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서의 역량은 어떻게 떨어지는가?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09.14 08:00 / Category :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회사의 역량이 떨어지는 과정

 

 

1. 잦은 관리자의 변경

원하는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사람은 바뀐다. 회사의 기대보다 퍼포먼스가 부족할 경우 혹은 제대로 된 줄타기에 실패했을 경우 그러하다. '관리자'는 '팀장' 이거나 '본부장' 등의 임원급이 될 수도 있다. 일정한 시간을 두고 숫자로 명시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사람이 바뀔 확률이 매우 높다. 누군가 임원은 임시직원의 약자라고 하지 않았나. 팀장급 같은 경우는 거듭되는 실적부진에 부담을 느끼게 되면 알 수 없는 압박에 눈치가 보여 스스로 회사를 떠나는 경우가 많다. 임원급은 더하다. 관리자들은 자신들이 어떻게 평가받는지에 대한 촉이 더 발달해 있다. 숫자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스스로 떠나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위해서 조직원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 일을 해야하는 직원들의 '인지부조화'과정은 스트레스 그 이상이다. 

얼마전 카이스트 출신의 모 기업의 임원이 업무상 실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자살을 선택한 비극적인 사건도 위의 이유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사실 임원들은 짧은 기간의 고용계약을 맺기 때문에 그 기간안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바로 퇴출될 가능성이 높다. 실적이 좋지 않은 임원들은 엄청난 압박과 해고의 불안에 시달리는 것은 우리에게는 잘 보이지 않지만 사실이기 때문이다. 

 

2. 인력의 잦은 퇴사

워킹레벨에 있는 사원, 대리급의 잦은 퇴사가 어찌보면 조직 역량 하락의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팀장이나 본부장이 자주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들도 성과를 내지 못하면 저렇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작게나마 머리속에 자리 잡는다. 또 잦은 관리자의 교체는 워킹레벨의 직급의 인원에게 무모한 의미없는 삽질을 강요하게 만든다. 파야할 구덩이가 명확하지도 않는데 삽질만 하다가 삽자루가 뿌러진다. 물론 인내심뿐 아니라 신체적 건강의 끈도 끊어지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되면 두 가지 경우가 생긴다. 그냥 영혼은 집에 두고 시키는 대로만 하자.’ 라고 체념하거나 '이런 회사는 이제 안녕...'이 그렇다. 

사람이 바뀌면 인수인계를 한다. 하지만 새롭게 합류하는 사람이 짧은 시간 동안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명확히 파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 최초에 100을 하다가 사람이 퇴사하여 인수인계를 하면 역량은 절대로 100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아무리 훌륭한 인력이 합류해도 최대 70정도의 수준으로만 인계를 받는다. 그 후 신규인력이 적응한 후 예전에 했던 업무수준을 올라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더 문제는 그 시간 동안 새로 합류한 인력이 1번의 이유 때문에 환멸을 느끼고 또 퇴사를 한다. 그럼 약 80 정도로 끌어올린 상황에서 또 퇴사하고 다른 인력으로 교체된다. 그럼 또다시 새로 온 사람은 인수인계를 받아도 60정도의 역량으로 시작하게 된다. 이렇게 잦은 워킹레벨 인력의 교체는 지속적인 업무역량의 하락을 불러온다.




< 사람이 자주 바뀌면 팀 역량의 하락은 피할 수 없다. >



물론 대단한 역량과 열정을 가진 사람이 들어오고 오래 근무하면서 역량이 다시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잦은 인력교체는 Capability의 하락을 불러온다. 가장 큰 문제는 같은 자리에 사람이 계속 바뀌면서 현재의 수준이 예전에 해서 낮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잦은 인력 교체가 이루어지는 현재의 모습이 양호한 상태라고 생각하며 만족한다는 것이다. 그 하락을 눈치 채는 것은 그 일을 오래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만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3. 지나치게 세분화된 업무

예전에는 일당백으로 일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것을 또 강요받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의 규모가 있는 회사의 경우 업무의 R&R (Role & Responsibility)가 명확하다. 어디까지는 남의 일, 그 이후부터 내일 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이럴 경우 사람들이 컨베이어 벨트 위의 기계를 조립하는 것처럼 일한다.  하지만 내 앞 단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 나에게 일을 넘기지 않으면 나는 일을 안 한다. 그리고 나에게는 책임도 없다. 웃긴 것은 전체적으로 이 일을 언제까지 끝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앞에서 일이 막혀도 아무말을 하지 않느다. 이렇게 지나치게 세분화 되어 있는 업무로 인해 일이 멈추거나 원하는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관리자가 멈춰있는 곳을 찾아내고 그것을 뚫어주어야 한다. 하지만 1번과 같은 이유로 그것을 찾거나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다.

 

4. 지나치게 두리뭉실한 업무

많은 사람이 수신인으로 되어 있거나 CC (Carbon Copy, 이메일의 참조자)로 된 이메일은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일도 마찬가지다.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일은 아무도 일하게 만들지 않는다. 너무 세분화 된 업무도 문제지만 명확하지 않는 프로세스과 책임도 아무도 일하지 않게 만든다. 너무 답답해서 의견을 개진한 사람이 일을 떠맡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한 팀에서도 다수의 방관자와 극소수의 땀 흘리는 자가 생기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이 소수의 땀 흘리는 사람이 그 회사에서 일을 오래 할 리는 만무하다. 이 사람들 주위에는 그 일에 발가락만 담가두고 그가 만든 성과를 따 먹으려는 사람들이 득실거리기 때문이다. 두리뭉실한 책임으로 일이 소수에게 몰리면 그 사람들은 일의 경험을 쌓은 후 회사를 미련없이 떠난다. 이 과정에서 역시 전체적인 역량의 하락은 피할 수 없다.  

 

5. 역사의 반복 (Pendulum Theory)

Pendulum이란 진자, 혹은 광의로 괘종시계의 시계추를 말한다. 일부 소수의 잘못된 권력자들에 의해 잘못된 역사가 반복되듯이 회사에는 '시계추 이론 (Pendulum Theory)' 이 있다. 회사의 역사는 2년을 주기로 반복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위에 언급한 것들의 총 합이다

관리자들이 성과를 못 내고 바뀐다. 그 밑의 직원들은 잘못된 결정에 삽질하다가 삽과 함께 인내심이 뿌러져서 그만둔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면 인수인계시의 누수 발생으로 역량은 다시 떨어진다. 어느 정도 적응되어 일을 제대로 하려고 하면 지나치게 나뉘어 있는 업무 때문에 일이 더뎌지며서 생산성이 떨어진다. 혹은 두리뭉실한 책임 소재 때문에 소수에게만 일이 집중된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다시 회사를 떠난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관리자가 오고 새롭게 무언가를 해보려 한다. 물론 그 일은 2년전에 누군가가 해 보았던 일이다. 사람들은 입을 다문다. '예전에 해 봤습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찍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괘종시계의 시계추처럼 회사의 일은 반복된다. 그리고 그 시계추는 서서히 멈추어 간다. 아주 서서히...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이 관리자건 일반 직원이건 상관없다. 한번만 생각해 보자. 나의 조직은 시계추처럼 흔들리고만 있는지...  나는 서서히 멈추는 괘종시계 안의 부품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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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직장 능력, 직장생활연구소, 회사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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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전직, 나만의 새로운 일을 준비하려면?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08.10 08:00 / Category :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질문>  어떻게 플랜 B를 생각해야 하는지 단계별 (시간순)로 알려 주십시요.

         이직, 전직, 아니면 자신만의 새로운 일을 준비하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플랜B를 세우려면 우선 커리어의 큰 계획을 먼저 세우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 계획을 세우기 위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세가지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직장인들은 일에 떠밀려 일하다 보면 아래것들을 생각할 겨를도 없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방학때 생활 계획표를 세우듯 아래 질문에 답을 해보면서 커리어의 방향을 잡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일을 나누는 방법 중에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이 아래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우선 언제 떠날 것인가?’ 라는 질문에서는 회사와 자신을 알고 떠남에 대한 시기를 정하는 것이다

두번째 질문은 어떤 능력을 갖추고 떠날 것인가?’이다

즉 회사에서 일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 일에 대한 충분한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세번째 질문은 어디로 떠날 것인가?’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세상은 빨리 변화고 직업의 소멸은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자신이 능력에 맞는 방향성을 잡는 것이 마지막으로 중요하다.

 

'이직'을 염두 해 둔다면 아래를 고민하라

 

- 커리어와 연봉을 올릴 수 있는 시기를 타라.

직장인에게 가장 큰 행복 중 하나는 승진이다. 이 승진은 자신의 직위가 올라감과 동시에 연봉이 상승되는 것이기도 하다. 이직을 고려한다면 승진과 연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는 시기를 잡기 바란다. 통상적으로 꽉찬 대리 라면 과장으로 직위 승진과 함께 연봉을 올리는 것도 좋다. 아울러 차장 직위에서 이직을 통해 팀장직책으로의 상승도 함께 꾀할 수 있는 시기를 고려하라.

 

- 업계의 트랜드에 필요한 능력을 갖추라.

모든 것이 변한다는 것이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진리인 세상이다. 당신이 갖고 있는 능력뿐 아니라, 당신에게 요구되는 능력도 변한다. 그 능력은 업계의 트랜드와 흐름과 일맥상통하다. 마케팅이라면 과거의 미디어뿐 아니라 SNS와 동영상 중심의 뉴 미디어에 맞는 마케팅 능력을 기르는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일 뿐 아니라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을 탈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 발사된 로켓을 찾아라.

발사된 로켓이 자리가 난다면 바로 올라타라페이스북의 COO쉐릴 센드버그의 말이다. 변화를 주도하는 회사가 새로운 로켓을 발사한다면 반드시 올라타라. 당신의 연봉과 능력도 함께 대기권을 뚫을지 모른다. 새로운 시도가 두렵다면 그냥 저질러 보는 것도 방법이다. 업계의 촉수를 세우고 방금 발사되어 올바른 방향으로 날아오르기 시작한 로켓을 찾고 올라타기를 권한다.




 

전직을 고민하고 있다면

 

- 얼마나 절박한지 먼저 생각해 보라.

패션MD5년간 일을 하다가 새로운 일로 전직을 한 38세의 A가 있다. 그는 30대 초반의 나이에 3년동안 힘든 공부를 마치고 감정평가사라는 새로운 직업을 얻었다. 그리고 예전의 일에 비해서 훨씬 행복감을 느끼며 좋은 사람들과 일을 하고 있다. 3년간의 인고의 시간을 이겨낸 그가 말하는 전직 성공의 힘은 바로 절박함이었다. 이직도 경험해 본 A는 전직이 이직보다 10배는 힘들다고 말했다. 그저 현재의 직장이 지겨워서 비전이 없어서 전직을 택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말한다. ‘그냥 도전해 볼까?’ 라는 생각은 그저 그런 시간낭비라는 결과만을 낳을 수 있다. ‘죽는 한이 있어도, 무슨 일이 있어도 다시 이 일을 하지 않겠다. 그리고 새로운 일을 반드시 죽어도 성공하겠다.' 라는 다짐 이상의 다짐과 그것을 현실로 바꿀 노력이 필요하다. 

 

 

- 미래 가치를 먼저 파악하라.

그 동안 쌓아왔던 자신만의 커리어를 바꾸어 새로운 커리어를 만든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이런 커다란 선택에 일에 대한 미래 가치와 수요 증가에 대한 고민은 필수다. 많은 시간을 투자 해서 잡은 줄이 썩은 동아줄 이라면 얼마나 개탄스럽겠는가? 시도하고자 하는 일의 적합성과 미래가치에 대해 먼저 생각할 필요가 있다.

 

- 인내심은 필수다.

새로운 일을 준비하는 데서 발생하는 시행 착오가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 필요한 반복에 쉽게 지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쌓아 나가기 위한 반복을 버틸 수 있는 인내심은 가장 중요한 요소다. 회사 일이 지겨워서 전직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새로운 일을 하는데 필요한 반복을 견뎌 내야만 한다. 반복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인내심을 간과 해서는 안 된다.




꿈꿔왔던 일을 미리 경험해 보는 서비스. Wanname.kr



 자신만의 새로운 일을 Plan B로 생각한다면

 

- 회사 일을 하면서 동시에 준비를 시작하라.

지금의 일을 완전히 매듭짓고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월급이 나오는 동안은 불안감에 시달리지 않는다. 현재의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새로운 일을 준비하기를 바란다. 꾸준히 물이 나오던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지 않을 때 당황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목마름에 지치면 갈급한 마음에 잘못된 선택을 하기 쉽다. 이어달리기를 할 때도 뒤따라 오던 주자와 새롭게 달려야 하는 주가가 서로 겹치는 시기가 있다. 지금의 일을 하면서 새로운 일이라는 배의 돛을 올려야 한다. 그래야만 멈추지 않고 속도를 낼 수 있다.  

 

-  방향성을 먼저 정하라.

새로운 일을 할 때 믿을 수 있는 것은 자신뿐이다. 회사를 떠나면 회사의 이름이 주는 갑옷은 몸에 남아 있지 않게 된다. 자신의 이름이 나타내는 자신의 모습이 곧 나의 힘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라는 브랜드를 만드는 방향성을 명확히 해야 한다. 나와 내가 시도하는 일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인식되기를 바라는지에 대한 명징한 목표가 필요하다.

 

- 그 분야에서 최고를 만나라. 그리고 직접 꿈을 경험해 보라.

당신이 시작하는 일이 세상아래 새로운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그 일을 먼저 하고 있는 사람 중 최고를 먼저 만나보기 바란다. 회사가 아닌 사회라는 지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선 그 분야에서 최고를 만나는 것이 필요하다. 그에게 당신은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고를 만나면 당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찾을 수 있고 좀더 세련된 방법으로 새로운 일을 시작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데 '미리 경험해 보는것' 만큼 소중한 것을 없다. 자신이 꿈꿔온 일이 자기와 잘 맞는지 확인 할 수 있고, 그 길을 먼저 걸어간 사람을 만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wanname.kr)

 

- 버틸 수 있는 시간과 돈을 생각하라.

자신만의 새로운 일을 하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완전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려면 그에 맞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먹고 사는 문제를 떠날 수는 없다. 그렇기에 배움과 준비의 시간 동안 당신이 버텨낼 수 있는 여유자금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최소 1년은 벌이가 없이도 살아남을 여유자금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찬란한 계획도 물거품이 되어버릴 수 있다.  

 

  

플랜 B는 찬란할 당신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다고 너무 불안해 하거나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 자신이 잘하는 일을 찾고 그 일로 인정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영역을 만들어 가는 것이 어찌 보면 가장 간단하지만 중요한 Plan B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Copyright 직장생활연구소코스모폴리탄 칼럼   kickthecompany.com by 손박사

 20대 여성을 위한 잡지 코스모폴리탄. 2015년 8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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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그만 두어야 할 때를 알려주는 작은 신호들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08.06 08:00 / Category :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질문> 회사를 그만두어야(옮겨야) 할 시기가 되었음을 알려주는 ‘신호’를 알려주십시오.



직장을 떠나야 한다는 신호는 회사그리고 개인의 두 가지 면에서 접근이 필요하다.

 

회사가 보내는 신호

 

- 몇 년 째 회사 매출이 오르지 않을 경우.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가 몇 년 동안 매출이 오르지 않거나 마이너스인 경우는 위험하다

이 경우는 회사가 속해 있는 산업군 자체가 저 성장에 돌입한 경우. 회사의 전략이나 핵심기술이 부재한 경우가 그러하다. 한 분기 실적이 뚜렷한 이유에 의해 안 좋은 것은 용인할 수 도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매출이 악화되고 있고 그 악화가 상당기간 지속된다면 그것은 당신의 직업에 켜진 위험 신호나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국내 웹하드 서비스 업체의 경우 Dropbox나 구글과 같은 거대 글로벌 기업이 공짜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겨내기 힘들다. 그 업체가 새로운 대안을 찾지 못한다면 위험할 수 있다.

 

- 회사가 이해 할 수 없는 의사결정만 할 경우

회사 내 중요한 핵심 사안에 대해 이해하기 힘든 결정만 내린다면 이 또한 신호다

그리고 결정의 결과에 대해 문제가 생기면 책임질 사람만 찾는 식이 된다면 위험은 더 커진다.  이 문제는 인력적인 부분과도 밀접하다. 왜냐하면 이런 결정은 주로 회사의 CEO를 중심으로 한 임원급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회사의 의사결정이 파워게임의 결과로 이루어진다면 그 곳을 나오는 것이 답일 수 있다. 임원들은 회사의 미래를 내다보고 10년 후까지 생각하며 의사결정을 하지 않는다. 내가 살아남느냐 못하느냐를 기준으로 결정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곳에서 올바른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기는 힘들다. 이러한 회사 인력의 문제로 새로운 서비스나 상품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 다른 경쟁자의 혁신적인 상품에 밀리 쉽다. 이것은 당연히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고 당신의 자리도 위험해 질 수 있고 몸값도 떨어질 수 있다.   

 

- 높은 이직률

이직은 특별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당신의 회사에서 업무력을 인정받고 일을 잘한다는 실력자들이 빠져나가는 모습이 보인다면 이 역시 위험 신호다. 핵심인력이 이직이 잦다면 그 인력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경쟁자들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그 뿐아니라 핵심인력이 현재의 회사에 불만이 아주 많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일 잘한다는 김과장에 이어 최대리게다가 회사에서 계속 키우려고 계획중인 정주임까지 줄줄이 이직대열에 들어선다면 당신도 이력서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첨언하자면 새로 이직해서 가는 자리가 어떻게 생긴 결원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높은 이직률 때문에 생긴 자리로 간다면... 결과는 같은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Wanname.kr -




개인이 느끼는 신호

 

- 지옥으로 출근한다는 느낌이 들 때

지금 하는 일에 대해 열정이 털끝 만큼도 없다. 적다가 아니라 아예 없다. 그리고 그저 통장에 숫자를 찍으려고 아침에 몸을 일으켜 회사를 다닌다는 느낌이 든다면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말이다. 유통업에서 일하는 박대리는 회사에 가는 것을 지옥으로 출근한다고 표현 했다. 월요병 수준을 넘어서 일요일 밤은 아예 잠을 자지 못할 정도였다. 악마 같은 상사가 있었고 일에 대해서 개인적인 발전은 없었다.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으로 몸무게는 10kg이나 늘었다. 하지만 자신을 제외한 모든 상황이 변화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새로운 둥지를 찾는 것이 맞다. 이런 상황을 직장 내 누군가와 상의 했을 때 원래 회사가 다 그런 거야. 네가 나약한 거야라는 말을 듣는다면 더더욱 준비가 필요하다. 회사를 버티는 마지막 힘은 나를 이해하는 동료인데 그것마저 사라졌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스트레스가 너울 되는 곳에서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지옥에서 버틸 수 있는 사람은 악마 뿐이다. 당신 옆에 악마밖에 없다면 그 이유는 하나다.  

 

- 자신의 스페셜티 (Specialty)를 만들 수 없을 때

이 경우는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분명히 입사했을 때는 마케팅 홍보 업무를 담당한다고 해서 그 부분의 기술과 경력을 쌓을 수 있겠다 싶어 왔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마케팅은 뒷전이고 경비, 회계부터 보고서 작성, 업체 상담 및 영업, 홈페이지 만들기, 사장님 심부름까지 만능 집사처럼 일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물론 이 경우 시키는 입장은 여러 가지 경험해 보면서 네가 실력을 쌓는 거야라고 말할 것이다. 회사라는 전쟁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날 선 무기 하나는 필요하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일만 한다면 일들을 통해 쌓이는 실력은 발목에 찰랑거릴 정도의 얕은 지식과 능력일 경우가 많다. 날카로운 긴 칼이 아니라 허리춤에 짧은 단도만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짧은 칼로는 전쟁터에 나갈 수 없다. 온갖 잡다한 직무만을 하며 자신의 전문성을 만들 수 없는 구조라면 당신은 그것을 신호로 받아들여도 좋다. 

 

- 승진이 지나치게 안되거나 월급이 오랫동안 오르지 않을 때

당신은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또 일도 잘 하지만 당신을 둘러싼 상황이 변하지 않는 때가 있다. 팀장에게 말을 해도 이번에는 어쩔 수 없었어, 다음에는 꼭 승진 될 꺼야라는 말을 듣는다면 더 나은 직장을 찾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이 말은 쉽게 말해 회사가 당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는 반증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저 당신을 적당히 구슬리면서 많은 일을 시킬 수 있는 사람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물론 정당한 대우와 대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회사에 알려야 한다. 회사는 절대로 울지 않는 아이에게 젖을 주지 않는다. 회사에서는 자신의 일과 성과를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한다. ‘내가 이정도 했으니 알아 주겠지라는 생각은 버려라. 때로는 강한 어조가 필요한 순간도 있다. 충분히 얘기를 해도 변화가 없다면 당신을 인정해줄 수 있는 더 나은 직장을 찾아보는 것이 낫다






Copyright 직장생활연구소코스모폴리탄 칼럼   kickthecompany.com by 손박사

 20대 여성을 위한 잡지 코스모폴리탄. 2015년 8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Tags : wanname, 꿈을 경험하세요, 언제 회사를 그만둬야 하나, 워너미, 직장생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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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여. Plan B를 생각하자.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08.05 10:09 / Category :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플랜 B란 현재의 계획이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났을 때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을 말한다.

 

직장인에게 플랜B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모든 직장인은 회사를 떠날 수 밖에 없다.’ 라는 원칙 때문이다. 

회사 안에서 일어나는 정치, 줄대기, 험담, 아부, 처세 등의 가장 큰 이유는 오래 살아남기 위함 이다. 오래 남아야 고민하지 않고 지속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를 만든 창업자도 회사를 떠날 수밖에 없다. 전 세계인이 흠모하는 경영자인 스티브 잡스도 그가 만든 회사에서 쫓겨 난 경험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한간에 치킨집 수렴공식이라는 것이 SNS를 중심으로 유행했다. 취업이 잘되는 공대를 나와 직업을 얻게 되건, 90%가 논다는 인문계를 나와 힘들게 취업을 하게 되건 간에, 대부분의 월급 노동자는 결국 치킨집에서 닭을 튀기는 신세로 전락한다는 말이다. 풍자이긴 하지만 오싹함을 부정하기가 힘들다. 모든 직장인은 회사를 떠날 수 밖에 없는 존재이기에 Plan B는 모두에게 필수다.

 

Plan B가 필요한 이유는 지금 당신이 몸담고 있는 산업군과 업무가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옥스퍼드 마틴스쿨 칼 베네딕트 프레이 교수와 마이클 오스본 교수는 2014년 발표한 '고용의 미래: 우리의 직업은 컴퓨터화()에 얼마나 민감한가'라는 보고서에서 "자동화와 기술 발전으로 20년 이내 현재 직업의 47%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쉽게 말하면 현재 있는 집업의 반정도가 20년 이내에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20년이면 버틸 만 하잖아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삐삐 속의 음성메시지에 설레며 공중전화를 찾던 때가 불과 20여년 전이다. 깍두기 핸드폰에 64화음 벨소리에 감탄하던 때가 불과 10년 전이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많은 사람의 선망을 받던 기자라는 직업도 이미 인공지능에 의해 조금씩 대체되어 가고 있다. 사람보다 더 정확하고 빠르게 기사를 쓰고 사람이 썼는지 기계가 작성했는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해 지고 있다. 새로운 변화의 물결에 가만히 서있기만 하면 파도에 휩쓸려 수장되기 쉽다. 몸을 가볍게 하고 변화를 읽고 변화의 파도에 거스르지 않고 그 물결을 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마지막으로 고용 안정성의 변화로 인해 Plan B는 필요하다.

 

2015년 현재 고용관련 최대의 화두 중 하나는 바로 정규직 vs. 비 정규직이다. 하지만 감히 조심스레 예상컨대 20년 안에 정규직과 비 정규직의 구분은 사라질 것이다. 그저 회사와 계약 관계로 시간과 노동력을 전달하고 대가를 받는 관계로 회사와 직원의 개념이 정착될 것이다. 마치 지금의 계약직이라는 형태가 일반적인 개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직은 일상이 될 것이고 해고는 지금보다 쉬워질 것이며 현재 개념의 프리랜서가 일반화 될 것이다. 지금 20대 초반의 여성이 직업 커리어를 계속해서 이어가기를 원한다면 프리랜서 수준으로 자신만의 영역과 능력을 구축해야만 한다. 전문가의 유효기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한번 박사가 되고 교수가 되면 거의 평생 먹고 사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은 전문직 종사자 들도 지속적으로 학습하지 않으면 도태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빨리 변하는 세상 속에서 하나의 진리를 꼽자면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일 것이다

직업의 안정성뿐 아니라 산업, 고용 자체의 지각변화가 빠르게 일어나는 지금 모든 직장인에게 Plan B는 필수다.






Copyright 직장생활연구소코스모폴리탄 칼럼   kickthecompany.com by 손박사

 20대 여성을 위한 잡지 코스모폴리탄. 2015년 8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Tags :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뭐해서 먹고 살지?, 손성곤, 직장생활연구소, 직장인 플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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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직장인 ‘좀비 바이러스’ 주의보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08.03 16:46 / Category :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직장인좀비 바이러스주의보

 

난 누구? 여긴 어디?…열정·꿈 상실

 

한여름에 보는 공포영화보다 무서운 게 있다. 영혼 없이 8시간을 앉아 있게 만드는 것, 눈에는 초점이 없고 웃음도 잃어버리게 만드는 것, 함께 있다 보면 옆에 있는 사람도 무력하게 만드는 것. 바로직장인 좀비 바이러스. 일에 대한 목표도, 열의도 없다. 그저 시키는 일만 조용히 처리하고 업무 시간의 절반은 딴 생각을 하며 지낸다. 한번 무기력증에 빠지기 시작하면 약도 없다. 가까스로 헤쳐 나오면 다행, 아니면 무작정 퇴사라는 비참한 엔딩을 맞는다. 올 여름 직장인들을 강타한 블록버스터급 직장인 좀비 바이러스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취직이 급해서 들어왔다. 하고 싶은 일이 있었지만 돈을 많이 주니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돈만 보고 회사를 다니는 데 한계가 있더라.”

 

3년차 직장인 이 아무개 씨(·29)좀비상태에 빠진 지 벌써 4개월째다. 손에 꼽히는 대기업에서 일하며 또래에 비해 적지 않은 연봉을 받는다. 하지만왜 회사를 다니나하는 고민 때문에 진지하게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 이 씨는전공과 전혀 상관없는 부서에 처음 발령 받아 당황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했다면서도지난 인사이동에는 팀을 옮겨 최악의 팀장을 만났다. 신입사원의 열정은 이제 없고, 노력해도 달라질 것 같지 않아 괴롭다고 토로했다.

 

이 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젊은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조기 퇴사 경험서들이 서점가에 쏟아져 나올 만큼 2030 세대의 퇴사는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원대한 꿈을 갖고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을 통과했지만 현실은 다람쥐 쳇바퀴 도는 일상이다. 직장생활의 민낯을 직면하는 순간 바로 옆자리에서 좀비처럼 키보드를 두드리는 선배가 눈에 들어온다. 몇 년 후의 내 모습이라고 생각하니 결국 퇴사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다.

 

흔히 ‘3년차 증후군이라고 불렸던 퇴사 고민 주기도 짧아지고 있다. 입사 3년이 채 안 된 신입사원들도 퇴사 고민을 하다 실행에 옮기는 경우가 늘었다. 지난해 한 취업 포털의 조사에 따르면 조기 퇴사자(신입사원 중 1년 이내 퇴사한 사람) 비율이 10명 중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신입사원은 35.8%, 대기업은 18.8% 1년 이내 퇴사했다. 퇴사자 들은직무와 맞지 않아서를 퇴사 이유 1순위로 꼽았다. 반면 기업은책임감, 인내심이 없어서’ 신입사원들이 퇴사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2030 직장인의 방황에 대해 어려워진 취업시장과 젊은 세대의 특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현상이라고 분석한다.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를 쓴 손성곤 작가(39)아이러니하게도 너무 어렵게 회사에 입사했기에 방황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졌다회사만 들어오면 모든 게 풀릴 것 같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으니 일어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직장생활 컨설팅 업체윤정용연구소의 윤정용 소장(34)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얕은 조언을 의지하는 이들이 많은 것도 이유다. 진지하게 문제를 함께 고민해줄 사람들을 찾는 대신 SNS를 통해 얻은값싼 공감으로 퇴사를 결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퇴사 컨설턴트로 활약 중인 손성곤 작가는상담하러 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다는 얘기를 한다고 상담 사례를 소개했다. 드라마에 나오는 직장인들처럼 매번 새로운 프로젝트를 열성적으로 추진하고, 성과를 내며 보람을 느끼는 회사생활을 꿈꿨지만 현실은 다르다. 비슷한 일을 반복하는 게 업무의 대부분이다. 이 속에서 어떤 의미를 찾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손 작가는 “어떤 일이든반복의 절대량이라는 게 있다. 큰 프로젝트를 맡을 때까지 숙련기간이 필요한데 이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면 의미도, 목표도 없이 회사를 다니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좀비 바이러스에 빠지게 되는 두 번째 이유는사람이다. 내 능력을 인정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비효율적으로 일을 시키는 팀장이 짜증나서, 선배가 쓸데없이 괴롭혀서 등 갖은 상처를 받고 퇴사를 고민한다. ‘이런 사람들과 내가 일해야 하나라는 자괴감이 몰려오며 어떤 일을 시켜도 부정적이 된다. 윤 소장은상사가 밑도 끝도 없이다시 해와라며 보고서를 던지면 보통의 사원들은 그 앞에선 군말 없이라고 답하고 자리에 와서 별에 별 욕을 다 한다. 결국 어떤 개선도 없이 이런 대화를 반복하다가 열정은 자연스럽게 식어버리게 된다대화 방식을 바꾸려는 노력을 하라고 조언했다.

 

사라져버린 열정은 웬만한 노력으로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새로운 돌파구를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 공공기관 직원 정 아무개 씨(·28)회사 생활 6개월 만에지겹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평소 몸을 쓰는 걸 좋아해 자전거 동호회에 가입했다. 돈을 모아 자전거 장비를 마련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주말에 3~4시간씩 자전거를 타니 자연스럽게 회사 생활에 균형도 찾았다고 말했다. 윤 소장은회사 밖에서 자기계발의 도구를 찾아야 한다. 강연을 듣는 것도 좋고, 취미를 만드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직장 내부에서동력을 얻을 수 없다면 외부에서 끌어들이라는 얘기다.

 

손 작가는흰 종이에 내가 되고 싶은 모습,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부분, 오늘 당장 실행할 수 있는 것 등 세부적으로 나눠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구체적으로 적어가는 과정을 통해 열정을 잃어버리게 된 이유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결국엔 치열한 자아에 대한 고민이 좀비 바이러스의백신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

 

 



조기퇴사 막으려면 상사는 어떻게 해야하나

 

섣부른 조언보다 한마디 위로를

 

힘든 내색 없이 잘 다니던 팀원이 사직서를 내민다. 순간 팀장의 머릿속엔 갑작스런 업무공백과부하직원을 어떻게 관리 했으면…’이라는 회사의 무언의 압박, 지금까지 쏟았던 애정에 대한 배신감 등이 스쳐간다. 직장상사에게도 젊은 후배의 퇴사는 두려운 일이다. 당신의 팀에도 좀비 바이러스에 빠져 허우적대는 후배가 있는가. 당신의 행동이 중요하다.

 

# 커뮤니케이션을 두려워하지 말라

어두운 얼굴로 면담을 요청하는 팀원은 팀장들에게 공포 그 자체다. 하지만 면담이라는 단어를 두려워하지 말라. 대화 요청이 있을 땐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라. 그렇다고나 때는 안 그랬는데로 시작하는 섣부른 조언은 금물이다. 공감과 지지를 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필요한 때다. “네 맘 이해한다”, “나도 그 시기에는 힘들었는데 이렇게 극복했다는 등의 진정성 있는 말 한 마디가 마음을 돌린다.

 

# 업무에는 적절한 피드백을 하라

일체 설명 없이다시 해와라고 팀원을 다그쳤는가. 바로 그런 태도가 팀원의 퇴사를 부른다. 결과물이 마음에 안 든다면 어떤 점이 부족하고, 어떤 점은 잘 됐는지 조목조목 설명하는 피드백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 요즘 젊은 세대는 비합리성을 가장 견디기 힘들어 한다. 합리적인 피드백은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신입사원에게 성취감을 안겨준다.

 

# 의외의 장소를 노려라

구구절절한 조언보다힘들지?” 한 마디가 힘이 될 수 있다. 논리와 이성보다는 감성을 중시하는 게 요즘 세대다. 모두가 있는 사무실보다는 의외의 장소가 더 효과적이다. 엘리베이터에서, 차 한 잔을 따로 사주며 건네는 짧은 한 마디 위로가 좀비 바이러스의백신이 될 수 있다.

 

# 술이 만병통치약이라는 생각은 버려라

‘회식하며 술 한 잔 하면 풀리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라. 마음이 닫힌 후배에게 잦은 회식은 당신을꼰대로 보게 만드는 또 하나의 요인이다. 술김에 대충 얼버무리는 위로는 별다른 위안이 되지 못한다.



 

 


퇴사 잘하는 법

 

목적지 결정했다면주 단위 실천계획세워라

 

어떤 노력을 하고,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퇴사만이 살 길이라는 결론을 얻었다면 퇴사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다. 준비 없는 퇴사는재앙이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연구소의 손성곤 대표는상담 사례 중에는 결혼하고 아이도 있는 분이 무턱대고 퇴사를 한 경우도 있다면서결국 몇 개월째 방황하고 있다. ‘일단 회사를 나오면 뭐라도 하게 되겠지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하다고 얘기했다.

 

하고 싶은 것, 잘 할 수 있는 것부터 찾는 게 첫걸음이다. 윤정용 소장은퇴사 성공사례를 보면 하고 싶은 게 뚜렷했던 사람들이 많다. 자신의 커리어를 활용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한다면 금상첨화라고 설명했다. 강연회, 동호회 등 사람을 만날 기회는 얼마든지 널려 있다. 가능하면 아예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를 들으며 자신의 흥미를 찾는 게 좋다. 물론 원하는 퇴사 방향을 찾을 때까지 직장생활은 유지하는 게 현명하다.

 

학업, 창업, 이직 중 선택지가 정해졌다면 가능한 구체적으로퇴사 계획서를 만들어야 한다. 손 작가는연 단위에서 월 단위, 다시 주 단위로 세부적인 실천계획을 세워라고 충고했다. 실천계획이 구체적일수록 목표에 다가갈 가능성은 높아진다.

 

자신의미래를 만나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퇴사 후 커피숍을 차리고 싶다면 이미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을 찾아가 보라는 조언이다. 자신이 겪게 될 현실이 무엇인지 미리 알 수 있다면 보다 현명하게 퇴사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꿈꾸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을 미리 만나려면 → Wanname.kr




일요신문 기획 칼럼 "직장인 좀비 바이러스 주의보" 관련 인터뷰 후 나온 기사 내용입니다. 

기사원문: http://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135725#_adtep

 

Tags :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손성곤 작가, 손작가, 일요신문, 퇴사컨설턴트 손성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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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연애 이것 만은 주의하길.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07.03 08:00 / Category : 직장생활/즐거운 직장생활


질문)


회사에서 남자 상사, 동료, 후배들과 어울려 일을 하다보면 사내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럴 때 사랑과 함께 커리어를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기 위한사내 연애 십계명을 알려주려고 합니다

사내 연애를 할 때 이것만은 주의해라!

 

1.     왜 이 사람인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 해 보자.

사내연애를 하는 사람들에게 그 시작을 물어보면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매력을 느꼈다’라는 대답을 가장 많이 한다. 그 다음으로 많은 대답은 회식 때 보니 새로운 매력을 느꼈다.’이다. , 그저 매일 보다 보니 정이 들었거나, 회식 때 술에 취한 상태에서 사람에 대한 매력을 느낀 경우가 많다. 그저 매일 보기에 정이 드는 것, 이것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 정말 자신이 사랑할 수 있는 이성이 아니라 양이 질을 이기는 것처럼 매일 봐서 좋아지는 경우라면 위험 할 수 있다. 냉정하게 이 사람이 왜 좋은가?’라는 질문에 답을 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2.     끝을 생각하라.

시작도 하기전에 왠 끝인가? 하지만 모든 시작에는 반드시 끝 모습을 생각해야 한다. 사내연애를 시작하고서 주위 사람들이 알게 된 후에 헤어진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질문은 필수다. 만약 그 혹은 그녀가 상사라면 더더욱 문제가 될 수 있다. 당신이 원하는 자리와 일터를 원하지 않는 순간에 바꿔야 하는 순간이 오기 때문이다.

 

3.     소문을 조심하라.

사내 연애를 처음부터 대 놓고 공개 하는 사람은 없다. 모두가 들키지 않도록 조심한다. 개콘의 은밀하게 연애하게처럼 대 놓고 애정행각을 벌여서는 안 된다. 사무실 안에서의 애정행각은 야동 에서나 나오는 판타지일 뿐이다.

 

4.     사랑해도 되는 사람을 사랑하자

사내연애가 문제가 되는 것은 그것이 사회적 범주에서 용인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결혼한 상사와의 연애에 빠지는 것등이 그렇다. 물론 최근에 간통죄가 폐지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사회의 시선마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미혼의 선남선녀의 만남이라면 들켜도 누가 뭐라 하겠는가? 하지만 유부남, 유부녀와의 연애는 생각조차 하지마라. 그것은 절벽으로 향해 달려가는 열차나 마찬가지다.



 



5.     SNS를 조심하라.

네티즌 수사대가 연애인들의 열애설을 찾아내듯이 회사내에서도 촉이 발달한 사람은 있다. 특히 수사선상에서 가장 들키기 쉬운 곳은 바로 SNS. 함께 바닷가를 가건 벗꽃 구경을 가건 절대로 함께한 내용을 올려서는 안 된다.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연애와 관련된 어떠한 내용도 SNS에 올리지 마라.

 

6.     퇴근길에는 자연스럽게

서울이 얼마나 좁던가? 직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만나도 그 곳에 누군가 있을 수 있다. 차라리 퇴근길에 데이트를 한다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만나서 출발하라.

, 어디 가세요? 나도 그쪽에서 약속이 있는데라는 멘트를 누가 듣건 말건 하고 시작하라. 설령 들켜도 우연히 만난 것이 된다.

 

7.     회사의 규정도 알아보라

성공적인 사내연애 끝에 결혼까지 골인했다고 하자. 그 다음은 어떻게 할 것인가? 사내연애 관련해서 사규에 명시된 회사는 적다. 하지만 어떤 회사도 사내연애를 장려하는 곳은 없다. 결혼을 하게 된다면 누군가 한명은 팀을 떠나야 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된 회사의 규정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다.

 

8.     걸렸다 싶으면 빅마우스를 먼저 포섭하라

아무리 조심해도 꼬리가 길면 잡힌다. 만약 눈치를 챈 것 같다면 가장 조심해야 할 사람은 회사내의 빅 마우스다. 나는 멀쩡히 회사생활을 잘 하던 후배가 갑자기 회사를 떠난 경우를 본 적이 있다. 누군가 두 명이 함께 모텔에서 나오는 장면을 목격하고 이를 떠들어서 남자는 회사를 떠나게 되었다. 회사일보다 남의 뒷얘기를 즐기는 빅마우스가 문제의 단초였다. 목격되고 정확히 2주만에 남자는 회사를 떠났다. 만약 들켰다면 알게 된 사람에게 솔직히 말하고 엠바고를 요청하라. 물론 그가 원하는 맛있는 고기를 대접하는 것은 필수다.

 

9.     자신 없으면 돌려서 오픈하라.

아예 사내연애를 오픈하는 것도 방법이다. ‘나 누구랑 사귄다이렇게 오픈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한살만 어렸어도 ㅇㅇ씨 같은 사람 있으면 사귀었을 텐데’ ‘ㅇㅇ씨는 정말 멋진 여잔거 같아’ ‘ㅇㅇ씨랑 밥 같이 먹으면 소문 나는거 아냐?’ 이런 식으로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이다. 이렇게 농담을 섞어서 자연스럽게 말을 하게 되면 그럼 그냥 ‘xx가 ㅇㅇ에게 호감이 있나보다.’ 이렇게 사람들이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는 원래 그런 사람이구나하고 신경을 끄게 될 수도 있다.

 

사내연애는 검증된 사람과 연애를 한다는 점에서 득이 될 수도 있다. 일하는 스타일 일에 대한 열정, 심지어 월급과 사람의 됨됨이까지 일터에서 파악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라는 커다란 어장에서 연애라는 월척을 낚게 되는 것을 막고 싶은 마음은 없다. 하지만 득이 있으면 실이 있는 법 연애 할 때 꼭 지켜야 할 사항을 숙지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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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사내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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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초회사에서 멘토를 찾아보자.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07.02 08:00 / Category :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질문>  직장에서 이성멘토를 구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각각 예시의 상황에서 남자 멘토를 구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을 하면 될지 전략을 짜주실 수 있으실까요?

 

CASE 1) 

나 말고는 전부 남자인 남초 회사. 담배 필 때도, 회식 후 2차를 갈 때도, 끼리끼리인 남자들의 결집력은 업무에서도 이어진다. 그들의 공동체 생활에서 점점 멀어지는 나는 업무에서도 이방인같은 기분이다. 남자들끼리만 끈끈한 분위기 속에 그래도 한 명이라도 남자 멘토를 찾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한 명만 공략하자. 전부를 멘토로 삼아야 한다는 부담을 버리자. 남자들에게는 남자들만의 세계가 있다. 그것은 인정해 주자. 내가 동질감을 느끼고 싶다고 군대를 가거나 남자 화장실을 사용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일적으로 가장 유능한 한 사람을 찾아 그 사람과의 공통점을 찾자. 억지로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배울 필요는 없다. 보고서를 쓸 때 항상 사용하는 글씨체나 그의 핸드폰 바탕화면에서 많이 사용하는 어플이 같다는 작은 공통점을 찾아 보자. 남자는 이성인 후배와 작은 것에서라도 동질감을 느끼는 것을 신기하게 생각한다. 그 작은 공통점을 찾고 그것을 바탕으로 상대를 칭찬하라. 당신이 배우고 싶은 그의 일적인 능력을 칭찬해 주고 물어보아라.

 

선배, 이 리포트에서 어떻게 이 통계를 넣어서 설득의 근거로 쓸 생각을 했어요. 저는 생각조차 못했던 건데 대단하시네요. 이 통계자료는 또 외국 자료인데 어떻게 구하신 거에요. 선배 일하는 거는 정말 배우고 싶네요ㅎㅎ이런 작은 칭찬은 상대를 댄싱머신으로 만들 수 있다. 당연히 당신이 만드는 장단대로 춤추는 사람이 될 것이다.

그 한 명의 공감을 얻고 당신을 돕는 편으로 만든다면 그 사람이 매개가 되어 다른 남자 직원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당신의 평판은 높아질 수 있다. 전부를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한 명은 가능하다. 고정관념의 댐 하나를 무너뜨리면 다른 멘토를 찾는 것을 결코 어렵지 않을 것이다.

 

 

CASE 2) 

성실하고 유능해서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남자 상사. 그와 친해지고 그를 멘토 삼고 싶은데 괜히 내가 그에게 이성적인 호감이 있는 것으로 착각하거나 오해 할까봐 걱정된다.

 

실제로 이런 일은 많이 일어난다. 당신의 미모가 워낙 출중해서 어떤 남자라도 호감을 갖을 수 밖에 없다면 그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공통점을 찾고 칭찬 하는데 오해할 수 있는 작은 빌미라도 만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작은 공통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확대하고 칭찬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철저히 일적인 것으로만 칭찬의 범위를 한정해야 한다.

선배 오늘 입은 셔츠가 너무 칼라감이 좋아요. 얼굴색하고도 잘 맞고요. 옷 고르시는 안목이 뛰어나신거 같아요.” 남자가 여자에게 이런 칭찬을 하면 그저 센스있는 칭찬이 되지만 여자가 남자에게 할 경우 호감의 뜻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차라리 선배, 어제 팀장님하고 회의시간에 의견에 대해서 너무 멋지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그렇게 논리 정연하게 말하는 건 어떻게 배워야 하나요?”라고 하는 것이 낫다.

 

때론 당신이 아무리 일 중심적으로 대한다 하더라도 남자는 가까이 대하는 여자에게 호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이럴 경우는 농담 반에 진담 반을 섞어 서로가 민망하지 않는 선에서 말을 건냄 으로서 따끔하게 선배를 깨우칠 수 있다

예전 회사에서 남자 선배에게 일을 배우는데 그 선배가 갑자기 둘만 저녁을 먹자고 하드라구요

참 좋은 선배 였는데 갑자기 이성으로 대하니 프로답다고 생각한게 싹 사라지더라고요…… 호호호” 

이 정도면 웬만한 남자들 정신이 번쩍 들 것이다.

 

CASE 3) 

그는 너무 바쁘고 말을 걸기조차 어려운 사람이다. 그에게 업무력을 전수받고 커리어 라이프에 대한 조언도 얻고 싶은데 다가가기 무섭다.

 

말을 거는 것 조차 어려운 다소 무서운 카리스마를 풀풀 풍기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 이럴 경우 솔직히 남자들도 접근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 경우 자신의 그런 냉정하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를 무너트리고 싶지 않아하기 때문이다. 이 때는 그의 스타일 대로 냉정하고 프로페셔널 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


문서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메일을 통해 선배가 작성했던 리포트에 대해 언급하면서 소스는 어디서 구했는지? 어떻게 기승전결을 풀어내는지? 상사의 입맛에 맞는 리포트는 어떻게 쓰는지?를 묻는 것이다. 물론 그냥 물어보기만 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배우고 싶은 점에 대해서 고심했다는 증거로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는 내용을 함께 써주면 좋다. 카리스마 선배의 경우 처음부터 칭찬을 통한 접근보다 그가 한 일의 결과물을 언급하며 배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좋다.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메일을 써서 일대일 미팅을 요청하자. 그런 선배에게 공부하고 배우고 싶다는 후배는 남자건 여자건 귀엽고 가르쳐 주고 싶다. 카리스마 선배에게는 전략적으로 접근하자.

 

 

CASE 4) 

회사에서 남자 상사들에게 차별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입사 동기인 내 여자 동료는 가만히 있어도 이런저런 도움을 주는 상사들이 많은데, 나에게는 특별히 친절하게 대해주지 않는다. 내가 나서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나서야 할까?

 

우선 본인이 확실히 차별을 받고 있는지 명확한 검증이 필요하다. 실제적인 차별이 없음에도 사랑받는 여자동료에 대한 질투심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주의 동료에서 조용히 물어보자. 저 동료에 비해서 내가 조금 다른 취급을 받고 있는것이 맞는지 말이다. 만약 당신이 차별을 받고 있다면 그 차별이 정당한 것인지 알아봐야 한다. 여자동료와 같은 수준으로 성과를 내고, 상사에 대한 좋은 태도를 보이고 있는대도 차별을 당하는지 말이다


아인슈타인은 같은 행동을 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뒤집어 보면 다른 행동을 하면서 같은 결과를 기대하는 것도 문제다. 조금 솔직해 지자면 당신은 절대로 다른 사람과 같은 행동을 할 수가 없다. 상황도 다르고 상사도 다르고 능력과 잘하는 것도 다르기 때문이다. 비단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는 것에 집착하는 것 자체가 더 큰 스트레스를 부르는 행동이다. 그는 그고 나는 나다. 그가 잘하는 것이 있어서 상사에게 예쁨을 받는다면 그것을 배우면 된다. 내게 친절하게 대하지 않는 상사의 문제를 찾기 보다 그들이 왜 나는 친절하게 대하지 않는가? 문제는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해 보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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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커리어 관리. 늦으면 화석된다.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07.01 08:00 / Category :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직장인이라는 이름으로 사는 시기는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입사 초기의 일과 직장이라는 곳에 대해 배우는 시기, 그리고 둘째는 안정적으로 일을 배워 나가며 커리어를 쌓는 시기, 마지막으로는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변화를 인지하고 그것을 준비하는 시기다.

 

이 세가지 시기 중에서 안정적으로 일을 배우며 쌓아 나가는 중간시기는 매우 중요하다. 이 시기는 나이로 보면 30대 중 후반이 될 수도 있고 그 이상일 수도 있다. 비단 물리적인 나이가 아닌 "내가 이 회사에서 올라가고 싶은 지위까지의 딱 절반"을 그렇게 부를 수도 있다. 굳이 적어보자면 약 7~8년의 경력을 가진 대기업의 대리말년차 과장 초년차 정도가 커리어의 방향성을 결정해야 하는 '중간시기'일 수 있다. 어찌 되었던 중간시기는 개인의 커리어와 앞으로의 인생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시기다. 앞으로의 개인 커리어에 대해 심도 깊은 고민을 하고 나아갈 길을 결정해야 하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내려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은 세가지다.

 

언제 떠날 것 인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떠날 것인가?”

어디로 떠날 것인가?”

 

가장 잘나가는 시기에 떠남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하지만 모든 직장인에게 회사를 떠나는 것은 절대로 피할 수 없는 현실이자 직장생활을 지배하는 가장 큰 원칙이다. 그 현실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는 이 중간시기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고민은 필수다. 그것이 없다면 당신의 커리어는 그냥 그 상태로 화석처럼 굳어져 버린다. 그리고 그 굳어진 화석은 회사를 떠나 사회에 나오면 말랑말랑 해지기가 매우 힘들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회사를 때려치운다' 라고 말은 하지만 회사를 떠남에 대한 실질적인 준비는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아직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 상태로 시간은 흐른다. 동시에 당신은 커리어의 꼭지점을 지나게 된다.아직은 회사에서 할 일이 많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회사는 당신과 연결된 끈을 살며서 놓아 버릴 수 있다. '당신의 가치'에 대한 회사와 당신의 생각은 같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런 일이 현실로 닥친 이후에 커리어를 준비하는 것은 늦다. 회사라는 잘 가꿔진 잔디밭에서 축구화를 신고 공을 차던 당신이 맨발로 흙 바닥에서 공을 찰 수는 없다. 아마 10분 아니 5분도 그라운드를 뛰지 못할 것이다. 게다가 회사라는 축구장에는 윗사람이라는 심판이라도 있다. 하지만 사회로 나오면 심판도 없다. 그저 냉혹한 시장논리가 보이지 않는 심판 역할을 할 뿐이다. 한번 길들여 지고 굳어진 것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실무의 정점을 지난 사람들은 대부분 일을 하지 않는다. 아랫사람들이 만든 것을 검토하거나 지적만 한다. 그리고 자신이 스스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사회로 나온다면? 자생능력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자생하더라도 정말 뼈를 깍는 노력과 인고의 시간은 반드시 겪어야 하는 통과의례다.






 



본인의 커리어의 중간시기인 정점에서 고민해 보자. 이 시기에는 성공적인 커리어를 만들고 있다면 그 성공 이후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다른 새로운 커리어를 또다시 만들어 갈 것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일터에서 특히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그 시기를 그냥 흘러 보내서는 안 된다.

 

먼저 당신이 커리어의 정점을 지나 변화의 시기에 들어서게 되었거나, 변화의 긴박감이 증가되는 시기인지 냉정히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현재 직장과 직무에서 당신의 효용과 값어치에 대해서도 면밀히 고심해야 한다. 당신의 직급과 직위는 고심의 대상이 아님을 명심하라. 당신의 몸집이 회사의 크기와 조직의 상황에 대해 너무 커졌는지도 스스로에게 해야 하는 중요한 질문 중 하나일 것이다. 만약 당신이 직장에서 다른 사람보다 인정을 받고 스스로도 만족감을 느끼고 있거나, 당신의 커리어 플랜을 충분히 검토하고 그대로 준비하고 있는 안정적인 상태라면 당신이 세운 커리어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도 좋다.

 


잊지 말길 바란다. 커리어의 정점에서 커리어의 끝을 생각하고 방향을 명확히 잡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위기는 곧 현실로 닥칠 것이고 그 현실은 당신이 어떤 생각을 하더라도 더 냉혹할 것이다.  아래의 질문은 당신의 상태에 대한 검증을 할 수 있는 질문들이다. 만약 7개 이상에 ‘Yes’라고 답을 한다면 당신은 위험 할 수 있다.




1.   나는 지난 7년 동안 같은 직업 회사에서 같은 커리어를 유지하고 있다.

 

     2.  나는 일이 지루하거나 따분해서 가만히 있기 힘들다



3.
여러 가지를 고려해 볼 때, 나의 직업은 에너지를 주기보다는 나를 소모시킨다

 

4. 나는 회사에 얽매여 가족이나 회사 밖의 나의 관심분야에 대해 시간을 쏟지 못하는 것에 화가 난다



5. 나는 다른 커리어 대안을 찾는데 가족의 상황이 자유로운 편이다.

(자녀가 없다. 부인 혹은 남편의 직업이 안정적이다. 일년 정도는 벌이 없이 버틸 수 있다.)

 

6. 나는 내 주위에 공부를 통해 전문적인 직업으로 전환한 사람들이 부럽고 존경스럽다.


7. 통장에 숫자를 찍히게 하는 것 이외에 나는 나의 일의 의미를 찾지 못하겠다.


8. 나의 커리어에 대한 목적이 변하고 있다.

   단순히 물질적 성공, 사회적 지위의 상승이 아닌 다른 요소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9. 최근의 개인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건들은 내가 정말 원하는 일에 대한 가치와 중요도를 바꿔 놓았다.  

   예를 들어 결혼, 이혼, 건강의 치명적인 악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등



10. 나는 아침에 출근 길에 바로 퇴근하고 싶은 마음이 자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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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의 질문과 일부 내용은 아래를 참조하였습니다. 

https://hbr.org/2015/06/assessment-is-it-time-to-rethink-your-car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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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서 남자 커리어 서포터가 필요하다면?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06.30 08:30 / Category :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직장에서 언제든지 나의 서포터즈가 되어줄 남자 후배, 동료 양성하는 법

남자들이 여자지만 지지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여자 상사가 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리얼 팁이 궁금합니다. 특히 제가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니, 남자들의 경우 상사가 여자면 상사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1.     일 중심으로 사고하고 행동하고 말하기

: 회사는 일을 하러 오는 곳이다. 고용주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예상하고 내 연봉을 책정한다. 그리고 내 월급은 회사를 위해 일한 약속된 보상을 받는 것이다. 이렇게 일이 모든 판단의 중심인 일터에서는 철저히 일로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여자, 남자가 아닌 일하는 사람이고 선배이고 동료가 되도록 말과 행동을 바꾸는 것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사소하지만 일터에서 집안일과 관련된 개인 통화나 인터넷 쇼핑은 자제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이것은 남자도 마찬가지지만 여성이 했을 경우 고정관념이 더욱 강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     성과로 제압하라.

: 물론 우리 주위에는 없길 바라지만 여자 동료 선배라고 무시하고 깔보는 남자들이 아직 있다. 그들의 마음을 얻고 함께 일하는 선배, 동료라는 인식을 갖게 해 주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성과로 말하는 것이다.  저 사람과 동료로 함께 일하고 싶다.’ 저 사람에게서 배우면 빨리 제대로 배울 수 있다.’라는 평판을 얻을 정도로 성과 중심적으로 일해야 한다. 당신이 맡아서 좋은 결과를 가져온 일들이 많아지면 그것이 당신의 평판이 되고 성과라는 탑으로 쌓인다. 이렇게 하면 후배나 동료는 내 사수, 동료는 여자구나라는 생각보다 내 사수, 동료는 프로구나라는 인식을 갖게 된다. 당연히 후배나 동료는 당신에게 배우고 싶어하고 함께 일하고 싶어한다.

 

3.     이중인격으로 행동하기

업무시간에는 직장의 신처럼 일하라. 하지만 잠시 여유가 난다거나 출출한 시간이 될 때 간식거리 두어 개를 남성들의 우리에 던져 주는 등의 따뜻함을 보여주라. 남자들끼리 있는 각박하고 쉰내 나는 일터에서 직장의 신이 던져주는 따뜻한 온기. 때로는 일에 프로처럼 때로는 세심한 챙김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당신을 향한 동경은 강해질 수 있다.

 

4.     공평하게 대하기

여자의 경우 일터에서 여자후배를 눈이 띄게 더 챙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여자로서 공평한 대접을 원한다면 후배나 동료를 먼저 공평하게 대해야 한다.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저 대접받기를 원하는 만큼 남을 대접하면 된다. 불평등한 대접을 원한다면 성별에 차이를 두고 불평등하게 사람을 다루면 된다. 나의 서포터즈가 되어줄 남자 후배, 동료를 만들고 싶다면 먼저 그들과 다른 성이라고 내가 먼저 차별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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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서 남자와 함께 일한다는 것은?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06.29 08:00 / Category :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나는 13년 동안  여자가 더 많은 회사에서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다.  솔직히 성별을 거의 의식하지 못하고 함께 일을 했다. 굳이 꼽자면 가끔 퇴근전 립스틱을 다시 바른다거나 다른 화장실을 이용한다는 것에서 성별의 다름을 느낄 뿐이었다. 실제로 남자보다 더 뛰어나고 co work이 잘 되는 여자들은 수없이 만나 봤다. 그만큼 일터에서 남,녀를 나누는 것이 바보같은 비교라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살아왔다. 그런 연고로 쓸거리가 적어 기고를  거절 했지만, 요청에 의해 힘들게 글을 써보았다. 그리고 그 글이 아까워 기고글을 옮긴다. 



질문1 >  예전에 비해 많은 여성들이 남성이 비해 높은 교육 수준과 스펙을 갖추고, 남성과 동등하게 커리어를 가꾸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셰릴 샌드버그는 <LEAN IN>에서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고위 간부직에 있는 여성의 비율은 여전히 20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국내 상황도 이와 다르지 않을 텐데요. 여전히 회사에서 여성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는 이유가 뭐라고 보시나요?

  

회사에서 여성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는 이유는 바로 고정관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환경과 현상에 쉽게 지배를 받는 동물이다. 내 주위의 환경에서 보여지는 것을 믿고 그것을 근거로 자신만의 신념이 생긴다. 주위에 고위간부 중 많은 사람들이 남성이라는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다 보니 남자가 고위간부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혹은 반대로 여성이 임원이 되는 것을 어렵고 이상한 일이다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이런 주위 현상은 그대로 고정관념이라는 것으로 강화된다. 모든 사람들이 미쳐 인식하지 못하는 중에 여성이 고위간부가 되는 것은 어렵다’ ‘어차피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 일을 열심히 할 수 없다.’ ‘남들이 그렇듯 결혼하면 그만 두겠지라는 고정관념이 생긴다. 실제로 여성이 회사에서 불공평한 대우를 받고 있다면 그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실제적이고 물리적인 업무력의 차이가 아니라 현상을 근거로 부지불식간에 강화되는 고정관념 때문일 것이다.  




 

질문2>  그러한 상황 속에서 여성이 남성 못지 않게 커리어적으로 발전해나가기 위해서 변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시나요? 있다면 특히 어떤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재수 없는 얘기일 수 있지만, 가장 개선해야 할 점은 여성 스스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실제로 여성이 임원이 되고 CEO의 위치에 오르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회생활을 오래하지 않는 여성의 경우 자신이 보고 경험하는 남성중심의 회사에 그대로 자신을 젖어들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왜 임원은 남성이 많을까?’ 라는 고민없이 그저 보고 듣는 대로 고정관념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두번째는 절박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회사생활이 너무 힘들고 짜증이 날 경우 일 하다가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해서 이 지긋지긋한 일 때려 치워야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물론 아닌 사람도 당연히 많다.) 하지만 남자의 경우 먹여 살려야 할 가족이 있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더러운 회사생활이지만 놓아버릴 생각을 쉽게 하지 않는다. 그것이 절박함의 차이다. 절박함은 내가 일을 하며 버텨야 할 명분이자 고난함을 지탱해 주는 힘이 된다.

 

셋째는 ---여자라는 생각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

회사에서 어떤 일이 생겼고 그것으로 인해 자신만 차별받는 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을 내가 무엇이 부족해서 어떤 일을 잘못해서 그렇게 됐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부의 여성들은 내가 여자라서 그렇구나라고 결론을 내는 경우가 있다. 어떤 문제가 생기면 ‘무엇이 잘못 되었는가?라는 일 중심적이고 결과 중심적인 생각을 하면 좋겠다.  그것이 아니라 내가 여자여서 이렇게 차별하나 보다라는 성별론으로 결론 내서는 안 된다. 이점은 여성 스스로가 자신의 한계를 규정하는 것이기에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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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책 출간 1년에 즈음하여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06.20 18:41 / Category :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저의 첫 책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가 출간된지 정확히 1년이 되었습니다. 

작년 출간시 느꼈던 가슴 설레임이 이 글을 쓰는 지금 그대로 느껴지는 듯 합니다. 


최종단계까지 고민한 책 제목은 두가지 였습니다. 

첫째는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였고 두번째는 "회사를 버텨내는 힘" 이었습니다. 

직장인 들을 위한 조금은 키치적이고 쉽게 읽힐 수 있는 가벼운 책을 컨셉으로 잡았기에 결국 전자가 최종 

제목으로 결정 되었습니다. 모든 결정에는 아쉬움이 있나봅니다. 가끔은 책의 제목이 너무 가벼워서 내용까지 

그렇게 받아들여 질까 걱정도 되었습니다.또 적이 없는 무적(無敵)이 아니라, 마음을 둘곳이 없는 무적(無籍)이라는

중의적 표현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까 하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저는 두가지 이유 때문에 책을 썻습니다. 

첫째는 고난으로 점철된 회사생활에서 배운 것들을 제 안에 담고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의 그릇이 작아서 인지 참지 못하고 글로 쏟아내고 싶었습니다. 

둘째는 저의 이야기를 통해 다른 직장인들은 저와 같은 고난을 겪지 않기를 바랬기 때문입니다. 


책을 쓰기위해 준비하면서 딱 한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정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솔직히 쓸까?" vs "사기업에서 강의 요청이 들어 올 수 있는 내용을 쓸까?" 

였습니다. 전자는 회사 회사에서 조금은 선호하지 않을수 있는 회사의 속내와 민낮을 경험속에서 밝히는 것

이었고 후자는 그래도 회사에서 회사가 원하는 사람이 되어 열심히 일해라. 라는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굳이 말하지면 돈이 안되지만 하고 싶은 예술을 할까? 아니면 시류에 부합해서 돈이 되도록 만들까? 

하는 고민과 같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가끔은 아쉽기도 하지만 긴 안목으로 볼 때 저는 저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회사생활을 짧게 하고 떠난 사람은 "회사생활을 잘해라. 열심히 해라"라는 말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짧은 회사생활 이기에 '이렇게 할껄' 하는 아쉬움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10년 넘게 현역으로 회사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적으로 같은 말을 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오랜 회사 생활동안 몸으로 알게되는 진짜 회사 생활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논조의 차이로 인해 가끔 들어오는 사기업 강의 요청을 무조건 수용하지는 않습니다.   





세상 누군가  "당신 책은 별로다"라고 얘기해도 괜찮습니다. 

저는 제 책에 대해 거짓이 없고 자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저의 책을 읽고 하루하루의 직장생활에 아주 작은 변화가 일어나면 참 좋겠습니다. 

저의 "직장생활 상담"을 통해 조금이라도 자신의 직업적 커리어와 자신의 인생의 방향성에 대해 정리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세상 모든 직장인 들이 행복했으면 좋겟습니다. 

다시 한번 제 부족한 책을 미들셀러(?) 가 되도록 구입해 주시고 읽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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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말하는 방법_ 타이밍이 더 중요하다.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04.17 07:00 / Category :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때로는 내용보다 말의 타이밍이 중요하다.

 

탐 크루즈 주연의 제리 맥과이어(Jerry Maquire)라는 영화가 있다. 주인공은 스포츠 에이전트다. 어느 날 그는 출장지에서 고열에 시달리다가 그의 일에 근본에 대해 회의를 느낀다. 그리고는 자신의 일의 새로운 원칙을 깨닫고 적어 내려간다. 그 내용은 한마디로 Fewer clients. Less money. , 고객을 줄여 인간적인 관계에 집중하자는 것이었다. 그는 내용을 책자로 만들어 회사에 배포한다. 책자를 받은 모든 사람은 아무도 하지 못했던 말을 했다며 그의 용기에 박수를 쳐준다. 그러나 이내 돌아서서는 그가 얼마 후에 잘릴 것인지 내기를 한다. 얼마 후 그는 해고 통보를 받는다.

 

주인공이 배포한 책자의 핵심은 적은 고객, 적은 이익이다. 회사의 목표에 완벽히 반대된다. 그래서 짤린 것이다. 만약 주인공의 노트를 다른 시기에 알렸다면 어땠을까? 회사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줄어 경영 위기에 처했을 때. 임원진들이 우리의 사업 방향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는 순간 이었다면 어땠을까? 비즈니스의 기본원칙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끌어 냈을 수 있다. 어쩌면 회사가 놓치고 있던 것을 깨닫게 해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을 수도 있다. 아니 최소한 회사에서 잘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같은 내용이지만 다른 시점에 얘기 했다면 완전히 다르게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모든 말에는 올바른 타이밍이 있다. 특히 회사에서의 타이밍은 더더욱 중요하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이 가장 극대화 되어 사람들에게 전달 될 수 있는 순간을 찾아야 한다. 고래도 춤추게 만든다는 칭찬도 때를 잘 맞추어야 한다. 그 순간을 잘 잡아 내는 것도 능력이다. 아쉽게도 말의 적절한 순간을 아는 것은 배움 만으로는 어렵다. 자신만의 축적된 업무 경험과 주변 환경 및 사람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다.

 

특히 상사나 임원에게 말할 경우 타이밍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매출 부진으로 사장에게 2시간 동안 깨지고 온 사실을 모른 채 휴가를 가겠다고 말하는 것은 호랑이 굴에 바베큐 소스를 바르고 들어가는 것과 같다. 이것은 눈치라기 보다 배려다. 이런 배려가 없는 말은 화장실 변기 물처럼 사라지거나 10 0으로 지고 있는 9회말 2아웃에 날리는 솔로 홈런처럼 의미가 없다. 옳은 말이지만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없다. 

같은 말이라도 듣는 시점과 환경 따라서 말의 가치는 달라진다. 



거인의 입을 빌려 말하자.

 

상황과 타이밍만 맞추어 말하면 모든 것이 통한다면 커뮤니케이션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올바른 얘기를 올바른 순간에 전해도 당신의 말이 전혀 먹히지 않을 때도 있다. 이 경우에는 말의 무게를 생각해야 한다. 말의 무게보다 말하는 사람의 무게를 생각해 보는 것이 맞다. 회사에서는 직급이 낮아 당신의 말이 무시되는 경우도 있다. 상하관계를 많이 따지는 조직일수록 그렇다. 이런 경우는 말에 힘이 실리는 사람을 이용해야 한다.

 

킹핀(King pin) 이라는 볼링용어가 있다. 볼링 초보는 흔히 가장 앞쪽 가운데 있는 1번 핀을 겨냥한다. 하지만 모든 볼링 핀을 넘어 트리려면 1,3번 핀 뒤에 숨어 있는 5번 핀을 겨냥해야 한다. 그것이 킹핀이다. 킹핀을 공략해야 모든 핀을 쓰러뜨릴 수 있다.

 

어느 조직이든 의견을 주도하는 사람이 있다게다가 그는 윗사람의 총애도 받는다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 노려야 하는 킹핀이다. 같은 말이라도 당신이 할 때와 킹핀이 할 때 그 힘은 완전히 다르다. 킹핀 하나를 공략해서 설득하는 것이 회의에서 다수를 설득하는 것보다 쉽다. 그의 특징을 알아내서 올바른 방법으로 당신의 생각을 전해라꼭 회사 안에서 공식적으로 얘기하지 않아도 된다저녁에 소주한잔을 기울이며 이런저런 말해도 좋다만약 그를 통해서 당신의 생각이 전달되었다고 끝이 아니다그것이 원래 당신의 것이었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솔직히 이 생각은 최대리가 저에게 제안한 겁니다. 지금 회의 주제와 맞기에 저는 전달만 했을 뿐입니다. 라는 말로 마무리가 된다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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