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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행복을 찾아서

Author : 손성곤 / Date : 2016.02.29 08:00 / Category : 직장인 필진/평생직장인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다른 이유가 있다.”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리나’에 나오는 말이다. 행복한 가정은 가족과의 소통이 잘되고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여행을 하며 추억을 만드는 등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다. 반대로 불행한 가족은 건강 문제, 돈 문제, 가족간의 불신처럼 각자 다른 이유로 불행하다.

 

직장인들은 반대다. 행복한 직장인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행복하다. 하지만 불행한 직장인은 비슷한 이유로 불행하다. 행복한 직장인들은 자신과 잘 맞는 업무, 적절한 보상, 일과 가족과의 균형처럼 그 행복의 이유가 조금씩은 다르다. 하지만 불행한 직장인 들의 이유는 잦은 야근, 상사와 갈등, 과도한 업무, 불안한 자리처럼 비슷한 이유인 경우가 많다.  

 

내 주변의 직장인은 어떤가? 돈을 많이 받으면 행복한 직장인이 될 수 있을까?  돈은 많이 받지만, 자신의 삶은 없이 새벽에 퇴근하는 직장인이라면 행복한 것인가? 아무도 간섭 안하고 자기 할 일만 끝내고 집에 오는 생활이 행복한 건가? 행복은 사소한 것부터 표면적으로 보이는 커다란 것까지 그 이유가 모두 다르다. 하지만 불행한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한 이유다. 내 옆자리 직장인 친구, 선후배와 이야기를 하면 모두들 회사에 다니기 싫다고 한다. 그만두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는 꿈을 꾼다. 나 역시 그러하다. 행복한 직장인은 아니다. 매일 죽으로 가는 도살장에 끌려가서 겨우겨우 죽지 않고 돌아오는 삶을 사는 것 같다.


이런 죽음과도 같은 삶을 살면서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다. 과연 나는 직장에서 영원히 행복할 수 없는 것일까? 직장에서의 행복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야근, 욕설, 반복업무, 고리타분한 상사말도 안 되는 업무지시와 같은 불행의 요소는 널려 있다. 하지만 행복의 흔적들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월급을 받기 위해서는 행복할 수는 없는걸까?

 





너무 쉽게 보이는 불행한 요소, 그리고 찾기 힘든 행복의 흔적들. 나는 영원히 행복한 직장인이 될 수 없을 것만 같다. 나는 행복하고 싶다. 하지만 직장 때문에 아니 월급 때문에 그 불행을 견견견뎌내 하는 것이 천명이라면 이건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든다. 경제적인 압박감과 책임감의 무게 때문에 출근한 직장에서 행복 찾기가 힘들다. 마치 불행하게 먹고 살래? 행복하게 굶을래? 의 선택의 문제인 것 같다.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무시하라.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그 어떤 사람도 내 행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나만큼 나를 잘 아는 사람도 없고, 누구도 나만큼 나를 위해주지 않는다. 그렇게 내린 결론은  행복습관 만들기’이다통제할 수 없는 것들은 의지와 무관하게 다가온다. 출퇴근 시간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한 교통체증, 내리는 비와 눈, 말도 안 되는 상사의 지시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은 과감하게 무시하기로 했다.

 

통제 가능한 부분은 나, 자신이었다. 세상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은 모두들 알다시피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행복이란 감정이 항상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세상 누구도 항상 행복하지 않다. 순간순간 행복이 쌓이면 행복한 사람이 된다. 행복을 만드는 작은 습관을 만들기로 했다. 주말을 보낸 직장 동료와 주말에 뭐했는지, 기본적인 안부를 묻는 습관, 1달에 1번쯤은 동료들을 위해서 간식을 베푸는 습관 등 작은 습관을 만들기로 했다.

 

 행복을 불행으로 나누었을 때 1보다 크게 만들 수 있는 작은 습관들을 만들겠다. 그러면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너무 힘들다면 굳이 직장에서 행복을 찾지 않아도 된다. 지금 나처럼 글을 쓴다는 것을 행복으로 느끼고, 주말에 여행, 운동을 하는 것으로 행복을 만들 수도 있다. 행복은 한 순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행복도 습관이다.  직장에서 나의 행복을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기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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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길 그것은 내 선택이었어.

Author : 손성곤 / Date : 2016.02.23 08:00 / Category : 직장인 필진/평생직장인


 

직장인을 위한 우울증 테스트가 있다. 그 중 "퇴근이나 휴일도 즐겁지 않다. 출근하는 것 자체가 싫다." 는 항목이 기억 난다. 그 테스트를 보며 과연 우울함이 없는 직장인이 있을까?” 라는 의문까지 들었다. 대부분 출근하기 싫어하고, 퇴근이나 휴일이 되어도 피로로 인해 힘들어 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직장인들은 잠재적 우울증 환자다.

 

잠들기 위해 침대에 누웠다. 하지만 잠은 오지 않는다. 어느 새 쪽잠이 들었을까? 새벽 알람소리에 눈을 떴다. 아침 공기가 탁하다. 출근하는 순간부터 퇴근을 기다리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직장인의 삶인지, 혹시 나만 이러는 것은 아닐지 걱정된다. 직장인이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고민을 해본다. 하지만 답은 없다. 이렇게 나를 힘들게 한 것이 회사 때문이라면 그것은 내가 그토록 원했던 나의 선택이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가끔 한없는 우울함이 파도처럼 덮쳐 온다. 피할 수가 없다. 그 때마다 혼자 동굴을 파고 들어가 사회와 나를 분리하고 싶다. 하지만 행동은 하지 못한다. 세상은 우울, 불안과 같은 현실이지만 부정적인 단어를 말하는 사람을 싫어한다. 그런 사람들은 사회라는 답안지에서 오답과 같은 존재로 취급 되기에 그 선택을 할 수 없다. 겉으로라도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척을 해야 한다. 어제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만들어진 오늘이 시작된다. 선택지가 많지 않다.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할까, 말까 하는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우습다. 수많은 선택지에서 정답은 없다. 이 회사를 선택한 것은 누구도 아닌 나다. 환경 혹은 주변의 성화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더라도 그 선택은 나의 것이다. 후회하고, 한탄한다고 나아지는 것은 없다. 그것은 나의 선택이었다.

 






어릴 때부터 선택을 강요 받았다. 4지 선다형, 5지 선다형 시험지는 그 중에서 무언가를 반드시 골라야만 했다. 그 안에 정답이 있다고 누군가 강요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는 대학교를 가느냐 안 가느냐 하는 2가지 선택만이 존재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이 되거나, 취준생으로 직장인이 되기 위한 선택 2가지만 존재한다 생각했다. 누군가 나에게 계속 그렇게 말했다. 의심하지도 않은 채 그렇게 살아왔다.

 

선택은 힘들다. 언제나 옳은 선택이라 믿고 결정했다고. 현재 나는 직장인이다. 직장인을 선택했지만, 나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잘못된 선택일까? 아닐까이 길을 다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시 또 다른 선택을 해야 한다. 그 선택의 결과를 후회할까 두려움에 선택에 부담을 느낀다.

 

어차피 최고의 선택이란 없다. 선택에는 최선만이 존재할 뿐이다. 내가 직장생활을 후회한다고 나를 탓해도 돌아오는 것은 흘러가는 시간 뿐이다. 나의 신세를 한탄하면 할수록 나는 더 악순환의 고리로 빠지게 된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무엇일까? 나를 단련하는 것이다. 우울함과 안일함은 내가 직장인이 아니라도 나를 피폐하게 만드는 습관이다.

 

좋은 직장인이든 회사를 떠나서 나만의 사업을 하든 중요한 것은 나의 습관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나의 선택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회가 강요했다고만 핑계대지 않겠다. 그렇다 그것은 나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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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언제까지 직장인으로 살 수 있을까?

Author : 손성곤 / Date : 2016.02.03 08:00 / Category : 직장인 필진/평생직장인


새벽 1, 스트레스에 눌려 겨우 잠이 든다. 다시 힘겹게 눈을 뜨면 또 같은 하루가 시작된다.  삶의 지도가 있지만 매일 같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 나는 직장인이다. 나는 왜 매일 같은 그림을 그리는 걸까?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은 무엇이었던 것일까? 내가 꿈꿔오던 그림을 다시 꺼내서 보고 싶다. 더 이상 꿈의 그림이 흐릿해지도록 둘 수는 없다.

 

직장 생활 3, 나는 달라졌다. 배움의 열정, 새로운 시도는 강의나 책에서나 존재할 뿐. 일만 늘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나를 보면 가끔은 무섭다. 회사에 길들여진 것은 아닌지, 내 삶의 나쁜 습관이 나를 병들게 하고 있다언젠가부터 회사에 소속된 직장인이 아닌 진짜 나의 모습을 찾고 싶었다.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과 나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보고 싶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생각해보련다. 그렇게 나의 모습, 내가 그리고 싶던 그림을 찾아가기로 했다.    

 

취업 준비생 시절, 구김 없는 정장과 빳빳한 넥타이를 입고 다니는 직장인이 마냥 부러웠다. 명함을 내미는 친구의 모습을 선망했고, 사원증을 걸고 나타난 후배앞에서 주눅이 들었다. 시골에서 올라와 조그마한 방하나에 몸을 뉘이고 월세를 내고, 생활비를 충당해야 하는 삶은 항상 팍팍했다. 더 이상 부모님께 폐를 끼치기 싫었다. 여러 가지 알바, 인턴을 전전 했다. 빨리 직장인이 되고 싶었다. 나를 선택해달라고 매일 밤 인터넷에 채용사이트를 통해 러브레터를 보냈다. 누구인지, 어떤 생각을 가진 회사인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그렇게 긴 구애 끝에 어느덧 직장인이 되었다. 명함, 사원증도 생겼다. 건설사 회계팀 신입사원이 되었다. 하지만 1 3개월 동안 반복되는 일상은 내 삶 한 쪽에 굳은살을 만들고 있었다. 그 굳은살이 싫어 회사를 떠났다. 그런데 당장 내야 할 월세, 부모님과 여자 친구에 대한 미안함을 견디기 힘들었다.  또 다시 새로운 연애를 위한 구애의 편지를 써야 했다그리고 또 다시 직장인이 되었다. 미디어에서는 경기가 안 좋아 진다며 더 치열하게 살가열차게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취업준비생 시절보다 더 모르겠다. 직장인이 되었지만 세상에 대해서는 까막눈이 되어 갔다. 그저 남의 예기에 띄엄띄엄 추임새를 넣을 정도로 아는 척을 할 뿐이었다.

 

세상은 직장인에게 더 치열하게 살라고 강요한다. 아니 최소한 그렇게 보여야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삶을 살아야 한다. 삶의 내실과 충만함과 만족감은 중요치 않다. 새벽에 영어 학원을 가고, 수영을 한다. SNS에 적절히 나는 잘 살고 있음을 인증해야 한다. 보여주는 삶이 아닌 진짜 나의 삶을 글로 남겨 보겠다. 매일 아침 알람이 채 울리기도 전에 스트레스가 나를 먼저 깨우는 원인을 찾고 싶다. 그리고 내가 그리고 싶던 그림, 후회로 점철던 나의 그림들을 하나씩 글로 그려나가고 싶다


나는 그렇게 직장생활연구소에 글을 쓰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이제 행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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