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떠난 사람들 21 _ 40대 직장인. 정해진 길 밖으로 핸들을 꺽다.

Author : 손성곤 / Date : 2016.05.10 07:30 / Category : 회사를 떠나다



▶ 자기소개

저는 1974년 생 43. ㅇㅇㅇ 입니다. 현재 ㅇㅇㅇ에서  HR 담당간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 회사 중심의 간단한 커리어 소개.

회사 생활은 약 16년 가량 하고 있고 지금 다니는 곳은 두 번째 직장이다. 회사 생활 16년간 계속 인사 업무를 했다. 첫 번째 회사는 중간규모의 금융회사였다. HR 팀에서 채용, 교육, 인사평가, HR 프로세스 등의 거의 모든 업무를 했다. 사실 입사한 2000년에는 대부분 금융권에서 사람을 많이 뽑았다. IMF 이후에 금융장세의 시작으로 금융업이 활황이었기 때문이었다. 요즘에 비하면 그 당시는 취업이 힘든 시기는 아니었다. 뭘 해야겠다. 어떤 일을 하고 싶다.’ 이런 생각보다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돈 많이 주고 일은 좀 적은 회사를 찾았던 것 같다. 나도 평범하게 여기저기 입사원서를 넣어보고 되는 곳을 들어간 케이스다. 입사해서 점심시간에 여의도를 조금만 걸어 다니면 많은 동창들을 만날 정도로 금융투자업계에서 사람을 많이 뽑았다. 어쩌면 2000년대 초반이 금융업의 베이비 부머 세대다. 20158월에 퇴사를 했다. 그러다가 20161월에 다시 지금의 비영리 재단에 재 취업을 했다.

 

▶ 본인은 회사에서 어떤 사람이었나?

나는 아주 아주 평범한 직장인 이었다. 그냥 직장인의 평균을 내면 나오는 사람이 나였을 것이다. 조금만 덧붙이자면 타고난 관리직정도일 것이다. 조율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잘 했던 것 같다.

 

▶ 첫 직장을 15년 다녔다. 또 인사팀이었다. 왜 회사를 그만두었나?

한마디로 하면 경력이 막혔고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회사를 떠나게 됐다. 월급을 받으려고 회사를 다니는 것 이상의 아무런 의미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 전에는 일을 하면서 무언가를 만들어 내고 해 보려고 꾸준히 노력을 했는데 더 이상 그럴 수가 없었다. 작은 규모의 오래된 조직이어서 성장이 정체되고 승진하려면 질퍽한 사내정치의 늪을 건너야 했다. 그런데, 내가 정치를 잘 하는 성격은 아니었다.

내가 있던 회사는 업의 특성상 첫 직장은 돈만 잘 벌면 장땡이인 곳이었다.) 조직의 미래와 비전을 보고 인사를 전략적으로 하는 곳이 아니었다. 윗선에서 이렇게 발령을 내라고 지시가 그냥 내려 오면 인사팀은 행정처리 하듯이 처리만 했다. 스스로 하는 일이 없는 조직에서 나는 부품일 뿐이었다. 회사를 다니면서 월급을 받는 것 이외에는 의미도 성취감도 없었다. 이런 부분도 회사를 떠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 사람들이 너무 적체되어 있고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는 구조였다면 다른 회사로 이직할 수도 있었지 않나? 그런데 왜 그냥 때려 치운건가?

이 질문은 재 취업 면접 시 정말 많이 받았다. 사실대로 대답해도 아무도 수긍하지 않았다. 그래서 귀찮아서 그냥 말을 바꿨다. 그들이 듣고 싶어 하는 대답을 지어낸 것이다. “여자친구랑 사귀다가 다른 여자친구를 먼저 물색해 놓고 내 사람이 되고 나서 전 여친을 차버리는 것이 성격과 맞지 않았다. 그래서 그만두고 나서 직장을 찾았다.” 이렇게 말했다.

 

▶ 그럼 면접관에게 한 거짓말 말고 솔직한 이유는 뭔가?

다른 회사를 알아보는 마음으로 지금의 회사를 대충 다니며 일을 하는 것이 회사에 몹쓸짓 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리 말하고 회사에는 후임을 뽑을 시간도 충분히 주고 그 후임이 입사해서 인수인계도 충분히 하고 나왔다. 거의 두 달이 넘게 걸렸다.

 

▶ 모든 커리어 관련, 이직 관련 책에서는 다른 회사를 정해 놓기 전에 절대로 지금 회사를 그만두지 말라고 말한다. 전혀 다르게 행동했는데.

맞다. 책의 내용을 100% 따를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것을 잘 알고 있는 상태에서 자신의 가치기준에 맞게 행동하면 된다. 사실 나는 이직,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한 퇴사가 목적이 아니었다. 그저 회사를 그만두는 것 자체가 목적이었다. 회사 이후의 플랜을 세우고 어떤 일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황에서 회사를 그만두어야 한다고 말하는 모든 커리어 관련 책 혹은 커리어 컨설턴트의 말을 그대로 따르다가는 그 전에 회사에서 내 인생이 끝나버릴 것 같았다. 강제로라도 판을 뒤집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 판을 바꾼다는 말. 구체적으로 듣고 싶다.

회사를 다니면서 무언가 새로운 일을 도모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보면 기본적으로 시야가 좁아진다. 내가 그저 지금 머물고 있는 산업과 업계를 벗어나기가 힘들다. 회사가 미치도록 싫고 지금의 일이 죽을만큼 싫다고 회사를 떠난 사람들이 일, 이년 후에 보면 이 업계에서 비슷한 일을 하면서 지낸다

나는 업계를 떠나고 싶었고 제대로 된 그리고 내가 일을 하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조직에서 일을 하고 싶었다. 지금까지 15년을 해온 일을 계속하더라도 완전히 다른 프레임, 다른 땅 위를 딛고 뛰어다니고 싶었다. 그렇게 하려면 회사를 다니면서는 불가능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경험을 해 봐야 하기 때문이다.

 

▶ 그럼 회사를 떠나면서 새로운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던 건가?

많은 사람들이 물어봤다. 회사 때려치우고 뭐 할래? 그 질문에 구직활동이라고 답했다. 그리고는 좀 쉬고, 책도 읽고, 글도 쓰고, 집안 살림도 하고 운동 좀 하려고.”이렇게 말했다. 다른 일을 해야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다. 굳이 따져보자면 1순위는 재 취업이었다. 2순위 노무사 시험, 3순위 9급 공무원까지 생각했었다. 구직기간이 길어지면서 점점 불안해 하는 와이프가 뭐라도 해야지 않겠냐 라며 얘기를 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15년이 넘는 나의 전문성과 관련이 없는 일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나마 HR 일과 관련이 있는 노무사에 도전하는 것이 2순위로 포함되어 있는 이유다. 사실 마흔 세 살에 회사를 떠나서 아등바등해서 다시 재취업에 성공한다고 해도 얼마나 다시 다닐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오랫동안 쌓았던 인간관계도 다시 새로운 곳에서 시작해야 하고 밀어주고 끌어줄 기반도 없는 곳에서 말이다.

 








▶ 43세면 무작정 회사를 나오기에는 적지 않는 나이다. 아내의 반대는 없었나?

우선 내가 워낙 오랫동안 인간다운 삶을 살지 못하고 죽어가는 것처럼 골골거리고 있었기에 그만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라고 했다. 솔직히 아내는 내가 나의 꿈과 이상을 좇겠다.’ 라는데 동의해서 회사를 그만두라고 한 건 아니었다. 내가 죽을 만치 힘들어 하는 것을 보고 동의해 준 것이다. 아내는 보수적인 사람이기에 그만두어도 남자는 얼마가 되더라도 돈을 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아내가 용인해 줄 만큼 내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여서 허락해 준 것 일 수도 있다. 나는 처가어른들과 같이 사는데 그 분들도 허락을 해 주실 정도로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 미친듯이 사람을 짤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어떻게 보나.

회사가 성장기에는 피라미드형 인력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다가 산업 정체기에는 신규인력을 뽑지 않는다. 그럼 인력이 병목현상이 생기고 적체가 된다. 그럼 고임금의 인건비가 감당이 안되고 당연히 성과주의’, ‘효율우선으로 회사의 기조를 바꾼다. 인력들의 연봉을 줄이거나 사람자체를 쳐내는 과정으로 들어간다. 2015년 말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는 구조조정 인력 쳐내기가 벌어지고 있지 않은가? 이제 남아있는 곳이 금융업, 제조 대기업쪽 일 것이다.

첫 회사에서 15년차고 사십대 중반인 나는 남자 직원 중에 거의 막내였다. 내가 잘 알고 있는 은행의 선배는 마흔 일곱 살인데 은행 지점의 남자 중 거의 막내다. 그만큼 금융계가 신입사원을 거의 뽑지 않고 고임금 비효율 형태가 되었다는 반증이다. 다른 업은 업태의 변화나 부침이 추세를 타고 오는데 금융업은 추세가 별로 없이 주가처럼 극단적으로 바뀌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사람을 쉽게 뽑고 쉽게 자르는 것이 다른 업태와 조금 다른 부분이다. 내가 입사 당시 금융계 종사자가 3만명에서 2.5만명까지 떨어 졌다가 활황일 때 6만까지 찍고 지금은 미친 듯이 인력은 다시 줄어들고 있을 것이다.

 

▶ 개인적으로 인사팀은 일반적으로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가 궁금하다. 인사팀은 회사의 사측에 가깝다는 선입견이 있지 않은가?

중견크기의 회사였지만 인사팀의 권한은 없었다. 임원급에서 이렇게 발령을 내라고 서류가 그냥 내려왔다. 전사적으로 인력배치를 조율하는 것 보다는 그저 행정처리를 하는 느낌이 매우 강했다. 솔직히 말하면 인사팀이 회사를 그만두는 것도 다른 일을 하는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다. 회사의 잘못된 방향성에 대한 불만, 그리고 조직 안에서 커나갈 수 없다는 답답함이 아닐까 싶다. 통상적으로 인사팀 사람들은 목표의식이 강한 경우가 많다. ‘어떤 전문가가 되고 싶다.’ 는 목표가 있는데 조직에서 그것을 도와주지 못할 때, 즉 개인의 욕구와 회사의 필요가 어긋나면서 생기는 충돌 때문에 많이 그만 두는 것 같다.

 

▶ 인사는 HRD 팀이다. 이것은 회사를 위한 인간 자원 개발하는 것이다. 개인 보다 회사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 하는게 목표라고 본다. 사람을 회사를 위한 자원으로 보는 것 같다. 개인의 입장에서는 어떤가?

우선 사람을 Resource라고 보는 관점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나도 공감하는 바다. 회사 입장에서만 본다면 회사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 하는게 맞을 수도 있다. 보는 관점상의 차이인 듯 하다. 나는 퇴사 이후 다시 재취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면접을 열 번도 넘게 봤다. 그러면서 느낀 것은 HRD를 테크닉이나 기술처럼 생각하는 회사가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MBO를 해 봤냐? KPI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나?’ 같은 질문이 그렇다. 개인적으로 성과주의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는데 성과주의라는 개념은 큰 틀에서 볼 때 지금과는 점점 맞지 않는 오래된 개념이 되고 있다.

 

▶ 금융회사에서 일했으면 더욱 성과주의라는 개념이 많았을 것 같다.

맞다. 노골적으로 그랬다. 개인이 얼마를 벌어오면 그것을 회사와 개인이 나눠먹는 느낌이 있었다. 회사와 직원의 관계가 마치 프랜차이즈 가맹점 사장님과 본사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니 더더욱 인사팀의 말을 듣지를 않았다. 인사팀의 말을 잘 듣는 직원은 성과가 조금은 낮은 직원들이었다. 정말로 돈만 잘 벌면 장땡이었다. 금융계에서는 철저히 개인의 성과에 따라 월급이나 특히 성과급이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다. 이미 성과주의의 극치는 이 업계에서 이미 고착화 된 것이다. 모 회사는 성과에 따른 배분으로 직원들간의 단합에 문제가 되어 아예 성과급제를 없애거나 실시하지 않는 곳도 있다.

 

▶ 회사의 주인은 누구라고 보나? 인사팀은 어떻게 생각하나?

회사의 주인을 주주라고 부르는 주주 자본주의가 지배적이긴 한데 직원 입장에서는 전혀 와닿지 않는 얘기다. 그저 책상 위에서 학자들이 말하는 얘기다. 생각해 봐라. 그 회사에 정말 애정과 사랑을 가지고 경영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에 주식을 사고 주주가 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주주는 주가가 올라서 돈만 벌면 장땡일 것이다. 굳이 정답을 내자면 이해당사자가 아닐까 한다. 존슨앤존슨 같은 경우에는 종업원, 고객, 거래사, 주주 이런 순서로 중요한 고객이라고 말하더라. 회사는 회사의 오너가 아니고서는 솔직히 설명하기 어렵다. 굳이 꼽아보자면 실제로 일을 해서 회사를 움직이는 주체는 종업원이기에 종업원이 가장 중요한 이해당사자라고 본다.

 

▶ 결국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재 취업에 성공했다. 새로운 회사를 선택하는 본인만의 가치 기준이 있었을 것 같다. 뭔가?

나는 반드시 회사를 다녀야만 하는 부류의 사람이다. 회사형 인간에 가깝다. 어떤 사람이 영업력이 있거나, 자신만의 기술력이 있다면 그 일을 하면 된다.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았다. 나는 조직에 관한 일을 꾸준히 해 온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이 있는 곳에서 일을 해야 했다. 나는 회사라는 숙주가 있어야 하고 그 숙주에 기생(?) 해야만 살 수 있는 그런류의 사람이었다. 나는 혼자서 일하기에 잘 맞지 않는 성향이다. 회사를 떠나서 나에 대해 계속해서 돌아보고 고민하고 내가 해온 일에 대해 생각해 보니 나에 대해서 조금 더 알 수 있었다. 회사를 떠나보니 회사 안에서의 나의 존재와 가치에 대해 바로 볼 수 있었다.

 

▶ 마흔세 살에 퇴사 그리고 재취업을 준비하면서 기분은 어땟나?

사는 게 뭐라고라는 책에서 이런 글을 읽었다. 어떤 할머니가 우울증이 있었는데 유방암에 걸렸다. 2년 밖에 못산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즉시 우울증이 사라졌다. ‘어차피 2년만 살고 죽을거니까 남은 인생 내 마음껏 살아야겠다.’ 라고 마음먹으니 우울증이 도망간 것이다. 그리고 바로 1억이 넘는 페라리를 샀다. 그 이후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았다고 했다.

만약 내가 재취업을 준비했던 여섯 달 후에 갈 곳이 정해져 있었다면 그 기간은 짧게 느껴졌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 재 취업이 된다는 보장이 없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있었던 날이 없었다. 하루 하루가 불안했고 사람들이 나만 쳐다보는 것 같았다. 가장 불편한 것은 동네 사람들의 시선이었다.

 

▶ 재취업을 하려고 노력하던 기간 동안 특히 신경 쓴 것은?

일상이 무너지지 않고 유지되도록 노력했다. 아침에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서 운동 하고 아침밥도 꼭 챙겨 먹었다. 백수의 하루 일과는 아침이 좌우 한다. 늘어지면 하루가 눈 깜빡 할 사이에 끝난다. 핸드폰이라도 들고 침대에 누우면 한 두 시간은 그냥 버리는 거다. 또 주말에 도서관에서 도서 대여 반납 일도 했다. 살림도 김장까지 할 정도로 익숙해 졌다.

 

▶ 회사를 떠나고 가장 크게 바뀐 감정적인 변화는 무엇인가?

나는 담배를 꽤 오랜 기간 동안 피우다가 지금은 끊은지 일년이 넘었다. 거의 20년이 넘게 피워서 내가 담배를 끊으려면 정말 시간도 오래 걸리고 힘들겠구나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의외로 쉽게 끊을 수 있었다. 회사를 떠나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떠나보니 그렇게 큰 것은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구직활동을 하면서 드는 하루하루의 불안감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그 불안감을 이겨내기 위해서 일상을 탄탄하게 만들려고 했던 것 같다. 결론적으로 미칠것 같은 불안을 이겨낸 후에 얻게 된 자신감이 가장 큰 변화다.

 

▶ 회사를 떠난 후 자신이 가고 싶은 일하고 싶은 조직에 대한 생각이 명확했을 것 같다. 어떤가?

면접을 보러 다니면서 생각이 자연스럽게 정리 되었다. 큰 조직이나 시스템이 잘 갖춰진 조직은 나와 맞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런 곳은 시스템 안에서 주어진 일을 할 사람을 찾기 때문이다. 나는 충분히 오래 시스템 안에서 주어진 일만 했기에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솔직히 그런데 가면 일을 잘 못할 것이다. 규모가 작지만 좋은 기업문화를 가지고 HR을 만들어 가는 그런 회사를 가고 싶었다. 일을 하면서 학습할 수 있는 것도 하나의 기준이었다.

 

▶ 조직문화가 좋다는 것을 좀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일단은 남을 짓밟으며 성장하는 마초적인 문화가 없어야 한다. 면접을 보는데 이런걸 물었다. ‘A는 신입으로 들어와서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고 연봉이 5000만원 이다. A와 똑 같은 일은 하는 B를 경력으로 뽑았다. 그런데 B의 연봉은 1억원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라는 거였다. 내가 다시 물었다. ‘왜 그렇게 능력이 비슷한데 연봉이 그렇게 차이나게 회사는 결정했냐?’ 면접관은 내가 질문했으니 너는 그냥 답하면 된다.’ 라고 얘기하더라. 그래서 그 이후의 면접은 대충 보고 나왔다. 문제는 회사에 있고 저지른 것도 회사인데 직원에게 모든 책임을 떠 넘기는 문화가 있는 곳일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 인사하는 사람에게 던지는 면접 질문은 뭐가 좀 다른가?

질문보다는 태도에 대해서 예기하고 싶다. 인사팀의 팀장, 부장 이런 사람은 면접을 볼 때 사람을 쭉 훑어 본다. 그리고는 이력서를 한번 보고 다시 한번 또 훑어 본다. 마치 쇠고기의 등급을 매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람이 사람을 만났으면 쉽게 찾아 왔냐? 차라도 한잔 하겠느냐?’ 라는 스몰 토크부터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인사를 오래한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만나자 마자 그저 겉모습과 서류만을 훑어 보면서 사람을 평가하려고만 한다. 사람 사이의 가장 기본적인 관계의 시작을 놓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 같다. 질문도 스킬파악에 가까운 것이 많다. “그저 ㅇㅇ 해봤어요? ㅇㅇ 해본 경험 있어요?” 이런 질문만을 던질 뿐이다. 어떻게 보면 인사업무에 너무 충실 하다보니 기본적인 사람간의 관계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 면접은 몇 번 봤나? 13년 만에 면접관이 아닌 면접자 입장이 되었는데.

지원은 세어보지 못할 정도로 많이 했다. 백 번도 넘었을 것이다. 면접은 총 열 번 정도 봤다. 요즘 신입사원이 지원보다는 조금 양호한 정도인 것 같다. 면접 중 한 서너 번 까지는 감을 잡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

 

▶ 그렇게 많이 지원하고 면접을 보고 힘든 구직과정을 거치면서 회사를 괜히 나왔나?’ 하는 후회는 없었나?

없었다. 그저 그 조직을 떠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인사팀 치고는 이직할 곳을 정하지 않고 회사를 떠나는 것처럼 정상적인 순서와는 다르게 떠났다는 것을 잘 안다. 모든 HR 담당이나 헤드헌터는 이직할 곳을 정해 놓고 가라고 하는 것도 안다. 하지만 미리 갈 곳을 정해 놓고 회사를 떠나는 것이 나의 성향과는 맞지 않았다. 예전에도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을 알아본 적이 있는데 그렇게 하니 회사일에 제대로 집중 할 수 없었다. 이런 식으로는 다른 일을 할 수가 없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그만두고서 다른 일을 알아본 것이다. 또 이 회사를 계속 다니다가는 아무일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냥 회사를 끊어버리고 나왔다. 이건 아마도 성격적인 이유가 클 것이다.

나는 그냥 흘러온 인생이었다. 고등학교 때는 대학만 가려고 공부했고 대학 때는 저학년 때는 적당히 놀다가 4학년 되서 취업 준비했다. 그리고 모든 곳에 다 지원해서 붙은 곳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그저 남들이 하라는 대로 혹은 그렇게 하는게 일반적이라고 세상이 말하는 대로 살았다. 이런 인생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고 회사를 나온 것 이다. 내 인생에는 방향키가 없었다. 그냥 바람이 부는대로 흘러 왔던 것 같다. 지금도 적지 않은 나이지만 조금만 더 나이를 먹었으면 아무 결정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런 중에 퇴사는 내가 주체적으로 내린 결정이라서 후회는 별로 없다.

이렇게 살다가는 내가 아무것도 아닌 채로 내 인생이 끝날 수 있다는 생각은 늘 했었다. 하지만 행동으로 옮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동료와 술잔을 기울이며 얘기했을 때 그는 나를 응원해 주었다. 그러면서 이대로 살다가는 남은 선택이 자살밖에 없을 것 같다는 말을 했다.그는 계속 선택을 미루고 있는 중이다.




 



▶ HR 출신이 회사를 떠나서 취업을 돕는 컨설팅, 강의 등으로 1인기업으로 일을 하는 경우도 많다.그런 생각은 해 본적이 없는가?

일인 기업도 자신의 성향과 맞는 사람이 하는 것 같다. 컨설팅을 하는 것에 조금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 컨설턴트는 제너럴리스트다. 컨설팅하는 조직의 특징과 업의 형태를 파악하는데 시간의 반을 쓴다. 그리고 결과도 제너럴한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정말 문제를 잘 아는 사람에게 맞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회사는 내부 인력을 믿지 못하기에 컨설팅을 맡기는 것 같다. 생각해 보면 나에게는 회사, 조직이 필요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은 조직이 있는 상태에서 그 조직을 잘 관리해서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하고 돕는 일이었다. 그래서 일인기업은 생각해 본적이 없다.

 

▶ 지금은 비영리 재단에서 인사일을 하고 있다. 본인이 생각한 일과 잘 맞는가?

그렇다. 여기서는 나 혼자 인사, 총무에 관한 모든 일을 다 하고 있다. 전체 인력은 한 60명 정도 된다. 보통은 영리조직과 비영리 조직의 인사도 똑같다. 채용, 급여, 교육, 복리후생 등 모두 똑같다. 같은 일을 하는데 시간은 적게 걸린다. 여기는 직급도 하나 뿐이기에 체계가 단순하게 돌아간다.

 

▶ 이직을 하고서 만족도는 어떤가?

버는 돈은 금융계에 있을 때보다 반으로 줄었다. 그렇기는 하지만 평생소득은 늘려줄 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다른 영리 회사로 갔다면 회사 생활을 오래하지 못했을 것이다. 사기업 보다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평생소득이 늘어날 것이라고 본다. 또 돈을 버는 1차적인 목표 이외에 지금의 조직에서는 작은 조직의 인사라는 부분을 일하며 배워나갈 수 있다

평생소득이 늘어날 수 있고 아직도 일에서 배우며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이면 충분히 멋진 이직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돈과 직장수명의 연장이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렇게 평가하고 싶다. 작은 기업은 대기업에서 쓰는 인사 제도 등을 그저 줄여서 쓰는 경우가 있다. 이직을 준비하며 공부를 하는 동안 작은 조직, 비영리 조직의 인사에 관련한 책들과 논문을 많이 읽었다. 그러면서 작은 조직에 맞는 인사 형태에 대해 시도해 보고 싶은 솔루션들을 문서로 정리해 놓았다. 그렇게 준비했던 것들을 실제로 적용해 보고 싶다. 그렇게 배우고 성취감을 얻으며 발전하는 것은 연봉이 주는 만족감과는 비교할 수 없다.


▶ 40대 중반에 첫 이직을 했다. 그 다음의 목적지는 어디인가?

이직을 준비하면서 명확한 목적지와 목표를 세웠다. 거창한 건 아니고 중소 규모의 회사에 맞는 인사 시스템을 만들어서 그것을 보급하는 일이 하고 싶었다. 그래서 지금의 회사에 입사하게 된 것이다. 만약에 지금 근무하는 조직에서 내 목표가 성공한다면 지금 근무하는 조직은 중소 규모 조직에 맞는 인사 시스템을 보급하는 일을 하는 비영리 단체를 인큐베이팅 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이 그 다음의 목적지다.

 

▶ 신입사원도 회사에서 짤리는 것이 문제가 없는 세상이 되었다. 본인이 그런 일을 해야 하는 인사팀의 담당자라면 어떻게 했겠나?

그런 것을 어둠의 HR (Dark HR)이라고 부른다. 천사의 날개가 있지만 악마 같은 그런 존재다. 그런 일을 한번 하게 되면 계속 그 사람에게만 시킨다. 만약 나에게 그런 일을 시켰다면 나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시킨 일을 하지 않는다고 압박을 한다면 그만 두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이 좀 개탄스럽고 바보처럼 느껴진다. 힘들게 사람을 뽑아 놓고 바로 신입사원을 자를 정도면 100% 경영진의 문제다. 이건 조직의 평균 아이큐도 안 되는 바보 같은 행동이다. 원치 않게 회사를 떠나는 신입사원도 안타깝지만, 그렇게 바보같이 조직을 관리하는 회사에게 더 분노가 생긴다. 아마도 회사가 너무 크다 보니까 생기는 문제인 것 같다.

 

▶ 앞으로의 조직은 어떤 형태가 될 것 같나?

앞으로 조직이나 회사가 생기게 되면 우리가 아는 이름 있는 회사처럼 수천, 수만 명의 인력을 거느리는 회사는 극히 소수가 될 것 같다. 정보의 인프라도 풍부하고 월급을 주는 사람들에게만 일을 시켜야 하는 세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조직원에게 시키던 일을 외부에 의뢰하는 형태가 지금보다 훨씬 많아질 것 같다. 물론 그런 아웃소싱 전문회사 프리랜서의 모임과 같은 회사도 어느 정도는 늘어날 것 같다.

 

▶ 신입사원도 짤리는 판국이다. 회사를 떠나는 것, 버티는것 어떤 것이 맞다고 보나?

이 질문에는 답이 없다.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으로 얘기해 보겠다. 미래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일단 회사에 남아서 후일을 도모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본다. 불안 때문에 그냥 뛰어나오면 안 된다. 이 대답은 내 성격과도 연관이 있다. 나는 조직이 있어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성향의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질문에 대한 올바른 답은 자신의 능력과 준비, 그리고 자신이 혼자 일할 수 있는 성향을 갖추었는지가 대답이 될 것 같다. 누구라도 이 질문을 받는다면 답하기 전에 자신의 성향에 대해서 꼭 돌아보면 좋겠다.

 

▶ 인사팀이 볼 때 일 잘하는 사람이란?

소통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본다. 소통에는 남뿐 아니라 자신과의 소통도 포함한다. 빠르게 배우고 그 학습한 것을 바탕으로 발전하는 사람이 그런 사람이다. 그리고 배워서 익힌 것을 다른 사람에게 올바르게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본다. 또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은 전문가의 영역에 발을 디뎠다고 봐도 된다. 그런 사람은 개인 뿐 아니라 조직 전체를 발전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결국 소통을 하는 사람이 발전한다. 회사라는 조직에서 무언가를 혼자서 이루어 내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

 

▶ 그럼 회사에서 불필요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라고 보나?

회사에서 정보를 독점하거나 좋은 아이디어를 흐르지 못하게 막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은 스스로 발전하지도 못하고 남의 발전을 막는 사람이다. 남이 잘되는 것을 막아야 자신이 뒤쳐져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조직에 절대적으로 필요가 없는 사람이다.

 

▶ 취업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마디를 해 준다면?

이 질문은 내가 할 수 없을 것 같다. 나도 취업 전에는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다면 트랜드를 너무 쫓지 않았으면 좋겠다. 공기업이 안정적이고 좋다더라, 빅데이터가 유망하다더라 라는 등의 것 말이다. 솔직히 그렇게 해서 사람이 쏠리게 되면 다시 다른 빈자리가 생기게 된다. 그런 트랜드를 개인이 알아낸 다는 것은 사람 매우 힘들다. 그 트랜드에는 예측할 수 없는 변수와 알 수 없는 기술의 발전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조금이라고 하고 싶은 일, 관심있는 일을 찾았으면 좋겠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처럼 회사가 아니라 모바일 전문가, 자동차 디자인 이렇게 일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좋겠다. 이렇게 말하면 꼰대가 되겠지만 40대 중반인 지금 보면 그렇다. 내가 다시 돌아간다면 그런 기준으로 일을 고를 것 같다. 물론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찾아볼 기회가 없을만큼 힘들게 산다는 것 알고 있다

지금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ㅇ이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내 나이의 내 입장에서 조심스레 말해 본다.

 

▶ 만약 더럽고 치사해서 내가 회사 그만둔다.”를 입에 달고사는 후배가 있다면 뭐라고 해 주겠는가?

조언은 원치 않는 사람에게는 공허한 소리다. 하지만 인터뷰니까 얘기해 본다면 나도 마흔 넘어서 해 봤는데 너도 한번 해 보렴. 니가 감당 할 수 있다면, 또 니가 죽지 않는 다면 너를 발전시킬 경험이 될 거야.” 라고 할 것 같다.

 

▶ 구직 기간 동안 가장 크게 배운 것이 있다면?

직장생활연구소 인터뷰는 솔직한게 멋인 것 같다. 멋진 얘기만 하지는 않겠다. 실제로 신세 한탄도 많이 했고, 술도 많이 먹었고, 찌질한 패배 의식에 허우적대기도 했다. 그만큼 회사를 떠난 다는 것은 힘들다는 얘기다. 회사에서의 반복된 일상을 막연히 저주했지만 그 반복을 떠나면 또 사람은 미치도록 괴로워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회사를 떠난다는 건 문을 여는 것 같다. 한 번도 열어본 적을 없지만 늘 있었던 문. 그 문은 바깥에서는 절대 열리지 않는다. 여는 것은 100% 본인의 자유의지다. 그 방에 괴물이 있을지 보물이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 방이 아무것도 없는 빈방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빈방에는 반드시 또 다른 방으로 통하는 문이 있다. 그게 문의 이름이 가능성이다. 그리고 그것을 찾는 사람은 현재를 벗어나려는 시도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 가능성만으로도 시도해 볼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본다.

 

▶ 본인처럼 40대 중반에 다시 일을 찾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40대 중반이라면 개인의 삶의 무게도 꽤 무거운 나이다. 아이는 중학생 이상일 것이고 돈이 나갈 곳도 많다. 그리고 회사에서는 제대로 승진을 못하면 밀려나는 느낌도 받게 된다. 그러면서 내가 그 동안 무얼 했나 하는 삶의 가치에 대해서도 조용히 생각하게 된다. 친구들이랑 소주 한잔 먹으면서 하는 것보다 혼자 조용히 고민하게 된다.

굳이 얘기를 하자면, 일단 자신을 꼭 돌아보길 바란다. 나도 6개월간 회사를 다니지 않는 시간이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다. 도서관에서 원하는 책을 잔뜩 읽었고, 그러면서 나를 돌아보고 나에 대해 정리를 할 수 있었다. 그냥 달리기만 하다보니 나를 돌아볼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 하나 바라는 것이라면 현실을 인정하는 목표를 세웠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이전 회사에서 버는 돈만큼은 벌어야 한다.’ 라는 생각에 사로 잡히게 된다. 이해는 하지만 그건 목표가 아닌 것 같다. 자신의 삶을 돌아본 만큼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에 맞는 목표를 세우면 좋겠다. 꼭 돈이 아니라 다른 가치를 좇는 다른 삶의 형태도 좋다. 적게 벌고 적게 쓰면서 소중한 것에 집중하는 그럼 삶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너무 조급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40대 중반이라도 앞으로 30년은 더 넘게 살아야 한다. 너무 급하게 방향을 잡으면 또 다시 후회할 수 있다. 충분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그리고 세상에 내쳐진 상황을 돌아볼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은 반드시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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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0 / Comments 6

  • na 2016.05.21 01:53 신고

    이 글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많이 공감도 됐지만
    한 수 배우기도 했습니다.

    REPLY / EDIT

    • 손성곤 2016.05.21 10:15 신고

      안녕하세요.

      먼저 행동을 한 사람들의 모습과 생각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찾아가는게 이 인터뷰의 목적이니까요... 감사합니다.

      EDIT

  • paris again 2016.05.25 18:54 신고

    항상 좋은 글이 마음이 와닿습니다. 꾸준히 읽고있습니다.

    REPLY / EDIT

    • 손성곤 2016.05.25 23:48 신고

      인터뷰를 계속 하다보니 스킬도 늘고 인터뷰이의 심정도 알게 되면서 질문들이 깊게 들어가는것 같네요. 늘 읽어 주신다니 고맙습니다.

      EDIT

  • 재취업에 2017.06.13 10:12 신고

    성공했으니 유유자적한 말만 하는거죠. 저 나이에 재취업 성공한 사람보다 안된사람이 훨~씬 많기 때문에 공감이 안되는겁니다. 공무원 합격자가 불합격자의 마음을 알리 없듯이.

    REPLY / EDIT

    • 손성곤 2017.06.14 17:43 신고

      맞습니다.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니 같은 내용도 받아들이는 것이 모두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누군가는 공감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공감하지 않을 수도 있구요.

      이 댓글을 적으신 분이 다시 찾아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뷰는 그저 개인의 생각이지 주장이나 원칙은 아니라는 것만은 이해해 주시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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