진심으로 사랑했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 것입니다.

 


매일 매일 많이 웃으시는 좋은 날 되시고, 가정의 평화와 건강, 축복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영원한 자유인

ㅇㅇㅇ 올림





본 글은 16년 전 평직원으로 입사하여 임원으로 퇴직한 분의 마지막 편지를 편집한 것입니다.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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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부사장, 임원, 퇴사, 퇴임, 퇴임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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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온 상사를 보고 점쳐보는 부서의 미래

Author : 손성곤 / Date : 2016.10.04 07:30 / Category :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조직의 크기는 리더의 크기를 넘지 못한다."

당신의 직장생활이 계속 제자리 걸음이거나 비극 영화와 같은 회사일상이 반복 된다면 그 이유 중 하나는 당신의 상사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직장생활에서 비극은 최악의 상사를 만나는 것이고 그 비극의 슬픈 결말은 나도 모르게 그 상사를 닮아가는 것이다. 만약 당신의 상사가 새롭게 당신위로 왔다면 그를 잘 관찰할 필요가 있다. 당신에게 가장 많은 시간동안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상사이기 때문이다. 아래의 내용은 새로 온 상사, 임원이 행하는 일반적인 순서다. 만약 당신의 상사 혹은 임원이 아래와 같은 행동양식을 답습하고 있다면 그는 당신에게 마이너스가 될 만한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

 

 

1. 현재를 부정한다.

 

만약 상사가 새로 바뀌었다면 무언가 현재 상황이 좋지 않은 경우일 것이다. 매출도 좋고 팀워크도 좋다면 상사가 회사를 떠나거나 타 팀으로 갈 확률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온 새로운 상사는 우선 현재의 것을 부정하려 한다. 이것이 가장 기본적으로 갖는 생각이다. 만약 그가 다른 분야에서 일하던 사람이라면 그럴 가능성이 더 크다. 외부에서 봤을 때 문제가 많아 보이고 그 문제는 아주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복합적인 이유 때문에 현재의 체계가 갖추어 졌고 그 안에서 일을 하는 상황이 그에게는 그저 변명일 뿐이다. 잘 했으면 상황이 이렇지 않겠지.” 라고 생각하며 현재의 모든 것을 뜯어내려 한다. 지금 왜 이렇게 하고 있는지 이유는 크게 궁금하지도 않다.

 

 

2. 사람을 가려낸다.

새로운 리더가 오면 처음 하는 일은 두 가지다. 업무 파악과 사람 파악. 현 상황을 정확히 알고 변화해야 할 할 일을 고른다. 하지만 업무보다 앞서는 것은 사람이다. 사실 업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에게 보고를 받아야 하고 그 주체도 사람이기 때문이다. 보고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누가 보고를 하는가’ ‘그의 첫인상은 어떠한가?’가 매우 중요하다. 1번에서 말한 현재부정의 가장 밑바닥에는 이곳의 사람들은 능력이 없다.”라는 생각이 깔려 있다.

그렇기에 새로운 상사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람을 찾는다. 일하는 스타일, 말하는 스타일 그리고 두어 번의 회식을 통해서 캐주얼 한 자리에서 사람들을 떠보며 자신과 공통점이 있는 사람을 찾는다. 누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라는 단편적인 파악을 넘어서 사람의 역량이나 됨됨이 그 사람의 스타일과 평판까지 파악하려 한다. 짧은 시간 안에 말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에 대한 정보를 누구로부터 받느냐는 것이다. 사람에 대한 정보도 사람으로부터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누가 상사에게 사람에 대한 최초의 Input을 주는가는 대단히 중요하다. 그 정보에는 정보제공자의 시선에 따라 필터링 된 의견이 잔뜩 들어 있고, 이는 정보 수취자에게 엄청난 선입견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본부장님이 왔다. 그는 최초의 정보를 김차장으로부터 받았다. 김차장은 호남형 외모에 말을 조리있게 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는 숫자에 약했다. 심지어 그 전 본부장에게서는 너는 이런 것도 모르냐?’며 핀잔을 받은 적도 있다. 하지만 새로 온 본부장에게 그는 능력있는 사람이 되었다. New 본부장도 숫자에는 약했기에 김차장의 단점을 볼 수가 없었다. 김차장을 통해 받은 인풋은 그대로 그의 선입견으로 박혀 버렸다.





 

 

3. 자기 사람을 심는다.

새로운 임원이라면 자신을 따를 사람을 고른다. 그 대상에서 이전 임원의 오른팔, 왼팔은 제외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또 자신과 일하는 스타일이 맞지 않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물론 본부장이 먼저 말하기 전에 그들이 스스로 회사를 떠나거나 다른 부서로 이동을 하기도 한다. 불신이 크다면 외부에서 자신과 함께 일을 했던 새로운 인력을 데려 오기도 한다. 물론 많은 연봉을 주고 말이다. 이 과정에서 현재 있는 인력과의 마찰이 생기기도 한다. 그렇게 자기가 수족처럼 부릴 수 있는 사람으로 세팅을 먼저 한다. 요리를 하기 전에 필요한 재료를 준비하는 것과 같다. 그래야 자신이 원하는 요리가 나오기 때문이다.

 

 

4. 마구 그물을 던진다. 고기가 잡힐 때까지

위의 과정은 약 6개월 이면 끝이 난다. 했다면 그 이후에는 마구 던지는 시기다. 길지 않은 기간동안 알아낸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프로젝트화 해서 마구 던진다. 한 두 가지의 굵직하고 중요한 프로젝트가 아니다. 넓게 하지만 성근 그물을 던진다. 조금이라도 틈이 보이고 승산이 있어 보이는 것들은 모두가 던진다. 각 팀별로 과장급 이상에게 일을 뿌려 준다. 그리고는 이 일만 잘되면 우리 부문에 큰 플러스가 되며 개인에게도 엄청난 좋은 실적이 된다고 말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그 일을 잘 수행하기 위해 본인이 돕는 것은 거의 없다.

무엇을 도와야 할지, 또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무자들이 난관을 만나면 알아서 해결할 것이라 그저 믿는다. 본인이 할 일은 가끔 밥을 사주거나, 문제가 생겼다고 보고를 받으면 한다는 소리는 "도대체 누구한테 전화해서 해결해 주면 되는 건데?" 가 전부다.

 

그럼 도대체 왜 이렇게 뿌려대는가?

뿌린 만큼 거두기 때문이다. 또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물을 넓게 던져야 물고기가 잡히기 때문이다. 본인이 던진 이 모든 계획이 성공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그 중에서 제대로 될 성 싶은 것이 2~3개만 나와도 아주 감사한 것이다. 나중에는 진척이 빠르고 결과가 좋게 나올 것 같은 두 세개만 추려낸다. 그 과정을 보고를 받고 조금씩 돕는다. 성과만 낸다면 그 모든 열매를 자신이 취하면 되기 때문이다. 만약 잘 되지 않는다면? 걱정할 필요 없다. 그 책임은 자신의 밑에 사람들의 역량 탓으로 결론을 내면 된다.

 

 

당신이 몸담고 있는 본부에 새로운 임원 혹은 상사가 왔다면 그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 보기 바란다. 만약 그의 행보가 위에 언급한 것과 다르지 않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면 그에게 큰 기대는 하지 말자. 당신의 생각대로 움직이는 상사가 생각 밖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는 없다. 14년 동안 9명의 이사, 상무, 전무, 부사장 직위의 임원을 모셨고 또  떠나 보냈다. 하루 아침에 갑작스런 통보와 함께 텅 빈 임원방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그들의 처음과 끝은 연결해서 보았을 때 위와 같은 공통점을 찾은 것이다. 처음 모습이 위와 같다면 끝은 모두 공허하게 텅 빈 방뿐이었다. 상사를 관찰해 보자. 그러면 당신 부서와 부문의 앞날에 대한 답을 쉽게 찾을 수도 있다.

 






Copyright 직장생활연구소: kickthecompany.com    글쓴이 Dr.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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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상사, 임원, 직장생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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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퇴임식 송사를 쓰다.

Author : 손성곤 / Date : 2016.04.11 07:30 / Category : 직장인/직장인의 일기



며칠 전 아침 한참 일을 하던 중 옆팀 팀장님이 찾아왔습니다. 

오늘 있을 대표님의 퇴임식에 송사를 썻는데 저에게 손을 봐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펜을 들고 수정을 했지만 워낙 유치한 찬양으로 일관된 글이라 손을 많이 대야 했습니다. 

원본 글을 읽어 보고 쓴 사람이 강조하고 싶은 키워드를 뽑아 보았습니다. 대중연설 등에서 모든 내용을 기억할 수

없기에 키워드를 뽑고 그것을 중심으로 내용을 쓰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패션, 열정, 캡틴> 이라는 것으로 압축이 되었고 이 세가지 키워드를 잘 드러낼 수 있도록 편집을 했습니다. 



혹시나 회사에서 이런 류의 글을 써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참조하시라고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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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전 원본



2014 1 2. 대표님과 의 첫 만남의 시작.

오늘은 대표님과 함께 한지 800일 하고도 19일이 되는 날 입니다.

 

매일 아침 밝고 훈훈하신 모습으로 직원들과 마음으로 소통하셨고, 그 소통을 통해 저희는 패션인 이라는 자부심을 키워 왔습니다.

 

The Only One!

권위적이지 않고 친근한 모습으로 직원들과, 같은 위치에서 격려해 주시고 이끌어 주셨던 대표님. 새로운 상품은 늘 천진한 아이처럼 좋아 하셨고, 하루에도 몇 번씩 직접 입어보시며 상품에 남다른 애정을 쏟으셨었죠. 또한 상품 하나하나 고객에게 제대로 보여질 수 있도록 늘 노심초사 하셨습니다.

 

이곳에서 패션의 새로운 역사를 쓰셨고,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정성으로 만든 합리적인 상품으로 브랜드의 명성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뻔한 일상 속에서 재미를 느끼고, 열정을 깨어나게 해주신 대표님. 대표님과 함께한 지난 26개월, 다정하게 웃어주시던 그 모습을 더 이상 뵐 수 없다고 생각하니 섭섭하고, 아쉽고, 허전한 마음 가득합니다.


앞으로는 대표님과 같이 열정적 이시고 fashionable 하며 직원들과 서슴없이 소통 해 주시는 분을 만나기는 정말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항상 말씀하셨듯이 앞으로 어떤 일을 처리 할 땐, 대표님 이셨으면 어떻게 하셨을까 한 번 더 생각 해 보면서 인생의 고독한 투쟁을 이어나가 보려 합니다.

 

저희들 마음속의 대표님은 열정의 리더, 꿈을 꾸는 리더, 항상 다정한 리더로 언제까지나 영원히 기억 될 것입니다. 태풍과도 같은 거친 나날들을 든든한 캡틴이 없이 홀로 나아 가야 할 우리들 이지만 꿈을 완성하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The man is the outstanding captain 

The name is Sean Jung.

 

항상 멋진 모습으로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편집 후  

 

  

 

연인과의 만난 날을 세어 본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달력을 넘기며 헤아려 보았습니다.

오늘은 대표님을 만난지 800일 하고도 19일이 되는 날 입니다.

 

매일 아침 밝고 훈훈하신 모습으로 직접 직원들과 마음으로 소통하시는 모습에서 새로운 희망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비로소패션이라는 글자가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권위 없이 친근한 모습으로 직원들과, 같은 위치에서 같은 눈높이로 격려해 주시고 이끌어 주셨던 대표님

새로운 상품은 늘 천진한 아이처럼 좋아하셨고, 하루에도 몇 번씩 직접 입어보시며 상품에 남다른 애정을 쏟으셨습니다. 때론 그런 모습이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압니다. 열정이 없이는 그렇게 할 수도 없다는 것을.

 

대표님의 빛나는 열정의 산물인 상품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기억은 비록 매출에 시달릴지언정 진짜 패션을 한다는 자부심이었습니다.

 

척박한 땅에 패션의 씨를 뿌리고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브랜드의 토태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2016년 봄, 지금 피어나는 꽃처럼 활짝 만개하고 있습니다.

 

대표님과 함께한 지난 26개월

우리는 두 단어를 기억합니다. 일하는 재미, 그리고 열정

 

봄 꽃처럼 만개하는 매출을 뒤로하고 당신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생각하니 마음이 먹먹합니다. 아쉽다, 슬프다 라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심정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쉽습니다. 대표님과 같은 Fashion에 대한 열정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 해 주시는 분을 못 본다고 생각하니 말입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습니다. 피할 수 없는 헤어짐의 순간이 당신이 뿌린 씨앗이 활짝 꽃피우는 지금이라는 것이 차라리 다행입니다.

 

지금 이 자리, 이 글을 그저 유치한 찬양으로 마무리 하고 싶지 않습니다폭풍이 밀려오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항해하는 패션본부라는 배는 방향을 잃지 않을것 입니다. 문제가 생기거나 어려움이 닥치면대표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 마음속의 대표님은 나침반이자 방향키가 될 것입니다열정의 리더, 꿈을 꾸는 리더, 항상 다정한 리더로 언제까지나 영원히 기억 할 것입니다캡틴이 없다 해도 배는 좌초되지 않을 것 입니다. 저 멀리 가야 할 당신이 남긴 명확한 목적지와 나침반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님.

당신께서 늘 그러했듯이 늘 패셔너블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더욱 행복하시길 진심을 담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 3 30일 패션본부의 마음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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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이 글을 저에게 의뢰한 팀장님이나 글을 읽었던 사원대표 모두 대 만족 이었습니다. 

회사를 떠나시는 대표님도 눈물이 글썽글썽.

갑작스럽게 편집한 글이지만 결과가 좋으니 만족스러웠습니다. 


#송사  #퇴임식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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