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인정받고 싶어요.

Author : 손성곤 / Date : 2014.08.27 08:30 / Category :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CASE 4> 회사에서 나를 인정해주지 않아요!


“대기업 마케팅팀에서 일하고 있어요. 사내 정치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나는 능력으로만 승부하겠다고 생각하며 성실하게 일해왔는데 막상 승진 시기가 되니 저만 누락되고 심지어 얼마 전에는 제 경력과 전혀 상관없는 팀으로 발령돼서 정말 멘붕이에요. 특별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이런 차별을 겪으니 너무 서럽네요.”


위와 같은 케이스 외에도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해 힘들어하는 경우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회사와 나는 Give & Take의 계약으로 맺어진 관계다


그리고 계약의 대부분의 경우 회사가 갑이다.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보다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공급이 넘쳐날 때 수요자는 갑이 된다. 을은 갑에게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증명해 내야 한다. 행위의 주체자인 내가 가치를 입증해야만 한다. 이렇듯 회사와 당신의 관계에는평가가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 위에 언급한 영화의 평가 기준은 회사에서도 적용된다. 영화를 평가하는데 가장 큰 기준이 관객수라면 당신이 평가 받는데 가장 큰 기준은 바로 목표 달성의 여부다. 당신은 위로부터 떨어진 목표로 평가 받는다. 그러나 이 기준이 절대적으로 모든 이에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회사에서 오로지 능력만으로 평가를 바라는 것은 너무나 순진한 일이다. 왜냐면 숫자에 근거한 정량적인 평가는 팀장 이상의 중간관리자에게 적용 된다. 흔히 중간관리자 아래는 숫자가 아닌 다른 평가의 기준이 있기 때문이다

 

직장의 신에 나오는 김혜수는 상상이나 설화 속에서나 만날 수 있는 봉황과 같다.
당신이 그저 일만 잘하는 능력있는 직원이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내 편인가 아닌가 이다.  현실에서 만나기 거의 불가능한 캐릭터일 뿐이다. 회사는 내편인 사람을 원한다. 제 아무리 성능과 연비가 뛰어나고 멋진 디자인의 자동차라도 내 차가 아니라면? 그림의 떡이다. 내 차가 좋은 차여야 한다. 능력도 뛰어나고 효율도 좋은 사람이내 사람, 내 편이 아니면 그게 무슨 소용인가? 회사가 원하는내 편은 곧 희생을 말한다. ‘가정과 일의 균형을 말하지만 회사가 필요하다면 집안일을 뒤로하고 회사 일에 전심하는 사람을 원한다. 일 잘하는 팀원이 있지만당신이 내 직속상사이니 마지못해 일을 해 준다.’ 라는 느낌을 받는다면 그 사람을 원하지 않는다. 내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니 그런 사람은 경계 대상 1호다. 언제라도 상사의 자리를 꿰찰 수 있는 위험인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훌륭한 사람은 내 편이어야 한다.

 

당신이 정말로 뛰어난 업무 능력을 갖추었는데 능력을 인정받고 있지 못하다면 당신은 그저 이용당하는 것일 수 있다. 책임감도 있고 일도 잘해서 내가 이용해 먹기 좋은 사람하지만 내편이 아닌 사람이것은 라인을 타고 줄을 대는 것과는 다르다. 일만 잘하고 능력있는 후배를 팀장은 견제하는 경우가 많다. 언제라도 자신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경쟁자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맡은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능력을 보이고 아울러 내 능력으로 당신이 잘되게 돕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달 해야 한다.




 

 

질문> 회사에서 내 능력을 어필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 알려주세요. 

 

 

1. 일을 했으면 만족을 주어라.


상사는업무적 만족을 주는 사람을 원한다. 업무적 만족이란 상사가 의도하는 바를 명확히 이해하고 그대로 해내는 것이다. 상사가 만족하는 수준은 간단하다. 당신이 만들어준 아웃풋 (Output)을 바로 자신의 인풋 (Input)으로 삼을 수 있는 정도다. 쉽게 말해 당신이 써준 보고서를 그대로 들고 본부장에게 들어가도 욕먹지 않을 수준을 원한다. 뻔한 얘기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그만큼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2. 알아서 미리 하라.


영화 배트맨에는알프레드라는 노 집사가 나온다. 그는 배트맨을 어릴 때부터 지켜봤기에 그의 심리 상태를 걱정하고 미리 새로운 배트맨 수트도 만들어 놓고 심지어 배트맨 여친의 안위까지 챙긴다. 상사는 그런 직원을 원한다. 상사는 항상 당신의 예상보다 조금 더 이기적이다. 그렇기에 상사인지도 모른다. 상사가 지시하지 않은 일이라도 의욕적으로 알아서 준비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중대한 프로젝트에 멋모르고 관여하라는 게 아니라, 상사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관련 업계 자료를 모아 리포트를 만드는 일 등을 하면 좋다. 

 

3. 사소한 대화를 이끌어라.


저절로 호감이 가는 사람들은 언제라도 중심에 서서 화제를 주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점심시간, 회식, 잠깐의 커피타임 등이 있을 때마다 말을 구성지게 잘하는 사람이 더 눈에 띄게 마련이다.  회사에서 모이는 자리면 어디에서든 대중을 이끄는 오피니언 리더가 되어라. 그저 내 뜻과 노력을 알아주겠거니 하고 입닥치고 있지 말라.이렇게 흥미로운 사람이 되려면 많이 알아야 한다. 신문이건 잡지건 책이건 다독하는 습관을 들이고, 최근 많이 회자되는 이슈나 정세에 대해서도 잘 파악해두자. 자리와 사람에 맞는 화제만 꺼내도 얘기는 술술 풀린다. 모두가 당신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4. 때로는 희생해라.


팀에서 함께 일하다 보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모두가 귀찮아 하는 일들이 있다.

그런 일이 있을 때 새침만 떨고 바쁜척 말고 때로는 손들고 나서보자.

‘필요한 비품이 어디 있지?’, ‘회식장소 어디 좀 깔끔한데 누가 좀 알아봐라’, 라는 소리를 못들은 척만 하지 말자. 그런 사소한 일이 당신이 당연히 하는 일로 치부되지 않을 정도까지는 나서서 해 보자. 때로는이번 주말에 팀에서 한 명 매장 지원을 가야 하는데 누가 자원할 사람 있나?’라는 다소 버거운 요구 사항에도 한번 정도는 손을 들어 보자. 모두가 눈치를 보고 망설이는 상황에 구세주가 되어 줄 수도 있고 팀장에게도 희생할 줄 아는 직원이 될 수 있다.

 

잊지 말자. 당신이 일을 잘한다고 생각한다고 그대로 평가 받는 것이 아니다

평가 받는 사람에게 일을 잘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것이 일을 잘하는 것이다

보여주기 위한 일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당신 기준으로 일을 열심히 그렇게 인식되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는 현실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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