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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주인이 되는 법_행동과 감정

Author : 손성곤 / Date : 2018.11.23 11:30 / Category : 직장인/직장인 생각들



대부분의 사람들은 느끼는 대로 행동하면서 살아간다. 무슨 이유에서든 슬프다고 느끼면 슬픈 행동을 해야 한다고 믿고, 화가 난다고 느끼면 화난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믿는다. 단지 느끼는 대로 행동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건 잘못된 것이다.
위에서 말한 행동은 생각의 결과가 아니라 반응이다. 감정에 대한 즉각적이고 순간적인 반응일 뿐이다. 부정적인 감정에 따라 행동을 할 때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부정적인 감정이 드는 것은 당신이 뭔가 긍정적인 행동을 필요로 하고, 미리 정해놓은 목표를 향해 이성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는 신호다. 따라서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순간, 당신은 가능한 빨리 긍정적인 방향에서 행동을 취함으로써 부정적인 감정의 싹을 자르는 것이 좋다. 













감정이 원인이 되어 그 결과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 
행동이 원인이 되어 그 결과 감정이 나오는 것이 올바른 인과 관계다.  감정을 통제하고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쉽고 중요한 방법 중 하나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다. 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찍 일어나는 행동을 통해 시간에 쫓기며 어쩔 수 없이 하루를 시작하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나 자신의 주체적인 필요에 의해 시작한다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늦게 일어나면 '아, 이런. 회사 늦겠다. *됐다.' 라는 생각과 짜증내며 잔소리 할 팀장얼굴이 떠오른다. 그리고 하루의 주도권을 부정적 감정에게 빼앗긴다. 하지만 일찍일어나면 여유를 갖게 되고 스스로 오늘 어떤 일을 할지 한번더 생각하게 된다. 하루를 온전히 스스로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100%로는 아니더라도 나 자신이 만드는 하루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일찍 일어나는 행동의 결과로 하루의 주인이 나 자신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가야하는 학교, 회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것과는 180도 다르다.



행동이 감정을 통제하게 해야 한다. 감정과 행동은 완전히 분리된 별개의 것이 아니다. 이 둘의 경중은 거의 비슷하지만, 깻잎 한장 차이로 행동이 앞선다. 직장인에게 때때로 필요한 행동은 행동 자체를 멈추는 것이다. 바쁘게 쫓기듯 지내는 삶에서 떨어져 행동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서 '생각' 이라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사색' 이라고 부른다. 사색하는 행동은 생각의 프레임을 더 크고 넓고 깊게 만들어 준다.  


행동하는대로 느끼며 살자. 하루의 주인이 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그리고 가끔은 행동을 멈추고 '사색'이라는 '생각행동'을 하자.   









ⓒ kickthecompany.com Written by 손박사




Tags : 감정, 기분좋게 시작하는 법, 하루를 기분좋게 시작하는 법,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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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한 글자

Author : 손성곤 / Date : 2018.11.12 06:30 / Category : 직장생활/즐거운 직장생활



아오 빡쳐. 오늘은 안하려나 했던 그 말. 



삽자루가 뿌러지도록 삽질을 해대는 나는야 노가다 맨



술을 왜 먹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냥 빨리 취해서 오늘을 잊으려고 마시는 거였습니다.



도대체 어디까지 파헤쳐 가야 이 일이 끝나는 건가? 

V1 / V2 / V3 / 팀장님 수정 / 본부장 수정 / 최종 / 최최종....



만나고 싶지 않지만 만나야만 하는 친구













통장을 스쳐갈 뿐. 월급은 도울뿐



언제 가나? 우리집 잠만자고 나오는데 치워주는 이도 없네



유일하게 숨 쉬는 시간,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때로는 먹지도 못하네



욕하지 말자는 스티커가 화장실에 붙어 있는데, 어찌 너는 오줌한번 안싸냐?













어딘가에 있었던 것. 꼭 가지라고 말하는 것.  하지만 잡히지 않는 모래알 같은 것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나는 그저 시키는 일만 하고 정시 퇴근 할테다. 그렇게 살테다.



너 때문에 내가 일한다. 너때문에 내가 산다. 사랑하는 내 딸아.



불타는 금요일. 내 머릿속도 눈도 손가락도 야근으로 불탄다. 









* 본 내용은 정철 작가의 '한 글자' 라는 책을 읽은 2015년의 어느날에  의식의 흐름대로 쓴 글입니다. 


Tags : 직장인, 한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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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생각, 합리적 질문

Author : 손성곤 / Date : 2018.11.09 12:30 / Category : 직장인/직장인 생각들



창조적 생각, 합리적 의심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를 배웠던 것은 고등학교 시절이었던 것 같다. 우리는 모두 선생님이 해주는 그 시의 강독을 들으며 열심히 밑줄을 그으며 받아 적었다. 이 시의 첫 행의 ‘이름을 불러준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이름을 불러준 이후의 ‘꽃’의 의미에 대한 해석이었다. 고등학교의 국어 시험에서 시라는 부분은 너무 뻔하다. 시인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고, 시안에서의 단어의 뜻은 무엇인지를 묻는다. 


창가 자리에 앉았던 나는 눈을 돌려 운동장 옆 화단의 꽃을 보았다. 나는 진심으로 궁금했다. 김춘수 라는 시인이 과연 참고서에 누군가가 해석한 그 의미대로를 시를 쓴 것일까? 혹시 너무나도 사랑했던 여인이 있었는데 그 여인을 꽃에 비유하면서 그녀에게 인정과 사랑을 받고 싶은 마음을 쓴 것은 아닐까? 혹은 사랑하는 연인과의 첫 키스를 잊지 못하고 그 입맞춤의 순간을 ‘이름을 불러준 것’으로 표현하며 밤새 불면의 시간을 보내다가 문득, 밝아오는 아침햇살에 창가에 비치우는 한 떨기 꽃을 보며 떠오른 심상으로 쓴 시가 아닐까?  어떻게 그 시인이 아닌데 또 시인에게 물어본 것도 아닌데, 참고서의 작자들은 시인의 의도를 알아냈는지, 또  어찌하여 우리는 고등학교 교실에 앉아서 선생님이 설명하는 대로 배우고 있는 것인지 너무나도 궁금했다.



김춘수 시인이 그 시를 정말 그런 생각으로 썼던 것일까? 

우리가 배우는 것은 시인의 생각이 아닌 평론가의 추측을 배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차라리 시를 읽고 ‘작가의 심정은 어떤 것이었을까?’에 대해 토론하며 생각을 나누는 것이 낫지 않을까? 



나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손을 들었다. "선생님. 정말 김춘수 라는 시인이 이 시를 쓸 때의 감정이 선생님이 말씀해 주시는 것과 같은 것이 맞나요? 그냥 평론가나 국문 학자들이 ‘아마도 이런 생각이었을 것이다.’ 라고 추측한 것을 우리가 배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요? 그렇다면 우리는 잘못된 것을 배우는 것 아닌가요?"


선생님의 동공은 흔들렸고, 졸던 아이들은 잠에서 깬 듯 술렁거렸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정확히 30초 후에 칠판 모서리에 두 손을 얹고 선생님에게 몽둥이로 맞고 있었다. 선생님은 제법 똑똑하고 모범생인 학생이 선생을 당황하게 만들고 튀고 싶어서 현학적으로 개기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교편을 잡은지 15년이 된 선생님도 의심해 보지 않았던 것을 물어보았고 답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을 것이리라.  


수업이 끝나고 내 고딩 친구들은 불타는 내 엉덩이에 바세린을 발라주며 이런 얘기를 했다. 너는 한국의 교육 체계에서는 맞지 않는 사고를 가진 놈이라고, 그러니 차라리 대학을 외국으로 가서 공부하라고 말이다. 









얘기하고 싶은 것이 두가지 있다. 

우선 창조적인 생각이다. 

회사에서 정말 창의적인 인재를 원한다면 사람을 평가하고 뽑는 사람부터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회사 안에 들어와서 교육과 경험을 통해서 창재가 되기를 바라는 것은 지렁이가 용이 되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그건 불가능 하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뽑을 때부터 창조적인 사람을 뽑아야 한다. 따라서 사람을 뽑는 사람 자체를 바꿔야 한다. 채용 시 면접을 보는 임원, 팀장 모두 과거의 사람이고 천편일률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들 뿐이다. 창조적인 사람을 뽑을 수 있는 시선 자체가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런 사람들이 자신의 20년 이상의 사회생활 경험에 굳어진 기준으로 뽑는 사람은 ‘말을 잘 들을 것 같은 사람, 굳어진 회사 문화에 적응을 잘 할 것 같은 사람’일 뿐이다. 



타당하고 합리적인 의심이다. 

창의성은 ‘왜 꼭 이래야만 하지?’, ‘이것이 맞는 것일까?’ 라는 생각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남들이 그래야 한다고 말하는 것, 그것이 맞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에 익숙하다. 그리고 그것이 모두 맞다고 받아들인다. 중고등 학교 때는 오로지 좋은 대학에 가는 것 이외에는 목표가 없다. 대학에 들어와서는 좋은, 누구나 다 아는 회사에 취업하는 것이다. 그리고 30대 초반이 되면 괜찮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대출을 받아 집을 사고 갚아 나가고 그렇게 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암암리에 강요 받는다. 컨베이어 벨트위를 지나가는 부품같은 삶을 사는 것이 맞다고 믿는다. 누군가 그 길을 벗어나면 이상한 사람이 된다고 믿는다. 끝까지 그렇게 믿는다면 종국에는 남들과 비슷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지 못한 ‘컨베이어 벨트 라이프’를 살게 된다. 게다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남들이 권하는 것으로만 선택지를 삼다보면 정말 정해진 인생 그대로를 살게 된다. 타인의 권면의 진짜 의도를 모른다면 삶은 타인에게 목 졸려 흔들리게 된다. 







ⓒ 직장생활연구소 ::  kickthecompany.com Written by 손박사



Tags : 김춘수, 김춘수 꽃, , 사색, 시인, 직장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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