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대한 구본형식 고전 탐구생활_사람에게서 구하라

Author : 손성곤 / Date : 2010.05.10 08:30 / Category : 직장인/직장인 생각들

사람만이 사람을 비출수 있는 거울이다.

구본형의 저서는 여타 자기계발서와는 다르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자기계발서보다는 산문집에 가까울 수도 있겠다.


장마철 이틀 연속으로 비가 내리다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일때
밖으로 나가 대지의 공기를 느끼면 느껴지는 그런 침착한 느낌이 든다.
그의 책은 여타의 다른 자기계발서와는 차별화된 깊이가 있다.
어설프게 비유하자면 떠보기 위해서 겉모습을 꾸미고, 노이즈 마케팅에 올인하는 일회성가수와는 다른 자기만의 음색과 음악성, 주관이 뚜렸한 내공이 쌓인 그를 추종하는
팬층이 두꺼운 콘서트로 팬들과 소통을 즐기는 20년차 가수와 같은 느낌이랄까? 

자극적인 제목과 숫자 마케팅, 한번 팔아 제끼길 원하는  베스트셀러 만들기가 만연한
요즘의 세태와는
괘를 같이 하고 있지는 않지만, 구본형의 책에 꾸준하게 독자들이
몰리는 것은
심도 깊은 카메라 렌즈를 구입하는 SLR 매니아들의 마음처럼 심도가 깊고
울림이 있는 그만의
성숙함 완숙미가 사람을 끌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다.


"사람에게서 구하라" 이 책도 위에 언급한 나의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구본형식 저서이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숱한 영웅들과 그들은 돕던 책사들, 그들 주변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사람에 대한 그만의 생각을 침착하게 풀어내고 있다.

누구나 관심이 갈만한 강하고 임팩트 있는 에피소드에 대해 설명을 하고 그에 대한 견해와
현대에의 적용까지 그만의 목소리로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솔직히 춘추전국시대의 많은 인물들의 이야들이 현재처럼 눈깜박하면 바뀌어 대는 시대에 모두 적용되거나 그 교훈을 모두 하나한 대입시키기에는 다소간의 무리가 있다.
구본형은 그 한계를 인식하고 무리해서 과거시대와 현재를 짜 맞추지는 않는다.

느끼고 이해하고 숙고하는 부분이 필요하다면 독자에게 그 몫을 살며시 넘기고,

고전을 통해서 깨닫되 절대 변해서는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는꼭 할말이 있을 경우에만 강하게 또 구체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해준다.


많은 이야기들 중에서 조금 모진 조직안에서 사회생활을 하는 나에게
가장 절실하게 와 닿았던 문구 하나 정리하려 한다.


공자가 권력을 잡은지 1주일 만에 한 인물을 주살하는데 아래는 그에 대한 해명으로
공자가 말하는 "사람에게 저지르는 다섯가지 죄" 이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이런 사람들은 왜이리도 주변에 많은지...
그렇다고 공자처럼 주살해 버릴 수도 없으니, 마음에서 지워야 겠다.
Twitter로 말하면 Block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리라.

1. 머리회전이 빠르면서 마음이 음험한 것.
    → 그들이 노리는 것은 당신의 등이다.
2. 행실이 한쪽으로 치우쳤으면서도 고집불통인 것.
    → 그들이야 말로 편협한 사람이다.
3. 거짓말을 하면서도 달변인것.
    → 그들이 바로 사기꾼이다.
4. 추잡한 것을 외고 다니면서도 두루두루 하는것이 많아 박학다식해 보이는것.
    → 배움이 체화되어 있는 진짜 전문가가 아니다.
5. 그릇된 일에 찬동하고 그곳에 분칠을 하는 것
    → 벽을 만들고 무리를 지어 조직에 분열을 만드느 사람이다.


구본형은 항상 정답을 쉽사리 예기해 주지 않는다.
책안에서 많은 몫을 독자들에게 던지곤 하는데 그 물음을 책과 삶과 사람들 속에서 찾고 삶의 옳고 그름과 느림과 빠름을 바르게 리드해 나가는 삶을 우리에게 예기해 준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에게서 구하라" 이 책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현실적인 잣대에서의 높고 낮음과 관계없이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그의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 속의 행간은 생각보다 깊은 바다라는 생각이 든다. 

Tags : 구본형, 사람에게서 구하라, 서평, 손박사,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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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에서 외벌이가 될 때 남편의 심정

Author : 손성곤 / Date : 2010.04.16 08:30 / Category :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결혼한지 정확히 5년이 지났다.


그 동안 나에게 달라진 것이 있다면 3년 전 사랑하는 딸아이를 낳은 것과 

아내와 내가 처음 만났던 직장을 떠나 나는 새로운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최근의 변화는 둘이 벌던 맞벌이에서 외벌이가 되었다는 것이다.


지난 2개월간 아내가 회사를 떠나게 되기 까지의

남편으로서의 그 동안의 복잡 다단한 심경의 변화를 말해 보고자 한다.

사랑하는 나의 아내는 현재 9년째 사회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벌써 지난 2년 동안 회사를 그만두어야 겠다는 말을 수없이 했다.
그동안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아내의 요청에 대해 한걸음 떨어져서 그 대답을 회피한 것이
여지껏 아내가 회사생활을 계속하게된 가장 큰 이유였다.
솔직히 아내는 사회생활을 그리 잘 할 수 있을 만큼의 스트레스에 강하지도 않고,
얼굴에 강철판을 두루고 있는 것도 아니며, 아닌것을 맞다고 웃으면서 예기할 수 있는 성격도 아니었다.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해 주는 것이 맞는 것이었고, 쉬면서 재충전할 시간을 주는 것이 맞는 것이었으나, 2년간 아내를 회유하고 붙잡아 둔것은 단지 불안했기 내가 때문이었다.

지난 2월 회사에서 돌아온 아내가 나를 앉혀놓고 해준 그 동안의 이야기들은 나로 하여금 아내를 회사에 더 다니게 하는것은 죄악이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기에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더이상 아내를 괴롭히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닌것이었다.

그 이후로 아내가 회사를 그만두기까지의 2달 동안 나의 심경은 이러하다.  



1. 미칠듯한 불안.

둘이 벌때보다 정확히 수입이 반으로 줄어든다는 것은 엄청난 현실이다.
이 현실은 남편에게 있어 가장 크고 가장 무서운 첫번째 부담이자 공포가 아닐 수 없다.
주택 담보 대출도 아직 반이나 남아있는 상태이고, 회사에서는 이제 올 해 과장 진급의 기로에 서 있고, 회사는 다니기가 갈수록 싫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것은... 

무섭다. 무서웠다.진심으로.ㄷㄷㄷ





아예 외벌이로 시작했으면 이런 불안은 없었을 텐데. 외벌이로 살만큼 많이 벌지는 못해서...
앞으로 피곤할때 가끔 타던 택시도 타지 말아야 할 것이고,
두달에 한번 정도 후배들에게 사주던 소주한잔도 줄일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주말이면 주중에 스트레스에 대한 보상으로 한번씩 하던 외식도 크게 부담이 될것인데...
별의별 생각이 머리속을 어지럽힌다... 내가 속물이 된것인가?

혼자 외벌이로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선배를 만나서 소주를 
한잔 한 것이야 말로
나에게 처방할 수 있는 나 스스로의 최고의 자위였다.




2. 책임감이 어깨를 누른다.

나라고 어찌 회사생활이 즐겁기만 하겠는가?
위에는 말도 안되는 것만 시키는 상사들이 있고... 아래는 없다.  내가 아래다.

나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회사를 때려치워 버릴까 라고 수없이 생각해 보고
또 사표도 써서 책상서랍에 이미 들어가 있지만, 아내가 회사를 그만두고는 홀로 야근하는 밤
홀로 앉아 있던 사무실에서 그 사표를 꺼내서 파쇄시켜 버릴 수 밖에 없었다.


아울러, 맞벌이를 한다는 핑계로 부모님께서 아이를 봐주셨는데 아이마져 집으로 데리고 와서 함께 지내게 되면 나만의 시간이나 퇴근 후 운동할 수 있는 시간마져 사라져 버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여성들이나 아이에게 을 맞을 만큼 아주 이기적이고 교만하고 편협된 생각이었다.)



게다가 나는 하루종일 회사에서 스트레스에 쩔어서 들어오고 나면,
아내는 집에서 아기랑 놀아주다 지쳐버리게 되면 밤늦게 들어온 나에게 아이를 맡기고
혼자 자버린다던가, 나에게 퇴근이후 육아를 넘겨버리지나 않을까 하는
사소하고 유치하고 치졸한 생각마저 들었다.

책임감이 아니라 정신이 나약해 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3. 인생을 적극적으로 설계하겠다고 다짐한다.

평소 책을 즐겨 읽는 나는 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새로운 변화를 늘 모색하고
나의 꿈을 이뤄나가기 위해 스스로를 준비하는 시간을 매우 소중하게 여기고 있었다.
아내가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고 하니 이런 마음을 잡을 수 있게 해주는 독서는 더욱더 절실해 지고 역경이나 변화는 나를 더욱더 성장시킨다고 수없이 되내이고 나로 하여금 강해 져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매일 매일 예기하게 되었다.
여기서 나마져 지쳐 쓰러지게 되면 우리 가족의 모든 것이 끝나버릴 수도 있으므로...

저녁에 들어와도 지친 아내대신 아기와 책도 읽어주고 놀아주게 되면 내가 낼 수 있는 유일 한 시간은 새벽시간, 무슨일이 있더라도 새벽에 지금보다 한시간은 일찍 일어나서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런 현실을 극복하겠다는 적극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더라도... 

곧 불안함과 책임감이 섞여 복잡하고 어지러운 기분으로 퇴근하게 되는 경험을 한다.



대한민국 보통의 평범한 외벌이 남편분들 모두 힘을 내시고 

새롭게 편입한 이 신입 외벌이 회원에게 많은 조언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Tags : 맞벌이, 아내가 회사를 그만 뒀어요, 외벌이,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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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힘 결단_★★★☆

Author : 손성곤 / Date : 2010.04.12 08:30 / Category : 직장인/직장인 생각들

다시 시작하는 힘 결단_자기계발서의 부드럽고 감성적인 힘

이책을 잡게 된것은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라는 책에서 다독을 통한 자기계발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고, 국내에서 최고라고 할 수있는 대표 독서토론모임인 리더스클럽의 회장인 유길문 씨가 그 작가였기 때문이었다.

오랫만에 회사외부 교육을 받던 중 점심시간에 작은 서점에서 우연히 잡은 책이었다.

여타의 자기계발서와는 다르게 자신의 자기계발 방법이나 이론을 소리높여 부르짖지 않는다. 많은 독서를 통해 축적된 다양한 예시들이 책의 여러곳에 적절히 배치가 되어 있고, 무엇보다도 그 예시들을 통해 그 조용하고 절제된 목소리로 변화와 결단에 대한 필요성과 방법에 대해 예기를 하고 있었다.
물론 그 속에는 나를 꿈틀꿈틀 움직이게 하는 힘이 녹아 있음은 두말할 나위 없었다


내용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잘되는 생각 (나는 된다라고 믿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잘되는 습관 (나는 성공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다.)
잘되는 인간관계 (나는 타인을 아끼고 사랑한다.)
잘되는 태도 (나는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잘되는 결단 (나는 꿈이 있는 사람이다.)
잘되는 실천 (나는 믿음으로 산다.)
지금 있는 곳에서 다시 시작하라.

내가 지속적으로 자기계발서를 읽는 이유는 
1. 지속적인 자극을 통한 매너리즘을 막고
2. 자기계발에 성공한 사람을 만남으로 나도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머리속에서 지우지 않고
3. 늘 깨어있고 준비하고 움직이는 능동형 인간이 되기 위함이다.

이 책은 위의 자기계발서를 읽는 나의 목표를 모두 충족시켜 주었다.
직장생활 8년차에게는 또다시 갱년기가 찾아오게 마련이고, 
그 갱년기는 직장생활을 지속하느냐, 내가 정말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서,
새로운 길을 떠나느냐를 결정하게 되는 갱년기 이다.
그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나에게 이 책을 집은 것은 행운이었다.


지금 자신의 모습이 자신이 꿈꾸었던 모습이 아니면,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라도
그 모습을 떠나보거나 최소한 환경만이라고 바꿔보라고 예기한다.
나에게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진정 무었인지를 개인적으로 뿐만아니라,
직장생활 내에서도 내가 잘 할 수 있는일이 무었이었던 가를 지속적으로 생각하게 해 주었다.

아울러 나의 지속적인 습관들에 대해서, 왜 내가 이 습관을 계속 가지고 있는지 왜 떠나지 못하는지
현상황에서 나를 변화시키려면 어떠헤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숙고하게 자극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지속적으로 그 꿈을 머리속에서 계속적으로 구체화 시켜주었다.

이 책은 다른 책에 비해서 서점이라는 전장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마케팅의 싸움이라는 그 표지 디자인의 세련됨은 떨어지지만, 그 내용만큼은 훌륭한 자기계발서로서의 그 역량은 충분하고도 남는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다.
책을 읽고서 한달여가 지난 지금 잦은 야근으로 책의 구체적인 감동이 조금은 사라진 것이 아쉽지만, 여름 휴가나 다른 기회로 혼자만의 사색할 시간이 주어진다면 반드시 다시 곱씹어 보고 싶은 책이다.

세상의 성공하는 사람들은 환경을 딛고 일어서서 스스로 원하는환경을 찾은 사람들이다.
만약 찾지 못한다면 스스로 만들어라...
                                                                                       - 조지 버나드 쇼 - 

PS. 이 책은 이 서평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보시기를 감히 추천드린다. 
      유길문 님 49P에 오타는 아니지만, 잘못된 한 단어가 있은것 처럼 보이네요.
      일본 야구선수 이야기를 하시는 중에 "첫타석"이 아니라 "첫안타" 가 아닐까요?
      아니면 제가 글의 맥락을 모르고 지적질을 하는 걸까요? ^^

Tags : 결단, 다시 시작하는 힘 결단, 독서토론, 리더스클럽,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유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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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_내 삶을 바라보는 또다른 나의 모습

Author : 손성곤 / Date : 2010.03.30 08:30 / Category : 직장인/한장의 일상들

회사에서 동일한 본부 내에서 팀을 옮기게 되었다.
본부내 어떤 사람도 가고 싶지 않아하는 팀.
기존에 내가 하던 업무와 전혀 연관성이 없는 곳.
팀장 제외 전원 여자로 구성, 실적이 3년 내내 내리막 길만 달리는곳.

물론 나도 한번은 옮기기를 거부했지만, 결국 두번째 본부장님실에 들어가 
다시 예기를 듣는 동안 그 분의 눈빛을 보고는 도저히 전배를 거부할 수가 없었다.
"이번에도 거부하면 엄청난 불이익이 닥쳐올것 만 같은.."

아니나 다를까 전배이후 한달여가 흐른 지금...
흰머리는 늘어가고, 다크서클은 어깨에서 흘러내리고 있고
여자들 사이에 남자하나는 그 스트레스가 대단함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 눈치가 장난이 아니다.

월요일...
거의 15시간을 회사에서 지내다가 겨우 퇴근. 
힘든 맘에 가장 친한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연락은 닿지않고 힘빠지게 돌아서는데...
날아온 한 통의 문자...


" 아무쪼록 힘내고...
  넌 내가 아는 베스트니깐 ^^"

이렇게 한통의 문자속에 담긴 작은 문구 하나가
사람에게 이토록 엄청난 큰힘이 되는지 미쳐 몰랐다.
그 문구가 나의 세포 하나하나를 분열시켜
몸에 에너지를 생성시키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내가 친구의 격려가 필요했던 것을 너무나도 잘 알았던 것처럼...
이 녀석은 마치 내 삶을 바라보는 또 다른 내가 아닐까
하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친구가 있다는 것은 가슴 전체에 행복한 충만함이 가득히 펴져 나가는 기쁨이다.

"고맙다. 친구야 이번주에 쏘주한잔 하자꾸나..."
 

Tags : 문자, 친구,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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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신 마쓰시다 고노스케 "길을 열다" ★★☆

Author : 손성곤 / Date : 2010.03.29 08:30 / Category : 직장인/직장인 생각들

일본의 경영의 신 마쓰시다 고노스케의 인생과 일의 태도에 대한 조용한 잠언집

사실 이책은 회사 교육시간에 퀴즈를 맞추어 받은것인데 원래는 "동행이인"을 받기로 했는데, 아래 있는 직원의 실수로 "길을열다"를 받은 것이다. 이것이 내가 이책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

마쓰시다 고노스케는 일본에서는 경영의 신이라는 애칭으로 불리운다.
우리나라로 치면 정주영와 이병철을 섞어놓은 레벨의 정도라고 이해하면 크게 무리는 없을 것이며,
부연하면 정주영처럼 무대뽀이지도 않지만, 이병철 처럼 너무 다소곳 하지도 않은 겸손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경영인 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1929년 마쓰시다 전기산업 이라는 라는 회사를 창립하고 이 회사를 신세대들에게는 생소한 브랜드이자 지금는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브랜드인  "나쇼날(National)"에 이어 "파나소닉 (Panasonic)"이라는 가전 브랜드를 만들어 내고 키워 왔다.
 

이 책은 본인이 부재에도 언급했듯이 경영의 신이라 불리운 마쓰시다 고노스케의 잠언집이라 하면 틀림이 없다.
90이 넘은 나이에 온갖 고난을 이겨내고 인생을 회고하는 단계에 접어든 경영의 신이 속삭이는 경영과 인생에 대한작은 문구들로만 가득차 있다.






위대한 기업의 창업과 관련된 스토리부터 넘실거리는 위기의 파고를 넘어선 역동적인 이야기,

경쟁기업과의 치열한 기술개발 싸움부터 훌륭한 가전브랜드를 만들어낸 비하인드 스토리 등이 펼쳐질것 같지만,
이 책에서는 전혀 그런 내용을 다루고 있지 않다. 그래서 인지 매우 몰입해서 읽히지는 않는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 책이라는 점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그의 성공 스토리를 원하는 분에게는
이 책을 읽기에 앞서
"경영의 신 마쓰시타 고노스케와 함께하는 동행이인" 이라는 책을 추천한다.


아래 내가 읽었던 부분에서 책에 메모가 되어 있는 좋은 문구와 책의 구성을 알 수 있는 문장을 소개한다.


기다리면 때는 오게 마련이다. (27 P)
아무리 서두른다고 해도 한겨울에 봄꽃이 피지 않는 것처럼 적정한 때가 오지 않으면 일을 이루어 낼 수 없다.

열정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 (65 P) 
그 사람의 손으로 직접 할 수 없더라도 그 사람의 성실한 열의가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이 되어 자연스레 주위 사람들을 끌어당긴다. 자석이 철을 끌어당기듯이 생각지 못한 주위 사람들의 힘을 끌어당기는 것이다. 그 지점에 일이 이루어지고,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일이 완성되어 간다.


의연하게 결단을 내리고 용기있게 실행하라 (71P)
아무리 올바른 판단,정확한 판단을 했다고 해도 그것을 실행하려는 용기와 힘이 없다면 그 판단은
아무런 의미도 가질 수 없다. 용기와 실행력이 60퍼센트의 판단을 100퍼센트의 확실한 성과로 바꿔준다.

뛰어난 이를 모방하고 자신만의 방식을 세워라 (79 P)
자신에게 딸 맞는 적합한 방식으로 일을 해야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자기 특성과 강점에서 벗어난 일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없다.

사람에게서 지혜를 구하라 (159 P)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은 큰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주와 자연의 섭리안에서 본다면
그것을 아주 사소한 차이다. 아무리 현명한 사람도 신처럼 현명할 수는 없는 법이고,
아무리 어리석은 사람이라해도 고양이 보다 열등하지는 않다.



이 책을 읽어보시라

- 경영의 신이 말하는 인생과 경영 그리고 일에대한 잠언집을
   짧은 칼럼형태로 정리해서 읽고 싶으신분

- 이미 동행이인이라는 책을 읽고 마쓰시다 고노스케의 철학을 좀더 알고 싶으신분


이 책을 읽지 마시라

- 이미 이룰것을 다 이룬, 힘겹게 사는 나와는 동떨어진 사람이
   나와 다른세계에 대해 하는 말에는 거리감이 있으신분

- 교훈만을 모아둔 착한 어록으로만 이루어진 책에 관심이 없는분


Tags : 경영의 신, 길을열다, 동행이인, 마쓰시타 고노스케, 잠언, 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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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_봄바다를 시샘한 폭설과 만나다

Author : 손성곤 / Date : 2010.03.11 08:30 / Category : 직장인/한장의 일상들

속초_가족여행으로 봄바다를 만끽하러 떠났다가 겨울에게 혼쭐나고 돌아오다.

개운한 마음으로 일어난 속초의 두번째 날은 온 세상이 하얗디 하얀색 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화이트의 물결이 온 세상을 뒤덮고 있었다.
너무 좋았다. 콘도 테라스에서 흩날리는 눈을 바라보며 모닝커피는 형용할 수 없는 행복이었다.
뒤에서 들려오는 처형의 목소리를 듣기 전까지는...

" 집에 어떻게 가지?"



핸드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해서 날씨를 확인해 보니 동해안에는 벌써 30cm가 넘는 눈이 내렸다고 한다.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이미 콘도 외부 주차장은 아수라장 이었다.
헛도는 바퀴소리에 삽질하는 사람들 차를 미는 사람들 체인을 설치하는 사람들,발만 구르는 사람들...

콘도내 매점으로 향했다. 체인이 있다. 구입하지는 않았다.
여기는 강원도 이다 --> 눈이 많이 온다 --> 재설이 잘 될 것이다 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우선 차부터 지하 주차장으로 넣고 생각하자.

이미 내린 눈은 40cm가 넘었다.삽으로 차에 쌓인 눈을 치우는 데만 한시간 반이 걸렸다.
눈의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워 트렁크 부분은 두곳이나 긁어버렸다. 
모두 차를 빼야 했기에 눈을 멀리 떨어진 곳까지 버리고, 다른차를 밀어주고 하느라 시간이 더 오래 걸린듯 하다.  입고 간 파카와 신발은 이미 흠뻑 젖어버렸다.

차를 겨우 지하 주차장에 넣고 다시 매점으로 향했지만, 이미 체인은 모두 동이나고 말았다.
혹시나 하는 맘으로 속초 이마트에 전화를 해보니 그곳의 체인도 이미 Sold Out....

방법이 없다. 무조건 출발이다.
속초시내에 들어가기 전까지 이면도로를 달릴때 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이렇게 아내와 예기도 해가며 동영상도 찍고 말이다.


체인이 없이 어떤 고개도 넘을 수 없었기에 선택한 길은 영동고속도로.
속초에서 강릉까지 가는데만 6시간이 걸렸다.
모든 차들은 움직이지도 않았고, 가끔 움직이는 순간도 얼고 있는 노면으로 인해 헛돌기 일수였다.



강원도 인제에서 운전병으로 군생활을 해본지라 왠만한 눈에는 겁도 안났는데,
나이를 먹고 가장이 되고 나니 뒷자석에 있는 아기와 아내를 생각하니 어깨가 그렇게 무거울 수가 없었다.
약 한시간 동안 눈앞 3미터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섞인 눈이 내릴때에는 나도 모르게 핸들을 부여잡은 손이 파르르 떨리는 이상한 현상까지 느껴보았다. 극도의 불안감 때문이었으리라.

강릉에서 겨우 올라탄 영동고속도로를 휴게소 한번 거치지 않고 달려서 도착한 서울은 새벽 1시30분 이었다.
무려 13시간동안 뒷좌석에서 잘 버텨준 아내와 두돌된 딸아이가 너무나 고마울 뿐이었다.
돌아와 뉴스를 보니 영동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겪다가 새벽 1시경에서나 정체가 풀렸다고 한다.

도착한 서울에는 내가 13시간이 걸려서 속초에서 이곳에 왔노라 라고 소리쳐도 들어줄 사람 하나없는듯
아무렇지도 않은 고요함과 눈결정하나 빗방울 하나 찾아볼 수가 적막함만 밤하늘에 퍼져 있었다.
 
이렇게 봄바다를 만끽하러 떠났던 여행은 다시찾아온 겨울에게 혼쭐만 나고 돌아왔다.
나 홀로 가상현실 "눈 밭을 뚫고 달려라" 편을 경험하고 온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울러, 혹시 모를 사고를 위해 보험을 들어놓듯이 혹시 모를 폭설을 대비해서 체인은 꼭 구비 하는것을 권한다. 군대에 있을때 한겨울 영하 10에서 체인을 수십번 쳐본 기술을 써먹지도 못한것은 아쉬울 다름이다.

PS.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현리의 3군단 사령부에서 운전병으로 복무한 사람들은 댓글로 알려주시라...

Tags : 강원도, 눈오던날, 속초, 영동고속도로, 인제,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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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_소박하고 편안한 바다로 향하다

Author : 손성곤 / Date : 2010.03.11 08:00 / Category : 직장인/한장의 일상들

속초_가족여행으로 소박하고 편안한 동해를 만나다
 
얼마만의 가족 여행인지 모르는 짧은 여행을 떠났다.
나의 사랑하는 아내가 요즘 고민도 많고 해서 아내의 동생과 언니과 함께 떠나게 되었다.
모두 지척에 살고 있고, 또 직장에서 하는 일도 비슷하고 순수한 사람들이라 함께 떠나는 것을 좋아한다.
남편분들은 모두 아시리라 아내의 식구들과 떠나는 여행은 아내에게 사랑받는 또하나의 비결이라는 것을.

STEP1. 도착 후 즐기는 담백한 막국수 한그릇_영광정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를 통해 처음 도착한 곳은 면식을 즐기는 우리 처제가 좋아할 만한 면음식.
속초시내에서 양양쪽으로 약 5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영광정이란 곳을 검색으로 찾아냈다.
가는길에 왼쪽으로 항공단 같은 군사 시설이 있으니 외진 곳으로 간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

 
한 겨울의 추운날씨 였음에도 불구하고 바깥 좌석까지 모두 꽉 차 있는 모습이었다.
주인 아주머니께 여쭈어 보니 가끔 일본인들도 찾는곳이라고 한다.

바로 이것은 메밀묵채이다.
맛이 강하지도 밋밋하지도 않은 먹고 나서 부대낌 없이 속이 담백한 음식이다.

동치미 막국수의 원조란다.
따뜻한 손두부는 에피타이져로 허기진 배를 달래줄 에피타이저로 그만이다.

담백하고 깔끔해서 솔직한 맛에 "음.. 이래서 유명하군" 이라고 생각할 만한 집이었다.
속초,양양 쪽으로 가시면 간단히 면발이 당기신다면 추천을 해드리고 싶은 곳이다.
유명한집 특유의 종업원의 거드름도 없고,가격도 결코 비싸지 않다.
먹은 후의 더부룩함이나 부대낌 없이 속이 아주 편안했던 음식이었다.


STEP2:동해에 왔으니 회를 먹어봐야지_작고 아담하고 소박한 항구 외옹치항

대포항...
너무나도 유명한 속초의 항구이다. 
그래서 문제다. 대포항의 횟집에서 회를 먹느니 차라리 서울에서 먹는게 더 싸다는 말이 사실이다.
소비자 고발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활어의 무게를 속여서 판다고 고발이 되었던 곳중 하나가 대포항...
더군다나 숙소에서 대포항까지 가는데 주말이면 속초시내의 막히는 정도가 테헤란로 저리가라다.
고로 패스....

대포항 근처의 조그마한 항구 발견... 외옹치항.
전형적인 큰 항구 옆의 작고 아담한 항구다.
조그만 고깃배들이 드나들고 그 옆으로 작은 어시장과 선술집 비슷한 횟집이 있는곳.
예전 대학생때 3년에 걸쳐 7번 국도를 따라 고성부터 부산까지 걸어서 여행해본 나의 경험으로는
이런 작은 항구가 정도 있고 짜증나는 속임이나 번잡함이 없어 좋다는 인식또한 가지고 있었다.


전체 길이를 다 합쳐 약 40여 미터 되는 곳에 사진과 같이 한쪽은 횟감을 고르고 회를뜨고 맞은편은 좌석에 앉아 회를 먹을 수 있는 형태로 되어있다. 유명항구처럼 호객행위는 없지만, 항구 아줌니 특유의 억샘은 없지 않다.
아주머니의 질문은 아주 심플하다. 
"몇 명(이 먹을껀데요)?" 그리고 "얼마(를 생각하느냐)? 단 두마디 이다.
그러면 바고 노란색 빠께스에 3~4 종류의 횟감을 휙휙 담는다. 손이 빠르다. 그중에서 특히 싫어하거나 좋아하는것이 있으면 말만하면 바로 어종이 바뀐다. 그리고 바로 회감 손질에 들어가는 시스템이다.
간단해서 좋기는 하지만 무게를 잰다던가 하는 계량화된 판매행위는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이런 곳에서는 당연하겠지만 현금만 받는다. Cash only~~


바로 저분이다. 나를 낚으신 사람잡는 어부이신 분이...  ^^
두껍게 썰지말고 막회처럼 썰어달라고 했는데....
두껍다.


날이 다소 쌀쌀해서 아이와 함께 하려고 포장을 해서 가지고 왔다.
식구가 3명 이상이면 반드시 상추와 깻잎을 더 사오는 것이 아쉬움이 없을 것이다.
참고로 사진의 회를 사는데 7만원이 들었고
깻잎,상추,쌈장,초장,매운탕감,매운탕 양념 모두 준다.

참고로 7만원 어치 사서 5명이 먹고 남았다.
남자4명이면 7만원이면 만사오케이가 될듯하다
외옹치항의 경우 11시면 회가 떨어져 먹을 수 있는곳은 손님을 안받기 시작한다.
이곳도 100% 국내산 바로 잡아온 고기는 아닌듯 하다.
특히 서울사람들 즐겨먹는 광어,우럭은 더더욱 아닌듯 싶다.
(확인할 길은 없으나 회 입맛이 34년째 예민하다는 나의 처형의 전언이다)

여행지의 번잡함도 여행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면 대형항구의 볼거리를 느껴보시라.
주말에 속초시내는 서울의 테헤란로 만큼이나 막힌다는 사실을 본인은 경험하고 왔다.
그렇지 않고 조용하고 소박하게 쉼을 느끼고 싶다면 대형항구 주변의 작은 항구로
 향하시라
그런곳에서도 충분히 여유로움과 바다내음 모두 담아갈 수 있으리라.

Tags : 대포항, 막국수, 속초, 양양, 영광정, 외옹치항, 횟집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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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 책읽기를 다시 배우다 ★★★☆

Author : 손성곤 / Date : 2010.02.22 08:30 / Category : 직장인/직장인 생각들


올해 나의 가장 큰 목표는 책읽기다.
1년에 50권. 약 60만원의 투자로 거둘 수 있는 최고의 자기계발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 목표에 처음으로 고른 책이 바로 이책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이다.

쉽게 시작하고 싶었다.
작가의 현학을 자랑하고자 쓰여진 듯한 책들,나 책 열라 많이 읽었소라고 표지에서 부터
샤우팅 창법을 내지르는 책들은 그 모양새가 두부살만으로 살집이 잡힌 덩치 깍두기 형님 같아 싫었다.

그중에서 쉽게 잡힌 이책.




지은이도 나보다 서너살 연배가 많은 형님이자 현직 기자이다.
목차도 내가 자극을 받기에 충분한 내용이었다.
독서라는 행위에 대한 개념과 책과 활자의 속삭임에 익숙한 사람들의 경험담과 함께,
책읽기가 인간에게 줄수 있는 촉촉함을 정리해 놓았다.

책읽기라는것을 배워야 하는가?  라는 원초적인 질문부터 시작.
책이 좋아서 책을 읽기 시작하기 시작하여 독서모임을 열어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들 소개
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책읽기. 그 책읽기의 이유와 예찬과 생활에의 변화들 소개
다양한 독서의 readergraphy를 가진 사람들이 짬짬이 소개하는 필독서들의 소개
책읽기를 배워야 하는 15가지 이유의 소개.
몇몇 사회 지식인(?)들의 독서관련 인터뷰와  책소개를 담고 있다.

올한해 책읽기를 목표로 했다면,
가볍고 신선한 주위의 자극으로 시작하고 싶다면,
책을 잡기만 하면 50페이지가 한계가 되어 더이상 책을 읽을 모티베이션이 없는분들
이 책의 제목이 책을 팔기 위한 출판사 사장님이 만들어낸 Age marketing을 위함이라고
단정지어 버리고 싶지 않는 분들

전략적 책읽기를 시작하기 위한 작은 지침서가 필요하신 분들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덧붙임.
이 책의 저자를 한번 만나 쏘주한잔 사달라고 조르고 싶다.
그냥 왠지 광화문 뒤쪽의 전을 맛있게 하는 집에서 막걸리를 사줄것 같다.
아쉽게도 이책에서 글의 내용에서 소개하는 몇몇 책들은 이미 절판이 되어 구하기가 어렵더라.

이 책에 언급되는 도서들 모음.(중 내가 읽고 싶은 책들)

성공하는 사람들의 보고습관                     - 야마구치 신이치-
카이에 소바주                                        - 나카지와 신이치-
사람에게서 구하라                                  - 구본형-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새로운 미래가 온다 
생각의 지도
장미의 이름                                           - 움베르토에코 -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습관
카네기 인간관계론
월가의 영웅
로마인 이야기
직장예절
살아 있음이 행복해 지는 희망 편지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제3의 물결
도덕경
혼불
태도 101
나,구본형의 변화 이야기
미래를 경영하라
불확실성의 시대                                     - 존 갤브레이스-
자조론 

Tags : 독서, 독서력,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서평, 직딩, 책읽기,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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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아십니까?_ 길거리에서 만난 영어도인

Author : 손성곤 / Date : 2010.02.20 15:00 / Category : 직장인/한장의 일상들

지하철 2호선 선능역...
2호선 테헤란로의 가장 중심으로 분당선과 만나는 곳이 선능역이라 
하루 유동 인구수는 전국 TOP 5 지하철역에 매년 선정이 되곤 한다.
워낙 많은 사람이 타고 내리는 곳이라 지하철 출구마다 소위 찌라시 라는
선전,홍보물(Flier, leaflet)을 나누어 주는 사람도 매우 많다.

나도 학생때 모 여대 앞에서 다이어트 요가 학원 찌라시를 나누어 주는 알바를 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그들은 이해할 수 있엇서 왠만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의 선전물은 받아주는 편이다.



늘 그렇듯이 회사를 향해 출구를 걸어나가는데 늘 그렇듯이 선전물을 나누어 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 중 노란머리의 외국인 한명이 선전물을 나누어주는 모습이 시선을 잡아 당겼다.
이사람은 도대체 무엇을 나누어 주고 있는 것일까?
본인나라에 돌아갈 차비가, 아니 비행기삯이 없어 도와달라는 것일까?
짧은 거리를 걷는 순간 많은 생각을 하며 다가가 보니 그가 준것은 다름아닌....


"1만원에 원어민 영어를 능숙하도록 하실래요?" 라는 제목의 선전물 이었다.

내용을 급하게 읽어 맨 아래를 보니 남자는 미국인이고 여자는 한국인인 부부가 함께 였다.
다시한번 그곳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남자의 맞은편에 어느 한국여성이 함께 선전물을 나누어 주고 있었다.

선전물의 내용을 요약하면 이러하다.

1. 맞춤식영어 회화 수업을 해주는 전문 과외
2. 초급과 중급 고급으로 나누어 말하기 듣기 쓰기 모두를 가르쳐 준다.
3. 영어는 이미 기본적으로 필요하므로 당연히 배워야 한다.
4.수업료는 한시간에 1만원 이며 3~6명 그룹으로 진행하며,
   개인과외의 경우 가격이 다르니 따로 문의를 달라.
5. 우리는 선능역에 가까이 있으며 한국에서 약 5년 간의 영어 교습의 경험이 있다.
6. 그외 문의사항에 대한 전화 번호가 있었다.





나는 본능적으로 너무도 궁금한 마음이 들어 다시 그 외국인에게 다가갔다.


" Are you guys teaching English?"

영어 private tutor를 한다는 것이고, 오후에 전화를 하면 다시 알려주겠다는 것이었다.
아내되신다는 분께도 물어보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출근 중이라 시간도 없었고
워낙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많은 대화를 하지는 못해 아쉬웠다.

파란눈의 외국인이 영어를 가르쳐 준다는 선전물을 나누어 주는 광경을 본것으로도 신선한 충격이었는데,
나도 모르게 다가가서 말까지 해보니 왠지 더욱 신기한 경험이었다.
선능역 한폭판에서 출근시간에 외국인과의 짧은 대화는 주위사람들에게도 신기 했었나 보다.

마침 금요일, 회사 업무에 치여 전화를 해보지는 못했지만,
월요일에는 꼭 전화를 해서 만나보고야 말겠다.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서 궁금한건 못참겠다.


왠지 모르지만 만나게 되면
" 영어를 아십니까? 눈이 맑아 보이시네요? 라고 물어올것 만 같다. ^^

Tags : 선능, 영어, 외국인 영어과외, 원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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