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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은 싫지만 경쟁력은 필요한 직장인들

Author : 손성곤 / Date : 2018.03.29 07:07 / Category : 직장인 필진/어서와. 첫직장




'경쟁'은 죄가 없다.


 

'경쟁'이 가끔은 불편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경쟁'의 그라운드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 않은 현실 속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인류에게 경쟁이란 운명이자 곧 숙명이다. 3억 분의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 땅에 태어났을 때부터 우리는 이미 경쟁을 경험했다. 인류는 경쟁의 역사를 통해 생존했고, 또한 수많은 경쟁을 통해 번영했다. 우리는 '경쟁'이라는 DNA를 타고 났다이제 경쟁은 부정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생존 도구로 인식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다음 세 가지 경쟁에 대한 기본 원칙을 기억하면 좋겠다. 

 



첫 번째, 우리의 삶은 곧 '경쟁'이다.


"나는 경쟁력이 있는 사람인가?"


혹시 나는 경쟁을 하고 있지 않다라고 생각하는가그렇다면 위의 질문은 어떨까? 이런 질문이 필요한 이유는 우리가 경쟁의 틈바구니에 있기 때문이다. 경쟁이 없으면 경쟁력도 없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습관적으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나는 임원은 바라지도 않아, 부장으로 정년까지 다니는 것이 목표야. 그게 더 좋지 뭐"  개인의 가치판단의 문제일 수도 있겠으나 한 번은 되짚어 보자.  혹여 이솝 우화의 사례처럼 "저 포도는 시어서 맛이 없을 거야."라고 자위하는 것은 아닌가?  (사실은 높이 달려있어서 먹을 수 없는 것임에도..) 승진을 예로 들어보자. 모든 사람이 대리, 과장, 차장으로 승진할 수 는 없다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그 자리를 원하는 사람들은 넘친다상위 직급으로 올라 갈수록 상황은 더 힘들어진다혹자는 승진을 하기 위한 경쟁에 대해 거부감을 가질지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승진을 위해서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의 결과에 따라 승진을 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경쟁 없이 조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두 번째, 경쟁은 피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지나친 경쟁이 문제고, 공정하지 못한 경쟁이 문제다. 문제 해결의 첫 걸음은 '회피'가 아니라 '직면'이다. 세월호 사태가 발생했을 때 박근혜 정부는 그 책임을 물어 해경의 해체를 선언했다. 그런데 해경의 무능함이 잘못이라 해서 해경이라는 조직 자체를 없애는 것이 과연 옳은 선택일까









경쟁도 마찬가지다. ‘경쟁의 결과가 좋지 못하다 해서 경쟁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문제는 경쟁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달려있다. 때로는 경쟁도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다.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신선한 자극과 충격으로 다가왔던 이유는 경쟁구도에 있지 않다고 생각했던 가수들을 끌어 모아 경쟁을 붙여놓았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감히(?) 경쟁의 틀 안에서 배틀을 치를 것을 요구하고 이를 지켜보는 과정에서 느끼는 카타르시스가 인기의 비결이었다.  물론 잡음도 있었다. 김건모의 경우가 그렇다. 다른 출연 가수들은 탈락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반면, 그는 '립스틱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남들은 경연 무대를 '경쟁'으로 인식했는데 김건모만 나 홀로 '예능'으로 받아들여서 문제가 된 것이다.


혹시 우리도 직장 생활하면서 '경쟁' '예능'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조직의 생리는 우리의 삶이 그러하듯 경쟁의 메커니즘으로 작동한다'경쟁력'이란 경쟁을 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것이다아름다운 몸을 갖고 싶다면 열심히 근력 운동을 하면 되는 것처럼, 내가 다른 사람보다 경쟁력을 갖춘 직업인이 되고자 한다면 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세 번째, 경쟁에도 룰이 있다.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것은 '선의'의 경쟁이다. 선의의 경쟁이란 곧 함께하는 경쟁이다. '경쟁'을 통해 성과를 내어도 그 방법이 올바르지 못하면 타인에게 인정받기 어렵다. 그것은 '경쟁'이 아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의 일부가 비난을 받는 이유도 이들이 공정한 경쟁의 룰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혜시비와 왕따 논란 밀어주기식 선수운영으로는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하다모두가 인정할만한 경쟁의 룰 안에서 경쟁이 이루어질 때에 비소로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김연아 선수에게는 아사다 마오가 있었고, 메시에게는 호날두가 있다폴 매카트니와 존 레넌이 경쟁관계에 있었기에 우리는 희대의 명곡을 마주할 수 있었다선의의 경쟁이란 것은 바로 이런 것이다. 서로에게 자극과 도전 의지를 주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다.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 하는 또는 강요 받는 순간, 그것은 이미 경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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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경쟁, 경쟁력, 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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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숙명

Author : 손성곤 / Date : 2018.01.23 07:30 / Category : 직장인 필진/어서와. 첫직장



울지 않으면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 

: '낭중지추(囊中之錐)'라는 함정에서 벗어나기


직장인의 숙명은 '끊임없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다. 시지프스의 신화처럼 매일 반복되는 우리의 일상처럼 말이다. 만일 개인의 역량이 회사에서 요구하는 가치 수준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직무전환이나 이직 혹은 퇴직 등을 통해 가치의 밸런스를 맞추게 되어있다. 그런 의미에서 직장인의 생존은 곧 '가치 싸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나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가? 

: ‘모수자천(毛遂自薦)'의 지혜가 필요


모 제과업체 광고의 CM송 중에 유명한 가사가 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그저 바라보면 마음속에 있다는 걸~”


하지만 안타깝게도 직장 생활은 그렇지 못하다.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회사에서는 울지 않는 아이에게 절대로 젖을 주지 않는다.  성실한 사람으로 인정받는 것과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는 것은 분명 다르다. 그럼에도 우리는 자신이 힘들게 일구어낸 성과물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거나 상사의 공적으로 둔갑하게 될 때 ‘낭중지추(囊中之錐)'라는 말로 자기위안을 하곤 한다. (‘낭중지추(囊中之錐)' : '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의미로 능력이 출중한 사람은 어디서든 빛을 발하게 되어있다는 의미)









‘직업인’의 관점에서 보자면 분명 의미 있는 이야기다. 직업인으로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개척해 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빛을 발할 그 날이 찾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직업인이기 전에 직장인이다. ‘직장인’의 관점에서 ‘낭중지추(囊中之錐)'에 대한 의미는 달리 해석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당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 사실 관심조차 없을 때가 더 많다. 안타깝지만 엄연한 현실이다. 때문에 타인의 ‘인정’에 대한 막연한 기대보다는 스스로의 일에서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꾸준히 증명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본다면 직장인에게는 ‘낭중지추(囊中之錐)'가 아닌 ‘모수자천(毛遂自薦)'의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모수자천(毛遂自薦)'은 사기(史記) 평원군 열전(平原君列傳)에서 유래한다. 


진나라를 막고자 초나라와 연합을 하길 원했던 조나라의 평원군은 자신의 문하에 출입하는 식객 중 20명을 선발하여 초나라에게 도움을 요청하고자 한다. 그런데 20명 중 19명은 어렵지 않게 채웠으나, 마지막 1명이 마땅치 않아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때 ‘모수’라는 사람이 스스로를 천거하며 나선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기용된 ‘모수’는 큰 공을 세우게 되고 그 이후로 중요한 일에는 어김없이 중용되는 영광을 누렸다. 






‘자기(가치) 관리’란 무엇인가? 

: 장점은 드러내고, 단점은 최대한 가리는 것


정말 대단한 재주를 가진 사람이 아니고서야 조직생활에서 ‘낭중지추(囊中之錐)'를 이야기 하기는 쉽지 않다. 또한 (주머니 속의 송곳이 될 만큼) 능력이 출중한 사람이거나 혹은 평범한 사람일 지라도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증명을 해내지 못하면 자연스레 도태될 수밖에 없다. 꾸준한 자기관리는 필수다. 그러나 책 읽고, 외부 강연 듣고, 운동하고 금연/금주하는 것만이 자리관리가 아니다. 


직장생활에서의 '자기관리'에는 숨겨진 단어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가치'다. '자기 가치 관리'가 곧 직장생활의 핵심이다. 직장 생활하면서 자기관리를 잘 한다라는 것은 자신의 단점은 최대한 가리고, 장점과 성과물에 대해서는 최대한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스갯소리로 조직에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라는 말이 있다. 불편하지만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주인의식'보다는 '책임의식'을 

'자기 헌신'보다는 '자기 몰입'을 

'묵묵히'보다는 '톡톡히'를 

'Hard Working' 보다는 'Smart Working'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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