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상담] 대기업 사내 정치에 전절머리가 난 서른살의 박대리.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11.13 08:00 / Category : 교육,강연,상담


안녕하세요 

Kickthecompany.com에 올라오는 글들을 늘 유심히 보다가, 요새 제 상황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던 차에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상담 받고 싶은 사항은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을 퇴사하고 이직을 고민 중 인데, 이런 고민에 이르게 된 계기 (회사생활의 문제..) 에 대한 하소연과 바른 exit 방안에 대해서 입니다.

 

1. 자기소개

-  저는 올해 서른이 된 직장 5년차 입니다.

 ㅁㅁ대학교 를 2009년에 졸업하고 국내 대기업에 입사해서 올해 대리로 진급했습니다.

기획실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2. 퇴사/이직을 고민하고 있는 이유

부서 특성상 업무가 많고 늘 긴장 해야 합니다. 

흔히 말하 “Work-Life Balance”는 포기하고 살았습니다. 평소에 입사를 선망하던 회사였고  업무도 기본적으로 사원/대리급이 접할 수 없는 업무들인데, 상급자들이 나름 많은 실무기회를 주어서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물론 반대로 말하면 상급자들이 일을 안한다는 거죠..ㅋㅋ   좋은 직장이라고 생각하고 다녔습니다.


-   부서 자체가 사내정치가 워낙 심하고 군대 문화 입니다.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가 어려운 불합리한 사건사고들이 많다보니 제가 있는 동안 사원, 대리급의 절반 정도가 퇴사했습니다.  저도 견디기 힘들긴 했지만사회생활이 다 그렇지하면서 버텨왔습니다

 

-  최근에 회사가 힘들어 지면서 top management들이 바뀌었습니다. 

조직에서 상급자, 동료들의 물갈이가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살아남으려고 아등바등 댔었고요, 저는 운이 좋아서 반이 타부서로 전출되는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  이런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끝난 이후에도 끊임없이 조직재편과 거취와 관련된 문제를 가지고 오랫동안 부서가 안정이 안되고 있습니다. 저도 그 과정에서 감정소모가 너무 심했습니다. 사실 이것이 퇴사를 고민하게 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회사가 위기상황에 있고, 전략기획을 담당하는 부서라면 구조조정이나, 경영진단, 정상화 방안 수립 등 할 일이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최근 거의 해보지 못하고 계속해서  사람들의 거취 문제와 파워게임으로 과장급 이상들이 늘 그 문제로 허둥지둥 거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리에 불과한 저도 계속해서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회사가 시키는대로 하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제 이름 포함해서, 동료의 이름이 계속 오르내리다 보니 휘말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부서 내부 분위기도 뒤숭숭 했구요. 사실 저는 의미있는 일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저런 일만 생기고, 이해할 수 없는 결정/논란들이 계속되니까 대체 이런 회사를 왜 다니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 지난번에 올리신 이직을 해야하는 세가지 신호" 중에 두번째죠.. 정말 공감했습니다.T.T)

 

-  그리고 또 문제는, 임원들이 바뀌면서 이해할 수 없는 결정들이 너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이런 표현이 있나 모르겠는데, “showing”을 강요하는 분위기요. 업무는 거의 주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의전, 윗사람 뒤치닥거리, 이해할 수 없는 충성요구 등…. 참 글로 쓰기도 뭐한 것들이라 이상의 내용은 상담 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일을 하느라 밤을 새는게 아니라, 저런 짓 때문에 개인생활을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회의감이 드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3. 문의하고 싶은 사항


-  이런 상황에서 내가 회사를 나가는 결정을 한 것이 타당한지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물론 모든 결정과 책임은 제가 지는 것이지만, 아무래도 사회 초년생 이다보니 잘못 판단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사실 듭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회사에서는 그런걸 들어줄 분들이 별로 없더라구요 ㅎㅎ   아니면 이직이나 퇴사 외에 다른 대안이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일시적으로 타부서로의 전출이라던가, 대학원 진학이라던가사실 막연한 점이 많네요.

  

- 이직을 생각한게 사실 얼마 되지 않는데, 생각보다 준비해야 할 것들도 많고 두려움도 많은데, 어떤 방식으로 준비를 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Career plan을 세운다거나, 정보를 얻는다거나,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하는지도요. 공부를 하려고 하니까 잘 되지 않네요.

  

-  제가  전문성이 있는 직종도 아니고, 직장경력이 3~4년에 불과 하다보니, 수행한 업무경력들이 제 3자가 보기엔저걸 사원/대리가 했을까?”라는 것들이 많아서 좀 불리한게 많은거 같습니다. 이직을 위한 적절한 시점, 준비해야 하는 사항들에 대해서 코칭을 받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OO.


혹시나 반신반의 하는 마음에 상담을 신청하였다고 했는데 큰 도움이 되셨다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상담 때도 그랬지만 정말 솔직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OO씨의 경우는 상담을 요청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 비해 나쁜 상황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OO씨가 다니고 있는 회사가 대기업이고 OO씨의 일이 중요한 업무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하지만 더욱 더 중요한 것은 상담 시 제가 "당신이 회사생활에서의 마지막 목표는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 OO씨 스스로가 그 자리에서 바로 대답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이기도 하지만, 인생 전체도 그렇듯이 직장생활의 커리어에도 명확한 목표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라는 배를 타고 직장생활 이라는 항해를 떠났지만 목적지가 없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목적지가 없다 보니 외부의 파도가 밀려올 때면 그저 파도를 뚫고 나가려고 하거나 그저 파도에 휩쓸립니다. 그래서 원하지 않는 곳 아니 어디인지도 모르는 곳으로 그저 파도에 밀려 떠내려 갑니다그러다가 늦은 나이에 (사회에서 보기에) 자신만의 장점이 없는 상태로 커리어를 돌이키기에 힘든 상황에 처합니다.


이번 기회에 본인이 직장생활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명확히 하고 글로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왜 (Why) 이루어야 하는지, 어떤 전략을 (How) 가지고 그것을 향해 나아갈지를 적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목표까지 가기 위해 징검다리 돌을 만들고 그 돌들을 하나씩 건너가시면 됩니다. 물론 원하는 대로 100%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목표가 명확하고 How에 대해서 늘 생각한다면 우연히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일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대처하고 그것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도 있을 겁니다.

 

지금 대리 초년차라는 시기는 OO씨의 커리어 맵을 그려보는데 최적의 시간입니다. 이 시기보다 늦으면 그저 아무런 고민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그런 삶에 젖어들어 버릴 수 있으니까요.

 

제가 상담시 전달 드렸던 2장의 Paper에 답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다만 회사라는 곳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생존을 위한 일부 보기 힘든 행동들 (정치, 줄타기, 아부, 처세, 등등에 대해 아주 조금만 더 내성을 키워나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것에 목을 매야 생명연장이 가능한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 보는건 어떨까요? 그건 한국 대기업에서는 근시일 내에 없어지기에는 힘든 일 일수 있으니까요.

처음 만난 분이었지만 OO씨는 스마트하고 예의바른 분이라는 느낌을 크게 받았습니다. 짧은 시간제가 받은 느낌이 틀리지 않을 것이고 회사에서도 평가가 매우 좋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OO씨가 생각하시는 목표를 충분히 이뤄나가실 수 있을 겁니다.

 

언젠가 더 큰 모습으로  꼭 다시 뵐 날을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손 성 곤 드림.   

 

PS. 저 스스로가 제가 이직할 때 만들어서 작성했었던 계획서 템플릿을 첨부합니다.  저를 위해 만들었던 내용이기는 하지만 OO씨에게도 도움이 되실 것 입니다.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컨설팅 받았던 OO이라고 합니다.

 

지난번에 메시지 보내신거 읽었는데, 이런저런 일로 정신이 없어서 연락을 이제서야 드리게 되었네요. 그래도 페북이나 블로그에 올리시는 글들 간간히 보고 있습니다. (퇴사충동 세미나 거기 가보고 싶었는데..ㅋㅋ 나중에도 좋은 모임기회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만나뵙고 지난 두어 달간은 좀 피폐한 시간을 지냈습니다. 중역이 바뀌면서 과거에 일하던 사람들을 바꾸고 있습니다. 기존 팀원들이 한명 빼고 모두 사라졌네요...



- 중   략   -


  

사실 원치않는 인사명령을 받아들고서 (아직까지도) 고민이 많이 됩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ㅇㅇ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회사에서 (형식적인상담을 하면서도 그런부분을 어필을 드렸는데, 제 개인의사는 전혀 반영되지 않고 그냥 팀장들끼리 프로농구 드래프트하듯이 배치가 정해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개인 커리어상으로도 문제가 많이 될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도 저런 사내정치로 이런게 결정된다는게 너무 당황스럽더라구요. 아무리 회사이지만, 내가 이런 대우를 받아도 되는건가...

 

아무튼 발표나고 일주일이 지나도록 정신을 못차리는 그런 상황입니다..ㅋㅋㅋ 회사를 그만둬야하나, 다른데를 가겠다고 떼를 써볼까, 왜 나한테 이러지? 등등이요.. 뭐 이성적으로는 살다보면 up & down이 있게 마련이고, 어떤 부서에 있느냐보다는 내 스스로의 content가 중요한게 아닌가, 위기에 처한 곳이니 일할건 많겠지 정도로 위안은 하고 있지만, 아직 좀 심정적으로 납득을 하지 못한거 같아요. 일을 열심히 했고, 인정도 받아왔는데 이런식의 대우를 받았다는게 속이 상했나봅니다..ㅎㅎ


그래도 좀 냉정을 되찾고, 그때 상담했던 것처럼 계획을 좀 세워보려고는 하고 있어요. 지금 상태에서의 이직은 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분야에서 계속 일하기 위한 전문적인 기본기들을 확보해놓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해서 내년중에는 ㅇㅇ이나 ㅇㅇ 대학원 등의 공부나 ㅇㅇ관련 업무를 할 수 있는 곳으로의 이직 정도의 진로 옵션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이 제가 가게 될 곳이 제가 처음 입사했을때 모시던 부서장님이 중역으로 계신 곳입니다.  대리가 정치에 참여해서 수읽기를 해야하는 스트레스나, 과중한 업무압박에서는 좀 벗어날 것 같은 느낌이에요. 몸과 마음과 실력을 배양하고 오는 기간으로 삼겠다고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습니다..ㅎㅎ


아무튼 지난번에 말씀해주셨던 것들을 토대로 해서 잘 정리해보고 종종 소식 드리겠습니다..

 

OO 드림






안녕하세요. OO

지금은 딱 3가지만 기억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1. 조급해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제 나이를 기준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할 수 있는 일, 도전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충분히 전후 좌우를 바라보시고 어떤 결정을 내리면 좋겠습니다

 

2. 회사는 개인의 커리어를 신경써 주지 않습니다. 잊지 마세요.

회사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회사의 가치관, 목표 보다 바로 OO씨 개인입니다말씀하신 것처럼 회사는 절대로 개인의 커리어를 생각하며 인사발령을 내지 않습니다 아주 어처구니 없이 윗사람들이 말 몇마디 나누고 결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저 또한 부족한 정보에 거의 속아서 100명 중 혼자 해야하는 사이드 업무를 4년간 한 적이 있습니다

 회사 안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하나만 꼽자면 바로 OO씨 자신 입니다. 자신의 경력을 위한 자료 문서화 등을 소홀히 하지 마세요자신의 생존을 위해 바보같은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에 너무 답답해 하지 마세요. 얼마나 두려우면 그렇게 하겠습니까오히려 불쌍하게 생각해 주세요. 그리고 그 사람 때문에 너무 힘들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OO씨 보다 못난 불쌍한 사람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것. 참 억울하잖아요.

 

3. 회사 밖을 바라보세요.

같은 회사 내에서 작은 밥그릇을 가지고 싸우는 사람에서 눈을 때고 다른 사람을 보세요회사 밖의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을 만나야 눈의 띄입니다. 회사 안에 매몰되는 순간 떠날 래야 떠날 수가 없습니다.   회사 밖에는 다른 생각을 가진 정말 다양한 사람도 많고 물론 사기꾼도 많습니다. (제가 겪어보니 그렇더라구요  그렇다고 겁낼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을 또다른 사람들의 무리와 집단으로 던지는데 주저하지 마세요.

  

2016년 부터 2018년 까지는 아마도 회사들의 더욱 살벌한 가지치기 혹은 조직 정비를 목도하실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하고픈 일, 원하는 일이 명확하다는 것만으로 잘 하고 계신 겁니다.   항상 본인에 대한 탐구와 원하는 일에 관심의 끈을 놓지 마시고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OO씨는 매우 신실한 사람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선배라면 함께 데리고 일하고 싶은 그렇 사람입니다.  



감사합니다













Copyright 직장생활연구소: 직장 생존 컨설팅   kickthecompany.com by Dr. son

상담은 일대일 만남으로 진행 합니다. 본 내용은 상담자 동의하에 메일 내용만 정리한 것 입니다.

 

Tags : 생존 컨설팅, 커리어상담, 퇴사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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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퇴근후 워크샵, "Good Boss vs. Bad Boss" 11월 13일 (금)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11.03 16:42 / Category : 교육,강연,상담



제 2차  "퇴근 후 워크샵" 이 열립니다.   


2차 워크샵의 주제는 "Good Boss vs. Bad Boss" 입니다. 

직장인 퇴직 사유 중 1위는 .... 사람 관계... 그 중에서도 나쁜 상사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만남 좋은 상사와 정말 나쁜 상사에 대해 얘기해 보고 

"우리가 원하는 좋은 상사"의 모습을 만들어 봅시다. 


이런 자리가 될 겁니다.

 

▶ 직장인들이 회사 안에서의 "나" 와 "나의 생각"에 대해 얘기하는 워크샵.

▶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그것에 대해서 서로 서로 의견을 나누는 모임.

▶ 맨날 만나서 회사욕만 하는 그런 회사 사람 말고 완전 새로운 분야에서 일하는 직장인간을  만나는 기회



이런 순서로 하려구요


- 참석하신 분 간략한 소개 & 아이스 브레이킹 

- 짧은 주제 강의를 하고  

- 주제에 대해 서로 마구마구 의견을 나누고

- 원하는 분들은 뒤풀이로 고고~~



이러면 어떨까요? 


- 주제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녹음 해서 블로그에 남기겠습니다. 

- 중간 중간 동영상 촬영도 할 예정이구요.  

- 3회 부터는 직장인 연사분들을 모시고 짧은 강연을 하는 자리도 만들겠습니다. 



이런 분들은 꼭 오세요


▷  매일 만나서 회사욕만 하는 같은 사람 말고 다른 사람과 다른 얘기를 하고 싶은 사람

▷  직장생활에 대해 할 얘기가 많은 사람.무언가 할 얘기가 있어서 나도 워크샵 때 얘기를 해 보겠다는 분.

▷ 매번 블로그에 와서 글만 쓱 보고 갔었는데... 블로그 주인장 이 인간이 얼굴이나 한번 보겠다 하시는 분







직장생활연구소의 모토는 "세상모든 직장인을 돕습니다." 입니다.  

그래서 퇴근 후 소모적 만남이 아닌 각자 다른 일을 하는 직장인 들이 모여서 

토의 하며 의견을 나누는 "직장인이 직장인을 돕는 모임"을 하려고 합니다. 


신청 하시려면 이곳을 눌러주세요.



참여하고 체험하고 경험해 봐야만 진짜 자기것이 될 수 있습니다. 

"혼자가서 뻘쭘하면 어쩌지?" 고민안 하셔도 됩니다.  1차 모임때 오신 분들 모두 혼자 오셨어요.

그리고 금방 친해졌답니다.  

하지만 세상은 행동하는 1%가 만든다고 하니 그 말을 믿어 볼랍니다.  ^^


문의 : companyman1@naver.com /  010 2344 5589





Tags : 나쁜 상사, 직장생활연구소, 직장인, 퇴근 후 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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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퇴근 후 워크샵" 퇴사충동 후기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10.17 18:05 / Category : 교육,강연,상담



제1회 퇴근 후 워크샵 "퇴사충동"편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15명 정원이 꽉 차도록 신청을 해 주셨고 저를 제외하고 10분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갑작스런 회식과 야근으로 부득이하게 참석을 못하신 분들은 다음번에 꼭...  T.T

특별히 '퇴사전문 직장인' 야성곰님께서 퍼실리테이터로 도움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모이신 모든 분들이 다른 직종에서 일하고 있지만 같은 주제와 생각을 가진 분들이기에 

아이스 브레이킹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열린 마음 이었습니다.  

먼저 주제인 "퇴사 충동"에 대해 제가 "현명하게 준비하는 퇴사란?"이라는 제목으로  미니강연을 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원하는 눈빛을 읽었기에 준비한 시간 보다 더 압축해서 짧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

정해진 룰 없이 편하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경험을 편하게 나누었 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 이야기는 깊어졌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우며 집중해 주었습니다. 

게임회사, 건설회사, 스타트업, PR회사, 물류회사, 식품회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이 모였기에 

더 풍성했던것 같습니다. 입사한지 3개월이 되면서 아직은 '퇴사'라는 단어가 낯설기만 한 신입사원 부터 

12년이 넘는 경험의 관리자 분까지 다양했습니다. 


모임 장소였던 The Pine의 오픈되고 편안한 공간을 저희가 전세낸 듯이 사용했기에 공간이 주는 편안함에 

더 많은 얘기를 한것 같습니다. 뒤풀이에도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한명도 빠짐없이 함께 했습니다. 

처음 만났는데 삼삼오오 짝을 지어서 자신의 생각을 늦은 밤까지 나누었습니다. 

역시 한국 사람은 알콜이 조금 들어가야 더욱 친해지나 봅니다. ^^ 

마음을 열고 이름과 회사를 오픈하고 명함을 주고 받기도 했습니다.

식품회사에 다니시는 참석자 분께서 천연음료를 협찬해 주셔서 더욱 좋았습니다. 감사해요~~





제가 이 모임을 하는 이유는 한가지 입니다.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 직장인들이 행복한 경험을 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생각을 나누며 동감을 얻고 행복한 경험을 하도록 돕는 직장생활연구소가 되겠습니다.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우리는 회사에 매몰되어 버릴 때가 많습니다.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이야기의 주제나 범위도 거의 비슷하게 한정 됩니다. 

이런 모임을 통해서 다른 일을 하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넓히고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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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손성곤, 직장생활연구소, 직장인을 위한 워크샵, 퇴근 후 워크샵, 퇴사, 퇴사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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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퇴근후 워크샵, "퇴사충동" 을 시작 합니다.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10.05 23:03 / Category : 교육,강연,상담




직장생활연구소에서 "퇴근 후 워크샵" 을 시작 합니다.  


회사에서 말도 안되는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떻게 하겠다는 자료 만들고  발표하고 박수치고 끝나는 것 말고.

힘들게 등산하고 억지로 술먹고 꼴보기 싫은 사람과 술취한 척하며 으쌰으샤 하는 허울뿐인 워크샵이 아닌...


이런 자리가 될 겁니다.

 

▶ 직장인들이 회사 안에서의 "나" 에 대해 얘기하는 워크샵.

▶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그것에 대해서 서로 서로 의견을 나누는 모임.

▶ 맨날 만나서 회사욕만 하는 그런 회사 사람 말고 완전 새로운 분야에서 일하는 직장인간을  만나는 기회



이런 순서로 하려구요


- 참석하신 분 간략한 소개 & 아이스 브레이킹 

- 짧은 주제 강의를 하고  

- 주제에 대해 서로 마구마구 의견을 나누고

- 원하는 분들은 뒤풀이로 고고~~



이러면 어떨까요? 


- 주제에 대해 짧은 합의문을 도출해 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 중간 중간 동영상 촬영도 해서 자료로 남기면 어떨까요?  

- 끝나고 원하시는 분에 한해서 끝나고 간단히 치맥타임도 하면 좋을것 같아요.

- 2회 부터는 직장인 연사분들을 모시고 짧은 강연을 하는 자리도 만들고 싶어요. (이름하여 복면 직장인)



이런 분들은 꼭 오세요


▷  매일 만나서 회사욕만 하는 같은 사람 말고 다른 사람과 다른 얘기를 하고 싶은 사람

▷  무언가 할 얘기가 있어서 나도 워크샵 때 얘기를 해 보겠다는 분.

▷ 매번 블로그에 와서 글만 쓱 보고 갔었는데... 블로그 주인장 이 인간이 얼굴이나 한번 보겠다 하시는 분







직장생활연구소의 모토는 "세상모든 직장인을 돕습니다." 입니다.  

그래서 퇴근 후 소모적 만남이나 일방적인 강연 혹은 단순 텍스트가 아닌 

각자 다른 일을 하는 직장인 들이 모여서 토의 하며 "직장인이 직장인을 돕는 모임"을 하려고 합니다. 


신청 하시려면 이곳을 눌러주세요.



참여하고 체험하고 경험해 봐야만 진짜 자기것이 될 수 있습니다. 

"혼자가서 뻘쭘하면 어쩌지?" 고민안 하셔도 됩니다.  저도 이런 자리를 처음 만드는 지라 뻘쭘 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행동하는 1%가 만든다고 하니 그 말을 믿어 볼랍니다.  ^^


협찬 및 문의 : companyman1@naver.com /  010 2344 5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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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워크샵, 직장생활연구소, 직장인 모임, 퇴사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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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상담] 회사에서 소모되어 버린 37세의 여성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08.27 17:13 / Category : 교육,강연,상담


안녕하세요?

 

작가님 얼마 전에 연락 드렸던 ㅇㅇ라고 합니다.

작가님의 글을 읽고 몇 일을 더 고민을 하고 생각을 정리하다 보니 오늘이 되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에서 흔히들 말하는 "노처녀" 37살의 직장생활을 거의 쉬어 본적 없이 달려온 직장인입니다.

 

전문대를 성적에 맞게 입학,졸업하고 98년도에 졸업해서 첫번째 직장은 유통업으로 시작했습니다.

저는 수없이 많은 회사생활을 겪어오고 프로젝트를 맡아도 제 이름은 제외하여 나가거나 하다못해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보다도 월급이 작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찬찬히 살펴보니 남자직원들 보다도 승진이 항상 안됐습니다. 수없이 임원과 사장에게 면담을 요청해서 내가 왜 안 되는지의 이유를 듣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일 (잡무)을 다하고 나면 저도 중요한 일에 대한 일원이 되고 싶다는 의사를 끊임없이 내비쳤습니다. 밤을 새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서 멋지게 내어놓은 자료에는 부장님이 제 이름을 빼버렸고.. 그것도 제가 다른 팀이 내어놓은 사업계획서를 모아놓은 것에 대해 몰래 봐서 알았던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애써서 만들어놓은 원가분석이나 이런 일들도 남자직원에게 넘기라고 하고 저에겐 전화,팩스, 그리고 복사기 고치는 일을 시키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회사를 그만둘 때마다 저를 붙잡았습니다.

"너 없으면 안 된다. 회사 안 돌아 간다." 그래도 그만둔다고 했더니 "회사가 미쳤냐 두 세 사람 몫을 하는 사람을 그 가격에 어디 가서 찾냐"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 얘기를 들으니 더 화가나서 그냥 회사를 나왔습니다. 그리고 거의 1년을 우울증과 자신감 상실로 구해지지 않는 일자리를 후회하며 회사생활이 끝나나 했습니다.


다시 중소기업에 들어갔습니다. 첫 직장에 들어온 것처럼 또다시 잡무와, 막내로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고민했습니다. “그래 학교를 안 나와서 그런가 보다.” 그래서 4년제 방통대도 졸업을 했고 아 그래, 경쟁력이 없나보다.” 해서 캐드도 배우고... 저를 여기저기 돌려서 사람이 그만 둘 때마다 메꾸고. 저는 회사를 퇴근하는 시간이 8 9시 새벽 1시가 되더군요. 그래서 멘토도 찾아봤는데 중소기업의 실정은 어쩔 수 없다는 조언에 이렇게 살아야 하나 또 절망에 빠지고 남자직원들은 늘 제가 하는 것에 대해 결재를 해주는 역할로 올라가서 잡무를 떨기 시작하는데 왜 나는 늘 이렇게 지낼까? 그리고 여직원들이 미래가 없다고 저에게 고민을 토로하고 3개월도 못 버티고 나가는데 나는 뭘 바라고 있었던 걸까? 뭘 더해야 하는 걸까? 이런 생각에 더 이상의 직장생활은 없는 걸까? 로 자꾸 마음이 기웁니다.

 

워크넷을 보면 150만원이 넘어도 100 200명이 넘게 지원해서 지금의 사장은 직원들이 나가도 그만둬도 4년제 나오고  질 좋고 싼 사람들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며 퇴사 처리 하라고 합니다. 뭘 잘하는지도 모르겠고, 이제 직장생활은 더 이상 꿈꿀 수 없나.. 그냥 소울 없이 다녀야 하나? 라는 고민이 너무 큽니다.

또다시 들어간 직장에서는 새파랗게 어린 친구들에게 존대를 해야하고, 차 심부름을 다시 해야하는 자리 외에는 면접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으니 뭘 더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주변에서는핑계다. 니가 할 수 있었다면 잠을 안 자고라도 무언가 했을 것이다. 니가 하는 잡무는 누구도 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이다 누가 그걸 하냐?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늦게까지 월급 못 받고 쓰러져가며 일하고, 이 일이 끝나면 나도 팀원으로서 인정 받을 수 있는 무언가를 주겠지 기다려보고 잠 안자고 공부하고 다른 경쟁력을 가지려고 수없이 많이 배워도 잠 안자고 더했어야 했다.” 라는 얘기를 듣습니다. 때 되면 승진하는 남자직원들이 받는 월급을 보면서 내게는 없는 기회일까? 나는 왜 내가 하는 일을 입증하고 따져야지만 겨우겨우 주는 직급이 생길까? 그건 사람들이 니 탓이다 니가 그렇게 만든거다. 라고 말합니다. 결국엔 더 싼 임금에 주말까지 근무해주길 바라고, 휴가도 무급으로 그리고 복사기 고장나고 차심부름 해야 하는 경리, 회계, 인사, 총무로 다시 구해서 이 일을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나는 경력이 왜 인정이 안될까? 부터 시작해서 더 이상의 직장생활은 바래서 안되겠구나 라는 심정으로 지냅니다.

 

저 이제 더 이상 직장생활을 바래서는 안 되는 걸까요? 저도 직장생활에서 인정받고, 정정 당당히 승진도 하고, 여자도 회사생활 오래할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주고 싶습니다. 오히려 나이 먹고 갈 데도 없으면서..경력이 너무 많아서 부담스럽다.”

 

이런 말을 듣는 저는 깰 용기도 지금은 희망도 안보입니다.

저는 뭐가 잘못된 걸까요?

 





안녕하세요. ㅇㅇ.

 

이 글을 쓰기 위해 얼마 동안을 망설였는지 모르겠습니다. 글로 상담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말은 휘발되지만 글은 남고, 말은 행간을 설명할 수 있지만 글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글을 읽는 사람의 배경에 따라서 글쓴이의 의도와 완전 다르게 받아 들여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냥 적당히 두리뭉실한 말로 회신을 보내버릴까?’ ‘어차피 한번도 본적도 없고 만날 일도 없는 사람이니까..’ ‘괜히 직설적으로 얘기했다가 나만 나쁜 놈 될 수도 있는데……’ 메일을 읽은 후부터 이런 고민을 매일 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도 계속……

보내주신 글을 여러 번 정독하고 또 ㅇㅇ님의 상황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만나서 얘기해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라는 얘기를 풀어내자고 마음을 정했습니다. 상담을 한다고 해 놓고 작위적이고 그저 위안을 주는 말만 하지는 말자 라는 것이 저의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각오를 하고 다소 직설적인 내용도 풀어내려고 합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그럼 저의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보내주신 글 중에 가장 기억하는 것은 두 가지 입니다. “회사가 미쳤냐 두세 사람 일을 한 사람 월급으로 하는 사람을 어디서 찾냐?” 라는 것과 어떤 멘토 에게 중소기업의 실상은 어쩔 수 없다.’라는 조언을 들었다는 내용입니다.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먼저 현재의 모습부터 보시죠.

ㅇㅇ님의 커리어를 보면 그저 회사에 이용만 당하고 살아왔습니다. 일을 하다 쓰러져도 건강을 위해주기 보다는 문제 될까 봐 퇴사 시키고 중소기업으로 옮기고서도 어떤 하나의 Specialty 없이 싼 값에 잡무를 포함한 모든 일을 다 시켜먹을 수 있는 인력으로 이용당하고 살아 왔습니다. 그러다가 뒤돌아 보니 나이는 30대 중반을 넘어서게 되었고 터무니없이 적은 월급으로 잘하는 것 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회사는 절대로 개인의 커리어와 인생을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 그런 회사를 제대로 알고 자신의 커리어는 자신이 챙겨야 합니다. 스스로 내 목소리를 내고 내  밥그릇은 내가 챙겨야 합니다. ‘회사가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니까 알아서 대우해 주고 인정해 주겠지?’ 천만의 말씀 입니다. 회사는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면 회사 밖에는 회사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욕 나오도록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그게 지금 대한 민국의 현실 입니다. 몰론 중요한 일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계속 내비쳤습니다만, 회사는 이미 ㅇㅇ님의 활용 방안을 한정 지어 놨기에 그런 기회를 잡는 것은 어려웠고 그저 흔히 말하는 여직원같은 상황에 처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자신만의 특화된 업무가 없습니다. 10년이 넘도록 일했지만 나는 이런 일을 잘해라는 부분이 없거나 매우 적을 수 있습니다. 또 그 일이 너무 일반적인 경우도 있을 겁니다. 중소기업에 다니시는 분이 가장 많이 처하는 현실이 바로 이 부분 입니다. 자신만의 특장점 (Specialty)가 없다는 것이죠. 핵심이 될만한 일은 하지 않고 사이드 업무만 하다가 시간을 보낸 겁니다. 내용을 읽어 보면 회사에서는 아예 ㅇㅇ 님께 주요한 업무를 시킬 계획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정말 안타까운 것은 이런 상황이라면 지금보다는 휠씬 더 빨리 지금의 커리어를 멈추고 커리어 Path의 긴 방향성을 짜는 시간을 가졌어야 한다는 겁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ㅇㅇ님의 나이는 고용시장에서 적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라도 고민을 해 봅시다. 제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1. 나는 왜 내 스스로 커리어 path를 만들지 못하고 여기까지 왔는가?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정말 죄송한 얘기지만 내가 커리어의 방향성이 없거나 부족한 부분은 인정하실 필요가 있습니다.이 점을 받아들이지 못하시면 앞으로 해답을 찾거나 지금부터 더 나은 무언가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계속 후회하기 때문입니다. 원망하기 때문입니다. 인정하고 털고 가야 합니다. 이유를 찾을 때 밖에서 찾지 마시기 바랍니다. 외부적인 이유 말고 본인 안에서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회사가 이렇게 나에게 대해서가 아니라 내가 그 때 이렇게 해서라는 답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현실이 힘들다고 계속 현실 탓 사회 탓만 하면 아무것도 변화가 없습니다. 이 더러운 현실 딛고 일어서겠다고 다짐하셔야 합니다.

 

2. 나는 회사생활을 언제까지 하고 싶은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정확히 연도로 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유도 함께 적어 보시기 바랍니다.

 

(중 략)

 

그냥 나는 왜 안될까? 뭐가 문젤까? 내가 다 그렇지 뭐. 라는 생각에만 사로잡혀 있으면 안됩니다. 그럼 자꾸 그 생각에 사로잡히고 그 생각에 먹혀 버립니다. 성격까지 폐쇄적이 되고 고립되고 비판적이 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질문에 답을 하면서 스스로 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가능하다면 휴가를 2일정도 내시고 혼자 국립공원 등의 통나무 집이나 지방 조용한 곳을 찾아가 12일 정도 혼자 여행을 가보시기 바랍니다. 여행의 목적은 위의 질문에 대답하며 나를 찾는 것 입니다. 참고로 이런 여행을 저는 2년에 한번은 꼭 갑니다. 혼자서 질문지를 만들고 계획을 세우는 여행을 갑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답답하지만 이 여행이 진짜 저에게 방향성을 찾게 도와 주었고 지금 하고 있는 일, 책을 쓴 것, 앞으로 할 일에 대해 구체화 시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 감히 정말로 조심스럽게 언급을 해 보겠습니다.

 

1. 자신이 잘하는 것, 목표하는 바를 위해 더 필요한 것,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이 과정은 의외로 쉽게 나올 수도 있고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꼭 찾아야 합니다. 정답은 없지만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 안에서 무엇이라도 얻을 수 있습니다.

 

2. 그리고 두 번째 인생의 준비를 시작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현재의 중소기업에 너무 얽매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인식이 그렇다면 ㅇㅇ님이 그 정도로만 평가 받고 있는 판을 바꾸셔야 합니다. 인생은 깁니다.  이것에는 반드시 1번을 통해 커리어의 방향성과 하고 싶은 일을 찾고 목표를 세웠다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시간도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최소 1년 혹은 그 이상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꼭 해야 합니다


(중 략)

 

ㅇㅇ님은 스스로 안에 갇혀 있는 느낌일 겁니다. 아무것도 안보이고 답답하고 나만 빼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행복한 것 같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글을 읽고 느낀 저의 gut feeling 입니다. 하지만 스스로를 돌파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ㅇㅇ님이나 저나 80살은 훌쩍 넘게 살 겁니다. 아직 반절도 안 지났습니다. 인생의 반에 반밖에 차지하지 않는 직장생활 때문에 너무 고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더 중요합니다. 위의 질문들에 답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바로 답은 떠오르지 않을 겁니다. 그럼 그 종이를 핸드백에 넣어가지고 다니시면서 지하철 탈 때, 커피숍에 앉아 있을 때, 친구분을 기다릴 때그런 일상의 순간에 갑자기 답, 혹은 답 비슷한 것이라도 떠오르면 꼭 볼펜으로 손으로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무언가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건 엄청난 두려움을 수반합니다. 그건 마치 아는 사람 하나 없이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는 것과 같을 겁니다.  무섭고 어렵고 막막해서 앞이 보이지도 않는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는  까만 바닷속으로 뛰어드는 것과 같을 겁니다. 하시만 반드시 판을 바꾸셔야 합니다. 판을 바꾸시고 뛰노는 물을 바꾸셔야 생각도 바뀔 수 있습니다.  물론 그 과정은 지루할 수도 매우 매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셔야 합니다. 


저에게 메일을 보내 주시고 상담을 요청하신 것을 보면 ㅇㅇ 님은 충분히 용기 있는 분입니다. 그리고 그 용기를 가지고 더 나은 제2의 삶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저의 이 작은 글이 ㅇㅇ님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전히 글로 조언을 드리는 부분에 대해서 많이 조심스럽지만 저도 용기내어 회신을 드립니다. ㅇㅇ님이 용기 낸 것처럼요

할 수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손 성 곤 드림. 





안녕하세요 작가님!

 

먼저, 감사하다는 마음부터 전해드리고 싶은게 제 진심입니다.

 

작가님께서 저에게 주신글은 정말 옆에서 하나하나 조목조목 이야기 해주신것과 다름없으셨습니다. 어제 보내주신 메일을 집에가는 버스안에서, 전철안에서, 침대에 누워서 새벽에 일어나서, 오늘아침에 출근하면서, 그리고 회사에서 근무 준비를 하면서 계속계속 읽어내려갔습니다.

 

정말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의 직장에 대한,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정말 진심으로 조언해주시고, 격려해주신점 그리고 이 내용을 전달하여 주시기위해 고심하신 흔적에 저는 너무너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부터 당장 아침부터라도 나를 위해 살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고민하기 시작했고 어쩌면 저는 회사가 전부라고 생각하고 이 작은틀 안에서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던게 더 컸던게 맞는거 같습니다. 정말 그 글을 계속계속 다시읽고 또 다시 읽고 생각하고, 이제 계획하고 행동할 일만 남은거 같습니다.

 

막연했던, 누구에게도 들을수 없었던 그 조언에 대해서 저는 너무 감사 드립니다. 

제가 아무래도 작가님께 받은거에 비하면 너무 약소하지만,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고 한번도 만난적 없는 이에게 진심어린 조언과 방향을 제시하여 주신점에 대해서는 감사의 표시를 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어제는 저에게 있어 삶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잘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제인생 나쁘지 않다고 여겨집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작가님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 상담시 가장 마음이 아플 때가 이미 커리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굳어진 이후에 만났을 때 입니다. 도대체 무슨말을 해 주어야 할까? 답이 도대체 보이지 않는데... 그냥 듣기 좋고 두리뭉실한 말을 해 줄까? 라는 고민을 오래 동안 합니다. 하지만 듣기 싫은 얘기라도 냉정하게 해 주는 것이 상담자를 위한 것이라는 느낌이 올 때가 있습니다. 이번 경우가 그랬습니다. 저도 매우 힘들었지만 회피하지 않았고 상담자 분도 그랬습니다. 

커리어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가장 좋은 시기는 본인이 안정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입니다. 늦으면 굳어져 버려서 바꾸기가 매우 어려우니까요. 상담자 분이 딛고 서 있는 남들이 만들어 놓은 판을 뒤집어 엎고 새로운 판으로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섭고 지루하고 좌절할 수도 있지만 반드시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





Copyright 직장생활연구소: 직장 생존 컨설팅   kickthecompany.com by Dr. son

상담은 일대일 만남으로 진행 합니다. 본 내용은 상담자 동의하에 메일 내용을 정리한 것 입니다.

 


 

Tags : 손성곤 작가, 퇴사컨설팅, 퇴직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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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후 고민하고 행동해서 이직 성공했습니다.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08.20 16:46 / Category : 교육,강연,상담


 예전 퇴사 상담을 했던 분께 카톡이 날아 왔습니다. 



상담이후 2주간 잘 할 수 있는일에 대해서 치열하게 고민을 하고서 
마음을 정하고 면접을 보러 가기로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해 주었던 조언은 "본인의 가치관과 맞는 일을 하는 회사를 선택하라" 라는 것이었습니다. 
열심히 고민하고 서칭해서 그런 회사를 찾아서 지원했고 면접을 보러 간다는 것이었죠. 






2주 정도 후에 다시 카톡이 왔습니다. 

자신의 가치관과 맞는 일을 하는 회사와 면접 후 합격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자신이 하고싶은 일과 딱 맞는 자리라서 왜 그 회사에 들어가야 하는지 잘 설명했다고 합니다.

비록 연봉은 약간 줄어 들었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기쁨이 더 크다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생전 모르는 사람을 만나서 그 사람의 커리어와 인생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정말 부담이 큽니다. 

정말 많이 고민하고 책도 찾아보고 준비해서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진실되게 상담을 한 분이 

좋은 결과를 얻으니 참 감사합니다. 

어찌보면 이런 결과는 상담 후에 그대로 주저앉아 있지 않고 일어서서 행동을 한 본인이 만든 결과 입니다.  

저는 그저 도왔을 뿐이구요.


이 일을 하는게 시간도 부족하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지만 그래도 조금씩 변화를 끌어낼 수 있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Tags : 이직, 이직사유, 이직성공, 이직준비, 퇴사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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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민대학교 열린캠퍼스 인터뷰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08.13 15:31 / Category : 교육,강연,상담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손성곤 작가를 만나다.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라고 외치는 13년 차 직장인 손성곤 (경영학부 95)의 목소리는 어쩐지 쓸쓸하게 들린다. 그가 말하는 무적의 회사원은상대할 적이 없을 정도로 최고, 최강이라는 뜻의 무적(無敵)이 아니다. ‘마음 둘 곳이나 적을 둘 곳이 없다는 뜻을 지닌 무적(無籍)을 말한다. 10여 년의 회사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시련을 견디고 때로는 풍파에 쓰러져 정신이 피폐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면서 그가 얻은 깨달음을 함축한 문장이다. 그리고 모든 깨달음과 회사 생활의 노하우를 책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와 블로그 <직장생활연구소>에 고스란히 담았다. 그리고 이 기사에는 직장 생활을 연구하는 그가 동문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아왔다.

 

먼저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저자 손성곤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국민대학교 경상대학 경영학부 경영학 전공 95학번 동문이다. 첫 회사인 제일모직에서 3년 정도 재직했었고 지금은 홈플러스 패션 매입 본부에 10년째 다니고 있다. 세상 모든 직장인들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3년 전부터 블로그 <직장생활연구소>를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회사생활 하면서 느낀 것들 그리고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글로 남기고 있다. 또 회사 생활의 어려움 때문에 이직과 퇴직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상담하고 있으며, 직장인들이 제2의 인생을 찾도록 돕는 WannaMe (워너미) 라는 직업 큐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Q.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책을 쓴 이유가 무엇인가요?

 

2003, 제일모직 입사 면접을 할 때 면접관이 제 꿈이 무엇이냐고 물었어요. 제 꿈 중에 하나가 직장 생활 10년 차가 되면 내 분야에 대해서 전문가적인 관점에서 책을 꼭 한 권 쓰고 싶다고 말했었어요. 면접관과 저 자신한테 말했던 그 꿈을 이루고 싶은 목적이 첫 번째 이유에요. 두 번째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어요. 후배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도 너무 많았어요. 세 번째 누군가가 나처럼 힘든 회사생활을 할 수 있는데 이 책이 그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Q. 본인의 책을회사에서 싫어하는 책이라고 표현하는데 왜 회사가 싫어 할까요?

회사에서 좋아하는 책은 정해져 있죠. '회사는 이런 곳이니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일해라.'라고 말하는 책이나, 직원들에게 새로운 인사이트를 줄 만한 거장들이 쓴 책이죠. 하지만 제 책에는 회사의 민낯에 관에서 얘기한 부분이 많아요. 상사는 왜 이런 행동을 하고 임원들을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해서도 말해 놨죠. 속마음을 들키면 좋아할 리 없잖아요. 개인적으로 내가 이 책을 쓰고 강사가 돼서 강의로 돈을 벌려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강사가 되려면 회사 인사팀에서 결제를 받아서 불러 줄 만한 내용을 써야 해요. 정말 고민을 많이 했죠. 처음 쓰는 책이니 내가 하고 싶은 말, 내 안에서 넘쳐 나는 말을 하자라고 마음먹고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얘기를 썼어요. 읽는 직원들은 좋아할 거에요.

 

Q. 대학생이 이해하기는 어려운 책인 것 같아요.

대학생들이 이 책을 읽으면 책 내용 중 98퍼센트는 이해할 수 없을 거예요. 그게 정상이에요. 사람은 경험한 만큼만 보여요. 아무리 책을 읽고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해도 본인이 경험해보기 전까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분명히 있어요. 나도헛소리 하지 마라고 했는데 막상 그 위치가 되니까 이해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 말이 맞는다는 것이 아니라 왜 그 사람이 이런 말을 했는지가 이해돼요. 대학생들이 지금 이 책을 굳이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2~3년 정도 회사 다니다가 읽으면 될 것 같아요.

 

Q. 사회 초년생이 가장 많이 하는 회사에 대한 착각은 무엇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 회사 가면 다 가르쳐 줄 것이라는 생각이 틀렸어요. ‘일을 시키려면 뭘 가르쳐 줘야 할 것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건 스스로 일하는 방법을 찾고 배우라는 뜻이에요. 깨지면서 배우라고 시키는 것도 있어요. 자기 스스로 일을 찾고 묻고 해야지 가르쳐줘요. 선배들이 하는 말들을 메모해뒀다가 궁금한 것들을 모아서 질문하면 귀여워서 알려줘요. 태도를 보는 거죠. 두 번째로 평생 회사원으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에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다들나도 평생을 회사에서 못 있다는 건 알아!’ 라고 말하는데 실제 행동은 회사에서 평생 있을 것 같이 안일하고 나태한 경우가 많아요. 마지막으로 회사를 학교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회사와 개인은 계약관계에요. 돈을 얼마를 줄 테니 회사에 어느 정도의 노동력을 제공하라고 계약서로 맺어진 관계에요. 이 점을 잊는 경우가 많아요.



 



Q. 직장인들의 큰 공감을 샀던 드라마 <미생>을 직장생활 연구소장으로서 어떻게 보셨나요?

드라마는 판타지에요. 미생은 회사라는 리얼리티에 많은 부분이 편중된 드라마일 뿐이에요. 실제 회사는 더합니다. 드라마에회사 안은 전쟁터이고 나가면 지옥이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전쟁터에서는 옆에 있는 전우가 쓰러지면 군장을 나누어 메고 끌어안고 같이 가요. 그게 전우애라고 하죠. 그런데 회사는 꼭 그렇지는 않아요. 옆에 사람이 쓰러지면 가끔은 밟기도 하고 아니면 모른척하고 그냥 지나가요. 왜냐하면 얘가 못 하는 것은 내가 더 나아 보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니까요. 드라마를 보면 재밌고 왕자님과의 사랑도 꿈꾸고 현실도피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미생은 그냥 현실을 그대로 보는 느낌이라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한두 편 정밖에 안 봤어요.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이 회사에 있는 그걸 뭐 하러 보나 싶었어요. (웃음)


Q. 신입사원도 무적(無敵)의 회사원이 될 수 있는 필살기가 있을까요?

업무적인 바운더리, 나만의 평판, 나를 믿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먼저 업무적으로 확실한 나의 바운더리가 있어야 해요. 그래서이 일 하면 누구라고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한 바운더리를 만드는 것이죠. 두 번째는 평판을 잘 만들어야 해요. 신입사원에 대한 이미지나 평판이 금방 정해져요. 전략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대로 나에 대한 짧은 평가를 만드는 것도 되게 중요해요. ‘그냥 열심히 하다 보면 알아서 평판이 생기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가 어떤 이름으로 불리겠다고 정해놓고 행동하거나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평판이 한번 만들어지면 그 평판대로 회사생활이 흘러갈 확률이 높아요. 마지막은 사람이죠. 후배는저 선배라면?”  동기는저 친구라면?”  내 상사는쟤라면? 내가 이을 맡겨도…” 라고 할 수 있는 나를 믿는 사람 집단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상사관계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상사관계의 핵심은 나는 상사가 잘 되도록 돕는 사람이라는 것을 상사에게 인지 시키는 거에요. 내가 일을 해서 내가 잘 나는게 아니라 내가 일했으니 잘 나야하는 건 상사라는 걸 알리는 거죠. 그래서나는 내 위에 있는 상사 (팀장)를 돕는 사람이다.’, ’나는 너를 돕는 사람이다.’ 라는 인식을 상사에게 심어주고 나면 나를 괴롭히지 않아요.

 

Q. 국민대학교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좋은 인풋(Input)을 많이 받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문제는 학생들이 받은 인풋이 거의 비슷하고 정해져 있어요. 인터넷, SNS, 친구, TV가 제일 많아요. 대학생들이 다 같은 인풋만 받으면 같은 생각밖에 못 해요. 나도 공모전 나가야 하고, 토익, 스펙도 따야 하고 그런 생각만 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다들 인풋이 다 고만고만하니까요. 가장 특히 저학년들 같은 경우에는 다양한 인풋을 충분히 많이 받는 것이 중요해요.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으면 좋겠어요.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똑같은 걸 보고도 완전히 다른 생각을 해요. 같은 학생 말고 일을 하는 선배 혹은 사업을 하는 선배라든지 가능한 한 많이 만나면 인풋이 달라져요.

 

그리고 책을 좀 많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1학년 때는 가끔 기분 울적하면 학교 안 가고 그러잖아요. 저는 그런 날엔 학교는 가서 도서관에서 읽고 싶은 책을 30~40권 정도 뽑아서 온종일 책만 읽다가 집에 간 적도 있어요. 내 자랑 하려는 게 아니라 요즘은 책을 인간적으로 너무 안 읽어요. 저도 이 책을 쓰는 데 4개월이 걸렸고 책을 쓰기 위한 글감을 모으는 데만 12년이 걸렸어요. 그런데 읽는 거는 2시간이면 금방 다 읽어요. 책을 읽으면 책을 쓰기 위해서 했던 노력을 그대로 다 받아들일 수 있어요. 100%는 못해도 최소한 70%는 받아들일 수가 있어요. 책에서 인풋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어요. 요즘에 SNS에 짧게 넘겨보기, 카드 뉴스 같은 요약한 것들이 많잖아요. 그런 건 좋은 인풋이 아니에요. 스티브 잡스가 말하는 성공을 위한 10가지 법칙을 맨날 읽어도 변하지 않아요. 자기 관심 분야가 있으면 그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시간 쓰는 걸 달리했으면 좋겠어요.

남들하고 똑같이 시간을 쓰면 똑같은 결과밖에 못 얻어요. 자기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에 시간을 좀 많이 투자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환경도 맨날 가는 곳이 똑같아요. 가끔 의식적으로 환경을 바꿔보는 것도 좋아요. 휴가나 캠핑, 해외여행 가면와 이런 사람들은 이렇게 사는구나!’ 하고 다른 생각들을 많이 하잖아요. 그게 여행이 소중하다고 하는 이유에요. 의식적으로 나를 다른 환경에 계속 노출시키는 것이 좋아요. 매일 똑같은 사람 만나고, 똑같은 시간 보내고, 똑같은 인풋을 받으면 고만고만하기 때문에 자소서 내용도 다 똑같고 쓸 거리가 없어지는 거에요.



 


Q. 취업을 준비하는 국민*인에게 팁 좀 주세요.

회사의 인사팀의 문제를 해결해 주면 되요. 그게 무엇이냐 하면 신입사원에 대한 인사팀이 가진 고민이에요. ‘인원을 뽑아놨는데 일 년도 안 돼서 나가버린다, 뽑아서 교육받을 때는 눈빛이 파릇파릇하던 애들이 좀 지나면 눈이 썩은 동태눈처럼 바뀌고 금방 시들해져 버린다, 신입이 태도가 안 좋다. ‘왜 안 가르쳐 주지?’라고 생각만 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지닌 신입사원들 이런 것들이 인사팀에서 갖는 흔한 고민이에요. 내가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회사에 어필을 해주면 좋을 거에요. 회사가 원하는 사람의 모습을 갖추고 회사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취업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리고 내가 보기에 취업은 중요한 것 같아요. 취업은 나를 파는 행동이에요. 나의 상품가치를 높이고 나를 파는 행동이에요. 자기 사업을 하고 싶은 사람도 취업을 한 번 정도는 해봤으면 좋겠어요.

 

직장 생활이 얼마나 힘드냐는 질문에매일 매일이 힘들다. 차라리 언제가 안 힘든지 물어봐라라고 답했다. 대학생이 가장 힘들 때가 시험 기간이라고 한다면 직장인은 그 시험을 매일 보는 기분이라고 한다. 아직 학생인 우리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아직 오지 않은 미래 때문에 지레 겁먹지 말자. 지금은 동문 선배의 조언을 가슴에 새기고 좋은 인풋을 많이 받아들이기 위해서 노력하자. 아인슈타인은 어제와 같은 하루를 보내면서 다른 내일을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자라고 했다. 어제와는 다른 장소를 다니고, 남들과는 다른 책을 읽고 지금 보내는 나만의 차별화된 시간이 나를 가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정말 무적(無敵)이 될 수 있지도 모른다.

 



인터뷰 원문: http://www.kookmin.ac.kr/site/ecampus/new/special/1093

설정사진. T.T 인터뷰는 쑥스럽네요. ^^

 

Tags : 손성곤, 손성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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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상담] 우연히 하게된 일이 재미도 방향성도 없다는 29살의 여성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08.04 08:00 / Category : 교육,강연,상담



안녕하세요.

 

페북 메신저로 상담 요청 드린 직장인입니다제 개인적인 문제는 지극히 간단합니다.

나이는 29. 여자입니다계속 대학원 석사공부를 했고집안형편에 공부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수료만 한 상태에서 외국계 회사의 인사 총무팀에 입사하였습니다뭔가를 기획하고 맞춰나가고 진행하고 그러는 ''이 맞는다고 생각했고예전에 간단히 했던 진행했던 사업들이 꽤 좋은 평가를 받았었습니다하지만 이제는 결혼도 해야 했고,,, 하던 일은 계약직 정도정규직이 없는 그런 직종이었습니다안정적인 회사의 안정적인 업종을 찾다가 인사총무가 여자가 하기에 괜찮다고 해서 이쪽으로 입사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누가 들으면 욕할지도 모르겠지만 석사논문 쓰다가 한번 넣어 본건데 덜컥 합격되서 스스로도 놀랬고... 여차 저차 조건이 나쁘지 않아서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닌 지 1주쯤 돼서 느낀 건데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업무에 무엇보다 일이 재미가 없습니다. 업무 관련해서 알지도 못하는데 일이라는 건 아는 만큼 보이는 건데 알려주지도 않으면서 일을 찾아서 안 한다고 거이 매일을 혼났습니다혼나면서도 스스로 이해되는 게 일이 재미없으니까 마음이 안 움직이는데 일하기도 싫고... 혼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이제 근무한지 4개월이 지나는데... 이걸 계속 참고 해야 하는 건지아니면 여기서 그만  두는게 맞는 건지그만두기에는 뭔가 스스로 끈기 없어 보이기도 하고그러기에는 일이 너무 재미없어서 정말 앞으로 이 일을 계속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는 일을 하고 싶은데 세상 사람들 재미있는 일만 하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고....

 

말을 너무 두서없이 썼네요 (뒤에 실장님 계셔서...)

그냥 읽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ㅇㅇㅇ 드림








안녕하세요. ㅇㅇㅇ.

 

늦은 시간까지 상담을 해서 잘 돌아가셨는지 묻지도 못했네요.

저는 ㅇㅇ님이 '내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얻고자 하는 것'을 명확히 세우면 좋겠습니다.  이런 목표가 아직은 불분명 하다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이라도 잡아야 합니다. , , , 북 중 어디로 가야 할지 최소한의 방향은 세워야 합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큰 방향성 조차 없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지금 ㅇㅇ님은 그 방향성과 목표에 대한 숙고 없이 입사를 했고, 그리고 아직은 작은 회사다 보니 업무가 자신이 생각과 학교에서 했던 것과 너무나 큰 갭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우선은 내가 일을 하면서 되고자 하는 모습을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단지 그것이 '회사의 CEO가 되겠다.'가 아니라, 내가 일을 하면서 '어떤 능력을 갖추겠다.'라는 질문에 답을 찾는다고 생각하면 조금 쉬울 것 같습니다.


제가 퇴사 컨설팅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실제로 모든 분들께 답을 내려 드리지는 않습니다. 사람의 인생이 걸린 일 일수도 있는데 제 3자가 섣불리 짧은 시간 동안 판단을 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ㅇㅇ씨의 경우 요약하면 '해외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면서 성취감과 행복을 느낀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일로서 계속 이어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매일에는 적어 주시지 않았지만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 방향성대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가치관과 회사의 가치관이 맞지 않는 곳에서는 오래 일을 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일을 통한 성취감을 더더욱 요원합니다. 막 성장하고 있고 미친 듯이 달려서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인 회사와 ㅇㅇ씨의 가치관은 상충이 됩니다. 잠깐은 자신을 죽이고 버틸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ㅇㅇ씨의 가치관과 맞는 일을 해야 합니다.

채식주의자가 고기집 에서 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제복을 입는 것이 너무 규율에 얽매여 싫어하는 사람은 경찰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이타적인 사람이 채권 추심일을 하기는 어렵겠죠.  조용하고 사색하며 홀로 고민하고 문제 해결 하는 것이 맞는 사람이 영업직을 하기는 힘듭니다. 자신의 가치관이 회사와 맞지 않다면 이직을 검토해야 합니다.

ㅇㅇ씨의 가치관과 맞는 일을 지금부터 서칭 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방법은 상담 시 말씀 드렸습니다. 또한 나이가 다른 회사의 신입으로 들어가기에는 약간 난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ㅇㅇ씨는 언어적으로 남들보다 아주 월등하고 특출하고 괄목할 만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현재 가지고 있는 능력이 시장에 통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ㅇㅇ씨가 행복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을 메인으로 하는 회사는 분명히 있습니다. 이직에 대한 데드라인을 먼저 정해 보십시요. 그리고 ㅇㅇ씨의 가치관과 맞는 일을 하는 회사 중심으로 먼저 서칭을 적극적으로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오픈 된 포지션이 아니더라도 원하는 기관과 회사에 이력서를 작성하시어 보내 시기 바랍니다.  ㅇㅇ씨는 언어적으로 아주 큰 강점이 있기 때문에 인력풀에 등재될 것이고 회사에서 먼저 ㅇㅇ씨에게 컨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 기회가 많습니다. 이제 스물 아홉 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맞는 일을 하십시요. ㅇㅇ씨는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하는 사람입니다.

당신이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손 성 곤 드림.


 



안녕하세요.

 

상담을 한 날도하고 돌아가는 길에도그리고 지금까지도 계속 진로에 대해서 생각하느라고

회신을 선뜻 드리지 못했습니다방향성과 목표가 없다는 말씀 자체가 맞는 것 같습니다.

말씀 드렸다시피 문화사업 일을 하고 싶었고학교 재학 중에는 그 정도 돈을 받고 그 정도 일을 하는 게 너무 행복했는데 결혼을 하면서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 인생에서 한번도 생각지도 못했던 사기업에 입사하게 된 거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말 목표도 방향성도 없이 중구난방 식으로 인생을 살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아직도 제가 이 일을 어떤 목적으로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그냥 시키니 하는 거고시키기 전에도 아 이런 일은 해야겠구나 싶어 스스로 찾아 하기는 한다만 크게 제 마음을 움직이는 일은 아닌 거 같아 당황스럽습니다아직도 이 일은 큰 가치가 있어라며 스스로 위안합리화?시키곤 합니다.

 

채식주의자가 고기집에서 일하는 게 곤욕이라는 말씀을 잘 알 것 같은것이지난달인가채용공고를 보다가 모피브랜드에서 사원을 뽑는걸 봤습니다여타 조건이 다 좋았지만 오직 하나모피라는 것을 진정성을 가지고 봐야 하는데 저는 그러지 못하겠더라 구요동물을 사랑하고동물들이 우리 안에 갇혀 있는 것도 못 봐서 동물원도 안가는 저로서는 모피회사에서 사람들에게 모피의 장점을 얘기하면서 일하기에는 힘들 것 같더라고요어느 부서에서 어떤 포지션으로 있어도 말이죠그래서 지원 자체를 안 했습니다ㅎㅎ

 

.... 다른 사람들 같은 경우는 '남들도 다 그렇게 일해'. '그러면서 사는거야' 라면서 저를 합리화시키기 바빳는데 손성곤님은 정확한 포지션을 잡아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더 많이 준비하고고민해서 저만의 자리를 찾겠습니다.

상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ㅇㅇㅇ 드림





▶▶ 그녀는 이미 자신이 어떤 일을 할 때 성취감을 느끼는지 명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여태껏 그것을 끄집어 내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것만 해도 큰 숙제의 답을 이미 알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리고 왜 지금 회사의 일에 지독히도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지도 상담을 하고, 본인의 치열한 고민을 끝에 찾아 냈습니다. 자신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에 대해 답을 찾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인 언어구사력을 무기로 삼아 새로운 길로 걸어 나갈 겁니다. 

29살이면 아직 젊습니다. 그리고 지금 방향을 찾아 핸들을 그리 돌리고 달리려는 그녀의 길을 응원합니다.  ◀◀




Copyright 직장생활연구소: 직장 생존 컨설팅   kickthecompany.com by Dr. son

상담은 일대일 만남으로 진행 합니다. 본 내용은 상담자 동의하에 메일 내용을 정리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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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차이 에듀케이션_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07.23 08:00 / Category : 교육,강연,상담


6월의 마지막 주에 차이에듀케이션으로 강연을 다녀왔습니다. 

차이 에듀케이션은 얼마전 결혼한 이지성 작가가 인문학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함께 하는 교육 단체 입니다. 

저의 책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를 출간한 한빛비즈와 차이에듀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메르스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 진행된 강연이라 평소보다 약간 적은 20명 정도가 참석해 주셨습니다. 

강연 포스터에는 회사생활에 지친 직장인 들을 위한 가이드라고 되어 있네요.

13년 동안의 직장생활에서 느끼고 경험하고 깨지고 상처난 것을 바탕으로 

다른 직장인 들이 상처 받지 않도록, 때로는 이기적으로, 

때로는 냉정하게 회사와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얘기를 해 주었습니다.

 




강의 하는 사람이 즐거운 강의는 청중들의 피드백도 좋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진행된 강연을 마치고 차이 에듀케이션의 기획자 분과 한시간이 넘도록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저의 강의를 듣고 팟캐스트를 해 보거나, 

각 분야에서 현역에서 일하며 살아있는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는 분들을 모아

기획강연 등의 여러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합니다. 



저도 직장인이라 매일 야근에 회사일에 지치는 어려분과 같은 직장인 입니다. 

고상한척 꼰대인척 하지 않겠습니다.  

단지 이렇게 저의 경험과 이야기 그리고 생각이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에 작은 힘을 얻습니다.  



대한 민국 모든 직장인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ags : 강연,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손성곤, 신입사원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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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상담] 회사에서 자신감과 마음이 무너진 서른살의 여성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06.26 12:00 / Category : 교육,강연,상담


안녕하세요. 손성곤님


저는 ㅇㅇ 이라는  ㅇㅇ 회사에 근무 하고 있는 29살 여자 입니다. 학교는 ㅇㅇ대 행정학과를 졸업 하고, 지금 회사는 아르바이트로 들어가서 10개월 정도 근무하다가 지금 자리에 TO 가 생겨 정규직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입사 한지 4년반 정도 되었으며 업무는 ㅇㅇ 사이트의 제휴 컨텐츠 계약,운영,정산 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전 담당자의 업무는 운영관련 업무 이외에도 제휴 컨텐츠 매출 달성을 위한 이벤트서비스 기획 등 이었습니다. 하지만 인수인계 받을 당시에는 회사가 본사에서 자회사로 분사하는 시기였고 인수자는 본사 발령 이었기 때문에 분리되기 전  기존 운영 업무를 인계 받는 것 만도 급급하여 기획 업무는 추후 운영업무가 익숙해지면 맡는 것을 검토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업무 인수자와 사수가 달라 사수가 업무 관련보다 인트라넷 설정 같은 지원 업무 쪽만 봐줬습니다. 사수는 서비스기획자이나 본인도 기획업무를 누구한테 배운적이 없기 때문 이었는지 아르바이트에서 정직원으로 채용되어서 었는지 몰라도 제가 뭘 하든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혼자 알아서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기존 운영 업무를 수행 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중간 중간 기획 업무와 매출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업계전체가 전반적으로 사양화 추세이며 신규 사업 (, 컨텐츠) 을 모색하고 있지만 성과는 미미한 편 입니다. 그래서 회사 분위기도 별로 좋지 않구요. 메인 분야의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고 신규사업은 돈이 되지 않으니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사업팀의 분위기는 당연히 좋지 않습니다.

 

기존 매출 하락에 대한 압력도 세지고 있어 기획 업무에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매출이 하락한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말입니다. 그래서 매출방어를 위한 서비스개선 및 이벤트기획을 요구 받고 있습니다. 아이디어의 경우는 과장님께서 많이 내주시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아이디어뿐입니다. 제가 생각 하기에 저에게 조금씩 분배 되는 기획 업무가 기존 기획자들의 기획서와 비교하여 어려운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근데 저는 이 업무 자체가 맞지가 않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하고 숫자를 다루는 일이 저에게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문제에 대해서 물어보고 의지할 사람이 없습니다.

 

지난 4년 간을 돌이켜 보면 업무상의 문제를 조용히 혼자 모색하거나 다른 팀의 도움을 받아 해결해 왔습니다. 팀 사람들은 어렵고 물어보는 걸 귀찮아 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용기 내서 물어봤지만 원론적이 답변이 돌아 오는 경우가 많아 몇 번하고 이내 포기 했습니다. 사람들의 탓을 하는 건 아닙니다. 제가 제 의도를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한 것과 재차 요구하지 않는 것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의지 하던 분들도 퇴사를 했기 때문에 업무상의 문제를 공유할 사람이 없어 혼자 회사에 남은 기분입니다. 여전히 팀 내 과장님이나 팀장님께는 문의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마음이 편하지 않고 대답은 저도 알지만 이렇게 저렇게 하라는 뭉뚱그려진 대답이 돌아올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이곳에서 일을 하는 것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단순히 버틴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고 제 담당 (제휴 컨텐츠 판매) 매출이 줄어 결국에는 사업을 접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일만 해온 저로서는 사업을 접은 후 회사에서 제가 맡을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지난 4년의 시간 동안 제가 한일을 돌이켜 본다면 커리어 라는 게 없습니다. 그만한 일도 힘들다고 어렵다고 칭얼댔던 것 같지만 누구든 어느 정도 노력하면 할 수 있는 일이고 전문적인 일은 아닙니다. 이직을 하자니 동종업계가 망해가는 추세니 그건 어려울 것 같고 전직을 하는 것이 맞는 거 같습니다. 아직 회사에는 그만둔다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퇴사를 마음 먹은 상황입니다.


퇴사를 마음 먹었지만 퇴사 후 계획은 딱히 없습니다. 늦었지만 상담을 신청합니다.

일정은 가능한 빠를 수록 좋습니다. 너무 힘이 듭니다.



회신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S. : 아무 준비는 없지만 길이 안보여 퇴사했다는 회사를 떠난 사람들 10”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T.T





안녕하세요. 손성곤님


상담은 정말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에 갔습니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은 변함이 없는데 그냥 기분이 좋았어요.

 

퇴사 관련해서 팀장님과 얘기를 나눴습니다. 오해가 풀리기도 했지만, 대화 내내 갑갑함이 느껴졌습니다많은 이야기가 오고 가는 와중에 속으로는 그게 아닌데…… 그런 거 아닌데...’ 라는 생각이 중간 중간 들었습니다. 제가 제 생각을 다 말한 게 아니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만… 주된 이야기는 살다가 벽에 부딪혔는데 뚫고 갈 거냐... 넘어 갈 거나 돌아 갈 거냐.. 아니면 뒤 돌아 가는 거냐. 인것 같습니다.


저는 벽 앞에 부딪혔고 조금 뒤에서 잠시 쉬어 갈 생각 입니다. 그래도 벽은 그대로 일 테고 다시 벽 앞에 서게 되겠지요. 조금만 더 하면 벽을 넘을 수 도 있을 거 같지만 너무 지쳐 있습니다. 그걸 이해해 주시고 심정을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궤도를 벗어나 살다가 다시 궤도에 들어와 살려면 지금 보다 더 많은 노력과 눈물이 필요하겠지요. 그게 너무 두려워서 사실 지금도 망설이고 있지만 그냥 다시 한번 좀 웃고 싶어요. 웃어도 항상 걱정하면서 웃었던 거 같아요. 주변 사람들한테 징징대고 듣고 싶은 말을 못 들으면 툴툴 대고  더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주신 프린트물을 보고 정리해보고 있어요.

빈칸을 채우는 게 어렵네요. 너무 설렁 설렁 살았나 반성 중입니다.

 

상담 했을 때를 곱씹어 보니 무엇보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해 주신 이야기가 다 좋았어요.  이런 말을 해도 될까 하는 것들도 말할 수 있어서요. 귀 기울여 들어주시고 좋은 말씀 해 주신 것 모두 감사합니다.

 

가끔 벽에 부딪칠 때 용기 내서 메일 보낼께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ㅇㅇ.


상담 이후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가셨다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

 

회사생활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습니다신입이든 임원이든 마찬가지 입니다. 일을 하고 평가를 받는 것,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와 그 모든 관계에 조건이 얽혀 있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저와 상담 하루 전에 퇴사를 회사에 통보 하신 점은 아쉽기는 하지만, 저는 ㅇㅇ님의 선택을 응원합니다. 제가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상담 후 느낀 점은 ㅇㅇ님은 지금은 달리기 보다는,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고 무너져 버린 마음을 원래 상태로 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전달 드린 자신의 경험에 근거한 강점 찾기와 ERRC 시트는 꼭 작성해 보시기 바랍니다그 칸을 채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쓰다 보면 나는 이 빈 공간을 채울만한 것이 없나 자괴감도 들 수 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모든 칸을 글로 써보시기를 바랍니다


 

아직 젊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입니다올바른 선택을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너무 지쳐 있으면 잠시 쉬어가도 됩니다멈추지 않고 달리기만 하면 생각을 할 수가 없고 자신을 돌아볼 수도 없습니다. 누구의 인생도 아닌 ㅇㅇ님의 소중한 인생입니다.  저는 그저 조금 다른 시각과 도움을 드리는 사람일 뿐입니다

 

마음이 따듯해 지는 시간이었다고 하니 제가 더 기쁩니다. 처음 보는 누군가에게 마음을 털어놓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그것만 봐도 ㅇㅇ님은 충분히 용기 있는 사람입니다. 그것을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항상 무운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손 성 곤 드림






 

▶▶ 그녀는 이미 자신이 문제가 무엇인지 스스로 잘 알고 있었습니다조금은 소심한 성격과 망설임으로 일을 배워야 할 타이밍을 놓쳤습니다그래서 점점 더 자신이 없어지는 악순환을 격고 있었습니다새로은 일을 진행할 때 꼭 필요한 기획서 작성이나 숫자자료 작성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게다가 진실되게 물어보고 의지할 사람도 모두 퇴사해서 너무 외로웠습니다.

분명 망설이는 것이 몸에 익은 원인이나 사건이 있을 것이니 그 문제의 궁극적인 원인을 찾아보라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ERRC, SFC 시트 작성을 통해 객관적으로 자신을 정리해 볼 것을 권했습니다이미 심정적으로 심하게 무너져 버린 상태라 회사에 남아 있으라고 말 할 수가 없었습니다지금은 잠시 멈춰서 심정을 먼저 추스르는 것이 앞으로 그녀의 인생에 올바른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가 자신을 잘 추스르고 다시금 힘을 내서 자신을 찾고 일에 뛰어 들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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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은 일대일 만남으로 진행 합니다. 본 내용은 상담자 동의하에 메일 내용을 정리한 것 입니다.


Tags : 손박사, 손성곤, 직장생활상담, 직장생활연구소, 퇴사컨설턴드, 퇴사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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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상담] 직장에서의 존재감과 직무 적합성 때문에 고민입니다.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05.13 08:00 / Category : 교육,강연,상담


안녕하세요
저는 2010에 모 회사에 입사 후 2015년 현재까지 약 5년 동안 재직 중에 있습니다.
요즘 들어 지난 5년간의 직장생활을 돌아보면서 과연 이 회사에서 평생을 보내는 것이 옳은 일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이 생깁니다. 그러다 보니 현 직장직무를 벗어나 이직을 생각하는 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선, 저의 가장 큰 고민은 직무에 대한 부분입니다.
생명공학과를 졸업하고, 현 회사에서 품질보증 관련 부서로 입사지원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인원 충원 문제로 생산관리로 직무가 결정되었고 20107월부터 약 2년간 생산관리 업무를 담당하다 2012년에 전공과는 전혀 무관한 포장재개발 직무를 맡아 현재까지 직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의 고민은 아래 세 가지와 같습니다.


1. 직장에서의 존재감

첫 번째로는 현 회사에서 포장재개발을 담당하는 인원은 저를 포함한 2명입니다. 저를 제외한 1명은 10여 년을 동일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직장상사입니다. 관련 직무가 처음 생겼을 때부터 직장상사가 혼자 직무를 수행하다 보니, 관련 직무가 체계화 되어 있지 않습니다. , 제가 직장상사와 저는 업무가 나뉘어진 팀원의 입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직장상사 혼자서 직무를 담당하다 보니 관련부서에서는 담당자에 대한 인식이 직장상사에게로 집중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결국 직장상사가 업무에 대해서 접수를 하는 방식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관련 부서에 직접 찾아가서 앞으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니 저와 상의해 주십사 수 차례 부탁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잘 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 부분까지는 여러 사유로 인해서 이해는 되는 상황이고, 스트레스는 받지 않고 있습니다만, 가장 큰 문제는 지금부터 말씀 드리는 사항입니다.
관련 사항에 대하여 다른 팀과 업무 협의를 하고 완료일자에 임박해서 생각날 때 뜬금없이 알려주거나, 품목을 나누기로 한 상황에 대해서는 협의부서에서 요청을 하더라도 저와 이야기하라고 하면 되는데, 혼자서 접수하고, 저와 내용 공유가 없다 보니 자꾸만 일이 꼬여가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은 하고 있지만 쉽게 드러날 수가 없는 상황에 있습니다.

 

2. 직무의 적합성

두 번째로는 직무의 적합성입니다. 저는 생산, 포장재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설비와 관련된 일들을 수행해보았습니다. 이공계 출신이기는 하지만, 해당 업무들을 수행해본 결과 저와는 다소 맞지 않는 부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략과 기획을 수립하는 부분이나 자료의 정리 등이 제게 적합한 부분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만, 현 직장에서 이러한 부분을 어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실적으로 접근에 제한이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타 직장으로 이직을 생각하면서, 직무도 함께 바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있습니다.


3. Company couple

제가 회사에서 동료와 결혼을 한 지 약 7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출퇴근도 같이 하고 하다보니 직장에서 보는 눈이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물론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위의 두 가지 이유와 함께 작용 하다 보니 이 부분도 이유 아닌 이유로 작용하는 듯 합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이직에 대한 고민이 날로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다만, 현장에서의 경험은 제게 나름 좋은 자산으로 남아, 다른 어떤 직무를 수행하더라도 좋은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직을 위해서는 좀 더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직무를 옮길 수 있는 표면적인 지표가 부족하고, 인사담당자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부분이 다소 부족하다고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까라는 고민 때문에 글을 한 번 남겨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선택은 제가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보셨던 분이시기에 좋은 충고를 주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질문 드려봅니다..
과연 저는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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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OO 님.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정리해 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직장에서의 존재감 관련하여 주신 내용은 누구보다도 잘 이해가 갑니다. 저도 겪어 보았던 일이고 많은 직장인들이 겪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제가 OO님의 회사의 크기는 매일 내용으로 알 수 없으나 일반적인 상황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업무가 체계화되어 있지 않은 것은 업무가 그저 루틴 하게 진행이 되거나 한 두 명의 경험에 근거해 선례를 바탕으로 일을 하는 경우에 흔히 나타납니다. 또한 현 업무를 진행하는 사람이 자신의 일을 놓고 싶어하지 않는 경우에도 발생합니다. 쉽게 말해서 자신의 업무에 대해서 타인에게 침해 받고 싶지 않는 경우나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일을 빼앗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일을 체계화 하지 않습니다. 일이 문서화 되고 매뉴얼화 되면 다른 사람이 그 일을 할 수도 있기에 그렇게 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물어보면 엄청나게 어려운 것처럼, 그래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은 손을 못 대는 영역으로 만들고 싶어 합니다.

 

내용을 보면 상사와 OO씨가 업무를 수직관계 (직장상사가 모든 일의 큰 계획과 방향성을 잡고 OO씨가 서포트 하는 것)가 아닌 수평관계 (품목이나 아이템을 나누어 동등하게 같은 일을 하는 경우)로 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다른 부서사람들은 계속 상사에게만 컨택을 하고 그러다가 문제가 생기거나 마감일에 임박해서 OO씨에게 알려주는 경우가 생기는 거죠.

 

이럴 때는 Job descriptionR&R (Role & Responsibility)를 명시하는 문서를 만들면 좋겠습니다. 수평적으로 품목이 나뉘어 일을 한다면 그 명확한 품목과 컨택 포인트 그리고 일에 대한 담당과 책임자를 명확히 문서로 만드는 겁니다. OO씨가 건건이 다른 사람에게 이 품목은 내가 담당이다라고 말해도 오랜 관성 때문에 바뀌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에 말한 문서를 만들어 공식적으로 업무연락으로 공유하면 휠씬 얘기하기가 쉬워 집니다. 매일로 뿌리고 나중에 문제가 되면 왜 내가 담당인데 나에게 컨택을 안 했냐? 업무연락은 보지 않은거냐? 이 문제는 위에 보고 하겠다이렇게 얘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상사가 뭐 하러 그런거 만드냐? 남들이 다 아는데, 너 지금 나한테 시위하는 거야?’ 이런 식으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자기 밥그릇을 뺏기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렇게 하면 업무가 꼬이고 마감 임박해서 문제를 알게 되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지난번 ㅇㅇ 건의 경우도 담당이 명확하지 않아서 문제가 되었잖아요. 그런 일이 없다면 업무 효율도 올라가고 일이 더 빨라질 것 같아요. 그럼 상사님도 퇴근도 빨라지고 서로 좋을 것 같아요. 유관부서가 헷갈리지도 않을 것 같구요. ^^’ 이렇게 말씀해 보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당신, 즉 상사에게도 benefit이 있다는 것을 꼭 언급해 주시면 좋습니다. 원래 사람이란 그래서 그게 나에게 뭔 이득이 있는데?’ 라는 질문을 자신도 모르게 하는 이기적인 존재이기 때문 입니다. 이렇게 명확하게 업무를 나누고 책임을 나누는 것이 나중에 고과를 작성할 때도 도움이 되는 명확한 KPI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직무의 적합성 관련해서는 <품질보증 -> 생산관리-> 포장재개발>로 변화가 되었지만 OO님은 전략, 기획 쪽으로 넓히고 싶으신 것 같습니다. 그럼 원하시는 쪽으로 커리어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어떤 노력을 시작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어필을 하고 계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어필을 하셨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메일의 길이상 생략 하신 것으로 이해 됩니다. ^^)


제가 감히 말씀 드리고 위에 말씀 현 잡 포지션에서 ‘R&R 정리를 위한 매뉴얼 문서화를 먼저 시작해 보십시오. 그런 작은 행동들과 행동의 결과물인 문서가 있어야 진짜 어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아 이 친구가 현 부서에서의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를 효율화 하기 위해 R&R을 명확하게 나누고 문서로도 깔끔하게 잘 만드는 구나이런 어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매뉴얼에서 나아가 그 다음으로는 현 포장재 개발 업무의 효율화를 위한 제안 등을 틈틈히 정리하시어 기획, 전략 쪽의 팀장들에게 좋은 타이밍에 보여 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멀리서 어필할 부분을 찾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기획, 전략 쪽 팀장도 중요하지만 같은 급 혹은 바로 선배급의 실무진에게 좋은 평판과 인간적인 관계를 쌓아 놓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팀장이 OO씨를 써야겠다고 결정할 때 물어보는 사람이 현재 같이 일하는 상사자신의 부하직원은 꼭 포함 됩니다. 자신의 부하직원에게 물었을 때 ‘OO씨 일 잘해요. 같이 일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라는 답이 망설임 없이 나온다면 최고가 될 겁니다. 팀을 옮기는 발령은 인사에서 내지만 그 결정은 현업부서에서 한다는 것은 잊으시면 안됩니다. 이런 준비와 행동은 회사 내에서의 전배 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이직할 때도 이력서에 쓸 수 있는 좋은 내용이 됩니다. 경력이직은 회사에서 당장 쓸 수 있는 인재를 원합니다. 그런데 이직하면서 다른 일을 시작하는 것은 새로운 회사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 겁니다. 새로운 회사에서 즉시 전력이 되기 어렵고 다시 가르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 회사에서 원하는 커리어에 대해 할 수 있는 만큼의 연결선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직도 가능합니다.

 

이직을 생각하실 때 가장 끝에 있는 모습은 무엇인가요? 이직은 OO씨가 생각하는 회사 인으로 가장 끝 단에 있고 싶은 모습, 즉 명확한 목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냥 현 상황에서 돌파할 방법이 별로 없네.’ 하고 이직을 하게 되면 같은 일이 똑같이 반복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현재 회사의 미래와 현재 몸담고 계신 업종의 미래까지 생각해서 끝 모습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현재의 업종이 10년후에 사양산업이 된다고 생각되면 이직을 하셔도 좋습니다. 아울러 회사를 나와서는 뭐 해먹고 살 건지도 함께 생각하셔야 합니다. 5년차여서 아직 그런 생각까지 할 필요가 없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사회와 기술이 어떻게 변해갈 것으로 예상되니 어떤 능력을 회사 다니는 동안 쌓겠다. 그리고 내 꿈이 무엇이니 그 꿈을 위해서 언제 회사를 나와서 어떤 일을 하겠다. 라는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커리어에 큰 그림을 그리실 때가 되었습니다. 그것을 먼저 하시고 이직의 전략을 짜시기 바랍니다.

 

지금 당장 이직이 아니어도 5년차라면 이직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여름 보다는 올 12~ 내년 2월 정도가 좋은 이직의 시기일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자신의 커리어의 명확한 끝 모습을 생각하시고, 꿈이 무엇이니 어떤 능력을 갖추겠다라는 명확한 생각을 글로 써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직 전략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내가 이직을 했을 때 좋은 점, 나쁜 점도 생각해 보십시오.

 

상당히 꼰대스런 말이 될 수 있지만 OO씨의 고민 저도 했던 고민입니다. 저는 이직하고 나서 제 커리어와 크게 관계없는 일을 4년이나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다른 직무로 바꾸는데 오랜 시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길게 보십시오. 한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회사 내에서 다른 선배들에게도 상당하시는 것도 좋지만 아예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물어 보시기 바랍니다. 매일 같은 회사에서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의 시선과 다른 일을 하는 사람의 생각은 하늘과 땅 차이 입니다. OO씨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저에게 메일을 주시고 커리어에 대해서 고민을 하시는 것 자체가 저는 상당히 적극적인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일에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신 것만 봐도 원하시는 일을 하시는 데 문제가 없고 어떤 일도 잘 돌파 하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잘 할 수 있습니다. 급하게 마음먹지 마시고 자신의 일에서 조금 떨어져서 제 3자의 시작으로 자신과 일을 내려다 보십시오.

 

저의 글들이 좋은 결정을 하시는데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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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국민대학교 취업 데이 _ 취업을 원한다면 회사의 고민을 해결해 주어라.

Author : 손성곤 / Date : 2015.04.06 11:30 / Category : 교육,강연,상담


봄비가 내리는 날 국민대학교의 취업데이에 초대를 받아 다녀왔습니다. 

저는 유통 관련된 부분의 선배로서 유통,패션 부문 취업을 생각하고 있는 학생들 대상으로 강연을 했습니다. 


강의시 주요 키워드는 이것 이었습니다. 

1. 유통업의 주요 키워드

2. 유통업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3.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변화는 어떠한가?

4. 경력관리를 위한 방향 설정

5. 면접을 이기는 말하기 Tip

6. 문과생들을 위한 포트폴리오 만드는 방법

7. 대학생 때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무기들

8. 대학시절의 INPUT이 향후 10년을 바꾼다.

 

후배들이 궁금해 할 부분 특히 면접시 좀더 프로페셔널 하게 보일 수 있는 주요 용어와 팁을 마구 방출 해 주었습

니다. 다음 책을 쓰기 위해 준비한 자료들과 면접시 유용한 팁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장점을 찾기 위한 몇가지 

방법을 얘기해 주었고 '개념적인 부분 뿐 아니라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부분이 함께 있어서 좋았다'는 좋

은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다른 강의 보다 제 안에 오랫동안 쌓여 있던 경험과 생각을 후배들을 위해 풀어낸 것이기에 스스로도 매우 

만족스러운 강의 였습니다. 

대한 민국의 취업을 앞둔 모든 청년들이 자신을 찾고 전략적으로 준비해서 원하는 바를 이루기를 기도합니다. 




Tags : 국민대학교, 대학교 취업특강, 손성곤, 취업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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