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내가 가장 힘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Author : 손성곤 / Date : 2013.03.15 08:30 / Category : 직장인/직장인 생각들

 

"세상에 이렇게 힘들 수가 있을까?

 내 목숨이 두개라면 하나는 지금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

 

2006년 트위터에서 우연히 보게된 글이 었다.

이 글을 보고 눈물이 났다.

그리고 글쓴이에게 답장을 해 주었다.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하지만 님이나 제가 지금 세상에서 가장 힘든 사람은 아닐 겁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힘든일이 나에게 벌어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때가 간혹 있다.

그런 생각이 드는것은 인간에게 기본적으로 내제된 심리적 방어기제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나는 너무 힘들다.  하필이면 이런일이 왜 나에게만 일어 났을까?

어떻게 해결하지?  다른 사람은 내가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알까?

내가 무얼 잘못한 걸까?  남들은 다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사는데.

 

개인적인 업무 실수로 인해 회사에 심각한 금전적 손실을 입히거나,

자신 때문에 자신의 바로 위 상사가 더 높은 상사에게 문책을 당했을 경우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나의 경우 약 한달 동안 걸려 완성한 엑셀 장표를 날려 버렸을 때 정말 심장이 타들어 가는 느낌이 들었다.

비상계단에 혼자 앉아서 이걸 날려 버렸으니 과장에게 깨지고 팀장은 오늘 미팅에 들어가서 말한마디도 못하고 상무님도 곧 알게 되실 거고, 우리팀은 결국 나 때문에 CEO 보고를 망치게 되었구나 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를 괴롭혔다.

 

이런 생각에 사로 잡히게 되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남에게 도움을 청한다.

가장 맘편히 예기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식사나 술을 한잔하자며 자신의 어려움을 얘기하게 된다.

주위에 얘기할 사람이 없을 경우 스스로의 생각에만 사로잡혀 극단적으로 되는 비극적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반드시 한 명이라도 당신의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을 것이다.

 

확실한 것은 당신이 세상에게 가장 힘든 사람은 아니다.

 

 

 

 

당신이 지금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와 관계없이 당신보다 힘든 사람은 있다.

 

지금 사랑하는 연인에게 이별통보를 받고 찢어지는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고,

사기를 당해서 가진 돈은 다 날리고 집에 들어갈 생각도 못하고 멍하게 있는 가장도 있고,

학교 폭력에 시달려서 인생을 마감하려고 유서를 쓰고 있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혹은 지독한 외로움과 가난에 살아 무엇하나 라는 마음으로 하루를 버티는 노인도 있을 것이고,

군대에 가서 화생방 훈련 교장에서 눈물 콧물을 쏟으며 괴로워하는 청년도 있을 것이고,

사랑하는 이를 사고로 떠나보내고 장례식장에서 애도하는 사람도 있다.

 

당신이 일에서 힘들어 하는 것은 일이 있기 때문이다.

취업이 안되서 내 인생은 어디부터 잘못되었는지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청년에게

당신은 한없이 배부른 사람일 수도 있다.

 

"나보다 더 괴로운 사람이 있어 나는 행복해" 라는 잘못된 상대적 비교를 통해 위안을 얻으라는 말이 아니다.

모든 것은 다 지나가며, 당신은 웃을 수 있고, 당신이 지금 가장 힘든 사람은 절대로 아니다.

 

당신이 지금껏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생각해 보라.

아마 쉽게 떠올리지 못할 것이다.

떠올렸다고 하더라도 지금 가만히 생각해 보라.

그것이 감당하지 못할 만큼의 힘듬은 아니었으리라.

 

이것만 기억하자.

항상 문제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

당신 때문에 하늘이 무너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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