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싸움(fight) vs. 갈등(conflict)

Author : 손성곤 / Date : 2017.07.10 20:28 / Category : 직장인 필진/직장 담론



우리를 묻고 답하다


싸움(fight)과 갈등(conflict)

 

 


회사에서 우리는 갈등을 겪습니다. 상대방과 나의 생각이 일치하지 않아 생기는 괴리감입니다. 생각의 다름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문제는 우리가 흔히 아는 다름을 틀림으로 인정할 때 생깁니다. 이 경우 갈등은 싸움으로 번집니다. 싸움은 갈등과는 달리 개인의 감정이 개입됩니다. 사사로운 감정이 갈등에 녹아 드는 순간 간극을 좁힐 수 있는 기회는 사라지고 맙니다.

 

회의 때도 갈등이 생깁니다. 회의와 토론의 목적은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을 최소화하는 과정을 통해 모두가 수긍할 수 있을 만한 결론을 도출해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목적은 사라지고 과정에 집중한 나머지 결론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어느 누구도 양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주장이나 이론을 고수하고 타인의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기에 발생하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래서 회의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들이 한 때 유행했습니다. 타인의 의견을 비난하지 않고 정해진 시간 동안 무조건 결론을 내기 위한 의사결정 기법들이 소개됐습니다. 하지만 실제 업무를 하다 보면 그러한 기법들은 이상적인 수준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훌륭한 기법들도 우리의 갈등 관리를 원활하게 해소해주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다 같이 모여 회의 기법을 배울 때는 고개를 끄덕이지만 돌아서면 이전과 똑 같은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싸우자는 거냐! 

갈등이 증폭되면 감정 싸움이 됩니다. 그러면 갈등의 목적을 잊게 됩니다. 나중에는 왜 싸웠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가 실제로 벌어집니다. 아무런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고 우리는 싸움만 했습니다. 그러니 새로운 갈등은 더 두렵고 불편하기만 합니다. 결국 더 이상의 소통이 어려워지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갈등이 싸움으로 끝나는 일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이해와 존중입니다. 둘째, 양보와 배려입니다. 나와 다른 상대방을 틀렸다고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그 나름의 이유가 있고 사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그 사실을 존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더 이상의 대화는 불가능합니다.

 

다음으로 상대방을 위해 불편을 감수하는 양보의 미덕을 갖고 노력을 기울이는 배려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서로의 이해관계를 모두 충족하려면 협상이라는 것이 필요한데, 어느 한 쪽만의 양보와 배려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서로가 한 걸음씩 양보하고 한 걸음씩 배려하면 절충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결론은 차치하고서라도, 그러한 태도만으로도 갈등이 싸움으로 번지는 일은 막을 수 있습니다.

 

계층 간 갈등, 지역 간 갈등, 세대 간 갈등 등 수많은 갈등의 원천은 자기 주장만을 고수하는 아집 때문입니다. 자기 생각을 확고하게 갖는 것은 신념이지만 자기 생각만을 요구하는 것은 아집입니다. 신념과 아집의 경계를 허무는 것은 상대방을 갈등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저 사람과 나는 갈등 관계라고 규정하는 순간 우리는 계산을 합니다. 협상 테이블에서 승리하기 위해 머리를 굴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협상은 대립 각을 세워 이기고 지는 게임이 아닙니다. 상호 간 이전보다 조금 더 나은 상황을 조성해가기 위한 발전적인 관계의 장인 것입니다. 그러니 신념은 고수하되 아집은 버려야만 합니다. 상대방의 신념과 나의 신념을 절충하고 상대방의 아집과 나의 아집을 조율해 가는 것, 그것이 갈등의 묘미입니다. 그것은 보다 나은 한 걸음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통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싸우지 마십시오

지금 당신과 이야기하는 사람은 결국 당신처럼 더 나은 결과를 원하는 당신과 똑같은 처지의 동료입니다. 그와 싸운다고 해서 어느 누가 내 편을 들어주지도 않을 겁니다. 만약 그가 당신보다 높은 지위에 있다면 싸움의 패배자는 당신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만약 그가 당신보다 낮은 지위에 있다면 당신은 지위를 남용한 악덕 선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같은 목적을 가진 대등한 존재와 머리를 맞대 고민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당신은 그가 없으면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없습니다. 그도 당신이 필요합니다. 이것 하나만 기억합시다.

 

 



지지고 볶고 싸워도

한 솥 밥 먹어야 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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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멋진 삶의 경계_ 성공 vs. 성장

Author : 손성곤 / Date : 2017.05.29 13:43 / Category : 직장인 필진/직장 담론



나를 묻고 답하다

성공(success)과 성장(growth)

 

 


성공한 삶이 멋질까? 성장하는 삶이 아름다울까?

 

두 질문 모두 맞는 대답입니다. 성공한 삶이 어찌 멋지지 않으며 성장하는 삶이 어찌 아름답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성공을 위해서는 성장이 필요하고 성장해야 성공도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무엇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공부했던 곳은 故구본형 선생님의 제자인 정예서 선생님이 운영하신 함께성장연구소라는 단체입니다. 3단계로 구성된 과정은 저에게 새로운 시각을 선사했습니다. 1단계는 치유와 코칭의 100일 쓰기라는 주제로 100일 동안 100개의 주제어를 가지고 매일 A4 용지 한 장 정도의 글을 썻습니다. 잘 쓰지 않아도 좋으니 쏟아내라는 선생님의 주문에 거침없이 써내려 갔습니다. 그 결과 나 자신에 대해 발견하게 되는 기회를 가졌고 그 가운데 선생님의 자상한 코칭이 곁들여져 삶이 정리되는 기분이었습니다.

 

2단계는 인문의 숲으로 동양과 서양의 고전을 읽고 감상문과 관련된 칼럼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수 천년 전 시대를 풍미했던 현자들의 책을 읽으며 현재의 우리를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고전을 어떻게 읽을까라는 두려움이 들었지만 시중에는 어려운 고전을 쉽게 풀이해 놓은 책들이 많으니 여러분들도 서슴지 말고 서점에서 동양 고전과 서양 철학 책을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3단계는 책쓰기 연구원으로 자신의 주제를 가지고 직접 글을 쓰는 단계입니다. 지금 이 순간이 그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 글이 아직 서툰 것은 성장하는 중인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구구절절 함께성장연구소에서의 활동을 열거한 것은 제가 그 시간 동안 성장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사실 저는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 깨달은 바가 있습니다. 성장 없는 성공은 없다. 무턱대고 성공하면 성장할 기회도 없다. 그래서 바닥에서부터 차근차근 성장해야 성공이라는 열매도 달고 맛있다.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정에서 선생님의 말씀대로 징검다리처럼 중간 중간 작은 성공들이 찾아왔습니다. 그 작은 성공들은 제가 각 단계를 완수했을 때의 기쁨일 수도 있고 괜찮은 글 한 편을 썼을 때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건 그러한 작은 성공들은 앞으로 꿈꾸는 성공의 징검다리가 되는 듯합니다.

 

성공한 사람의 삶은 화려합니다. 모자람이 없어 보이고 사람들이 칭송합니다. 어딜 가나 대우를 받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같이 말합니다. 가장 화려할 때가 가장 두렵다고. 화려함이 조명이 꺼지면 지독한 고독과 소외감이 몰려온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이 선택한 것은 성장입니다.

 









지속성장. 

많은 기업들이 "지속성장"이라는 단어를 쫒습니다. 개인도 기업도 매 순간 성장하지 않으면 성공은 단지 찰나의 것일 뿐입니다. 하나의 히트곡을 내고 대중의 기억에서 사라지는 가수가 되어 버립니다.  머무르는 성공은 추월 당하기 마련이고 과거의 영광으로 잊혀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성공의 순간 보다는 성장의 과정을 추구해야 합니다. 아니, 추구만 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성장을 유지해 가야 합니다. 성공의 순간을 연장하는 유일한 방법이 성장이듯 성공의 순간을 맞이하는 유일한 방법 또한 성장뿐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일부 신입사원들이 입사를 하면 회사의 사장이 될 거라며 포부를 내놓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시간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성장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입사하자마자 요직에 앉는 상황은 드라마에나 나오는 일입니다. 세상은 성장하는 사람들 투성이기 때문입니다. 그 속에서 내가 성장하지 않고 머물러 있다면 다른 사람의 성장과 성공을 구경하게 될 뿐입니다.

 

성공이라는 꿈은 멋집니다. 하지만 성장이라는 여정은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성장 끝에 이룬 성공이라 멋질 테고, 성공이라는 결실을 맺게 해준 성장이라 아름답다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의 연수원 입구에는 날로 새롭게라는 창업주의 메시지가 커다란 돌에 새겨져 있습니다. 그것은 매일 같이 성장하라는 다른 표현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었습니까? 내일은 오늘보다 나은 내가 될까요?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어떤 성공을 꿈꾸며 어떤 성장을 하고 있습니까? 그것을 되새기며 오늘도 성장한 자신을 칭찬하고 내일도 성장할 자신을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공은 달지만 이내 곧 쓰고

성장은 쓰지만 이내 곧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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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겨우 살아내기 위한 삶

Author : 손성곤 / Date : 2017.03.30 10:13 / Category : 직장인 필진/직장 담론



삶을 묻고 답하다

생존(survival)과 영위(operating)

 

 

생존경쟁의 시대 입니다.

우리는 매 순간 다른 누군가와 견주어 평가를 받고 또 상대방을 가늠합니다. 인구 감소로 상대해야 할 경쟁자의 수는 줄어든 것 같기도 한데, 오히려 경쟁의 강도는 훨씬 더 커진 것 같습니다. 내가 살기 위해 다른 누군가를 제치고 짓밟지 않으면 삶이 불가능한 것처럼 세상은 우리를 채찍질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누군가 실패를 하면 올바른 경쟁에서 진 것이니 그냥 받아 들이라고 말합니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서 거론된 적자 생존이라는 말은 놀라울 정도로 진화한 우리들의 삶을 여전히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약육강식이라는 물고 뜯기는 처절함 마저 당연한 것처럼 다가옵니다.

 

네 삶의 주인공은 바로 너야.”

교과서에나 등장할 법한 문구는 이제 감흥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적자생존의 환경과 약육강식의 논리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고 믿어야 합니다. 그것은 인간이기에 품을 수 있는 유일한 자존감의 상징이며 이는 아직까지 진화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삶은 살기보다 견디기에 급급합니다. 세상은 우리가 삶을 마음껏 누리도록 내버려 두질 않습니다. 그러니 갈팡질팡할 수밖에. 추구하는 가치와 당면한 현실 사이에서 이리저리 치일 수밖에 없는 그 현실이 밉습니다.

 

 

회사에서도 살아남기바쁩니다.

살아남으려면 뭐라도 해야 하지요. 그건 나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자 내가 이 회사에 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잊혀지면 끝이다. 무조건 살아남자. 지면 죽는다. 무조건 이기자.” 그러니 경쟁과 투쟁의 삶은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하는 대안이 돼버렸습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 특히 나의 존재를 위협하는 경쟁자는 걸림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를 제치고 앞서 가야만 나의 존재가 부각되고 그래야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줍니다. 그러니 삶이 팍팍해 집니다. 친구? 직장에서는 친구는 사치스러운 표현이라고 일컫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위건 아래건 서로를 경계하고 자석의 같은 극처럼 밀어내기 바쁜 곳이 직장이라며 한탄을 쏟아내기도 하지요.

 

 

안타깝습니다.

이렇듯 삶을 비집고 들어가 쟁취해야 하는 대상으로 여기게 된 것이 안타깝습니다. 지금 사는 삶은 삶이 아닌 것처럼, 새로운 삶을 학수고대합니다. 다른 사람을 밀쳐내고 그 공간을 내가 차지하고 둘레를 높은 벽으로 막아두어야 할 것 같은 세상입니다. 그러니 어떤 사람은 넓은 공간에 드러눕고 다른 어떤 사람은 발 디딜 여유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그 소유의 영역을 넓히려고 합니다. 생존하는 삶은 이렇듯 언제나 결핍의 연속이자 욕망의 대상이 될 뿐입니다.

 

 

산다는 것의 의미는 무얼까요?

산다는 건 영위한다는 겁니다. 한자어를 풀이하면 꾸려 간다는 뜻입니다. 영어로는 오퍼레이션operation, ‘운영한다는 뜻입니다. 말 그대로 주어진 환경과 여건 속에서 개인의 삶이 살아가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살아가면 될삶을 살아남기 위해삽니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내 삶의 주인 자리를 내놓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의지와 무관한 질서에 나 자신과 삶을 정렬시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세상이 우리를 곱게 보지 않으니 어쩔 수가 없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나의 삶을 다른 누군가의 삶과 비교하기 시작합니다. 비교는 결핍의 원천입니다. 남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사람들도 결핍을 경험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만족을 했다 하더라도 비교의 대상은 언제나 더 만족스러워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결핍을 상대적 박탈감이라고 하는데 남보다 모자라서 결핍이라고 여기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 경쟁이 당연시됩니다. 경쟁에서 비롯된 욕심과 갈등이 삶을 퍽퍽하게 만듭니다. 나아가 자존감을 땅바닥으로 떨어 뜨립니다.

 








답은 뻔합니다. 

머리 속으로는 잘 알지요. 나는 내 삶을 살면 된다. 하지만 그게 잘 안됩니다. 더불어 불필요한 위기감을 조성하고 불 같은 경쟁에 뛰어들길 강요하는 세상의 논리가 우릴 가만히 내버려 두지도 않습니다. 사람 심리가 또 남들이 다 그러면 나만 이상한 것 아닌가 싶어 편승하게 됩니다. 요즘 유행하는 비정상의 정상화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입니다.

삶의 주인이 누구인지 한 번 더 생각해 봅시다. 뻔할수록 간과하기 쉽습니다. 세상이 강요하는 기준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다른 누군가와 비교하지 마십시오. 세상이 요구하는 질서에 편승하지 마십시오. 다른 누군가를 해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모습으로 당신의 질서로 당신의 삶을 추구하십시오. 비정상의 세상은 당신을 비정상이라며 손가락질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힘은 비정상에 대항하는 비정상, 즉 우리가 선택한 삶입니다.


겨우 살아내기 위해 사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 소중한 삶이 그래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 사실은 여러분도 저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삶을 한번 잘 살아가 봅시다. 여러분은 여러분대로 저는 저대로, 가끔은 부족하게 가끔은 넉넉하게, 삶의 출렁임을 만끽하며 살아봅시다.  조금 더 가진들 조금 더 높은들, 이 땅보다는 낮지 않으며 저 하늘보다는 높지 않습니다. 포기하고 살라는 말이 아닙니다. 사물의 이치가 그렇다는 겁니다.  하늘과 땅 사이, 그 광활한 시공간에서 우리는 동등합니다. 그러니 우리끼리 싸우느라 먼지 폴폴 날리지 말고 경건하고 차분하게 각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생존하는 삶은 결국 죽고

영위하는 삶은 다시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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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이를품은그대 2017.03.30 14:20 신고

    살아내지 말고.. 즐기며 영위하며 온전히 내가 주인인 삶으로 .. 사람답게 살아봐야겠습니다

    REPLY / EDIT

    • 손성곤 2017.04.23 18:21 신고

      나 답게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 그것이 행복을 위한 기본인것 같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안에서 행복을 찾고 보여지기 보다 나를 잃지 않는것이 중요하니까요. ^^

      EDIT

  • Jenny 2017.03.30 21:43 신고

    글을 읽다 보니 나는 지금 이순간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삶에서 행복의 반대말이 불행은 아닌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24시간 동안 내가 행복 또는 불행 이라는 감정을 몇분 정도 느끼는 걸까 생각해보면 채 1시간도 안될것 같습니다.
    나머지 23시간은 행복 또는 불행이라는 단어와도 맞지 않는 상태입니다. 두 단어가 아니라면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주제와 생뚱맞는 글이지만 '삶을 묻고 답하다' 첫 줄에서 꽂혔네요

    REPLY / EDIT

    • 손성곤 2017.04.23 18:23 신고

      가끔은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자칫 나를 잃으면 보여지는 삶에 급급하게 되죠. 그리고 무언가를 단정짓고 예단하는 현 세태에 익숙해 지다 보면 행복 or 불행이라는 나눔의 굴레에 갇히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Jenny 님께 무언가를 생각하게 하는 이 글이 좋은 글인듯 합니다.

      EDIT

  • zongyi 2017.04.07 20:43 신고

    스스로 넓게 생각하려는 마음가짐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직장생활을 거듭할수록 처음의 나의 업이라던가 커리어에 대한 고민은 희박해지고, 계속해서 이 작은 조직에서 아웅다웅 하면서 어떻게 살아나갈까만 고민하게 되는거 같아요

    REPLY / EDIT

    • 손성곤 2017.04.23 18:26 신고

      직장인으로서의 나, 남이 원하는 바만 실행하는 나로 살아가다 보면 조직안에 매몰되어 버리기가 쉽습니다.

      Zonyi님 가끔 남산에 올라보십시요. 우리가 아웅다웅 살아가는 세사아이 작아 보일 겁니다. 그렇게 아웅다웅 속에서 멀리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봐야 합니다.

      꼭 그렇게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DIT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다.

Author : 손성곤 / Date : 2017.03.16 09:01 / Category : 직장인 필진/노가다직장인

 

일년 전알파고가 찾아왔다.

세계 최고의 인간 이세돌을 물리쳤다.  그 과정에서 인간이 상상하지 못한 기보는 인공지능의 위대함을 알려주었다그리고 기계가 인간의 지적 능력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불안한 예상이 곧 닥칠일임을 증명했다충격정인 결과에 사람들은 불안을 느끼기 시작했다미디어에는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것이라는 기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내 일자리는 없어지지나 않을까?

사실 이 불안은 처음이 아니다. 알파고의 불안 이전에 산업혁명 이후 노동자들의 불안이 있었다.  “기계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다.”라는 불안개인이 이겨낼 수 없는 증기기관으로 대변되는 기계화의 물결그 불안은 블루칼라 근로자들의 ‘러다이트 운동’으로 이어졌다노동자들은 기계를 부숴댔다.  그 운동의 기저에는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여 종국에는 자신들의 생활 기반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하지만 결국 공장에서 기계의 도입이 현실이 되었고 노동자들이 얻어낸 것은 거의 없었다

 



인간이 사라지는 일은 소수였다.

산업혁명으로 기계가 들어왔어도 여전히 사람은 필요했다.  더욱 정밀한 생산기계가 공장에 투입되는 지금도 산업현장에서는 여전히 사람의 손이 필요하다이는 산업혁명 당시로 돌아가면 더 심해진다영국 스스로는 산업혁명으로 그들의 생산 효율화와 경제 번영의 달성을 이루었다고 평가한다.  당시로는 최첨단 기초과학을 기반으로 한 그들의 군사력 강화는 곧 식민지 경제 착취로 이어졌다.  사실 이런 착취의 역사가 영국의 경제 발전을 가져온 원동력이었다. 당시 기계의 효율성은 사람의 집단 노동을 따라가지 못했다. 영국은 인도나 중국에서의 면화 경쟁력을 도저히 따라가지 못했다.  영국의 만들어낸 산업혁명의 생산성은 인도나 중국을 따라가지 못했고 시장을 빼았겼다. 이에 무굴 제국을 점령하고 아편 전쟁을 일으키고 청나라를 굴복시켰다.  












알파고시대의 우리는 어떻게 될까

알파고가 나오기 훨씬 전 이미 많은 기업들은 사무자동화에 대한 솔루션들을 팔기 시작했다. CISCO IBM에서 선보이는 IP Phone들은 자동으로 팩스나 이메일까지 보낼 정도로 똑똑했다상업용으로도 이런 기술들은 출시되었지만 대한민국의 일터에서 우리는 이런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다왜일까



비용 때문이다.

솔루션을 도입하는 비용에 비해 얻는 혜택이 너무 적다. IP Phone에 맞는 네트워크 환경이 우선 구축기존 네트워크와  호환이 힘들었다아예 없는 셈 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엔 기회비용이 너무 크다그래서 금전적이든 업무적이든 인간의 비효율(?)을 안고 가는 게 차라리 낫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아무리 편한 기술도 쓰는 사람이 불편함을 느낀다면 소용이 없다그리고 항상 해야 하는 업그레이드이 또한 지불해야 하는 비용과 안정화에 드는 시간들이 만만치가 않다왜 전 세계에서 90년 말에 출시된 Windows XP가 그렇게 오랫동안 장수했는지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믿음이다.

나의 팀장은 “나는 전산을 믿지 않는다.”라는 말을 종종 한다현실적으로 50대에 접어든그리고 그 이상의 세대는 변화하는 IT기술을 따라가기에 힘들어 한다. Microsoft Office 같은 프로그램에도 익숙하지가 않고 심지어 타자도 제대로 치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그런 사람들에게 전산이란 복잡하고 배울 것만 많으며그래 봤자 오류만 뿜어내는 아주 성가신 존재들이다아이러니 한 것은 언급한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는 핵심 의사결정자가 50대 이상이라는 것이다그들은 새로운 기술의 도입보다 현상 유지를 선호할 것이다. 확실한 Benefit의 사례를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아마도 그 사례는 대한민국이 아닌 외국에서 시작될 것이다.


그러니 당장은당신은 아니 우리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아마 당신이 하는 일이 대체되는 순간이 올 즈음이면 당신은 은퇴의 시점을 바라보고 있을지 모른다기술의 발달은 빨라질지 몰라도 특히 기회비용적인 측면에서 메리트를 갖기 위해서는 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인공지능의 업무 대체’는 당장의 현실로 접하기란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은퇴 이후를 생각한다면 어떨까?

점점 취약해지는 직업안정성을 고려한다면 이 모든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민을 해야만 하는 유일한 기회는 지금일 것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영역과 직업을 완전히 대체하는것은 아직 요원하다. 직업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직무가 없어지는 것이다. 회계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하는 일 중 단순 계산직무가 없어지게 될 것이다

아래 링크는 2014년에 제작된 CISCO Internet Everything Commercial Series이다매우 현실적인 일상의 모습으로 구성 된 저 광고를 통해 미래의 모습을 만나보자당신의 생존을 위한 고민은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할지해답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CISCO Internet everything    아쉽지만 한글 자막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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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 어린 직장인 2017.03.21 10:37 신고

    하하하하 잘 봤습니다.

    하지만 저같이 이제 30살인 회사원들에겐 무서운 경쟁자인거 같아요.

    좀 더 이길 방법을 찾아봐야지요.

    REPLY / EDIT

    • 손성곤 2017.03.22 08:00 신고

      안녕하세요.

      아직 젊다고 해서 더 두려워 하거나 나이가 많다고 해서 나에게 적용되는 것을 아니겠지.... 라고 안심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런 변화는 꾸준히 계속될 겁니다. 과거에도 이런 변화는 많았습니다. 그 변화가 엄청나게 큰 변화임에도 불구하고 나의 삶 -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일하고 돌아오고 가족과 함께하는 나의 삶- 에 직접적으로 영향이 없었기 때문에 느끼지 못했을 뿐입니다.

      이길 방법을 찾아보신다니.... 아직 어린 직장인님은 찾으실 겁니다. ^^

      EDIT

  • parisagain 2017.03.21 14:34 신고

    저는 당장 버거킹의 셀프주문이 가장 무섭더라구요. 알바들의 자리가 없어지는 건데,
    단지 저같은 고객은 그냥..뭐랄까..필요없는 면대면 서비스의 부담감을 덜 수 있어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게 참 서글프면서도 무섭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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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성곤 2017.03.22 08:02 신고

      저도 작년에 여행을 가면서 항공사 티켓팅을 하는데 사람이 없고 전부 무인 기계 뿐이더라구요. 단순하게 처리될 수 있는 작업들은 기계로 대체 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인듯합니다. 이미 우리 눈앞에 닥쳐온 현실이니까요.

      반복적인 작업이 아닌 다른 직무로의 전환에 관심을 가져야 할듯 해요..

      감사합니다.

      EDIT

1. 퇴사가 꿈이 되어 버린 당신을 위해

Author : 손성곤 / Date : 2017.02.27 07:30 / Category : 직장인 필진/직장 담론



나를 묻고 답하다

입사(入社)와 입문(入門)

 

 

입사를 축하합니다!

기억나십니까? 수십 개의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며 그 지난한 복사하기와 붙여 넣기, 회사이름 찾기와 바꾸기 끝에 일궈낸 단 하나의 쾌거. 나를 받아주기로 큰 결심을 한 회사가 보내준 정성 가득한(?) 답변에 폴짝거리며 기뻐했던 날 말입니다.

 

퇴사를 축하합니다!

요즘은 퇴사한 사람에게 이렇게 인사를 한답니다. 핍박과 고통의 세월을 벗어 던지고 새로운 출발을 감행한 이에 대한 경외심이 담겨있습니다. 이미 회사를 떠나 자리를 잡은 사람도 여전히 회사를 다니는 사람도, 퇴사를 걱정하기보다는 일단은 축하하는 분위기입니다.

 


직장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다니는 회사를 그만두는 것을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시절은 지나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일보다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했고 조직보다 내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는, 특히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는, 가정을 내팽개치고 일을 했고 조직을 위해서라면 희생도 불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일 없는 삶은 로망이 됐고 내가 없는 조직 공동체는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의 과거는 입사를 꿈꿨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퇴사를 꿈꿉니다. 단순히 지긋지긋한 직장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소모적인 삶에서 생산적인 삶으로의 전환을 꾀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퇴사를 한다고 해서 가능한 일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 시대의 직장인들은 비전보다는 꿈을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표를 냅니다. 앞일에 대한 책임쯤 스스로 감당해내겠다는 강단이 있습니다.

 

다만 퇴사가 꿈이 된 현실의 이면에는 탈출을 감행하려는 의도가 다분합니다. 벗어나고 싶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퇴사라는 결단을 내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퇴사를 갈구하지만 두려움이 앞섭니다. 그래서 퇴사한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하지만 탈출은 퇴사를 부러워할 만한 이유가 못 됩니다. 현실의 굴레를 포기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벗어나기 위한퇴사는 실패로 끝나거나 미수에 그칩니다.

 







대안과 준비가 없는 퇴사는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만 선사합니다. 그간 착실히 일하면서 모은 퇴직금을 몽땅 날려버리는 재정적 위험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진정 퇴사를 축하 받고 싶다면 사전에 대안을 정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퇴사를 염려해야 할지 축하해야 할지는 바로 이 순간 결정됩니다. 그래서 퇴사는 벗어나기가 아닌 뛰어들기여야 합니다. 무엇으로부터(from)가 아닌 무엇으로(to)여야 합니다. 입사할 때는 목적지향적이었지만 퇴사할 때는 현실도피적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 이를 반증합니다.

 

우리의 선택은 신중해야 합니다. 그것은 섣불리 퇴사를 결심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진중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삶의 국면이 바뀌는 중차대한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이 순간의 결단에 나의 의지와 무관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쳐서는 안됩니다. 오롯이 내 뜻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도적인 선택이 될 겁니다.나의 선택이라고 하겠지만 진정 그런 것인지는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면 될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퇴사는 다른 터(직장), 다른 삶으로의 입문入門입니다. 사실 과거의 입사도 그랬어야 합니다. ‘무엇을 배우는 길에 처음 들어섬을 뜻하는 입문은 삶이 배움의 연속이라는 것을 곱씹게 합니다. 우리가 입사했던 건 돈, 사회적 지위 때문은 아니었을까? 견실한 대기업의 회사원이라는 말이 듣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그런데 왜 나는 지금 퇴사를 꿈꾸고 있는 걸까? 그것은 삶에서 맞이하는 수많은 입문의 순간들을 폄하했기 때문입니다. 배움만이 아닌 입문한 삶을 통해 성장하겠다는 취지가 외면됐다는 뜻입니다. 애당초 회사에 들어가는 것이 목적이었으니 회사에서 벗어나는 것이 목적이 된다 한들 이상할 것 없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이여! 입사하지 말고 입문하시게! 비웃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들이 입문할 마음이 없이 입사한다면 분명 퇴사가 꿈이 될 겁니다. 애써 들어간 회사를 나조차도 수긍하기 어려운 이유로 나가게 되는 날이 올 수 있다는 겁니다. 만약 퇴사가 새로운, 또 다른 입문의 순간이기를 원한다면 지금의 선택도 입문이길 기대해 봅니다. 입사한 사람은 열심히 일하지만 입문한 사람은 열심히 깨우칩니다. 입사한 사람은 벗어나고 싶어 하지만 입문한 사람은 새로운 출발을 원합니다. 그게 입사와 입문의 차이입니다.

 

퇴사를 꿈꾸는 나에게 묻습니다. ? 선뜻 답하기가 어렵다면 퇴사라는 대안은 나에게 적절한 해결방법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앞으로의 담론에서 그 이유를 차근차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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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 연구원, 직장생활연구소 연구원,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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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욱 2017.02.27 14:42 신고

    다른 삶으로의 입문이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 입문이라는거, 입사보다 더 어려운것 같아요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기울여야 하는 것 같습니다!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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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토리 2017.03.06 21:10 신고

      파이팅!
      그래도 입사라는 소중한 경험 덕분에
      입문이라는 깨달음과 용기도 얻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선택은 우리를 풍요롭게 할
      입문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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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성 2017.02.27 16:50 신고

    비록 직장인 아닌 사람이지만,
    좋은 글에 공감하고 갑니다.
    자영업자로 살아가고있지만
    때론 직장인의 생활이 그리울때가 저로써는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고 자주 이제 오도록 노력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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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토리 2017.03.06 21:14 신고

      감사합니다~ 자주 오십시오~
      직장생활을 하셨던 분들의 그리움 때문이라도
      지금의 직장생활을 즐겁게 해야겠어요^^
      역설적이게도 직장이라는 굴레가 선사하는
      편의와 안정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EDIT

  • 차고넘치는 운빨 2017.02.28 12:35 신고

    소모적인 삶에서
    생산적인 삶으로
    살겠습니다
    베스트공감입니다

    REPLY / EDIT

    • 밤토리 2017.03.06 21:21 신고

      요지는 그것이었어요~
      삶을 소중히 여기고 가꾸려는 마음만 있다면
      우리 삶이 닳아 없어지는 일은 없을 거라 믿어요.
      내일은 오늘과는 또 다른, 성장하는 날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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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준 2017.03.06 14:12 신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입문하는 삶, 공감합니다!

    REPLY / EDIT

    • 밤토리 2017.03.06 21:22 신고

      감사합니다^^
      직생연에 입문한 우리를 응원합니다~

      EDIT

  • 분홍이를품은그대 2017.03.07 11:22 신고

    입사 후 첫 출근날이 생생히 떠오르네요 ㅋㅋ 그 날의 총기는 다 어디로 갔는지... 퇴사를 꿈꾸는 직딩의 삶이 어쩜 당연하다 생각했었는데.. 입문 이라는 단어를 곱씹으니, 다르게 생각할 수 있구나 아차! 싶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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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토리 2017.03.07 13:47 신고

      다시 돌아갈 수 없음이 아쉽지만
      다시 시작할 수 있음이 축복이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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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탕수수 2017.03.09 15:46 신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입사 5년차에 들어서면서 퇴사를 생각하거나 실행하는 동기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글 쓰신 것처럼 그들의 선택은 참 부럽기만 하고, 심지어는 저를 초조하게 합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그들을 응원해주면서 저 스스로 생각해봅니다.

    5년 전과 지금의 내가 얼마나 달라졌고, 과연 더 나은 사람이 되었는지..
    혹시 직급과 호봉만 높아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바심이 납니다 -ㅁ-...

    당장 시작해야겠습니다.
    입문자의 자세로, 지금 이 자리에서 하루하루 더 생산적으로 살도록 변하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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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토리 2017.03.13 16:26 신고

      생각의 변화와 실천으로의 다짐,
      정말 축하드리고 응원합니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나의 길을 제대로 가는 것.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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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예측하라. 현재에서 도망치기 위해

Author : 손성곤 / Date : 2017.01.09 07:30 / Category : 직장인/직장인 생각들


소비재 판매 회사, 유통회사 등은 매일 매일의 매출을 먹고 산다. 백화점, 마트, 다이소, 농심, 오뚜기 같은 회사가 아마도 그러할 것이다. 하루의 매출에 따라 회사 분위기가 달라진다. 어제 매출이 좋으면 사무실 분위기가 따듯해 지고 웃음소리도 난다. 하지만 지난주 매출 목표 달성을 못한 월요일은 도살장으로 출근하는 기분이 든다월요일 자료를 뽑는 아침 시간에는 키보드 소리만 들릴 뿐이다.

 

그런 회사들은 매출 목표외에 매출 예상을 한다. 그리고는 예상이 매출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라고 한다정말 리얼하게 예측을 하면 달성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상품은 이미 오래 전에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떠오르는 방법이라고는 그저 할인 행사를 전제로 하는 프로모션을 꾀하는 것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측을 리얼하게 하지 않게 한다. 예측이 아니라 '희망'을 적는다. 그저 매출목표를 살짝 넘어서는 금액을 예상금액으로 적어서 낸다. 10억이 목표라면 예상실적 102천 만원 이라고 적어 내는 것이다. 그래야 일주일이 편하다. 이것은 실제적인 예상이 아니다.  그저 의지를 적는 것이다마치 "이만큼 매출을 올리고 싶어요"라는 바램을 적는 것이다.  이렇게 보고를 받은 임원도 일주일간 맘이 편해질 것이다. 약간의 거짓말로 일주일간의 마음 졸임에서 벗어나는 티켓을 사는 것이다

 





 





만약 이런 행동이 만약 회사 일이 아니라 개인의 인생이라면 어떨까?

어떤 대학생이라면 이번 학기의 목표를 A+ 8개 라고 적었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A+ 1개 밖에 안 나올 것 같다. 지금까지 공부를 많이 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그는 어떻게 예측 할까? 냉정하게 현실을 바라보면서 이 상태면 A+ 하나밖에 안 나올 꺼야, 그리니 목표 달성을 위해 지금이라도 공부방법을 바꿔야겠다. 어떻게 바꾸지?” 라고 생각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A+ 5개는 나오면 좋겠는데…”라고 희망하고 원하고 바라기만 할 것인가?

 

그 학생이 3학년 2학기가 되었다. 그리고 "현대자동차"에 취직해야지 라는 목표를 잡았다. 그런데 지금 당신의 학점이나 토익 점수가 지원점수에도 미달하고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도 나는 할 수 있어라고 생각만 하고 말 것인가아니면 지금 토익 점수가 150점 부족하고, 학점도 얼마가 부족하니 이런 방법으로 준비를 당장 시작해야겠다.” 고 생각하고 행동할 것인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중 하나는 불명확한 낙관주의다

이것은 사람을 끝없이 나태함으로 빠지게 만드는 늪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사람을 행동하지 않게 만들기 때문이다. 불명확하고 근거 없는 낙관주의는 나태함을 낳는다. 또 작은 나태함 들은 모여 결국 일년을 망가뜨린다. “내년에는 더 잘 해야지…” 라는 행동 없는 낙관주의는 결국 개인의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파먹어 버린다


이대로 살면 목표달성은 고사하고 인생이 망가질지도 모르는데도 그대로 살 것인가? 아니면 목표와 현실의 갭을 명확히 인식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그 갭을 메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인가?

 


회사에서와 같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잠시의 면피를 위해서 당신의 미래를 예측하라. 그것이 반복 된다면 어느덧 당신의 손에는 당신의 꿈 대신 원망과 후회만 남은 인생이라는 영화 티겟을 손에 쥐고 있을 것이다. 물론 시나리오와 주연 모두 당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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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시크릿, 연구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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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lman 2017.01.30 18:53 신고

    다른 시각으로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게 돕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PLY / EDIT

    • 손성곤 2017.02.01 06:17 신고

      찾아와 주시고 글을 일고 댓글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언가 바뀔 수 있는 단초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DIT

  • Kurt 2017.08.17 01:13 신고

    페북에서 누군가 공유한 글을 타고 왔습니다.
    현실을 날카롭게 관찰하고 잘못된점(남들은 알지못하고 넘어가는)들을 아주 신란하게 적어 주신글에 이렇게 댓글까제 달게 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REPLY / EDIT

    • 손성곤 2017.08.17 17:40 신고

      안녕하세요.
      좋은글이라 불러주시니 감사합니다. 누군가에게 좋은글이 되려면 자신의 경험과 생각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Kurt님의 하루도 변화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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