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시 집중해야 하는 단 하나의 목표는?

Author : 손성곤 / Date : 2013.04.09 08:00 / Category : 직장생활/직장생활 칼럼

 

면접은 자기를 파는 행위다.
면접관은 면접자의 가치를 파악하기 위해 "면접"이라고 이름 붙여진 여러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회사의 대표로 나온 면접관은 쓸만한 상품이 없나 하고 물건을 선별하러 온 사람과 같다.

마치 경매장에서 방급 잡아온 생선들의 값어치를 확인하기 위해 경매인들이 생선의 눈을 확인해 보거나, 냄새를 맡아보고, 살을 잘라보기도 하고 무게를 달아보는 등의 행동을 하는것이 면접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면접장에서 나오는 질문들은 면접자의 기본적인 인성과 지식, 논리적 사고력, 조직 적응력, 조직 협동성, 커뮤니케이션 능력, 상황에 대한 대응력 등과 같이 구분되어 있다. 실제로 인사팀에서 면접관에게 전달되는 시트를 본적이 있는데 공통 질문이 위와 같은 항목별로 나뉘어 있고 거기에 세부적인 질문들이 기재되어 있었다. 그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들은 후 면접관들은 각 항목에 대해 점수를 매기고 그 점수를 합하여 면접자를 평가하게 된다.


이러한 면접시 질문은 사지선다식이 아니기에 정답이란 것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면접관이 건네는 질문 중에서 정답이 있는 질문이 섞여 있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질문에 정답과 다른 대답을 하면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는 것또한 숙지해야 한다.

 

 


"삼성에는 노조가 없다. 삼성그룹에 노조가 없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사실 이 질문은 삼성그룹의 많은 계열사에서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기본적인 질문 중 하나이자

정답이 있는 질문 중 가장 대표적인 질문이다.


위의 질문에 정답을 말해 보자.

 

"삼성에 노조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의 역사는 이미 60년이 넘었습니다. 그 동안 어려운 시절을 겪으며 회사를 키워나갔고, 회사의 성장은  

 한국의 경제성장의 역사와 함께 했습니다.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지속 발전해 왔고 이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런 발전을 거듭하는 동안 노조가 없었다는 것은 지금도 노조가 꼭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 때문 입니다." 이런 류의 대답이 면접관들이 듣고 싶어하고 회사도 원하는 정답에 가까운 대답이라 할 수 있다.

 

고용계약이라는 형태로 자신을 판매하기 위해 힘들게 찾아간 곳에서 자신의 회사가 될 수도 있는 곳을 비판하는 것은 가능한 지양해야 한다. 물론 그 정답은 면접장 안에서만 적용되는 것이기는 하지만 위 질문은 정답이 있는 질문이다.

 

그러나 때로는 이런 질문은 면접자를  당황을 하게 만들 수 있다.

왜냐하면 질문이 때로는 자신이 가지고 오랜 시간 살아온 개인의 신념과 상충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내가 알고 있는 후배는 삼성그룹 면접 시 이 질문에 대해 받았고 "노조 설립은 근로자의 권리이므로 근로자가 원할 경우 설립해야만 한다" 라고 자신이 평소에 가지고 있는 생각을 그대로 말했다고 한다.그리고 그녀는 면접에 떨어졌다. 그녀는 자신이 떨어진 이유를 그 질문에 대해 잘못 답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녀는 회사가 듣기 원하는 대답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떨어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이다.

자신을 세일즈 하기 위해 들어간 면접장에서는 "자신이 이 조직에 적합인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 가장 중요한 목표이다. 그렇다면 회사가 답을 미리 알고 던지는 질문에는 그에 원하는 대답을 해야 한다.
설령 그것이 자신의 신념과 다르더라도 잠시 그 생각을 접고 "나 자신을 판매한다"라는 목표만 생각하고 대답의 방향을 그 목표에 맞추어야 한다. 잠시 자신의 신념을 접는다고 해도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다.

당신은 면접장 안에서의 가장 중요한 하나의 목표에만 집중하여 전략적인 답변을 한 것이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해야하는 것은  면접자 본인의 몫이다.

그러나 확실한 사실 하나는 "자신을 판매하러 간 자리에서는 철저히 구매자가 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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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0 / Comments 4

  • Mathew 2013.04.09 16:38 신고

    학교다닐때, OPEN mind, 다양성, 창의성을 그렇게 교육 시켰지만,
    현실은 단지 원하는 답만 하는 존재를 원한다는 것이 서글프네요.
    그리고, 그 사실을 알아가고, 그렇게 하며 지내는 저를 가끔 볼 때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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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성곤 2013.04.11 07:12 신고

      매뜌님 말도 맞네요.
      제가 글에서 포커스를 맞춘 부분은 구매자에게는 구매의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맞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회사의 기본 모토와 맞고 나아가 창의성 다양성 등을 가진 인재를 뽑아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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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장군 2013.04.10 21:53 신고

    그게 그 자리에서 처음 보는 당사자들인데 그 사람이 정확히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어떻게 알고 그런 일반론을 올려봐야 별 도움도 안 되는 내용을 올려놓습니까? ㅎㅎ

    궁예가 관심법을 쓰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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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성곤 2013.04.11 09:24 신고

      지원자들은 그 회사가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회사의 기업이념등을 살펴보기도 하고 그 회사를 다니는 선배들에게 묻기도 하고 하면서 예상되는 질문을 뽑아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것이죠. 궁예고 뭐고 할것 없이 그건 지원자로서 기본이죠. 기업들이 기본적으로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는 위에 언급해 놓았습니다. <기본적인 인성과 지식, 논리적 사고력, 조직 적응력, 조직 협동성, 커뮤니케이션 능력, 상황에 대한 대응력> 등이 뛰어난 사람을 원하죠.
      거기에 기업마다 자신의 기업의 중요 가치잣대에 부합한 사람인지를 걸러내는 질문이 있다는 것이고, 그 질문에는 기업이 원하는 답을 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죠.
      읽는 사람에 따라서 도움이 안되는 일반론이 될 수도 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욱 글을 심각하게 써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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