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일기_신입사원을 떠나보내는 10년차 과장

Author : 손성곤 / Date : 2013.02.12 13:14 / Category : 직장인/직장인의 일기

회사에 입사한지 딱 1년 만에,

부서 배치를 받은지 딱 6개월 만에,

이제 일 좀 시킬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한지 딱 1달 만에

신입사원이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5년만에 받은 신입사원으로 설레임으로 포스팅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놈이 벌써 회사를 떠난다고 생각하니 선임 과장으로 형용하기 어려운 기분이 들었다.

 

관련글 링크:  신입사원을 맞이하는 10년차 과장

 

연봉이 너무 작아 가정형편이 어려워 지고 계획했던 결혼이 어렵다는

도저히 저항할 수 없는 퇴사사유를 들으니 그를 붙잡는 어떤 말도 꺼낼 수 없었다.

누군가로 부터 “개인이 해결 해 줄 수 없는 퇴사의 이유를 대라는 조언을 듣고 고른 이유인지

아니면 진심으로 마음속에서 우러나온 것인지는 알 수도 없었다.

 

조직이 나이 들고 몸이 무거운 사람만 남는 조직으로 굳어가는 것은 아닌지,

신입사원들에게 긍정과 희망의 말을 전할 수 없을 정도의 시장상황이 문제인지 알 수는 없으나

신입이 조직을 떠나는 것은 진심으로 많은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일이다.

 

 

 

내가 그녀석에게 마지막으로 해 줄 수 있는 한 마디를 아래에서 인용하고자 한다.

 

지금껏 이 조직과 관계에서 진정으로 행복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면 

미래의 언젠가는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다

 

<심리학, 배신의 상처를 위로하다>

 

잘 가라 이 녀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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